명절 올때마다 스트레스 받네요.
저희 외가에 사촌들이 모두 남자형제들이예요. 딸이 저밖에 없습니다. 밥먹고 치우는 시간되면 사촌오빠들 다 게임하러가거나 폰하러 들어가면 저만보고 불러서 너 치우는거 도와야지 이러다 시집도 못가겠네 이런소리 계속 듣습니다. 이것까진 그럭저럭 참을만합니다. 제일짜증나는건 여자이신 어른들의 성희롱입니다. 엄마가 우리집만 딸있고 다들 아들만 셋이라서 힘들겠네~이런식 으로 화를 불러서 그런가 저한테 풀려고 하시는지..... 오빠들도 있고 모두 듣는 곳에서 얘는 가슴 사이즈가 어쩌다. 작은것같다. 엉덩이가 어떻다. 여자로서 어떻다. 다 크면 어떨거다. 너무 화나고 뭐라고 하고 싶지만 어른들이라서 참습니다. 그냥 가슴커봤자 뭐해요^^ 이러고 말 수 밖에요. 제가 더 말할려 고 하면 엄마가 막으시네요. 늘 그자리에서 그렇게 답답하게 당하고만 있다가 집에와서 속상해서 그 자리에 같이있는 엄마한테 괜히 화냈어요. 엄마는 어떻게 아무말 않고 거기서 그냥 있냐고 웃으면서라도 그런말 하지말라고 할 수 있는거 아니냐고 하면 어른들이 이뻐서 그러는데 너는 속좁게 그걸 그렇게 생각하냐. 어른들이 용돈도 주는데 그러는거 아니다하시고 또 요즘애들은 참 이래서 미투인가 그런것도 하고 이래서 그런가보다. 이쁘다고 하는걸 받아들이질 못해. 지멋대로 생각해. 라고 하셧습니다. 제가 뭔소리냐면서 조목조목 따지려고 하면 여자 어른들이 다 큰 가슴에 콤플렉스가 있어서 좀 작고 적당한 너가 부러워서 그러는거다. 말도 안되는 말 하시네요... 그리고 다시 원상태로 돌아갑니다. 이뻐서 그러는거다.요즘애들은...이러면서.... 이런얘기로 말이 안통한지 오래되었습니다. 오빠는 대학생이신데 1년을 집에 들어왔다다 안들어왔다해도 화만 조금내시고 저만 엄격합니다. 밤에 조금만 늦거나 비오는날에 공부하러 카페갈려고하면 밤에 여자가 나가니깐 성폭행이 일어난 거 모르냐 성폭행당할려고 나가는거냐고 못나가게 밀치십니다. 미는 힘이 엄청나셔서 못나가고 집에서 틀여박혀 공부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집에는 엄마 티비소리가 너무 커서 (이어폰을 뚫고들어갈 정도) 공부가 안되는데 억지로 집중하려고 하네요. 매번 명절때 저런 수모를 당해서 곧 오는 이번 추석도 그럴것 같은데이번 추석때 어떻게 하면 정말 예의지키면서 이 상황이 앞으로 생기지 않게 할 수 있을까요. 외가가 거의 밥상준비시 남자 까딱안함 고추떨어진다고하는 옛날 사상사람들이라 제가 오목조목 따져봤자 엄마가 사과하면서 그러지말라고 하며 저만 우스워질 수 있어 좋은 방법이 필요합니다. 저희 엄마 저희외가 변화될방법 없겠죠? 저부터 변화해야할것같은데 참지않으면 화 못이기고 욕 내뱉을것같은데 ...그냥 포기하고 참는게 상책인가요. 명절 가기도 싫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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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과 최저의 상황만 몰아넣어 자극적이고 알싸합니다.
10점 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