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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과 잘지내려고 노력하시는 분들은 없나요?

ㅇㅇ (판) 2019.09.11 19:29 조회3,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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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때부터 결시친 꾸준히 보고있는 3년차 주부입니다.
결시친 보면서 배운 것(호구잡히지 않는 법)도 많고 긍정적 역할을 한 것은 분명하지만 부정적인 면도 여럿 있습니다.
일단 막장시댁 이야기를 많이 봐서 그런지 결혼 전부터 시댁에 대한 강한 반감이 생겼어요.
편견이 생겨버리니 시어머니가 어떤 말을 하든 부정적으로 받아들이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막상 지내보니 나쁜 시댁은 아니에요.
솔직히 막 편하지 않고 은근 며느리 효도 바라시는 것도 있고 자기 자식 아끼시는 면도 있지만 제가 뭐 해드리거나 하면 항상 고맙다 우리 예쁜 며느리 해주시는 분들이세요.

어쩌다 명절을 저희집에서 보내게 되었고 처음엔 울고불고 싫다고 했는데 막상 지내보니 편하더라고요.
화장실에 굉장히 민감한데 제 화장실 쓰니 편하고 잠자리도 편하고 애기 데리고 왔다갔다 안하니 편하고, 요리도 제 주방에서 하니 편해요.
오시면 애기 봐주시고 저는 요리만 하니(요리하는거 좋아합니다) 몸이 오히려 덜 피곤하더라고요.

시댁이 멀어 자주 내려가지는 않고 명절,생신,어버이날때만 뵙고 전화는 어머님이 일주일에 한 두번 하세요. 워낙 수다떠는걸 좋아하셔서...전 어머님이 하니 안하고요.

애기 보는 저는 배려 안하시고 본인 자식 걱정만 하시는 뉘앙스로 말씀 몇 번 하셔서 서운했던적도 있었는데 뭐 또 생각해보면 제 부모님도 아니고 저희 친정부모님도 제 걱정을 우선 하시니 그것 가지고 뭐라 할 건 아닌것 같고....

판에 보면 시댁이랑 인연 끊고 지내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고, 시댁에 할 말 시원하게 다 하면서 사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아요. 저는 성격상 그게 잘 안돼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속으로는 나도 그런 대우 받으면 할 말 다해야지 다짐하다가도 그래도 시댁이고 남편 부모님이고 두루두루 잘 지내고싶다는 마음이 듭니다.
근데 많이들 하시는 말씀이 시짜는 결국 시짜더라. 이 말이 맴돌아 너무 잘하려고 하는건가 싶기도 하고, 이러다가 호의가 당연시 여겨지는 최악의 경우가 생길까 염려도 되고 합니다. 뭐가 맞는건지.....

저처럼 시댁이랑 잘 지내고싶어 하시거나 잘 지내시는 분들도 분명 계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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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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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9.09.12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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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잘 지내고 관계가 원만하면 여기에 뭐하러 글 쓰겠어요. 저도 초반엔 어렵고 조심스럽게 대해주시다가 2년쯤 지나니 점점 말을 안가리시더라구요. 저도 판 안하다가 그때부터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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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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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거의 모든 며느리들이 잘 지내려고 노력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안 그런 사람 적어도 제 주변에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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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2019.09.1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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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전 고등학교때부터 판 보던 판순이에요. 여기서 보는 글들은 그냥 여기 내에서만 보고 책한권봤다 하고 넘깁니다. 선입견, 선을긋는 순간 내 인생에 적용이 되거든요. 저같은경우는 시댁과 아주 잘 지내요. 남들이 보면 호구같은 며느리겠지만. 예를들면 평일이고 주말이고 애 데리고 시댁가구요. 시댁식구들이랑 만나 밥 먹는횟수가 친정가는 횟수보다 많구요.(시댁친정 같은지역 저희집 딱 중간지점) 근데 풀어서 말하자면 시댁 시집살이없고 시댁가면 대접만 받아요. 가면 밥차려줘, 애봐줘, 온전히 내가 쉴수 있는데 운전대만 잡으면 가거든요. 근데 시부모님은 내가 와주니 고맙대요. 허물없이 지내서 좋대요. 이렇게 맞는 경우도 주변에 많아요. 근데 그건 내 이야기고 다른사람이야기 들을땐 저도 여기 시월드 잣대로 맞장구를 쳐요.. 대부분이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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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ㅇㅇㅇㅇ 2019.09.1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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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는 7년차 며느리에요. 저도 한2년쯤? 남의며느리이야기 칭찬하시고 이러시더니 타이밍상 바빠지기도 했고, 남편이 한소리해서 싸우시기도 했고 제가 삐진줄아시고(?) 암튼 그시기 딱 지나고 나니까 남의 며느리 자랑도 안하시고 ㅋㅋ 잘해주셔요.말도 조김하시고. ㅋㅋ 저도 시댁가면 애들보는거보다 음식하는게 더좋아서 ㅋㅋ 주방에 붙어있거든요. 암튼 저는 나이도 드셨고 아무래도 별거아닌일에도 섭섭해지신다던 외할머니 말씀이 계속 떠올라서인지 잘하게되요. 그리고 무리한요구나 막말을 하시는것도 아니라서 전 좋더라구요. 그리고 남편이 이쁘면 시댁에 잘하게 되는것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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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 2019.09.1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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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처음엔 잘해드리고 맞춰드리려고 노력했어요 근데 결혼식하고서 친정엄마 비웃은거와 자신마음대로 가구들어오는 시간 바꿔버리고 저희 친정엄마 계속 기다리셨던거 더웃긴건 남편이랑 시모 둘다 왜 화가났냐고 시모는 친정엄마랑 저랑 붙어있어서 남편하고 싸우는거같다는 개소리 듣고 남편한테 얘기해도 이해못하는식이고 아랫시누는 오빠네부부 부부싸움한걸 지가 훈수두려하고 전화안받으니 나기분나빠요 티 팍팍내고 조카도 본체만체하다가 밤8시넘어서 애기보고싶다고 들렸다간다는거 싫다하니 너무하네 어쩌고 하길래 이거 다 겪고나니까 남편네 식구들이 점점 싫어지고 남편까지 꼴뵈기 싫어지더라구요 그래서 2주에 한번씩 가던 시댁도 한달에 한번 갈까말까 해요(시댁 15분거리) 남편도 절 이해못하니 난 당신네 식구들 싫다고 갈 때마다 스트레스 받아야되면 너만 다녀오라고 노력할만큼 했고 막말듣는거 들어줄만큼 했다고 내가 당신네 식구들한테 비위맞춰주려고 결혼한거같아? 그러면 난 너랑 안살아 했을 정도에요 시댁한테 잘하려고 하면 할수록 사람 아래로보는게 더 싫어서 아예 안해요 노력할 생각도 없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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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ㄴ 2019.09.1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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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새댁. 이제 3년째여 나도 그랬다우 3년쯔음 넘어가니 다들 시가본색들이 나오드만 시누들이나 시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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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zz 2019.09.12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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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잘 지내고 있는데 일부러 경계해서 척질필요는 없죠. 판은 그냥 재미로만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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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9.12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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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잘 지내고 관계가 원만하면 여기에 뭐하러 글 쓰겠어요. 저도 초반엔 어렵고 조심스럽게 대해주시다가 2년쯤 지나니 점점 말을 안가리시더라구요. 저도 판 안하다가 그때부터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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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9.11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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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두루두루 잘 지내는 게 젤 좋죠 판은 약간 극단적 사연이나 자작이 많잖아요 제 주변 보면 대부분 잘 지내요 누군가의 시댁은 누군가의 친정이고 누군가의 시누이는 누군가의 자매잖아요 판 덕분에 거를 수 있는 이상한 집은 거르는 게 여자들 입장에선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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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 2019.09.11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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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가벼운 고민을 판에 올리지는 않겠죠. 다들 그러고 살면 세상 가정 다 파탄나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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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9.11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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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첫 부분 공감해요. 시월드 대비하는 방법도 알아가지만 그만큼 예민해져서 겪어보지도 않고 색안경끼게 되는거. 그냥 적당히 선을 정해서 넘어오는거 같으면 방어하고 평소엔 잘지내고 이게 최선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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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1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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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시 자는 시 자 입니다 잘 지내지마세요. 나중에 후회합니다 저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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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9.11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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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행복한 소리 들으면 허파 뒤집어 지는 사람들 있어서 그렇지 잘사는 사람들 많죠 암울하고 분노스러운 글이나 댓글들 봐도 좋은소리하면 반대 엄청 먹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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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9.11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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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글쓰신거보니 시가에 괜찮게 하시는거같은데 남편도 친정에 그만큼 하면 아 결혼잘했구나~~ 하고 평화롭게 사시고, 그게 아니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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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2019.09.11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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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결혼한지 1년반 됐는데요 저도 첨엔 잘하려고 노력도했는데 그저 자기눈엔 자기자식밖에 안보이나보더라구요. 며느리돈 써서 딸년 끼니 챙겨주고싶어하고 며느리 설거지 거들어주려는 아들 저리가 쉬라고하고. 오늘 명절 가는문제로 대판 싸웠는데 평생 안봐도되니 지지않으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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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9.11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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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당연하죠. 잘 지내는 사람들은 여기다 글 쓸 일이 없으니 안쓰는 것 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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