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

톡커들의 선택매번 제 요리에 팁주는 남편글 기억하시나요?

ㅇㅇ (판) 2019.09.13 22:02 조회194,515
톡톡 결혼/시집/친정 꼭조언부탁

안녕하세요
몇달 전 제 요리에 매번 팁을 주는 남편때문에 조언글 올렸습니다
이어지는 글 등록해뒀어요
남편에게 글을 보여주지는 않았어요
다만 글을 올렸고 이런 조언을 받았다 정도만 말했습니다

그 후로 남편은 제 요리에 대한 평가를 안하려는 노력을 하더군요
뭘 해줘도 한 입 먹고 멈칫하며 뭐라 말하려고 하다가
그냥 '맛있다!! 잘먹을게' 하며 먹는날이 늘었어요
그래도 제가 볼땐 마음에서 우러난게 아니라 좀 찜찜하긴 했지만 그래도 그냥 넘어갔습니다

문제(?)는 시어머니 음식에도 매번 팁을 주고 평가를 하는 남편이에요
제가 옆에서
어머니 음식은 감사하는 마음으로 먹는거지 매번 그렇게 지적을 하는건 아니라고 말해주어도
본인과 시어머니는 이런걸 지적이라 생각허지 않고 대화라고 생각한다네요

대화? 글쎄요
제가 봤을땐

일화1)
남편 : 이번에 이 음식은 지난번이랑 맛이 다른데요
시어머니:지난번엔 00를 넣고 했었고 이번에는 그걸 못넣어서 그렇다.
남편 : 어쩐지
시어머니 : 별로면 먹지 마


일화2)
남편 : 어머니 오늘 00먹고싶은데 해줘요

시어머니가 요리 해서 줌

남편 : 아..뭐 넣었죠?
시어머니 : 어
남편 : 아..어쩐지...(젓가락 내려놓음)
시어머니 : 왜? 맛이 이상해?
남편 : 네. 별로에요. 그거 왜넣었어요?
시어머니 : ~~~해서 넣었지. 별로면 먹지 마



이런 대화를 매번 합니다
시댁에 한달에 1~2번은 기본으로 방문하는데
그럴때마다 이 대화를 매번 듣게 되네요
남편은 이게 대화래요
제가볼땐 시어머니도 기분 상해하는게 느껴지는데
아들에게 기분나쁘네 하는 표현은 전혀 안하시고
나름의 변명아닌 변명을 하세요.
(근데 이게 제가 느낄때 변명으로 느껴지는건지, 시어머니는 진짜 아무렇지 않게 요리과정을 설명하시는건지도 잘 모르겠어요)

시어머니가 먹지 말라고 하면
남편은 진짜 안먹는 편이에요


오늘 이어지는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추석이라 시댁에서 점심까지 먹고 저녁때 친정에 왔어요
친정어머니는 저희가 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부랴부랴 저녁을 준비하셨어요
남편은 국을 한 수저 떠먹고는

남편 : (멈칫하며)
어..? 음.. 맛이...맛이 신기한 맛인데요..허허

하고 웃더군요

엄마는 사골을 넣고 끓인 국이라고 말씀하시며
본인은 사골말고 맹물을 넣고 끓이고 싶었는데
동생이 사골을 넣고 끓여보라고 해서 넣었다며
막 설명을 하시더라고요.
제 입맛엔 먹을만했기에

난 맛있는데? 하며 먹었어요

그 후 엄마는 식사자리가 끝날때까지

사골을 괜히 넣었네
동생 말 듣지 말껄
내 입맛에도 별로다 이거
맛이 없네

이 이야기를 계속 하셨습니다

제가 옆에서

전 맛있다고 내입맛엔 딱이라고 계속 말했는데
엄마 귀엔 안들리는것 같앗어요

너무 속상하네요

정녕 남편은 저런 음식에 대한 팁, 조언을 진짜 대화라고 생각해서 하는걸까요?
진짜 대화라고 생각하는거라면 전 어떻게 대처해야하나요 ㅠ
(제가 본 남편은 실제로 미각이 엄청 예민한편 같긴 해요.
전 후추덩어리를 씹어도 그냥 그 순간만 후추의 매운향이 쫙 퍼지고 다른 음식을 먹으면 후추맛이 그냥 사라지는데,
남편은 한번 후추덩어리를 씹으면 그 맛이 혀에 계속 남아있어서 식사 끝날때까지 후추덩어리 맛이 난다고 하긴 합니다)

574
17
태그
307개의 댓글

베스트 댓글

베플 ㅇㅇ 2019.09.13 23:33
추천
937
반대
4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대단한 아가리장금 나셨네 ㅋㅋㅋ
답글 44 답글쓰기
베플 ㅇㅇ 2019.09.13 22:20
추천
575
반대
4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편 미각이 예민하긴 개뿔 그냥 지랄병임
답글 5 답글쓰기
댓글 입력 영역
댓글쓰기
댓글운영정책

일반 댓글

00 2019.10.04 07:36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 지랄병 지가 해처먹게돼면 저절로 싹 낫는다~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9.09.16 19:56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친에게 그러는데 왜 살려뒀죠? 만약 내 엄마에게 했으면 썅욕했을꺼에요.
내게 하는거 한귀로 듣고 두귀로 흘릴 수 있고 제 모친이야 아들새끼 잘못키운 죄라지만 당신 엄마는 뭔 죄에요? 딸년 잘못 둬 미친 아가리장금 사위 둔 죄? 혈압오르네
답글 0 답글쓰기
ㅋㅋ 2019.09.16 14:27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이거 절대 못고침..

우리아빠랑 똑같은데 할머니한테도 짜다, 싱겁다, 이건 뭐냐, 이건 왜 넣었냐..
(할머니 전라도 분이시고 음식 잘하심)
식당가면 식당아줌마한테도 그럼.. 밥먹고 나가면서 식당아줌마한테 이거 맛없다함..
우리엄마는 그얘기 평생들음.. 맞벌이인데 회사갔다와서 저녁 차려주면
저얘기를 매번해서 밥상에서 기분좋게 밥먹은 적이 없음..(엄마도 음식 잘함..)
나는 밥먹을때마다 둘사이에서 눈치보고 나중에는 밥안먹고도 밥 먹었다고 거짓말 치고
밥 같이 안먹음.. 나지금 30대인데.. 우리 아빠 아직 그버릇 못고침.. 이거 진짜
엄청 스트레스받음..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9.09.16 13:38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저도 예민한 편인데.. 전 몰랐어요. 제가 음식 먹으면서 저런 얘길 종종 한다는걸; 한번은 결혼하고 얼마 안되서 친정을 갔는데 우리엄마 특징이 평소대로 요리해주면 너무 맛있는데 작정하고 요리하면 괜히 이거저거 넣다가 별로인 음식이 될때가 있어요ㅠㅎㅎ
그날 아침도 저랑 신랑이 둘다 아침을 안먹으니 과일을 갈아주셨는데 평소랑 다르게 뭘 넣으셔서 맛이 별로인거에요.. 그래서 전 아쉬운마음에 그냥 평소처럼 하지 뭘넣은거야..ㅠㅠ 했는데 신랑이 오히려 옆에서 짜증을 내더라구요; 어머님이 해주시면 그냥 먹으면 되는거지 뭘그렇게 투정을 부리냐고..
그말듣고 머리가 띵 해서 그후론 엄마가 해준음식, 신랑이 해준음식 타박안하고 먹어요 ㅎㅎ 물론 저도모르게 무의식중에 나온 말들이 있을진 모르지만 ㅠ
나도 모르게 아쉬운마음에 나오는말들도 옆에서 들으면 짜증날텐데.. 주변에서 그만좀 하라고 지적해줘도 모르는거면... 답답하실거같아요 ;;
답글 0 답글쓰기
2019.09.16 10:12
추천
2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쟨 집에서 저렇게 아가리털다가 숟가락으로 한번도 안 맞아봤나봐.......
답글 0 답글쓰기
2019.09.16 08:40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저런 새끼는 매번 저보고 해 쳐먹으라고 하면 됨.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9.09.16 02:18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 대단하신 미각으로 지가 해서 쳐먹을생각은 안했나봐요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9.09.15 23:18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__ 울 남편놈이란 똑같은샛기 또있네 어떡하실거유? 그거 안고쳐져요
답글 0 답글쓰기
비많이온다 2019.09.15 23:01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미각이 예민한게 아니라 머가리가 비었는데요? 지가 요리해서 바쳐보길 했나 뭘했나 시어머니아님 밥도 못하는주제에 평가질 진짜 오지네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9.09.15 22:57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렇게 매번 내 요리가 마음에 차지 않으면 앞으로는 네가 해 보라고 하고 넘기면 안돼요? 왜 그런 평가까지 들어가며 식사를 차려야 하는지 이해가 안 되는데 ㅠ 네가 요리하라고 하고 쓰니도 똑같이 해줘요
답글 0 답글쓰기
2019.09.15 22:15
추천
5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가정교육을 제대로 못 받은 거 티내는거지. 음식 만드는 수고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진 못할 망정, 뭐가 들어갔네 마네 어디서 훈수를 둬. 밥상에서 대화란 음식 만드시는데 힘들었겠다, 올 때마다 음식 만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로 시작해서 감사히 맛있게 잘먹었습니다로 끝나는 거지, 뭐 넣으셨냐, 맛이 별로다 이게 대화냐? 입맛이 예민같은 소리하고 있네. 입맛이 예민한 대신, 마음 상하는 걸 미루어 짐작도 못하는 둔한 머리를 가졌네.
답글 0 답글쓰기
시부엉 2019.09.15 20:46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밥해주는쪽 입장인데 (아무도 요리안함 대신 청소는해서 걍 내가함) 맛없고 실패작이라도 빈말로라도 맛있다해주면 더 노력해서 요리해주고싶어지는데 글쓰니같은 남편은 물 한컵도 주기싫은 스탈임
답글 0 답글쓰기
서투름이 2019.09.15 20:28
추천
2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직접 하라고 해요.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9.09.15 20:21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어머님 불쌍하다....븅신같은 아들놈 때문에 한 번도 본 적 없는 제 3자들 300여명이 어머님 불쌍해 한다고 전해주세요. 저딴 새끼도 아들이라고 밥 차려주고 먹이고 키운 어머님 인생 불쌍해서 어째요...저딴게 아들이라니
답글 0 답글쓰기
2019.09.15 19:30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거 제 친오빠도 그러는데요.. 음식해주는 사람 반응도 딱 저희엄마 반응이고 젓가락 놓는 것도 딱 오빠반응이네요 ㅡㅡ 저거 실제로보면 진짜 면상 날려버리고싶음요. 저지랄할거면 지가 해먹지ㅋㅋ해먹지도 못하면서 저 ㅈㄹ하는거 꼴불견임. 혙바닥 대~단한 장금이 나셨음ㅋㅋ 아주 ㅋㅋ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9.09.15 19:26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 진심 아가리에 주먹쳐넣고싶다 그딴인간이랑 정털려서 어떻게살아요??
답글 0 답글쓰기
2019.09.15 17:53
추천
5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지랄 떨때마다 밥수저로 주댕이 한대 치세요. 밥맛 떨어지니까 작작해대라고 애기 낳으면 그대로 따라해요
답글 0 답글쓰기
소고 2019.09.15 17:51
추천
2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신 랑한테 이글 댓글 보여주세요
답글 0 답글쓰기
남자 Hajavaj... 2019.09.15 17:36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어디서 장모님 음식에 평가를 미쳤네 이건 개념이 없는거임
답글 0 답글쓰기
VVIP 2019.09.15 16:43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저렇게 평가질 하는 사람은 요리 할줄도 모름. 할줄도 모르는게 먹는입만 살아서 이러쿵저러쿵.
장모님께 저지랄 한거는 요리 팁을 준게아니고 예의를 밥말아먹고 싸가지가 없는 놈인거임. 장모님이 계속 얘기하고 미안해하면 오히려 죄송하다고 했어야함.
님도 그남자와 계속 살려면 지금 교육 제대로해야 살수있을듯.
밥해주고 또 한마디 하면 그놈밥을 싱크대에 부어버려야함. 사실 다들 집밥이 맛이 있을때도 있고 그냥 그런날이 있는데 맛있는날은 맛있다고 하고 먹고 맛없는날은 말없이 먹어야 함. 그게 기본 밥해준 사람에 대한 예의임.
답글 0 답글쓰기
1 2 3 4 5 6 7 8 9 10

책갈피 추가

이 게시글을 책갈피 합니다.
내가 쓴 글 보기에서 그룹관리가 가능합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