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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커들의 선택앞으로 제사, 명절 가지 않기로 했습니다.

ㅇㅇ (판) 2019.09.14 23:24 조회56,229
톡톡 결혼/시집/친정 채널보기
추가) 결혼전엔 돕지도 않던 친정 제사를 이제서야 효녀코스프레 하며 돕겠다는거냐 하는 댓글이 많은데 결혼전 명절엔 여행을 갈 때도 있고 할머니댁 가서 엄마랑 같이 일한적도 있고 그래요. 물론 의식적으로 일해야겠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죠. 그런데 결혼전 제가 친정일 안했다고 해도 그게 무슨상관이죠. 결혼전에도 안한 친정집 일을 결혼하면 시가일은 해야하는건 맞는건가요? 솔직히 결혼해서 여자에게만 주어지는 의무들이 많은건 사실이잖아요? “집안문화” 라는 미명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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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해서 이번 추석은 두번째 맞은 명절이었습니다.결혼비용은 남편과 정확히 반반씩 했습니다. 남편의 재정상태와 상관없이 제가 처음부터 반반씩 하자고 했어요(사실 반반씩 하자고 안했어도 그럴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지만...)저는 기본적으로 결혼해서 여자가 남자 집안 문화를 무조건 따라야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내가 제사, 명절준비 등의 본인 집안 문화에 참석해서 같이 하길 원한다면 먼저 설명하고 부탁한 후 거절한다면 어쩔 수 없는거죠. 저는 결혼전에 남편과 충분한 이야기를 했어요. 나는 여자가 결혼과 동시에 남편 집안 제사와 명절에 동원되는 것이 매우 불공평하고 불합리하다 생각하지만 네가 원하니 하겠다고 했어요. 너를 위해서. 그리고 시가에서 잠은 자지 않겠다고도 얘기했구요. 술먹으며 한 얘기라 그런가 남편이 시가에서 잠은 자지 않겠단 이야긴 잊어버렸나봐요... 이번 추석 때 시가에서 자고 오잔 얘기를 해서 다퉜어요. 내가 이정도 너를 배려하고 양보했는데 자고 오잔 얘기까지 하냐고.. 결과적으로 자고오진 않았어요. 그런데 다툼(대화)이 길어져 명절 전날 시가에 가기로 한 시간보다 3-4시간 늦게 갔고 명절 당일에도 그 여파로 인해 늦게 갔어요. 갔더니 차례 준비가 다 되있었어요.  형님이 한 분 계시는데 결혼한지 7-8년정도 됐어요. 명절 당일날 늦었다고 싫은 소릴 하더라구요. 이렇게 늦게 올거면 가서 자지 말라고. 형님과 제 생각이 다른거죠. 첫 명절 때 제가 형님께 명절 전날 꼭 그렇게 하루 꼬박 일해야하냐고 물었더니 형님이 "어머님 힘드시니까 해야지.." 하시더라구요. 맞아요. 어머님 혼자 준비하시긴 힘든 일이죠.(작은 어머님이 오시긴 해요) 그런데 시가에서 하는 규모보다 훨씬 큰 규모의 제삿상을 저희 엄마가 차리세요.. 저도 저희 엄마 돕고싶어요. 결혼하고 가장 많이 드는 생각이 우리 엄만 이 힘든일을 어떻게 했을까.. 하는거예요. 평일 퇴근후에도 시가에 갈 수 있을만큼 가까운 거리이고 자주 보는데 꼭 명절에 며느리들은 시가에 가야하나요. 딸밖에 없는 저희집은 명절 당일 끄트머리에 저녁먹고 헤어지고요?형님은 이 모든게 며느리의 몫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저와 1/n 해야하구요. 제가 가장 화가나는 포인트였어요. 어르신들 남자들...과 똑같은 생각을 하는 저보다 3살 많은 형님. 절망적이었어요.  누군가의 희생으로 만들어지는 보기 좋은 그림. 사실 저 하나만 참으면 모두가 즐거울 걸 알아서 참아볼까도 했지만 그러기엔 저 혼자 속이 타들어가고 억울하고 불행하더라구요. 엄마랑 다르지 않은 삶을 살테죠. 아니 엄마는 이제 명절 제사 중 한번은 지내지 않고 제사도 간소화했는데 엄마보다 더 후진적 삶을 사는거죠.  결혼하고 남편은 결혼전과 다르지 않은 명절을 보내고있고 저는 정말 180도 다른 명절을 보내고있더라구요.  남편과 큰 다툼끝에 남편은 그동안 우리집에 맞추라고 강요한거 미안하다며 앞으론 제사 명절 모두 가지 않아도 된다고 했어요. 앞으로 맘 약해져도 가지 않을거예요. 저 없이 혼자 집안 행사에 참여할 남편을 생각하면 사실 짠하기도 한데 제가 가면 저도 짠하잖아요... 시가에서 저는 섬같아요.....  어쨋든 매끄럽게 합의한게 아니라 맘 불편하기도 하지만 저는 저 하나만 참으면 행복해보이는 가족보다는 불편해도 불행한 사람 없는 가족을 꾸리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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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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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9.09.15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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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결혼하고 남편은 결혼전과 다르지 않은 명절을 보내고있고 저는 정말 180도 다른 명절을 보내고있더라구요.' 이 말이 확 와닿네요. 저도 결혼 전 (명절 음식, 제사 없는 집이라) 명절엔 아무것도 안했는데 결혼 후엔 손목 아픈데도 한의원 다니며 침 맞고 남의 집 제사 설거지하는 내가 너무 한심해서 이젠 조금이라도 아프면 안가요. 내 몸 내가 안 챙기면 누구하나 아픈데 쉬라는 사람 없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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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11 2019.09.15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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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와 같아요. 글쓴이같은분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동서같은 사람 말구요. 저희 딸 세대에는 분명 없어져야할 문화인데 동서같은 사람들이 계속 유지시킬꺼같아서 두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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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ㄴ 2019.09.16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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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도 안가고싶다.... 결혼전엔 좋던 명절이... 너무 싫어..... 벌써부터 설날이 싫다..... 가기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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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소크라테스 2019.09.1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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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집에 잘해. 그럼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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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00 2019.09.1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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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이래저래 다 일하기 싫은거 같은데요. 게으름에 대한 장황한 핑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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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 2019.09.1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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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결혼전에도 하지 않았던걸 결혼해서 해야하는 건 불공평하죠. 물론..... 하지만 그럼에도 결혼했으니까 해야 하는 것도 생기게 되는게 결혼이라는 겁니다. 굉장히 불공평하죠. 아주 많이... 그런 결혼을 님은 하신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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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9.1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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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전에 티비에서 한 연예인 부부가 나왔는데 아내분 하던말이 기억에 남음 결혼하고 시부모님께 잘하드렸고 정작 본인 부모는 챙기지른 못했다함, 그런데 본인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뒷통수 맞은 느낌이 가시지 않았다고. 결국 딸은 시집가면 그만이라는게 이런거구나했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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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9.1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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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시댁에서 재산을 며느리에게 물려주지 않음. 남편이 받지만 아내는 소유권이 없음. 심지어 법으로 사별한 며느리가 시부모님을 돌아가실때까지 모셨는데 재산 못받았음. 남이라서(실제 판결). 결국 법으로도 시부모와 며느리는 남임. 근데 날 키워준것도 날위해 돈을 쓴 것도 없는 사람을 위해 내부모보다 희생하며 도와야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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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9.1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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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님 그냥 집사오고 아내가 집안일만 하게 돈 빡세게 벌어서 먹여살리면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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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9.1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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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근데 자기 부모 돕고싶은거 당연한거 아닌가? 아님 남자들은 같은날 본인 부모 장인장모님 도와야 할일 있으면 장인장모님 도와드리러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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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 2019.09.1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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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부터 엄마일도와주는건 삼형제중 나뿐. 다들 자기바빴고 엄마아빠는 내가 늘 그랬으니 그런가보다 했을거임. 엄마가 음식 준비하는 모습보면서 결혼하면 다하는 일인줄알고 살다가 자취를 하게됨. 그때도 아빠는 너희 엄마 힘드니 명절전날 와서 도와라 전화하심. 결혼하고 나서 보니 내일을 이제서야 아빠가 하고있음. 근데 나 자취 10년이 넘는 세월동안 5-6시간 한 노동이 아빠 힘들다고 2년만에 모든 제사가 사라짐.
명목은 엄마도 나이들어 힘들고 그만큼 먹는 사람이없다? 아빠도 버겁다였음.
이해는 하지만 할 사람이 없어지면 사라지는게 제사예요.

목메지마세요. 전 오히려 결혼하고 나서 해방됐어요. 큰집도 아니고 형제분들과 그닥 친분이 좋지 않아서 자주 왕래도 안하시니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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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2019.09.16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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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ㅋㅋㅋㅋ결혼은 왜햇냐 멍청한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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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9.16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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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제사 명절에 안가기로 했다고요.... 안 가는 게 답일까요? 남편도 많이 힘들었을 겁니다. 같이 준비하는 방향으로 바꿔나가야지 아예 안간다는건 가족을 무시하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추가 댓글 보니결혼 전에 어머니가 차례 준비하는 것에 무관심했던 게 맞네요. 결혼하고 갑자기 효녀하려는 게 맞는 것 같은데. 그러나, 명절이 참 어려운 문제인 것 같긴 해요. 고민 많이 해보시고 좋은 방향을 찾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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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9.15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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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들 낳으면 명절에 꼭 며느리 친정 보내고 아들 혼자만 부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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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솔로몬 2019.09.15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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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우리나라의 제사문화가 바뀌어야하는건 딱한가지라고본다 이것만 고치면 없앨일도 없음. 사실 제사라는거 돌아가신 조상들께 감사하며 가족들얼굴도 보고 나쁜게 아니라고봄. 대신 여자들 입장에선 피한방울 안섞인 남의집 제사를 지내야한다는게 상당히 거슬림. 더불어 보수적인 집에서는 남자들은 손하나까딱안하고 제사만 지내지. 결론은 남자나 여자나 각자 친정가면된다. 제사준비야 다같은 친정식구니 눈치볼것도없고 남녀다같이하면된다. 부부야 항상 붙어있는데 명절때 잠시 헤어져있는건 나쁜게 아니라고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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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9.15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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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편이 지금은 물러난 것 같아보여도 조금 지나면 언제까지 이렇거냐며 평생 안갈거냐며 조금씩 님을 며느리 도라에 끼워맞추려고 할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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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2019.09.15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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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형님은 자기남편이나 도련님한텐 찍소리 못하고 왜 동서를 잡아? 그 일이 동서일이야? 그집남자들일이자나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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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어이쿠야 2019.09.15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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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야야....좀 시댁에 희생이란걸 좀 해보고 이딴 병ㅅ신같은 글좀 달아라...넌 결국 시댁을 위해서 뭐 좋도 희생한거 십원어치도 없는거아니여~~ ㅋ 손위 동서 지편만들어야했는데 손위 동서는 스스로하는 사람이라 글러먹었고 시댁안갈핑계 만들려니 남편한테 시비터는수밖에ㅋㅋㅋ 결혼한지 1년도 안된뇬이 뭔 시댁에 희생 얼마나했다고 ㅋㅋ 친정은 시댁보다 더큰 제사음식준비해서 친정엄마 도와주고싶다는년이 갑자기 친정은 또 간소화하고 제사줄였다는 개소릴 뭔 앞뒤없는 개소리?? 니가 니네 친정 제사에서 동그랑땡하나라도 만들었것냐?? 네버~~~~절대 ㅋㅋ 해본적도 없고 하지도 않을거란거 다보임. ㅋㅋㅋ 제발 온절히 편좀들어보자 그 시댁에 희생이란걸 좀 10원어치라도 하고 이딴글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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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9.15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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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하셨어요 그 결심 변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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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9.15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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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반해도 결혼은 여자가 손해임 사위가 이런 문제로 고민하는 거 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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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9.15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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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임 잘하세요 당분간 애 갖지 마세요 남편이나 시가나 싹수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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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2019.09.15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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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제사 명절 안가는거 좋은데 솔직히 친정 엄마 돕고싶어서 친정가고싶다는건 좀 역겹네요 결혼하기 전까진 도울생각도없다가 갑자기 결혼하고나니 어차피 도울거면 친정제사돕고 싶다 이런 이기적인 마인드라고 밖에 생각안되네요. 저도 제사 극혐합니다만 사람이 좀 일관성이 있어야되지않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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