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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영상을 과제로 내라는 교수님...

밍ㅠ (판) 2019.09.16 10:47 조회14,995
톡톡 20대 이야기 대학생과제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과제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4학년 학생입니다...

지루하고 재미 없는 얘기 일수도 있지만....

글을 읽고 여러분들의 생각과 의견을 꼭꼭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두서 없이 써서... 이해 안되시면 댓글에 써주시면

보는 즉시 대답해드리겠습니당

길어서 지루하신 분들은 선 밑에 대화 형식을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현재 전문대 졸업 후 학사를 취득하려 심화과정(직장인 대상으로 야간에 하는 수업)을 다니고 있습니다.

현재 4학년 2학기를 다니고 있어서 졸업 작품을 만들어야 하고, 과목 중에도 졸업 작품을 만드는 과목이 있었습니다.

근데 졸업 작품 담당 교수님이 제가 조금 불편? 피해 다녔던? 그런 교수님이었습니다.

(불편했던 이유는 제가 학과 조교를 할 때 그 교수님 때문에 힘든 일도 있었고, 학과 CC출신이었는데 제 남자친구에게 xx이가 대체 어디서 좋아서 사귀냐라는 말들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개강 전에 시간표 보고 수업을 듣기 싫었지만 저희 학과는 정해진 시간표대로 무조건 수강 신청을 해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수강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첫 수업...

첫 수업에서 졸업 작품을 무엇을 만들지 정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처음에는 교수님께서 나는 간섭 안 할테니 정말 본인이 하고 싶은 것을 생각해봐라라고 하셔서 학생들은 각자 이것저것 검색을 하며 정한 뒤 교수님과 면담 시간을 가졌습니다.

심화 수업은 인원이 적어 과실에서 바로 면담을 하였습니다.

제가 마지막 면담이었는데 다른 학생들이 면담하는 것을 쭉 보니 하고 싶다고 한 작품들도 다 무시하며 결국 교수님 마음대로 바꿔버리는 모습을 보며 역시 사람은 안 변하는구나라고 생각하며 면담을 하게 되었습니다.

 

교수님과 면담 내용은 대화 방식으로 적겠습니다

교수님-A

본인- B

----------------------------------------------------------------------

A : 자 네가 하고 싶은 거 말해봐.

B : 저는 요즘 퍼블리셔 라는 직업에 관심이 있어서 공부를 해보려고 준비 중입니다.

A : ? 퍼블리셔? 니가? 넌 그거 절대 못해 하지마. 넌 그런 거 못해

B : ? 아 저 또 못해요...? (A교수님은 주로 담당하시는 과목이 프로그래밍 언어신데 제가 전문학사 졸업 전에도 개발 공부를 하고 싶다고 했었는데 저는 절대 못한다고 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A : 됐고, 방학 동안 뭐 했는지 말해봐

B : 조교 퇴사하고 나서 실업급여 받으면서 집에서 유투브로 디자인 공부하고, 외주 받아서 일 했습니다.

A : (무시) 그럼 니가 잘하는게 뭔데

B : ... 딱히... ... 문서 정리...?

A : 니가? 참나 내가 지금 얼마나 고생하고 있는데

B : ? 지금? (이때 너무 억울 했던게 저는 올해 3월 부로 퇴사했고 제 후임 조교가 일을 못하는지 문제가 계속 많이 생겨서 다른 전임교수님들께서 저한테 전화하셔서 여쭤보실 때도 있습니다...)

A : 근데 B야 너 처음 여기 입학 했을 때 보다 살 찌지 않았니? 너는 원래 몸이 이랬니? 살을 빼 볼 생각을 안 해본거야? 시도는 해봤어?

 

=== *TMI* 여기서 잠깐 제 얘기를 하자면 원래 제 몸은 살집이 있는 몸이였습니당... 근데 고3 때 저희 집에 불이 난 후로 불면증이 생기고 스트레스를 계속 먹는 걸로 푸니까 그 때 확 찐 살이 빼려고 해도 빠지지 않아서 고등학교 때 이후로 자존감이 완전 없었습니다.., 그리고 남자친구를 만나면서 꾸준히 찌고,,, 저도 제가 뚱뚱하다는 걸 인지해버려서 살 얘기에 굉장히 예민했습니다...===

 

B : ? 갑자기요?

A : 너 살 빼. 그걸로 과제 제출해.

B : 다이어트하고 과제하고 뭔 상관이죠?

A : 다이어트 하는 영상을 찍어. 그리고 유투브에 올리는거야. 그러면 일석이조 아니니? 살도 빼고 과제도 하고... 그리고 니가 자신감이 너무 없는거 같아서 살빼면 자신감도 생길거 아냐? 안그래? 뭐가 어려워? 그냥 살 빠지는 니 몸, 운동하는 영상 잠깐잠깐 찍어서 영상 만들면 편집 실력도 늘고... 나 좋자는게 아니고 너 좋자고 하는 거 잖아. 나한테 이득이 있어? 다 너한테 이득가는 거잖아 아니 글쎄 우리 와이프는 말랐는데도 계속 살 뺄려고 하더라.. 그니까 너도 다이어트 해.

B : 음 생각해볼께요... (과실에 교수님하고 둘만 있는 것도 아니고 다른 학생들도 있는데 이런 식으로 말하니까 수치스럽고 남이 저한테 살 빼라고 하니까 당황스러워서 눈물이 핑 돌았는데 참고 있었습니다.)

A : 아니. 무조건 해. 고민 하지말고. 나중에 바꾸지도 말고. 넌 이거 무조건 해.

B : ...

A : 그리고 머리도 좀 잘라 단발로.

B : 머리는 왜요...

A : 넌 몸이 그러니까... (이때 제가 눈물 참는게 보였는지 갑자기 말을 바꾸시며)

아니 짧은게 보기 좋잖아 우리 딸도 머리가 긴데 미용실 데리고 가서 좀 짜르고 싶어

B : .. ... 그러시구나... 생각해보겠습니다...

A : 에휴 어쨌든 넌 다이어트 찍는 영상 만들고 다음 주까지 계획하고 일정표 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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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면담을 한 후 제 수업이 끝나고, 남자친구가 3학년 이여서 수업 끝날 때까지 기다린 후 만나서 말하는데 갑자기 너무 서러워서 40분 넘게 우느라 다음 수업도 늦게 들어가고...

제가 원래 제 얘기 잘 안하는데 이거는 너무 수치스럽고 서러워서 친구들하고 가족들한테 말했더니 친구들은 다 과제 하지 말라고 하고, 어머니께서는 이 얘기 듣고 이틀동안 잠을 못 주무셨다고 하시고...

어쨌든 A교수님이 예전부터 다혈질+말을 막 하시는 스타일이라고 생각해서 지금까지는 다 무시했는데 이번은 과제가 껴있으니 다이어트 영상을 찍어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이 됩니다...

제가 적어도 4점대 밑으로는 안 떨어지도록 성적관리를 했었는데... 교수님 뵙기 껄끄러워서 지금까지 첫 수업 빼고는 수업을 빠지고 있는 상태입니다ㅎㅎ....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과제이니 살빼는 영상 찍어라 VS 인신공격이다. or 교수님께 다시 한번 말해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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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과제,대학생,다이어트,,영상
18개의 댓글

베스트 댓글

베플 ㅇㅇ 2019.09.1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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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신고각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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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9.09.1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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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미친놈이네요. 과제내용만해도 어이없는데 그걸 유투브에 올리라고? 진짜 제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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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9.1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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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고소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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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9.1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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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건 공론화시켜서 학교에서 정직이라도 먹여야되는거 아님??? 진짜미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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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9.1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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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정경심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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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9.1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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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븅신인가 신고 좀 하세요 왜그걸 듣고만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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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9.17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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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대학인지 공개하세요 미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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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7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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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신고하셔야할것같아요! 심각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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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폴폴 2019.09.1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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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님 바보예요? 이걸 들으면서 참고있었어요? 이건 고소해야하는거지 고민해야 하는문제가 아니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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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궁금 2019.09.1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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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너무나쁘게만 받아들이지 말구여..
저도 엄청 뚱뚱했다가 놀림많이받고 뒤에서몰래 먹고 반복하니 살이 엄청쪗어요
근데.. 진짜 너무 눈물이나고 억울해서 살을뺏어여 . 네 주변에 도움받으면 더좋겠지만
나와의 싸움처럼 열심히 뺏죠
뺴고나닌깐 진짜 자존감도 올라가고 삶이 바뀌는걸 느낄수있었어요
예를 들어 남친한테 왜저런애랑 사겨란말이아니라 . 오 저런여자가 너랑사겨줘?
이런이야기로 바뀐다던지
과제가 꼭아니더라도 다이어트를해서 뒤에서 그런이야기하는사람 없도록
자기자신을 사랑해줄수있도록 전 응원할게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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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9.1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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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건 녹음해서 신고를했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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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9.1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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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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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9.1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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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미친놈이네요. 과제내용만해도 어이없는데 그걸 유투브에 올리라고? 진짜 제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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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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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9.1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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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교수가 ㅂ__ㄲ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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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9.1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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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마추어면 모르겠는데, 심화과정이면 프로다운 자세로 님이 임해야하는거 아닌가..? 걍 중딩이면 냉철한 비판으로 상처주면 안되지만, 연예인 연습생으로 데뷔가 곧이면 몸매,키, 얼굴,표정, 노래실력등 다 스텝들과 공유하고 논의되는데 그때마다 빼애액~~ 울고불고하면 피곤해서 어케 일하지? "ㅆㅂ X나 쪽팔렸다" 이런식으로 솔직한 멘트와 함께 신서유기 쩌리 느낌으로 재밌게 하면서, 삼순이처럼 친근하게 하고, 남친과 알콩스토리도 올리고 하면 꾸준히만 하면 2년뒤엔 한달에 천만원은 벌텐데 너좋은일이지 교수좋은일인가? 그리고 돈이되는 일을 해야지 뭘딴걸 초짜로 돌아다녀? 돈이 최고야.돈이 있음 내좋아하는걸 더 풍부하게 시도해볼 기회도 오고. 난 유튜버 그런건 아니지만 그런 정신으로 일해서 월 700이상 버는데... 질질짜는 멘탈 이해가 안되네. 연옌들이나 프로 트레이너들은 일부러 더 최악으로 스타일 망가뜨리고 살찌워서 비포 찍고 애프터 만드는데..최고의 애프터를 만들면 되지 돈이되는 비포가 있는데 뭘 질질짜. 뭐가 창피하다고. 창피한게 아니고 돈덩어리 복덩어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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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9.1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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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신고각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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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이래 2019.09.1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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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쓰레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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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효 2019.09.1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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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신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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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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