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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톡할머니 소리 듣기 싫다는 시어머니

MJ (판) 2019.09.19 02:42 조회41,773
톡톡 결혼/시집/친정 댓글부탁해
안녕하세요, 결혼 1년 갓 지난, 내년 초 출산 앞두고 있는 요즘 대세 반반결혼 아직은 신혼이고 싶은 30대 초반 주부입니다. 결혼준비하면서 퇴사를 하고 출산 후 이직할 계획이라 요즘 태교겸 맘 편히 판에서 자주 눈팅만 하던 중 제게도 고민 아닌 고민이 생겨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네요.

다른 많은 분들이 그렇겠지만,저도 눈치보지 않기 위한 이유가 포함된 반반결혼 이후에도 여자들만 혹은 며느리들만 느낄 수 있는 시월드 히스토리가 만만찮게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지난 일..해프닝으로 넘겨야 저와 아이의 정신건강에도 좋고 또 그동안 저도 맷집이 생겨 시댁 갈때 칼과 방패를 항상 챙겨가는 마음가짐 이기에 과거는 묻어두고 최근 고민만 여쭐께요.

제목 그대로 본인은 할머니 소리 안들을 거라시네요. 저희 나이가 30대 초반 인지라 사고친것도 아니고, 양가 부모님 모두 동의 및 응원(?!) 해주신 계획 임신 입니다. 요근래 가족모임이나 명절 등등 매번 마주칠때마다 말씀하시니, 처음엔 신랑이랑 둘이서 홍길동도 아니고 뭐지~ 혹은, 대비마마~라고 불러드려야 하나~ 등등 우리도 농담으로 받아 넘기다가 더이상 칠 드립도 없고, 반복되는 억지스러움이 어른답지 못한 유난스러움으로 느껴져 좀 버겁고 비위까지 상하는 기분이랄까요..예전부터 좀 그런 뉘앙스가 있어 왔어요, 시아버지도 아들도 별 반응이나 대꾸 없는데..본인은 여우과 라는 등의 자기 피알, 매번 갈때마다 어디가 아프다 혹은 어디가 안좋다 등의 본인 어필..그럴때마다 정작 본인 집안 남자들은 별 관심도 없고 저혼자 적당히 대답하거나 슬며시 웃어 넘깁니다.

본인 엄마 몇번 말실수 한것 눈앞에서 봐왔기에 현실을 알고는 있을 남편에게 애앞에서 개족보(?!) 만들면 애데리고 시댁 안갈꺼다, 어릴때부터 호칭은 정확하게 가르칠거다 라고 말은 해놓은 상태예요.

왜 고민글까지 남기냐하면 시어머니 고집이 세시고 본인은 여우과 라지만 제가 보기엔 능구렁이 과세요. 절대 본심 들키고 싶어하지 않고 사람 요리되길 바라시는데 그게 뜻대로 안되면 속으로 부글부글 하는게 눈에 보이거든요. 그렇다고 아들이 호락호락 무른 성격도 아니고 며느리가 알면서 모르는척 시어머니 체면 생각해서 넘어가고 부부 둘이서 다음 방패를 챙겨 꺼내는 스타일인데, 본인 고집 잘 못놓으세요. 깜빡깜빡 하시는 것도 있으신듯 하구요. 아들은 그냥 버럭 하면서 모자간의 싸움밖에 안되고 저는 방어가 최선의 공격이라 생각하는 주의로 그동안 살아왔기에, 최대한 제 스타일대로 받아주다가 선 넘으면 안보고 살았거든요, 근데 이걸 가족 아닌 가족..에게 적용을 시킬수가 없어 조언을 구합니다.
시댁이라는 새로운 가족, 내 남편의 가족이란걸 떠나서 보면 솔직히 친정식구들한테 얘기 꺼내기 창피할 정도로 주책맞아 보이는게 사실 이거든요, 여러분들 이라면 어떤 현명한 방법으로 대응하실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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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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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2019.09.1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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낳고 보여드린 다음에 결정하셔도 될 문제 같아요.
나이 들어도 여잔 여자라고.. 할머니 소리 들으면 나이들고 늙은게 실감나서 싫은 걸수도 있어요.
근데 그런분들은 막상 아기보면 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희 친정엄마도 아이 낳기전엔 할머니란말 싫다고
그리고 내 새끼보다 손주가 더 이쁘겠냐고 호언장담하시더니
손주 얼굴 한번 보고나선 할머니 소리 입에 달고 사세요 ㅋㅋㅋㅋ
물론 딸이 눈에 안들어올정도로 손주바보 되신건 말할것도 없구요.

또다른 예로
저도 30대 초중반에 조카(당시 28~29살)가 아이를 낳아서 할머니가 되었습니다. ㅠㅠ
물론 친 조카는 아니고 사촌이지만 시골 동네나보니 어릴때 함께자랐고 명절때나 가족 모임때마다 만나는 조카다보니 제법 친한데
조카가 아이 낳았단 소식 듣고는 이 나이에 할머니라니 징그러!!!! 이 생각만 들었었어요
30대에 할머니소리 듣는거 누가 좋겠어요
그러다 막상 아기보니까 할머니 소리 절로 나오던데요
(내가 니 할미다... 이러면 4살 조카손주가 이상하게 보긴 합니다. ㅋㅋㅋㅋ )

아이보고도 할머니 소리 싫다 그러시면 그땐 진짜 늙어서 주책부린다 생각하시고
안보여드림 되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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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2019.09.19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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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희는 친정어머니가 할머니소리듣기싫다하시고 손주자랑하는거 이해안된다고하시더니.... 저 애낳고나서는.. 그런팔불출이 없어요. 미리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만약 애낳고도 그러시면 남편이 차단하시게 두세요. 저런타입은 자식이 뭐라하는건 넘어가도 며느리나 사위가 한소리한건 두고두고 얘기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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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9.09.19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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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예 손주랑 안만나시면 되겠네요.. 달리 부르게 하는건 애들 교육상 안좋으니까 안만나는게 답.. 손주에게 친할머니는 안계신다고 할께요~~ 하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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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9.21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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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땡땡땡이라고 불러야겟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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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1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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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뭐 손주한테 언니라고 불리고싶은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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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 2019.09.20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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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지 않은 소리는 그냥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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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 2019.09.20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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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울 첫째언니 임신하고선 엄마한테 "엄마~ 할머니 되신거 축하드려요"라고 했는데, 그때 엄마의 충격받은 얼굴이 잊히질 않아요ㅎ 큰언니가 노산이고 엄마도 나이가 많은편이었는데도 엄청 충격받아 하시더라구요ㅋ 근데 댓글들 말대로 손주가 눈 앞에 보이니 본인 스스로를 할머니라 칭하며 다가가던데요ㅋ 그냥 자연스럽게 놔둬도 될거같아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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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9.20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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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고민은 낳고 나서 해도 늦지 않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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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0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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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부끄럽지만 저희 친정 아빠가 그러셨어요. 엄마보다 세 살 연상임에도 불구하고 늘 연하 소리 듣고 암튼 좀 잘생기고 젊어보여요. 그러니까 더 그런지 난 아직 할아버지 소리 듣기 싫다 어쩌구 하길래 아 그럼 보지말라고 아빤 안보여줄거다 했는데 어딨어요, 낳고 나서는 아주그냥 물고빨고 눈에서 꿀 뚝뚝 떨어지고 그래요 ㅋㅋㅋㅋ 걍 시어머님이 철이 없다 생각하세요~ 태어나서도 그러면 그냥 안보여주심 되세요. 할머니 소리 듣기 싫은건 손주 자체가 싫은거 아니냐고 따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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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9.20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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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 말 자체는 할 수 있는 말 아니냐. 듣기 싫잖아 할머니소리. 늙는것 인정해야하고. 그냥 미운털 박혀서 다 싫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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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ㄴ 2019.09.2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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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고도 그런소리하면 아줌마라고 부르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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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니부모한테말해... 2019.09.2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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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태어나면 할머니한테 아줌마라고 부르라고 가르치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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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니부모한테말해... 2019.09.2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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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여자들은 정말 이기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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ㅂㅂ 2019.09.2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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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라고? 할머니 소리 안들을꺼면 여기요! 저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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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2019.09.2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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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야 ~ 아주머니라고 불러..아주머니 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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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9.20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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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여자라면 다 그런 생각 들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러나 막상 손주 보면 너무 예뻐서 할머니 소리 듣는거엔 신경도 안 쓰일 거에요. 애 얼굴만 보느라 정신 팔려서요ㅋㅋ친정가면 저희 부모님도 제가 안 보이시나봐요. 손녀딸 얼굴만 보고 맞아 주십니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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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9.2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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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는 30대에 이모 할머니가 됐슴 밖에서는 할머니 빼고 이모라고 해 그랬어요 이해해 줘야 시어머니가 늙었다 생각하는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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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야나 2019.09.2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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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아기가 태어나고 난다음에 생각하세요. 우리도 엄마 처음이지만 시어머님도 할머니 처음입니다. 엄마와 다르게 할머니는 나이들고 늙고 힘없고 이런 이미지가 먼저생기는것도 사실이고요. 저희는 막내이모가 그랬는데 막내다보니 큰조카결혼하고 조카손주 생겼단 소리듣고 엄청 싫어했어요. 그런데 조카손주보니깐 또 이뻐서 막내 할머니야라고 말하더라고요. 생각과 이해는 차이가 있는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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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9.2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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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신경 쓰고 스트레스 받지 마요. 뭐 족보 꼬이는 걸 시아버지나 남편, 그리고 어머니 스스로도 원할 것 같지는 않아요. 그렇다고 정말 아줌마나 이모라고 부를 수 없다는 건 시어머니 자신이 더 잘 알겠죠.
그리고 정말 애 낳고도 그러면 그 핑계로 뜸하게 보면 되지요 뭐. 너무 그 문제 하나로 임신한 상태로 안달복달하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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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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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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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9.2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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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보다보면 결혼안하시고 나이드신 분들께 생판남인 제작진이 어머니 할머니...하는거 좀 불편하드라구요. 어디서 보니 여사님 이렇게 부르는데 여사님 어때요? ㅋㅋㅋ 아직 손주 안태어나서 그러실듯. 제주변에도 대부분 본심은 할머니 되는거 두려워들 하세요. 자식들한테는 말 못하시고...근데 막상 태어나면 고 귀여운게 할미~하면 그렇게들 좋아하심. 손주가 부르는거 하고 다큰 어른들이 할머니라 하는거랑은 엄연히 다르다는걸 아시게 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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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knam... 2019.09.2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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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아기 보면 안그래요~~~~ 그런사람이 먼저 할머니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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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0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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