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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커들의 선택+) 무용 하지마 제발

ㅇㅇ (판) 2019.09.21 11:07 조회126,027
톡톡 10대 이야기 드루와
안녕 나는 예중 예고 다니고 이제 대입준비하는 6살때부터 무용 전공하던 고삼이야 그냥 입시준비하면서 너무 힘들고 지쳐서 글쓴다..


무용하면 멋있다고 그러는데 진짜 그건 겉만 보는거고.. 막상 무용 오래한 애들 다 보면 발이나 무릎 수술 안해본 애들은 거의 없고 맨날 몸 어디 하나가 아픈건 기본이고 발톱은 항상 없고.. 나도 무릎이랑 발목이 너무 안좋아서 중학교때 한번, 고등학교 들어와서 한번 했어

근데 이런것들은 그렇다고 쳐도 밥을 제대로 못 먹는게 너무 힘들어 샐러드 같은것만 먹어도 불안해서 체중 계속 수시로 재고 좀만 살찌면 스트레스 받고ㅠㅠ친구들이랑 뭘 같이 먹어본게 중딩때 먹던 급식뿐이라는게 말이 되냐고.. 나도 한강가서 치킨 먹고 카페 가서 케이크 먹고 하고싶어 야식도 먹어보고 싶고 남자친구랑 맛있는거 먹어보고싶어

못 먹고 발레해서 힘이 없어도 더 많이 돌고 더 많이 뛰고 더 많이 들어야해서 쓰러진적도 몇번 있어.. 내 친구들도 그렇고

(그리고 여자가 많이 하는 전공이라서 남자가 귀해서 나보다 못하는 남자애가 예무제 주역을 하고 나보다 더 좋은 대학을 간다는게 속이 쓰려.. 정말 말도 안되는 실력인데)


근데 이렇게 힘들게 한다고 미래가 밝은것도 아니야 사실 상위 몇프로 빼고는 발레리나가 되는 사람도 없어 ㅋㅋㅋ거의 대부분 대학 가서 무용을 그만두거나 계속 하더라도 학원선생님으로 빠지지. 솔직히 나는 무용을 한걸 너무 후회해 다시 태어나 다시 인생을 산다면 다른 일을 해보고싶어


엄청 부정적인 푸념 들어줘서 고마워.. 그래도 무대가 끝나고나면 희열을 느낄때가 가끔 있어서 계속 한거 같아 물론 입시 끝나면 다시는 하고싶지 않지만.. 만약 본인이 무용을 전공으로 삼고싶거나 아니면 주변인이 무용을 전공으로 하고싶다고 하면 말려줬으면 좋겠어.. 안힘든일이 어디있겠냐만은 그게 무용은 아니었으면 좋겠다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



+)그냥 주저리 푸념 털어놓은 글을 이렇게 많은 친구들이 읽을줄 몰랐다 조금만 더 주절거리자면 댓글에서도 말 나온것처럼 대학교도 빽으로 줄 타고 들어가는 애들도 있고 돈이 많은 부유한 애들이 돈걱정 없이 그냥 그냥 하는 애들도 있지만 나처럼 뭣도 없는데 그냥 어릴때부터 취미로 하다가 아무것도 모르고 전공으로 쭉 하게되어서 고생하는 애들도 있다..? 그러면 뭣같이 노력해야하고.. 부모님께 불효하는것 같은 마음을 늘 갖고있게 돼.. 하 하 ..... 그래도 자기가 의지가 있다면, 이런글을 보고도 무용을 전공 하고싶다면 꼭 훌륭한 무용수가 되어줘

그리고 이미 무용을 전공으로 갖고있고 같이 대입 준비하는 친구들아 우리 조금만 더 견디자.. 정말 이제 끝이 보인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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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9.09.21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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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ㄹㅇ 발레 현실이 이럼 차라리 실무나 현대무용은 나은편임 실무는 살 좀 있어도 개성이고 춤 잘추면되고 현대무용은 개성도 인정하니까 괜찮은데 발레는 몸 라인까지도 춤의 한 부분이라고 보니까 힘들어서 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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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9.09.21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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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난 지굼 스무살이고 7살때부터 무용했는데 정말 주변에 누가 무용한다하면 진짜 때려말릴꺼야 .. 집이 잘살거나 , 원래 먹어도 살이 안찌는체질╋이쁜체형이거나 둘중하나아니면 그냥 하지말라고 ㅠㅠㅠㅠㅠㅠ!!!!!!! 너무너무 힘들다 정말 살빼는거는 일반인들처럼 이쁜옷입어야지 ! 뭐 이런 느낌이아니라 극단적으로 뼈만 남아야하고 그렇게 못먹으면서 레슨은 레슨대로 하니까 ,, 죽을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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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9.2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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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도 피아노 전공이라 공감간다ㅜ정말 힘들지...나도 너처럼 무대를 완벽하게 끝내고 내려올 때 그 뿌듯함과 희열이 좋아서 지금까지 못 관두고 전공까지 하게 된 것 같아. 사실 연습실에 처박혀서 몇시간이고 똑같은 부분을 계속 칠 땐 수천, 수만번을 그만두고 싶었거든. 손목이랑 손가락은 성할 날이 없고. 예체능 진짜 힘내자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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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9.25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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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무용하는 것도 엄청 힘들겠다ㅠㅠ 너네 못 먹는거 보면 너무 안쓰럽더라.. 나는 미술하는데 밑에 댓글 다 보면서 다 공감한다ㅠㅠ 진짜 예술쪽은 재능 있지 않는 이상 함부로 전공으로 하면 안되겠더라 나도 다음생에는 미술 그냥 취미로만 하고 싶어 고3되고 미술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그만두는 생각 맨날 하고.,, 중2때부터 예고가려고 엄청 열심히 했는데 재능이 애매해서 예고도 떨어지고 지금도 손이 느려서 대학 붙을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ㅎㅎ...실기 100학교 다 써서 수능 준비도 못하고 실기만하고,, 모든 예체능 하는 애들 화이팅 하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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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4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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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9.2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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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발레하다 발레리나 안되면 어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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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9.2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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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은 정말 그 분야에 미치거나 좋아하는 사람이 해야하는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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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9.2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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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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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9.23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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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2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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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도 7살때부터 16살까지 무용했었는데 잘사는 집안도 아니었어 그래도 부모님이 나 밀어주시겠다고 있는돈 없는돈 다 끌어 모아서 뒷바라지 해주셨는데 결국 예고 시험 앞두고 그만 뒀지... 예고 가면 돈도 더 드니까 나는 만약 전으로 다시 돌아갈수 있다면 무용 안할거야 몸만 망가지고 돈도 많이들고... 몸선 예뻐지긴 하더라 근데 발레해서 그런가 팔자걸음도 완전 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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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9.22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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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내 친구 둘이 무용을 했는데 걔들은 열심히 먹어도 살 안찌는 애들이라 그런지 어려움없이 무용하더라. 쉬는 시간마다 매점가고 볼때마다 먹는데도 빼빼말라서 난 무용하면 칼로리소모가 엄청나니까 살이안찌나했었는데 그냥 그런 축복받은 체질들이더라고. 개부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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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9.22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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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일부를 빼고는 전공으로 성공하기 힘들다는거 진짜 공감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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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9.2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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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종이학같은 너희들..부럽다 한편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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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9.22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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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도 음악해서 그 맘 공감해.. 노래연습하려고 노래계속하면 어느샌가 목 나가있고 목상태 더 나빠져서 연습조차도 못할까봐 두려워하고 작곡할때는 만드는 노래마다 어디서 들어본것같긴한데 막상 무슨 노래였는지는 안떠오르고.. 내 귀에 멜로디가 너무 익숙해져서 그런가.. 정말 힘들어 공부는 공부대로해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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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9.2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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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슈돌에 엄태웅 나올때 지온이엄마한테 지온이 발레 가르칠 생각 있냐고 물어보니깐 딸한테는 미안하지만 먹을껄 너무 좋아하고 발레 할 체형이 아니라고 안시킬꺼라고 한적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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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9.2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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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혹시 돈이 1년에 얼마정도 드는지 알수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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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9.2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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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도 미술하고 예고다니는데 같은 예체능입장으로써 진짜 예체능 무용도 힘들지만 정말정말 다힘들어 많이공감해 글보고ㅠㅠㅠ...그래도 우리는 먹고싶은것도 다먹을순있지만 하루에10시간씩 앉아서 그림그리는게 정말힘들어..밥먹으면 앉아있으니까 속도불편하고 변비나 배에 항상 가스차고 하루종일앉아있어서 허리도안좋아서 기본적으로 애들 거의다 척추층만증은 다 거의가지고있다고 보면되고 난 동양화전공이라 서서 그리거든 그래서 정말 입시막바지에 하지정맥생기는애들도 있고 팔목 어깨에 항상 무리가서 한의원은 기본으로 예체능하는애들은 다 다닐껄...나도 항상 가서 치료받으니까 ㅠㅠ 예전에 나도 너무 무리해서써서 팔목 계속쓰면 평생 미술못한다는 얘기들어서 2주정도 쉰적도있어.. 그리고 정신적으로도 멘탈적으로도 많이힘들고 이건 어느 학생들이나 힘들겠지만 그리고 체력도많이힘들어 학교에선 하루종일 그림그리고 시험보고 집에가면 1시인데 3시까지과외하거나 공부하고 그럼 2-3시간자고 학교가고 그래 ㅠ 다들 예체능은 공부안해서 좋겠다하지만 공부 해야되..좋은대학가려면 우리도 ...ㅎㅎ 물론 인문계열보단 못해도되지만 그래도 난 예고라 서울대 홍대 이대는 그래도 1-2등급 안나오면 못가ㅠ 내남자친구도 연기전공인데 연기도 살빼는데 스트레스받고 맨날 300그람 못빼서 뺄때까지 집에못갈때도있고 모래주머니차고 운동장 돌고있고 맨날 아크로바틱해서 팔다리 자주다치는건 기본이고 ㅠ 그럴때마다 서로 딱해죽겠어...쓰니도 화이팅하고 예체능 화이팅하자 ㅠㅠㅠㅠㅠㅠㅠ 사용자첨부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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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9.2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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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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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9.22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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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다 똑같구나.. 무대에서의 여러 행복한 감정때문에 못 그만두는거.. 정말 힘들지만 무용이 너무 좋아서 그만두지도 못하는거 그게 더 힘든거같다ㅜㅜ 다들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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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9.2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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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5살때부터 중2때까지 무용하다가 그만 뒀는데 사실 같이 전공하던 친구들 보면 그만 두길 잘했다 생각드는데 사실 나도 무대에 너무너무 올라가고 싶어서 죽을 것 같아 ㅠㅠ 나는 춤추는게 좋았기도 했지만 무대에 섰을때 느껴지는 떨림이랑 긴장감 그리고 무대 후에 느껴지는 뿌듯함이 좋았던건데 이제는 그런 감정들을 다시 못 느끼니까 너무 힘들고 추팔만 계속함 ㅠㅠ 그래서 나는 성인되면 성인 발레 다시 할까 생각 중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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