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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커들의 선택+) 무용 하지마 제발

ㅇㅇ (판) 2019.09.21 11:07 조회131,491
톡톡 10대 이야기 드루와
안녕 나는 예중 예고 다니고 이제 대입준비하는 6살때부터 무용 전공하던 고삼이야 그냥 입시준비하면서 너무 힘들고 지쳐서 글쓴다..


무용하면 멋있다고 그러는데 진짜 그건 겉만 보는거고.. 막상 무용 오래한 애들 다 보면 발이나 무릎 수술 안해본 애들은 거의 없고 맨날 몸 어디 하나가 아픈건 기본이고 발톱은 항상 없고.. 나도 무릎이랑 발목이 너무 안좋아서 중학교때 한번, 고등학교 들어와서 한번 했어

근데 이런것들은 그렇다고 쳐도 밥을 제대로 못 먹는게 너무 힘들어 샐러드 같은것만 먹어도 불안해서 체중 계속 수시로 재고 좀만 살찌면 스트레스 받고ㅠㅠ친구들이랑 뭘 같이 먹어본게 중딩때 먹던 급식뿐이라는게 말이 되냐고.. 나도 한강가서 치킨 먹고 카페 가서 케이크 먹고 하고싶어 야식도 먹어보고 싶고 남자친구랑 맛있는거 먹어보고싶어

못 먹고 발레해서 힘이 없어도 더 많이 돌고 더 많이 뛰고 더 많이 들어야해서 쓰러진적도 몇번 있어.. 내 친구들도 그렇고

(그리고 여자가 많이 하는 전공이라서 남자가 귀해서 나보다 못하는 남자애가 예무제 주역을 하고 나보다 더 좋은 대학을 간다는게 속이 쓰려.. 정말 말도 안되는 실력인데)


근데 이렇게 힘들게 한다고 미래가 밝은것도 아니야 사실 상위 몇프로 빼고는 발레리나가 되는 사람도 없어 ㅋㅋㅋ거의 대부분 대학 가서 무용을 그만두거나 계속 하더라도 학원선생님으로 빠지지. 솔직히 나는 무용을 한걸 너무 후회해 다시 태어나 다시 인생을 산다면 다른 일을 해보고싶어


엄청 부정적인 푸념 들어줘서 고마워.. 그래도 무대가 끝나고나면 희열을 느낄때가 가끔 있어서 계속 한거 같아 물론 입시 끝나면 다시는 하고싶지 않지만.. 만약 본인이 무용을 전공으로 삼고싶거나 아니면 주변인이 무용을 전공으로 하고싶다고 하면 말려줬으면 좋겠어.. 안힘든일이 어디있겠냐만은 그게 무용은 아니었으면 좋겠다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



+)그냥 주저리 푸념 털어놓은 글을 이렇게 많은 친구들이 읽을줄 몰랐다 조금만 더 주절거리자면 댓글에서도 말 나온것처럼 대학교도 빽으로 줄 타고 들어가는 애들도 있고 돈이 많은 부유한 애들이 돈걱정 없이 그냥 그냥 하는 애들도 있지만 나처럼 뭣도 없는데 그냥 어릴때부터 취미로 하다가 아무것도 모르고 전공으로 쭉 하게되어서 고생하는 애들도 있다..? 그러면 뭣같이 노력해야하고.. 부모님께 불효하는것 같은 마음을 늘 갖고있게 돼.. 하 하 ..... 그래도 자기가 의지가 있다면, 이런글을 보고도 무용을 전공 하고싶다면 꼭 훌륭한 무용수가 되어줘

그리고 이미 무용을 전공으로 갖고있고 같이 대입 준비하는 친구들아 우리 조금만 더 견디자.. 정말 이제 끝이 보인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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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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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9.09.21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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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ㄹㅇ 발레 현실이 이럼 차라리 실무나 현대무용은 나은편임 실무는 살 좀 있어도 개성이고 춤 잘추면되고 현대무용은 개성도 인정하니까 괜찮은데 발레는 몸 라인까지도 춤의 한 부분이라고 보니까 힘들어서 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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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9.09.21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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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난 지굼 스무살이고 7살때부터 무용했는데 정말 주변에 누가 무용한다하면 진짜 때려말릴꺼야 .. 집이 잘살거나 , 원래 먹어도 살이 안찌는체질╋이쁜체형이거나 둘중하나아니면 그냥 하지말라고 ㅠㅠㅠㅠㅠㅠ!!!!!!! 너무너무 힘들다 정말 살빼는거는 일반인들처럼 이쁜옷입어야지 ! 뭐 이런 느낌이아니라 극단적으로 뼈만 남아야하고 그렇게 못먹으면서 레슨은 레슨대로 하니까 ,, 죽을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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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9.09.22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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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무용애들 살빼야하는 기준이 와 저사람 예쁘다가 아니라 저사람 저러다가 죽는거아냐?이수준이라는거 듣고 개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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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꺼져 2020.06.01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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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 중학교 1등으로 졸업하긴했는데 공부에 흥미가 없어서 방학내내 손놓고 놀았거든..? 지금이라도 공부 해야겠지ㅠㅠㅠ 사실 미술쌤이 맨날 미술쪽으로 하라고 그러시기도했고 나도 미술 좋아해서 고민중인데 예술이라는게 덜컥 시작하기 어렵잖아... 그냥 공부만 쭉 밀고 나가는게 맞는건지 미술 시작이라도 해보는게 맞는건지ㅜ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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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5.31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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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키크고 다리길고 좀 서구적인 몸매면 무용하기 안좋나...? 무용할 체형과 아닌 체형 특징이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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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5.31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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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ㄹㅇ 무용하는애 딱 한명 아는데 말은 안 하지만 정말 살아있는게 신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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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5.3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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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원래 예술이란게 사람의 몸을 갈아서 하는거임.. 미술은 손목갈리고 음악은 목갈리고 체육은 걍 온몸이 만신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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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5.31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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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쓰니야.. 내2년전 보는것같아... 대학와서 많이먹어 진짜 대학오니까 살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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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5.31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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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예중예고 루트면 서울 선화 계원 국악 중에 하나겠네... 정말 힘들었겠지만 엘리트코스 차근차근 밟아온걸 보니 대단하다고 느껴진다 ㅠㅠ 남은기간 화이팅하길 바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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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5.31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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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와 진짜 힘들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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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5.31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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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진짜 내가 정말 무용에 재능있다 하는거 아니면 안하는게 나아... 정말 힘듦 ㅠㅠ 부유하기도 해야하고... 레슨받고 작품하고 이럴때마다 돈 몇백씩 깨짐 그래서 그런지 주변에 무용하는애들 보면 웬만하면 다 잘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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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31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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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맞어..예체능은 진짜 힘들더라. 부전공생각하고 해도 힘든데 그게 오로지 자기 길이라고 생각하면 얼마나 힘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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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30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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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체육하는 애들 건강하고 몸 좋다는 개뿔ㅎㅎ 한의원쌤 길가다 만나면 인사하는 사이 됐음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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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30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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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난 뛰는게 젤 싫음 정신 잃기 직전까지 뛰는데 뛰고나서 헛구역질 하고 미칠거 같음 맨날 근육통은 기본이고 다리가 부러지지 않는 이상은 내가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서 뛰어야하는게 그게 가끔은 너무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어질때가 많음 근데 정신력으로 버티고 있음 세상 모든 예체능인들 힘내랑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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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9.2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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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도 피아노 전공이라 공감간다ㅜ정말 힘들지...나도 너처럼 무대를 완벽하게 끝내고 내려올 때 그 뿌듯함과 희열이 좋아서 지금까지 못 관두고 전공까지 하게 된 것 같아. 사실 연습실에 처박혀서 몇시간이고 똑같은 부분을 계속 칠 땐 수천, 수만번을 그만두고 싶었거든. 손목이랑 손가락은 성할 날이 없고. 예체능 진짜 힘내자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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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9.25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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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무용하는 것도 엄청 힘들겠다ㅠㅠ 너네 못 먹는거 보면 너무 안쓰럽더라.. 나는 미술하는데 밑에 댓글 다 보면서 다 공감한다ㅠㅠ 진짜 예술쪽은 재능 있지 않는 이상 함부로 전공으로 하면 안되겠더라 나도 다음생에는 미술 그냥 취미로만 하고 싶어 고3되고 미술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그만두는 생각 맨날 하고.,, 중2때부터 예고가려고 엄청 열심히 했는데 재능이 애매해서 예고도 떨어지고 지금도 손이 느려서 대학 붙을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ㅎㅎ...실기 100학교 다 써서 수능 준비도 못하고 실기만하고,, 모든 예체능 하는 애들 화이팅 하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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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4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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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9.2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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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발레하다 발레리나 안되면 어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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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9.2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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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은 정말 그 분야에 미치거나 좋아하는 사람이 해야하는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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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9.2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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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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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9.23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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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9.22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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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내 친구 둘이 무용을 했는데 걔들은 열심히 먹어도 살 안찌는 애들이라 그런지 어려움없이 무용하더라. 쉬는 시간마다 매점가고 볼때마다 먹는데도 빼빼말라서 난 무용하면 칼로리소모가 엄청나니까 살이안찌나했었는데 그냥 그런 축복받은 체질들이더라고. 개부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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