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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톡엄마는 왜 최소한의 자존심도 없나요

ㅇㅇ (판) 2019.10.01 01:13 조회14,814
톡톡 결혼/시집/친정 댓글부탁해

엄마랑 둘이 사는 고3 여학생입니다

둘이 산 진 5년 정도 됐고 아빠는 외도로 가출하고 오빠도 결혼해서 나갔습니다 (나이차이가 많이 나요)

5년 전 아빠의 외도사실을 제가 처음 알고 엄마에게 말했습니다 엄마는 어린 제 말을 믿지 않으셨고 결국 엄마도 알게 되어 이혼을 하고 밤낮으로 일 다니시며 저를 홀로 키우고 계십니다 아빠는 지금 당연히 금전적인 도움 안주고 오빠한테도 손 벌리고 싶지 않아서 엄마가 혼자 돈 버십니다 그래서 저도 보태고자 알바를 하려고 하면 절대 못하게 말리십니다 어려서부터 고생하지말라고..

근데 엄마는 왜 저 하나 때문에 밤낮으로 일하시면서 무엇이 그리 죄송하고 미안할까요? 엄마가 집에 있는 시간이 하루에 5시간도 채 안됩니다 자다가도 식당에서 전화오면 씻지도 않고 나갑니다 그러고선 집에 와서 식당사장같은 사람과 전화하며 연신 죄송하다 죄송하다.. 오늘은 제가 생리가 터져서 생리대 어딨냐 물으니 미안하다 깜빡했다 하시며 생리대 살 돈이 없으니 오늘은 학교 가지말고 집에서 생리팬티 (기저귀모양 생리대가 아니라 생리가 밖으로 새지않는 팬티) 입고 집에 있어라 미안하다 하시고 지금 생리대 사오셔서 미안하다 하시고 식당사장이랑 전화하시며 또 죄송하다죄송하다

엄마가 힘들게 사는게 저때문인거같아서 화도 나고 저도 가출 생각 여러번 했습니다 엄마는 사는 이유가 저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는데 한편으론 또 이렇게 힘들게 돈에 허덕이며 사는것도 저때문인거같아서 우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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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9.10.02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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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고삼이라매 빨리 공부 열심히해서 엄마 기쁘게해드려여 돈없이 가장 성공할수있는건 공부가 최고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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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닥토닥 2019.10.2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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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어머니가 자존심 없는게 아니에요. 글에서 글쓴이가 다른 아이들처럼 구김살없이 밝게 커주길 바라는 어머니의 배려가 보여요. 어머니가 일하는 가게 주인한테 죄송하다고 그러는건 월급의 일부를 가불로 받아서 그런것 같네요. 아버지의 외도가 있기전에는 주부셨고 본인 명의의 신용카드 같은 것도 없었던것 같네요. 생리대를 사기 위해 또 가불 받아서 죄송하다고 하는 것 아닐까요? 그건 자존심이 없는게 아니에요. 집나간 아버지 없이도 가장이 돼서 잘 해나가고 있는것처럼 보여요. 딸로선 속상하겠지만요. 나도 가난이 창피한줄 모르고 살았어요. 당당하게 가난한걸 밝혔는데, 자식이 생기니까 가난한게 창피해졌어요. 가난해서 자식이 뭘 사달라는데 돈이 없어서 못사준단 말하는게 창피하고 가슴 아파요. 자식이 있는 사람에게 가난이 그렇게 슬픈건줄 몰랐어요 글쓴이도 우울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좋은 어머니 둔걸 감사하게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요? 날 위해 뭐든 다해줄 든든한 내편이 있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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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중 2019.10.0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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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너 때문 아니야.절대로 너의 잘못이 아니야..아이야..죄책감 갖지마렴. 엄마가 열심히 살아야하는건 엄마 및 자식가진 어른들의 현실이야...그리고 열심히 살수 있는건 너때문이고. 네가 곁에 있기 때문이야. 가출같음 생각은 마렴.그러몀 엄마가 너무 힘들거야..아무 관계없는 내가 네가 가출을 여러번 생각했다니 가슴이 철렁한다. .자식을 둔 어른의 삶은 네가 생각하는것처럼 간단하지 않아.. 다 어렵단다. 다 그래..알았지..전혀 너때문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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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0.03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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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힘든건 쓰니 때문이 아니라, 가정과 책임질 자식까지 있는 사람이 외도까지 한 주제에 양육비도 주지 않는 양심도 없는 님네 아빠 때문이죠. 지금 님네 엄마는 정말 모든 걸 다 포기하고 싶을만큼 힘들지도 몰라요. 그치만 쓰니가 있기에, 쓰니를 위해서, 쓰니를 보고 겨우겨우 넘어가지도 않는 밥을 꾸역꾸역 억지로 삼키며, 삶의 무게에 짓눌려 힘겹게 내쉬어 지지도 않는 무거운 한숨과 눈물은 쓰니가 볼까봐 제대로 흘려보지도 못하시고 꾸역꾸역 이를 악물고 삼키며, 억지로 정말 억지로 겨우겨우 버텨내시고 있는 걸지도 몰라요. 그러니까 쓰니 엄마를 위해서 가출한다는 그런 생각 두번 다시는 하지 말아요. 엄마가 버틸 수 있는건 오로지 지금 쓰니가 있기 때문이에요. 쓰니가 엄마의 마지막 생명 구조선의 생명줄 같은 거라구요. 그러니까 제발 열심히 공부해서 엄마 힘든 일 빨리 벗어날 수 있게 나쁜 맘 먹지말고 바르게 잘 자라줘요. 쓰니도 많이 힘들겠지만 엄마도 많이 힘드니까 서로 의지하고 버텨서 힘내자고 으쌰으쌰 해요. 그러다 보면 혼자가 아니라서 어떻게든 그 시간 또한 버티다 지나가게 되고 웃을 날 올겁니다.

예민한 사춘기 시절에 쓰니도 많이 힘들겠지만 쓰니도 이제 곧 성인이니 쓰니가 정신 바짝 차리고 지금 엄마가 쓰니를 위해서 온갖 희생을 다 해서 미안하다면, 쓰니도 곧 늙고 병든 엄마를 위해 엄마를 지켜드야 할 날이 올테니 그때 지금의 고맙고 미안한 감정들 다 갚아드리면 되요. 제발 엄마에게 미안해하며 자책하지 말아요. 쓰니 잘못은 하나도 없어요.

그리고 쓰니 마음이 좀 추스러지면 엄마보고 ㅡ 이제 나한테는 미안하다고 안해도 돼. 엄마 잘못 없어. 엄마 잘못 아니야. 그러니까 앞으로는 나한테 미안하다고 하지마. 그리고 엄마가 지금 얼마나 힘들지 상상도 안가지만, 나 때문에 버텨주고 있는 것도 알고 있어. 엄마 나쁜 생각 안하고 버텨줘서, 내 옆에 있어줘서 고마워. 나 공부 열심히 할께. 우리 조금만 더 힘내자. 사랑해 ㅡ이런 말 해드리는건 어떨까요? 엄마도 위로가 필요할 거에요. 어쩌면 쓰니보다 더요. 그치만 쓰니에게 이런 위로를 듣는다면 엄마는 더 더 힘을 낼 수 있을 거에요. 힘들겠지만 이것 또한 지나갈 거니 기운내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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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19.10.03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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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심성이 착한 딸 두신 어머님이 너무 좋겠어요. 인생은 굴곡이라고 힘들때만 있는게 아니라고 저는 믿고있어요. 행복하길 기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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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천멋져 2019.10.0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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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엄마 괜찮아 적어도 나한테난 미안하지 마. 난 엄마가 있어서 행복해 라고 말할 생각은 못 해 보셨는지요.. 님 글에서 엄마에 대한 사랑이 안 느껴지네요..... 어머니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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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0.0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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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이 없는게 아니라. 원래 사회생활은 그런거야. 내가 잘못한게 있든. 없든. 부득이 하게 내잘못처럼 되버리는 상황도 많고~~ 그런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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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0.0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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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엄마가 힘들어보이면. 이렇게 글쓸시간에 집청소라도 해놓고. 설겆이. 빨래 같은것도 알아서 좀하고. 생리대도 미리 미리 떨어질때쯤 니가 알아서. 엄마한테 얘기해서 니가 사도록해~ 그리고. 공부열심히 해서. 대학잘 들어가서 엄마 기쁘게 해드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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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ㅠ 2019.10.0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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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엄마 마음입니다. 내자식한테 만큼은 온전한 가정에서 지켜주고 싶어하시나 아빠가 외도한것도 엄마 잘못이라 생각하고 (엄마잘못은 아니지만) 내가 힘들어도 내 자식만큼은 편하게 살라는 생각이라서 알바를 못하게 하시는거 같네요. 쓰니는 엄마 생각해서 열심히 공부를 하세요. 그게 엄마한테 도와주는겁니다. 사장한테 굽신거리는건 을이라서 짤리면 쉬어야 되고 쉬면 금전적으로 힘들어지기도 하고 직장 구하기도 쉽지 않다는 생각에서 그런거 같네요. 요즘은 편모 가정에 지원도 많이 해준다는 말을 들은적 있습니다. 그러니 복지쪽으로 도움을 받을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동사무소 복지사랑 의논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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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0.0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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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잉 딴건 몰라도 글케 힘든건 외도하고 가정깨뜨려놓고 나몰라라하는 아빠때문임. 원인은 아빤데 왜 너한테서 원인을 찾고 있어. 어머니랑 넌 잘못한거 하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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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ㄹ 2019.10.0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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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때문에 버티시는거다 진짜 쓰니 잘 돼서 엄마의 자존심이 되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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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2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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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이 많은것도 아니고 쓴이 하나인데 밤낮으로 일을해도 생리대하나 못사줄정도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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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0.0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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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딸자식 먹여살리겠다고 자존심 놓고 사시는거에요 님한테도 이런 상황만들어준거 같아 미안하니 저러시는거 거고요 그러니 가출따윈 생각말고 공부열심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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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9 2019.10.0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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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스스로의인생 2019.10.0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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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은근히 모르는 사람이많더군요. 월소득 200이하면 차상위 배제하고 수급지원이 있습니다.쌀도 나오고 편의점 카드도 나오며, 요즘은 중고등학생을위한 생리대 지원이 가능한걸로 알고있어요!!!! 동사무소가시면 기초수급담당자가 따로 있습니다. 창피해 하지말고 신청하세요!! 그분들 참 착합니다~ 일에 찌들어서 그렇치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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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ㄴ 2019.10.0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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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는 자식입에 밥들어갈 때 꼭 어미새가 새끼새에게 모이를 물어다 주는 그런 기분이 들어요....공부 열심히 해서 취업하고 돈벌어 효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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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0.0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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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자존심은 딸을 소중하고 당당하게 키우는 겁니다. 쓰니는 당당하게 자라서 당당하게 세상을 살아내서 엄마를 기쁘게 해드렸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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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껴 2019.10.0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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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무슨일을 하시는데 밤낮으로 일하시는데도 생리대값이 없을정도인가요?/
저도 아들이랑 둘이사는데 식당에서12시간 10시부터 9시까지 일하고 일요일만 쉬는데도
200넘게 받는데....둘이 생리대도 못살정도면 빚이 많이있으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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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이런저런 2019.10.0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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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작이였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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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0.0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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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읽는데 눈물이 왈칵 나네요.
나는 중1 아들 혼자 키우는 30대 후반 아줌마에요.
그래서 쓴이의 엄마가 어떤 마음이실지 너무나 잘 알아요 ㅠㅠ
쓴이... 엄마가 고생하는거 알아줘서 참 다행이에요.
이 아줌마도 그렇지만.. 엄마는요. 내 자식위해서는 기름을 등에 지고
불구덩이에도 천번 만번 뛰어 들수 있어요.
내 몸하나쯤 부서져도 내 아이에게 뭐 하나 더 해줄 수 있는게 기쁨이랍니다.
그런 엄마 마음 헤아려서 예쁘게 자라주고, 이다음에 엄마한테 효도 많이 해드려요.
그리고 아르바이트 생각한것도 기특하고 예쁜데 아마 그러면 엄마 마음이
더 불안하고 걱정스러우실거에요
대신 집안일을 돕거나 퇴근하고 오신 엄마 위해 맛있는 밥 한끼 차려드리거나
안마 한번 해주시면 어떨까요 ^^
엄마랑 항상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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