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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커들의 선택하소연할 곳이 생각안나서 여기다 할게

눈누난나 (판) 2019.10.04 03:55 조회48,497
톡톡 사는 얘기 이것좀봐줘

나 사실 이거 처음이라 어떻게 써야 하는지 모르겠는데
그냥 내가 봐오던 것처럼 쓸게
나는 일단 여고 다니고 있고 2학년이야
우리 부모님은 내가 초등학교 4학년때 별거를 시작했고,
중학교 2학년이 되었을때 완전히 법정에서 안녕한 상태야
지금 같이 살고 있는 건 엄마, 나, 중3동생 하나.
이렇게 있거든
근데 엄마 혼자서 우리를 키우기에는 많이 힘든 상태야
엄마는 내색하지 않지만 아빠라고 부르기도 싫은 그사람이 나랑 내 동생 양육비 한달에 80만원씩 보내준다고 했으면서 가끔 우리 용돈 십만원, 이십만원 보내는 걸로 퉁치고 엄마가 이번달 너무 힘들어서 내 학원비도 못내게 됐을때 내가 그사람한테 거의 구걸하듯이 문자 보내면 보태줘
부모님이 이혼하신 이유가 그사람이 우리 엄마 담배 한편 핀 거 걸렸다고 왼쪽 팔을 아작을 내서야
우리 엄마는 근데 그때도 어린 우리 생각해서 참고 살려고 했대
아빠 없는 자식 소리 듣게 하기 싫어서
근데 내가 엄마한테 초등학교 4학년때 이혼하라고 우리 괜찮다고 울면서 말했어 나는 그날이 아직도 생생해
엄마가 울면서 들어와서는 아빠가 핸드폰을 부셨다면서 엉엉 울었어
난 엄마가 아이처럼 우는 걸 처음 봤어
사실 엄마아빠가 위기라는 건 초2때부터 알았어
엄마는 아빠가 늦게 들어오는 날이면 지금보다 어린 나를 붙잡고 하소연했어 그때 들은 얘기는 '아빠는 너를 가졌을때부터 다른 여자를 만났어' 대충 이런 내용들이 대부분이었어
나라고 그 얘기가 좋아서 들었던 아니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우리 엄마는 아빠랑 결혼하고 나서 친구를 만나는 걸 본적도 여름에 반바지를 입은 적도 없었어 그게 어린 내가 봐도 불쌍했나봐

내가 엄마 얘기를 듣고 공감해주고 위로해주니까 그 뒤로 엄마는 내가 커가면서도 엄마 힘든 얘기 경제적으로 우리 집이 어떠한지 다 얘기해줬어 그러다보니까 친구들이랑 놀때 엄마한테 돈 얘기를 꺼내는게 무서웠어 물론 엄마는 내가 돈을 달라고 하면 흔쾌히 주셨어 하지만 내가 이돈을 달라고 하면 엄마가 더 힘들어질까가 내 주된 생각이었던 것 같아 2,3만원에서 멀리 놀러갈때나 학교행사때는 10만원가까이도 손에 쥐어주셨는데 나는 그걸 무조건 남겨가야 된다는 생각이 무의식 중에 있었어 지금도 그렇고

우리집에서 동생은 공부를 안해 이미 포기했어
나는 원래 꿈이 공부 쪽이 아니었는데 집안 상황이 나를 받쳐줄 수 없다는 걸 깨닫고 공부만 했어 사실 어릴땐 피아노를 치고 싶었고,
중학교땐 메이크업을 배우고 싶었어 그리고 고등학교에 들아갈때 많이 고민했어 성적이 나쁘지 않으니까 좀 좋은 실업계에 가서 바로 취직할까 하는 거 근데 엄마한테 얘기하니까 우는 거야
나는 공부시키고 싶다면서 그래서 그냥 인문계에 갔어

근데 모르겠어 사실 꿈이 없어
돈이 잘버는게 공대니까 공대에 가야겠다라고 막연히 생각하고 있지만 사실 하고싶지 않아 엄마는 내가 가끔 꿈이 없다고 하면
아직까지 꿈도 없냐고 뭐라해서 그냥 공대가서 졸업하고 취업하고 싶다고 해 나는 내 꿈보다 빨리 돈 벌고 싶어

돈 벌어서 엄마가 돈 없다는 소리 좀 그만 했으면 좋겟어

엄마는 우리에게 담배를 핀다는 걸 4년동안 숨겼어
근데 들키고 나서는 이제 집 배란다에서도 펴
나는 그걸 작년에 알았어
엄마는 뇌졸증 비슷한 걸 앓고 있는데 우리가 하도 뭐라고 하니까 전자담배로 바꿨어 근데 가끔 진짜 담배도 사

나는 지금 이 상황이 뭐가 좋은지 모르겠어
엄마한테는 항상 괜찮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것처럼 보여주지만
사실 나는 내가 철이 들었다고 생각하지 않아

그냥 나도 동생처럼 내가 하고 싶은 거 하고 싶어

나는 빨리 어른이 되서 돈을 벌어서 동생 용돈은 내가 주고 싶어
엄마한테 좋은 거 선물해주고 싶어

근데 동시에 내 삶은 있었나 싶어
이런 생각을 하면 우리 엄마만큼 불쌍한 사람은 또 없는 것 같아
내가 열심히 살고 있는지도 의심스럽고 가끔 다 포기하고 죽고 싶은데 우리 엄마가 너무 불쌍해

엄마는 내 앞에서 죽고싶다고 얘기하지만
내가 그럴 말을 입버릇처럼 하면 엄마는 엄청 화를 내
고등학교에 올라갔을때 처음 상담을 받았는데 그것도 엄마가 생기부에 안좋게 써질수도 있는데 뭐하러 받냐고 혼났다고 쌤이 안남으니까 받으라고 해서 한달 정도 받았어

기관에 가서 또 테스트 같은 걸 해야했는데 보호자랑 같이 가야되는 거였거든 근데 1년째 안가고 있어
엄마한터 얼마전에 물어보니까 나를 거기에 데려가고 싶지 않았대
지금 공부하기도 바쁜데 왜 그런생각을 하냐면서
나보다 불쌍한 애들 많은데 너는 왜 그런 생각하냐면서
그게 엄마 앞에서 할 말이냐고

그래서 그 뒤로 엄마한테 힘들다라는 얘기 자체를 안하게 됐어
그래도 가끔 울때는 있어 공부하다가 힘들면 우는데 그럴때는 또 엄마가 잘 달래줘

어쩌다가 얘기가 여기까지 왔는지 모르겠는데 그냥 시험공부하다가..
너무 힘들어서 털어놔봤어 여기까지 읽어준 사람이 있다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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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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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래너 2019.10.0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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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첨 댓글 달아보네요. 쓰니 힘든거 맞고 잘 견디고 있는것도 맞아요. 저도 비슷한 유년시절을 보냈는데요, 결론적으론 지금은 잘 살고 있어요. 전 학연, 지연, 나중에 결혼할 때 당연히 문제될 내 집안 문제 등등을 생각해서 해외로 왔고 여기서 가정도 꾸리고 잘 살고 있어요. 외국생활 오래 하면서 느끼는건, 정말 세상은 넓고 아주 많은 종류의 사람이 존재하고 다양한 층위의 인생들이 있다는거예요. 단 하나, 단 한순간도 잊어선 안되는 것은 쓰니가 지금 상황을 바꿀 수 있다는 것, 나중에 쓰니의 자식에게는 지금 같은 상황을 겪지 않게 하겠다는 것. 할 수 있어요. 그리고 힘내요. 그 상황에서 꾿꾿히 버티는 것만으로도 대단한거예요. 그리고 맘 아프겠지만 엄마의 삶과 동생의 삶을 좀 객관화시켜서 볼 필요가 있다는 것도 잊지 마세요(쉽지 않을거예요) 진심으로 화이팅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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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2019.10.04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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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부모와 자신을 개별의 존재라고 생각하는 연습을 꾸준히 하시다보면, 부모의 상황으로 내 기분이 지배당하지 않게 됩니다. 어리고 이쁜 나이에요. 그리고 여기 글 쓸 정도면 사려깊은 사람같구요.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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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요 2019.10.31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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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2019.10.08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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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거의 같은 내용을 가지고 있네요
저도 딱히 공부를 하고 싶지 않았고 바로 일하거나 다른걸 배우고 싶었는데
그래도 엄마가 공부했으면 좋겠다고 해서 공부를 했어요

하지만 그결과 나는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됐어요
솔직히 나는 요새 자살만 꿈꾸고 있어요
흔히 용기가 없어서 자살을 못하고 있지요

너무 힘들고 하고 싶은것도 할 수가 없고
죽고만 싶어요 그렇다고 집에 돈이 있는 것도 아니고,
결국 빚만 늘어나요

나는 최대한 쓰니가 하고 싶은걸 했으면 좋겠어요
최대한 이루고 싶어하는걸 이뤘으면 좋겠어요...
나같이 되지 않기를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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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2019.10.0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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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는 제발...그놈의 돈 없다는 소리좀 자식한테..특히 맏이한테 안했음 좋겠다! 자식 낳고 돈 들어갈거 알면서..그놈의 돈 없음과 엄마의 불행을 왜 자식에게 나누려 하는지 진심 이해가 안됨....나 역시 엄마의 돈돈돈...에...하고픈거..먹고픈거 하나도 못하고 눈치보며 자라서..내 새끼에겐 그렇게 안하리라 다짐하고 능력 키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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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요 2019.10.07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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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다면 힘든 상황인데 마음씨가 너무 이뻐서 마음이 좀 아프려고 해요.
본인이 가장 중요하고 내 행복이 중요해요.
그런데 쓰니같이 착한 성격은 엄마랑 동생 나 몰라라 하고
본인만 생각하면서 살면 또 거기서 오는 스트레스가 있을거에요. 왜냐면 심성이 착하기 때문에.
그래도 지금 상황에서 쓰니 본인의 마음에 소리를 조금 더 기울여서 본인의 행복을 그 와중에라도 찾아봐요,
그리고 대학생 되도 꿈 없는 사람이 거의 80프로? 암튼 잘반 이상 일걸요...
직장인도 마찬가지고.
그러니 그것에 대해선 넘 스트레스 받지말구.
그리구 엄마도 그렇게 하소연 하면서 스트레스 풀면서 나름 견디시는거 같은데
쓰니도 듣기만 하지말고. 들어는 주되 엄마한테 본인의 마음을 말하면 안돼?
그럼 엄마도 쓰니도 서로 윈윈 일거 같애!!

암튼 쓰니의 앞날에 좋은 일이 잔뜩 있기를 축복 하고 싶어.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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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0.06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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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 산하 양육비이행관리원에 문의해서 양육비 청구하고 과거양육비 청구까지 알아봐 혹시 대학등록금도 청구 가능한지 물어보고. 양육비 판결 받아서 판결대로 안주면 강제집행을 신청하는 구조인데 법률구조공단이랑 연계되어있음. 여성가족부 한부모가족상담전화? 그것도 알아보고...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그리고 불쌍한 사람 많다지만 그게 본인이 힘들면 안되는 이유는 아닌거 같음. 그리고 정신과 진료시에 심리상담 보험처리해서 상담비용 1회 3만원에 하기도 하지만 그거 아니어도 그냥 심리상담센터 찾아가서 심리상담만 받을 수도 있음. 센터마다 매기는 가격이 많이 차이가 나는거 같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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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투원투 2019.10.06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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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댓글에 어럽게 사는 사람 왜케많아..! 우리집 고구마라도 나뉘주고싶다... 나도 엄마가 맨날 가난하다고 돈없다고해서 나는 중학교때 그냥 내가 죽으면 편할텐데 이러고 ...자기전에 잠들다가 죽게해주세요 하고 기도하고 잤음 무서워서 자살은 못하겠고... 고등학교때부터 알바했어ㅎ 졸업하고 취업했는데 가난이 끝이없다 ㅎㅎ 이젠 부모님들이 아파서 더 돈쓸일이 많아 공부 선택했으면 진짜 열심히해서 좋은곳 취직해서 돈 많이 벌길바래 그러면 하고싶은거 어느정도 할수있을꺼야 결혼도 너무 빨리하지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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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콩복다온 2019.10.05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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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많이 힘들었겠다 나는 우리집을 책임져온지 벌써 15년되가네 근데 우리 쓰니는 너무 착하다 진짜 착하네 엄마생각하는마음 정말 너무 효녀다 근데 그런다고 해서 본인 삶은 포기하지마 그러기엔 쓰니가 아직 어려 충분히 할수있는나이고 충분히 훌륭한 사람이 될수있어 나도 힘들고 죽고싶고 엄마아빠사이 안좋아 엄마가 가출도 하고 이런모습 많이 보면서 커왔거든 쓰니도 지금부터 무엇이 하고싶은지 엄마가 인생 대신살아주는거 아니야 쓰니인생을 위해 살았으면 좋겠어 엄마가 안쓰럽다는 이유로 포기하지마 너에겐 충분히 하고싶은걸 할수있는 권리가 있으니까..힘내 응원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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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는중 2019.10.05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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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쓰니야 힘내라! 꿈이 없다는건 뭐든지 할 수 있다는거야. 안좋게 생각하지마.
하고싶은것도 다 해봐 다만 상황에 맞게 돈 들어가는것을 최소로 하고 시도해봐.
노력하면 안될것도 될수도있고 기회가 올수도있어.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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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사랑을배우... 2019.10.0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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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재능이 뭐 있는지 모르겠다 싶으면
한가지를 오래도록 해보라는 배철수 라디오DJ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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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ㅡㅇ 2019.10.0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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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앞에 있음 꼬옥 안아주고 싶다 많이 힘들지? 토닥토닥 말주변이 좋았다면 해주고싶은 말이 많을 것 같은데 아줌마 말주변이 없엉 태어나면서 이도 없는게 씹어 먹었나봐 엄마한테 구청가서 한부모자녀혜택이라는게 있으니까 상담 한번 받아보시라고 해 혜택 볼수 있는게 있음 개이득이고 아님 말지뭐~? 손해볼거 없잖아? 안그래? 더 중요한건 법률상담 공짜로 해주는데 있다고 한번 가보시라고해 양육비 계속 미지급되면 직장이 있거나 재산이 있는 사람은 할 수 있는게 있을거야 힘들다고 하지 않을 테니까 엄마도 엄마가 할 수 있는 건 해달라고 말해봐 너와 동생을 위해서 알았지? 조금만 더 힘내자 이궁 이눔의 말주변 힘내자밖에 할말이 없다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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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ㅈㅇㅁ 2019.10.05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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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지금까지 어려운 상황에서도 엄마의 힘이 되어주고 엄마의 친구가 되어줘서 고맙고 기특해... 고생많았다...지금 이시련을 이기고나면 언제 그랬냐는듯 좋은 날들이 찾아올꺼야...너는 너만 생각하고 아끼고 사랑하고 너의길을 찾아가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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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잉 2019.10.05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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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엄마도 좋은사람은 아니다...쓰니는 그걸분명히알아야돼...진짜 자식생각하는 엄마라면 자식앞에서 맨날 하소연하거나 죽고싶단얘긴안해....울엄마도그랬는데 동생들한텐 안그러더라....지금 어떤줄알아??? 내가 고생하는건 당연하고 동생은 아주 끔찍히 여겨...감정쓰레기통이 되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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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리햇반 2019.10.05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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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난 35살 애기엄마야.. 이모뻘이니까 말 놓을게. 나 어릴땐 부유한 환경에서 자랐는데 아빠가 건축일을 해서 일년에 십억씩도 넘게 벌었대. IMF터지고 사업 쫄딱 말아먹고 큰아빠 보증서준게 잘못되서 3자매 뿔뿔히 흩어지고 엄빠는 시골가서 식당했어. 사업망하고 우리가족 흩어지기 전까지 엄빠는 매일 싸웠어. 아빠는 매일 때려부시고 엄마는 당하고 깨진 유리위로 엄마는 넘어져 피가 철철 흐르는채로 야밤에 우리만 남겨두고 도망가고 아빠가 빌면 다시 들어오고.. 무한반복이었거든.. 난 중학생이었고 동생은 초등학생이었는데 동생은 그때 후유증으로 아직도 어딘가 깨부수는 소리가 나면 심장이 미친듯이 두근거린다더라.. 울언닌 매일 독서실에서 먹고자고 들어오지도 않아서 사실 오롯이 나혼자 감당해야 했었어. 우리엄마도 우리땜에 이혼은 못한다고 그렇게 살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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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5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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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랑 너무 똑같아서 정말 놀랐어 나도 고2에 여고 다니고 초4때 엄마아빠가 이혼하셨거든 우리집도 참 말 못할일 많지만 나는 내 생활에 꽤 만족하고 살아 너가 실친이었으면 바로 전화해서 이야기 들어줬을텐데... 위로해주고싶다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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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0.05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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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토닥토닥 ,, 고생 많구나 힘내! 꼭 좋은 날 올거야 빠이팅 응원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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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0.05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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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와 진짜 쓴아ㅠㅠ한귀로 흘려들어도 되고 기분나쁠수도 있는데 쓰니 네가 네 엄마를 마음에서 버려야할것같아...지금도 글만봐도 네가 엄마한테 에너지빼앗기고 자신감자존감까지 내려가는게 보여ㅠㅠ쓰니가 보기엔 너희 어머니가 정말 불쌍해보이지만 팩트만 놓고 보면 네가 네 엄마보다 훨씬 더 불쌍한인생을 살고 있어. 남편도 청산하고 큰딸이 말잘듣고 공부 열심히하는데 본인은 뇌졸증?도 왔으면서 피고싶은 담배 다 피고 돈없다하는데 그건 전남편한테 양육비청구하고 담배끊고 적금들면 어느정도는 살만한 일이야. 그에 비해 너는?ㅜㅜ 어릴때 별에별 고생은 다하고 그와중에 성적도 유지하고 하고싶은 피아노 메이크업 꿈 다 버려가면서 돈때문에 공대간다니...진짜 쓴아 아직 고2니까 성적유지하면서 네가 가고싶은 대학이랑 학과로 가 부탁이야 네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건 너지 딸한테 돈없다는 말 함부로 하는 철없는 엄마가 아니야ㅠㅠ중3때는 하고싶은거 포기했을지몰라도 지금이라도 네 인생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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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0.05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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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지금 엄마가 많은걸 짊어지고 있다고 해서 엄마의 모든 하소연을 받아줄 필요 없어요. 글쓴이가 스스로를 당신의 딸이라고 생각했을때 어떻게 할지를 상상해봐요. 돌봐주는 엄마가 고맙지만 하지 않아도 될 말을 쓴이 어릴적부터 너무 많이 했어요.. 키워줬다는 죄책감에 사로잡히지 말아요. 부모는 자식을 키우려고 낳은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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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0.05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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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전 이제 30인데 저보다 더 어른스러운 것 같네요..그 현실은 제가 겪어보진 못했지만 너무 많은 짐을 본인이 떠안으려 하지 않았음 좋겠어요..베플분말처럼 성인이 되면 또 다른 세계가 있고 가능성이 있어요. 지금 충분히 잘하고 있고 힘들면 힘들다말하고 슬프면 울고 참지말아요. 참으면 나중에 병되요. 앞으로 좋은일 많이 생기길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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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5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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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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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0.05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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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안녕 나랑 동갑이길래 더 집중해서 읽었어 나도 너랑 비슷하게 살아왔어 뭐 자세히 말하면 길어질 것 같아서 더 얘기하진 않겠지만 나도 어른들의 푸념은 항상 내 몫이었어 첫째라는 이유로. 나도 그렇게 평범하게 사는 친구들이랑은 점점 다르게 커갔던 거 같아 주변에서 나를 의지하는게 너무 느껴지니까 내가 하고싶은대로 보다는 더 의젓해보이려고 말도 행동도 다 주변신경쓰면서 살았더니 내가 어떤 성격이었나 싶기도 하고 그냥 나를 잃어버린느낌? 근데 나는 그러다가 진짜 나도 망가질 거 같아서 아무리 가족이라도 공감은 해주되 나랑 동일시 하지말자고 생각했어 가끔씩은 나도 내가 진짜 독한사람인가 모진사람인가 싶기도 했는데 안 그러면 진짜 내가 너무 힘들것같더라고....나도 지금 목표는 너랑 똑같아 동생은 내가 책임지고 싶어 하지만 난 내 꿈을 이뤄서 그 분야에서 성공해서 그럴거야 너도 너 하고 싶은거 먼저 찾아보는게 어때? 법쪽으로는 내가 도와줄 수 없겠지만 댓글보니까 많이 도움될 것 같더라고...굳이 니가 다 책임질 필요는 없어 우리 아직 열여덟이야 힘냈으면 좋겠다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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