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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아이를 낳아야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워터 (판) 2019.10.07 18:46 조회8,728
톡톡 결혼/시집/친정 결혼출산

안녕하세요. 올 겨울에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신입니다.

출산 관련해 많은 분들의 조언을 얻고자 글을 남깁니다.

저랑 예랑이는 5년째 연애중이고, 딩크입니다.

결혼 이야기가 오가면서 신랑과는 딩크로 합의를 봤는데, 처음 딩크를 제안한 건 신랑이었고

이유는 아이를 낳으면 아이를 키우느라 경제적으로 시간적으로 많이 에너지를 쏟아야하고

그럴 바에는 그냥 우리 둘이 여유롭게 여행 다니면서 살고싶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도 아이를 꼭 낳아야겠다고 생각한건 아니라서 오케이 했고요.

 

문제는 양가 부모님입니다.

아무래도 옛날분들이라 그런지 아이를 낳지 않는 것에 대해 이해를 못하세요 ㅠㅠ

특히 저희 엄마는 꼭 아이는 낳아야한다, 한 명은 있어야한다고 하세요.

그럴 때마다 제가 돈 없어서 애 안 낳는다 하면 엄마는 돈은 엄마가 대줄테니 낳아라라고만 말씀하세요

친정에 돈이 없는편은 아니에요. 아기 낳으면 엄마가 많은 부분 경제적 도움을 줄 거란건 압니다. 예를 들어 산후조리원비 같이 큰돈이 들어가는 부분은 엄마가 무조건 해주실것같아요.

 

하지만 사소한 부분들까지 모든 걸 엄마한테 도와달라고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무엇보다 아기를 가지면 제가 일을 쉬거나 해야하는데,

예랑이 돈을 잘 버는 편도 아닙니다.. 그나마 둘이 벌어야 살만해요 ㅠㅠ

게다가 부모님한텐 경제적 부분을 다 의지하고 싶지도 않고요.

상황이 이렇다보니 경제적 문제 때문에 선뜻 아이를 가지기 쉽지가 않네요..

또한, 경제적인 부분을 차치하더라도

그냥 한국 사회에서 아이를 키우는 게 너무 힘들게만 느껴집니다.

아이에게 입시 스트레스 주고싶지도 않고,

당장 주변만 둘러봐도 소위 말하는 금수저들은 너무 쉽고 편하게 인생을 사는데

제 아이는 그렇게 살게 하지는 못할거같거든요 ㅠㅠ

 

이렇게 생각하더라도, 주변에 수많은 분들이 아이 낳고 사는 거 보면 부모님 말씀처럼 정말 아이를 낳아야 하는 이유가 있나 생각도 듭니다.

다들 아이 낳으신 이유가 정말정말 궁금해요..

 

현명하신 결혼 선배님들, 아이를 키우시는 어머니들의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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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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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ㅋㅋ 2019.10.07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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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음... 제가 애도 키우고 개도 키우고 새도 키워봤는데요. 개가 최곱니다. 애는 아무리 사랑과 돈을 퍼부어도 그냥 지 인생 살고요. 어떤 놈은 후레자식 됩니다. 복불복이예요. 그런데 개는 한없이 사랑을 주고 충성해요. 새는 뭐... 관상용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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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없어 2019.10.08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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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오랜 연애 후 결혼하고 딩크는 아니었지만 아이가 꼭 필요하단 생각이 없었음. 아이 없이 둘만 살아도 좋을 것 같은데? 그렇게 3년쯤 살다가 어느날 문득 우리 둘을 닮은 아이가 우리와 함께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계획 임신 그리고 출산.. 지금은 두 아이 엄마예요. 아이들 낳은거 후회한적 없고 행복하지만 아이 없이 둘만 사는 것도 그 나름의 재미, 행복이 있었을 것 같다는 대화 남편이랑 종종해요. 그래서 저희는 아이들 너무 예쁘지만 주변에 애 없는 부부들한테 아이 이야기 함부로 안해요. 아이를 낳는다고 해서 모성애, 부성애가 그냥 생기는게 아니에요. 아이 때문에 내 삶을 잃었다 원망하고 그렇게 키웠으니 효도 해야된다 바라는 부모들도 많지요. 아이가 낳아달라 한적이 없는데? 그러니 자식을 낳을지 말지는 주변 사람 말에 흔들려서는 안돼요. 아이의 건강, 안전에 대한 걱정 그리고 우리가 아이의 웃음을 지켜 줄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과 걱정을 끊임없이 해야 한다는 것. 그 숙제는 남이 해줄 수가 없는건데 어떻게 주변 사람들 말 한마디에 낳고 말고 하겠어요? 이유를 모르겠고 바라는 마음이 없다면 안낳는게 맞아요. 억지로 이유를 찾을게 아니라. 그리고 글쓴님이 2세 생각이 있다 하더라도 남친이 딩크를 원하는데 어떻게 낳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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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2019.10.08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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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기 안낳아도 됨 근데 아기 안낳을건데 굳이 결혼제도에 묶여서 시댁 행사 다 참석하고 명절때마다 가서 음식하고... 남편 뒷바라지 하고 남편이 화나게 할때마다 지지고 볶으면서 살 이유가.. 연애나 동거는 언제든 떠날수 있으니 잘해주는데 결혼하고 본모습 나오면 싸울일 개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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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ㅠㅁㅇ묘나조 2019.12.06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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낳지마라. 낳고 싶지 않으면....뭘 물어? 니일 니가 책임져. 한가지... 대신 뒈질때까지 절대 후회않을 자신있음 그렇게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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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0.09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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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 한마디 드리자면, 애는 필요에 의해서 낳는게 아니고요. 오롯이 희생이 들어가는 존재입니다. 내가 좋으려면 반려견이나 반려묘가 차라리 낫죠. 근데 그들도 사실은 인종을 넘어선 공감과 가족애가 생겨 좋은 거잖아요? 근데 사실 인간 아이는 그 최대치를 주긴해요. 나를 성장시켜주고 나를 다른 사람으로 만들 만큼 어른이 되게 해주고 보람도 줘요. 애는 그냥, 생겼으면 할때 만드세요. 그 다음은 그냥 겪는 겁니다. 타인의 조언에 의해서 낳으면 안되요. 나 자신이 결정해야되요. 그런 여건과 상황이 될 때. 낳기전엔 후기들 보고 낳는 자체에 벌벌 떨며 딩크 꿈꿨는데 낳는건 진짜 별거 아니거든요. 키우는 거에 비하면... 근데 진짜 핏줄이 이어진 가족이 생긴다는건 정말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경험이에요. 모든 기쁨과 감동과 홧병과 식겁이 존재하는 천태만상이에요. 어른들이 애낳으라는게 뭐 때문인지는 낳아본 사람만이 알 수있는 이유가 있어요. 힘들다고 투덜대는건 대부분 힘든걸 알아주길 바래서지 후회해서가 아니에요. 그것만 아시면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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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ㅁ 2019.10.09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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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근데 애 안낳을꺼면 결혼을 왜하지? 뭣하러 결혼을해서 이쪽저쪽 신경쓰며 살지? 그냥 연애나 하면서 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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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0.0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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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우리부모가 대부분 키워준 보상을바라고키워서글쵸뭘. 불행한자기결혼생활 너네때문에참았다느니 내가너를어떻게키웠냐느니. 그러니 강제로 우리는 아직 부모의자식이지 부모가될엄두가안남. 자식이라행복했었어야 자식을행복하라놓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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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0.0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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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딩크 적극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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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ㄴ 2019.10.0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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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낳고나면 진짜 힘들고 돈도 많이 들고 내인생 다 없어지는듯하나.. 나와 남편을 닮은 애가 너무 이쁨. 그냥 이쁨. 보고만 있어도 너무 귀엽고 이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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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0.0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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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해지기 위해서겠죠..
아이가있으면 힘들지만 분명 행복지수는 올라가는거 같아요.
다만 아이에게도 행복한 아이로 만들어줄 의무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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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 2019.10.0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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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희도 딩크.. 저희 친정엄마도 애 낳으면 들어가는 돈 다 대주겠다고 했음. 조리원비 이런거만이 아니라 전부. 그래도 싫음. 돈이야 안들겠지만 내 인생 신랑 인생 갈아넣어야하는데. 돈으로 다 된다고 생각하는 친정도 어이없음.. 막상 니 새끼 생기면 이쁘다며.. 에효.. 딩크는 누군가 설득할 생각 버려야할 거에요. 그냥 나랑 신랑이 싫어. 이 소리만 하는게 나음. 이래저래 다 얘기해봐야 돌아오는 말은 "막상 낳으면 달라진다. 알아서 큰다." 이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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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0.0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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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이를 낳고 키우는게 물론 고생스럽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라고 믿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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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0.08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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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유는 없어요. 둘이 합의해서 아이 없이도 행복할 거 같으면 그렇게 사시면 됩니다. 전 딩크 합의했다 결혼하고 첫째낳고 지금 둘째 임신중인데요..제가 아이를 안가지려 했던 건 아이가 싫고 내인생을 살려고 하는 이유는 아니었어요. 상황이 아니라서 어쩔 수 없는 포기였지 나와 내 남편을 닮은 아이와 알콩달콩 살고 싶었거든요. 나이는 있는데 돈은 없지 직장도 불안하지..애 낳았다간 모두 불행해 질거 같아 포기했다가 남편도 직장 안정되고 벌이가 괜찮아지고 저도 안정적인 직장을 다니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갖게 되었네요. 아이가 갖고 싶은 데 외부요인으로 포기한 경우면 나중에 아쉬울 수 있지만 원래 아이에 대한 생각이 조금도 없는 거라면 지금대로 행복하게 살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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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0.08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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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글쎄요.. 낳고 싶지 않은데 굳이 이유를 남에게 물어물어 찾으면서까지 낳으실 필요가 있나 싶어요. 저희 아이는 이제 네 살인데.. 낳고 키우면서 많이 힘든데.. 그냥 저는 이 아이가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는게 행복해서요. 낳고 난 후 신생아땐 그냥 귀엽고 신기했는데 몇년 키우다 보니 이제 나에게 엄마라는 이유만으로 이렇게 온전한 사랑을 표현하는 모습이 하루하루 감동으로 다가와요. 그만큼 저도 사랑을 주려고 노력하고 내가 주는 별거 아닌것에도 세상 행복한 표정을 짓는 이 아이의 웃음을... 지켜주는 것에 보람과 책임감이 느껴져요. 남편도 저와 같은 생각이기 때문에 공감하며 함께 육아 중이고요. 매일 밤마다 남편과 자는 아이 옆에 앉아 얼굴을 들여다보며 웃고 쓰다듬고 손도 발도 만져보고 사랑한다고 이야기합니다. 매일 똑같은 얼굴인데도 매일 예쁘고 소중해요. 그저 이게 우리 가족의 행복이예요. 사람마다 행복을 찾는 부분이 다르겠지요.. 아이로부터 행복을 얻는 집도, 아닌 집도 있을거구요. 다른 것으로부터 행복을 얻는 부부라면 그곳에서 얻으시면 될 것 같아요. 다만 부부가 바라보는 방향은 같아야겠지요..... 우리 부부는 둘다 아이로부터 행복을 얻는 사람들이라 이렇게 살아요. 아이가 커서 우리 곁을 떠날 때의 공허함이 언젠가는 찾아오겠지만 그때쯤이면 우리도 나이를 먹고 또 다른 안정을 찾아가야 할테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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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ㅁㅁ 2019.10.08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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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기를 낳아야하는 이유를 계속해서 찾는 사람이라면 안낳는게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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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 2019.10.08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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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조차 설득 못하면 한국 사회에서 딩크로 살아가는 거 엄청난 스트레스임.
한국 살 때는 늘 듣던, 애는 왜 안낳느냐, 못 낳는거면 시험관 해봐라.. 이런 오지랖 지금 해외 나와서 살면서는 단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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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찡 2019.10.08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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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자식 덕보려고 키운다는 마음으로 자식 키운적 없지만 그냥 뭔가 자식들이 다 크니 뭔가 공허하고 허무한마음도 있다 . 다 크니 지들 절로 큰줄알지 . 너무 공들일 필요없단 생각드는데 근데 또 자식이 잘못되면 난 죽음 목숨이고 자식이 잘되면 나도 너무 기쁘다. 자식일에 울고웃는 이런 본능이 싫지만 어쩔수없다 . 하지만 자식 좀 키우니 난 영혼까지 탈탈 털린기분이고 내게 남아있는게 없네 .. 희생뿐 .. 그냥 후회하지는않는다 . 그냥 그렇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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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2019.10.08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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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고양이를 키우려고 해도 투룸이상, 정시퇴근, 월30이상 지출 가능 이란 조건이붙는데 키워서 사회인으로 만들어야하는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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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0.0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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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행복이고 뭐고 다 떼놓고 냉정하게 생각하자면 아이를 낳는다는건 그 사람의 인생 자체를 책임져야하는 아주 어려운 일입니다. 애들은 알아서 큰다? 라는 개소리는 무시하시고요 부부의 인성과 가치관이 아이를 키울수 있는지의 조건에 부합되지 않는다라고 판단되면 딩크로 사는것이 낫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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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0.0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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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솔직히 가정마다 형편이며 사정이며 다 달라서 이제 맞다고 할 순없지만 전 아기가 있어서 너무 좋으네요. 물론 처음 일년은 몸도 성치않고 아기 하루죙일보고 몸으로는 열심히 해도 1순위로 두기가 쉽지않았는데 어느순간 아기가 말을 하기 시작하고 표현을 해주고 하니 너무 이쁘고 매 순간이 행복해지네요. 남이랑 비교 안하고 그냥 내 자식 자체로 이뻐해주고 또 그 자녀도 남들이랑 비교안하고 가진것 감사하며 잘하는거 밀어주고 싶은데 현실에서는 그렇게 해주기가 너무 어려운거같아요 ㅠㅠㅠ 그게 육아하면서 제일 어려운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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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0.0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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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결혼은 왜 하는 거예요? 꼭 아이를 낳아야 하는건 아니지만 경제적인 이유가 가장크다면 그냥 혼자사는게 편하죠~그리고 연애만 하는것도 방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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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0.0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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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 대해 결정하는 건 온전히 아이의 부모가 될 부부끼리 상의해서 그대로 따르는 게 맞습니다. 양가 부모님이 쓰니 부부의 인생을 대신 살아줄 건 아니니까요. 단단히 대비하고 좋은 부모가 되겠다는 마음으로 낳아도 키우려면 힘듭니다. 그런데 온전한 내 의사가 아니라, 주위에서 떠밀려 낳게 되면 쓰니 부부도 아이도 불행해질 수 있어요.

무엇보다 남편분은 지금 생활에 매우 만족하는 것 같고, 아이 아빠가 될 생각은 전혀 없는 상황이잖아요? 쓰니가 '내가 혼자 감당할게.'라고 다짐하고 낳는다 한들 부부 사이가 온전하긴 힘듭니다. 독박으로 아이 키우다 보면 배우자에 대한 원망이 생길 거고요. 반면 아이에게만 집중하는 아내를 보며 남편은 미리 합의한 사항을 어겨서 왜 이런 상황을 만드는지 생각하며 애정이 식을 수도 있습니다. 서로를 원망하는 상황이 되는 거죠.

쓰니, 제발 부모님 말에 흔들리지 말고 쓰니 부부가 행복한 미래를 사는데 도움이 되는 결정을 내리세요. 부모님 설득이 안 되면 단호하게 말하세요. '부모님이 내 인생 대신 살아주실 수도 없고 대신 임신하고 출산하고 아이 부모가 되어줄 수도 없다. 나 또한 내가 책임지지 않는 내 자식을 낳아서 다른 사람에게 맡기고 싶진 않다. 그러니 이 문제에 대해서 더는 말씀하시지 마셨으면 한다. 내가 가지 않을 길을 강요할 때마다 부모님과 나의 사이가 점점 더 멀어질 거라는 걸 아셨으면 좋겠다.'

설득이 아니라 선언해야 해요. 어차피 자식이 필요하다는 부모님의 생각과 가치관은 변하지 않아요. 하지만 그걸 쓰니에게 강요하는 걸 방치할 필요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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