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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톡아직도 부모님을 어떻게 대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룽룽 (판) 2019.10.13 20:52 조회6,075
톡톡 20대 이야기 댓글부탁해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중반인 여자입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쓰게된 이유도....
제목 그대로예요....

정말 별거 아닌 이유인데...
아직도 부모님을 어떻게 대할지 정말 모르겠네요




일단 간단하게 저와 저희집 부모님에 대해서 소개를 드리자면
저는 외동으로 태어났고,여자아이고, 부모님이 연세에 비해
늦게 낳으신 편이라 애지중지하시고, 제가 하고 싶은 일에 대해서는
최대한 서포팅을 해주신 분들이예요

네 그렇습니다...


그런데, 다른 외동들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저는 언젠가는 "부모님을 모시고 살아야한다"
라는 생각이 좀 심한것 같아요....



이런 생각을 가진것은 아마 어렸을 때부터가 아닌가 싶네요.....
혼자이니까 제가 크면 부모님을 도와드려야 한다?
이런 생각이 많이 있었어요...괜히 어른들 눈치도 많이 봤고..


실제로 부모님도 기대도 하고 계시고...
물론 두 분은 연세가 있으셔도 직장에 다니시지만...
아마도 제게 그런 부분을 좀...다른분들에 비해 많이 기대하시는것 같아요



아마 이런 부분은 
외동이든, 형제 자매가 있든 모두가 맘 속으로 생각하고
있는거는 마찬가지일것 같아요..



어찌되었든, 이런 생각이 심하기도 하고 
제가 부모님을 최대한 이해하려고 하는 편인데...


말다툼이 요즘들어 심하게 일어나고 있어서
저 스스로도 힘들고, 부모님과도 트러블 만들고 싶지 않은데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으니... 좀 문제가 아닌가 싶어요





먼저 트러블이 일어난 원인은
흔히 말하는 '갱년기' 때문이예요....

다른 부모님들에 비해 시기가 저는 좀 길다고 생각되어요...
제가 대학교 들어갈 때 시작된것 같은데...
아직도 계속 유지되고 있고.... 끝날 기미가 안보이네요...
심하게 느꼈던 경우는 저에게 히스테리 부리는 것도 많았죠



그래도 갱년기이시니까 부모님을 이해하고
저 스스로도 배려를 해드렸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던것 같아요





부모님도 일하시니까
제가 늦게 출근하거나, 휴무인 날은 빨래.청소.설거지는 주로 하고 나가거든요
그리고 이건 성인이든, 청소년이든 다 할 수 있는 것 중 하나죠..

그런데 이게 점점 당연시 되가고 있더라고요
물론 당연하게 생각하실 수  있어요
부모님과 같이 사는데 그정도는 해주겠지...라고...

근데 제가 조금 쉬고 나서 집안일을 하려고하면
왜 지금 안하냐, 그래서 너가 남자친구를 못사귀는거다
그런거 하나 안움직이려고 하니까 살이 찐다

이러면서 말하시는데... 솔직히 그때그때마다 기분은 나쁘지만
이해하려고 하면서 최대한 그런말 더 안들으려고
아이 왜그래~ 이러면서 했었거든요...



부모님도 일하고 오시니까 몸이 노곤노곤하니까 그러수 있어요
그런데 이런 말을 하는 횟수가 하루에 1번꼴이었다면
하루에 10번으로 늘어나고...그러곤... 청소, 빨래, 설거지 다하죠...




근데 이런거는 뭐 그때그때 넘기면서 할 수 있는데
그게 왜 고민이야? 하시는 분들도 있을거예요....
이거정도는 견딜수 있겠지요....


근데 점점 심해지는 갱년기에...
그 언행에 저는 상처를 입는것 같아요



갱년기와 더불어 몸이 아프실때는 강도가 더 세지더라고요...
그때마다 기분이 정말 심하게 상할때는 말다툼을 하게 되고
특히 어머니랑 많이 그러는 편이예요...


그럼 그때마다 
너는 그래서 일은 어떻게 하고 다니냐
그런 말대꾸 하는건 어디서 배워서 하는거냐
그럴꺼면 나가 살아라
저건 키워줬더니 성격이 드러워서 나한테 OO한다

는 기본이고



좀 더 심하면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대해
나중에 나 늙으면 고려장할 기세다
저렇게 말 대꾸하다 밖에서 모르는 사람한테 쥐도새도 모르게 죽는다 

이런 말들을 하시더라구요




그 말을 듣는 저는 
또 못참고 싸우게 되는거죠..


아버지는 그럼 뭐하냐고 물으실텐데..
어머니 편 드시느라 바쁘셔요..
그러시겠죠... 두 분다 저보다 나이도 많으시고 
부모님이니 어머니 말이 맞다고 생각하시죠...
그러다 제가 말다툼을 심하게 하면 
손찌검도 하시려고 할때가 있어요...


그리고... 기분이 상하면 밥 안먹는다고 할때..
특히....더 손찌검 하시려고해요
기분 상하고 얼굴 보기도 싫고, 혼자있고 싶을때 특히....
아버지가 밥 먹으라고 하셔요
밥만 먹으면 화해한거로 생각하시는...1차원적인 생각도 있으시고




다큰 어른이 맞는것도 이상하고
그럴때마다 저는 제 감정은 다 상할 때로 상하면서
부모님한테 사과하는 것도 싫고...
참....




그럼 자취는 왜 안하냐고 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
자취도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나간다고 말한적도 있죠
말 안하고 실행도 했다가
도로 끌려온적도 있고



부모님 입장에선 아직도 제가 어린 애인거예요
그리고 외동이다보니 
싸울때는 나가살라고 하시더니...
어디 여자애가 밖에서 사냐
싸가지 없다
별의 별 말을 다 듣네요...


이게 단순히 부모님이서 이런 말 들으면서 사는게...
정말 옳은 일일까요?
제의견도 피력해보았는데... 계속 무시당하면...
지금 20대 중반까지 왔는데도 부모님과 충돌하면...제가 문제인걸까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도 안되고,
부모님 나이 되면 다 이해할 거라고 말들 하는데...
저런 언행들을 참으면서 살고 있는 저는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해서
의견도 말하고....차분하게 소통도 하려고 했는데...

오히려 부모님은 우리가 너보다 살아온 세월이 있는데 까불지마라
이런 언행으로 말하시면 전...계속 지치게되더라고요

이런 생각이 지속되니까...
제가 정말 부모님과의 연도 끊고...
어디론가 사라지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들더라고요...
에효..푸념이 길었네요....


다른 분들은 부모님과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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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의 댓글

베스트 댓글

베플 헤이 2019.10.1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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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글만봐선 어느부분에서 애지중지 하는지 전혀 모르겠어요. 독립하세요. 부모자식 간에도 거리가 필요합니다. 마음 단단히 먹고 선을 본인이 먼저 긋고 냉정해시셔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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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0.19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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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가서 혼자벌어 생활비하고 집안일하고 하세요 부모님이 내주는 생활비에 얹혀사시는데 집안일은 당연한거 아니에요? 나가서 혼자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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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0.1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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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ㅋㅋ세대차이 씹오지네ㅋㅋㅋㅋ님 그러다정신과가요. 정신나가기전에 정신차리고 그집나오세요. 님설명으로는 그냥 끔찍한노인으로밖에안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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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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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ㅂ 2019.10.14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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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진짜 글만 보는데도 너무 속상해요..전형적인 가부장적인 나이든 어른들이네요..무조건 내말이 옳다 자식이 왜 부모한테 말대꾸하느냐...그냥 대화가 안돼요 이런분들은... 전 독립추천드려요..저도 여자고 20대중반인데 아무리 가족이여도 같이 살필욘 없고 직장,개인적인 문제등으로 따로 사는 가족들도 많고요 떨어져살아야 소중하고 귀한줄 알아서 가끔 연락드리거나, 만났을때 더 나은거같더라구요..사실 친구든 가족이든 매일 보고, 연락하면 부딪히고,다툴가능성이 크잖아요..떨어질 필요성도 있어보입니다...작은 원룸이라도 구하셔서 독립하세요. 그리고 다리뻗을곳보고 다리뻗는다고, 글쓴님이 유순하시고 책임감 있으셔서 부모님이 기댈려고만하고,막 대하시는데 부모자식간에도 적절한 선이 필요한거같아요..아닌건 딱 잘라서 거절하시고.말로 하는게 어렵다면 묵묵부답,아니면 기분안좋은 티라도 내셔요. 키워주신건 감사한 일이지만 세상 어느부모가 갱년기라고 자식한테 저렇게 말 막하고,자존감 깍아먹는 말을 서슴없이 해요..저건 잘못된거에요..절대 글쓴님 잘못이 아니니까 가스라이팅한다고 해서 주눅들거나 의기소침해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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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요 2019.10.14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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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르시시스트 부모 검색해보세요. 가스라이팅도요.. 30년넘게 내가 잘못한건가? 죄책감갖고 살다가 일주일전에 집에서 나왔습니다. 하루빨리 독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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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0.1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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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갱년기여도 심한 편이에요ㅜㅜ.. 저희 엄마도 갱년기시지만 덥다정도만 말씀하시지 화는 안 내세요 우선 갱년기영양제는 드시고있는지 모르겠네요 복용만 해도 훨씬 낫거든요 티비에서 하는 광고가 과장된게 아니예요 그리고 집안일은 너무한거 맞구요 사정만 되면 독립하라고 하고 싶을 정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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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0.1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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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하.. 힘드시겠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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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2019.10.1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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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버지가 은퇴하시고서 퇴근하는 저한테 폭풍잔소리하시고 퍼부으셔서 독립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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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2019.10.1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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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입으로 다 큰 어른이라면서요.
아닌건 아니라고 확실하게 선 긋고 강해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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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의인생 2019.10.1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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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쓰레기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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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 2019.10.1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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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도 외동 키우는 엄마... 절대 자식한테 부담주는 소리안함... '너만 행복하게 똑바로 살아라 우린 우리가 알아서 산다'..주의.. 부모한테 알리지않고 독립해도 되는 나이예요.. 이런말하긴 좀 그렇지만 님 부모님은 자식 자존감 갉아먹고사네요... 얼른 독립해서 님 자신의 인생 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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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ishun... 2019.10.1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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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나와서 살아야 한다.
같이 살 때가 아닌데 같이 살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앞으로 부모님을 모실 필요도 없다. 나중에 도울 수 있는 만큼 경제적 지원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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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상종 2019.10.1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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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원룸으로 독립하시고 가끔 보세요!! 그래야 서로 귀한줄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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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0.1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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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갱년기때문이 아니구요~ 원래 그런 성격인데, 못그러고 살았던거에요. 들어주고 받아주는 사람이 생기니까 계속 그러는거에요. 저도 그런 엄마 있어서 아는데 한마디 한마디 할때마다 사람 마음에 비수를 꽂잖아요. 저는 들이받는 성격이라 매번 십여년을 싸우고살았어도 그거 안변해요. 전 독립하고 연락도 잘 안해요. 1년에 두세번 하나..? 그때마다 또 저런소리하고 싸우니 그것도 하기 싫어져요. 님 자존감 깎여가며 갱년기라니 뭐니 참아줄필요 없어요. 대화 하려들지 마세요. 대화로 되는것도 아니에요. 자존감 전부 잃기전에 독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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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 2019.10.1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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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글만봐선 어느부분에서 애지중지 하는지 전혀 모르겠어요. 독립하세요. 부모자식 간에도 거리가 필요합니다. 마음 단단히 먹고 선을 본인이 먼저 긋고 냉정해시셔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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