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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관계정리

ㅁㅇㅇ (판) 2019.10.14 00:03 조회9,212
톡톡 결혼/시집/친정 댓글부탁해
저는 20대 후반이고,
고등학교 때부터 알고지낸 친한 친구가 있어요.
어렸을 땐 저와 성격도 비슷하고 잘맞는다 생각했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너무도 다르다는걸 깨닫고 있는 중이에요.

근 2-3년 사이에 있었던 일들을 간략하게 떠올려 보면,
1년을 만난 남자친구와 헤어진 후, 약 6개월 동안 시도때도
없이 눈물을 흘리며 자기 힘들다고 연락을 했는데
심지어 제가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데도 막 전화했어요.

저희가 만나자고 약속을 잡을때면
만나기로한 날 다돼서 자기 다른데 가고 싶다며
장소, 시간 바꾸기 일쑤였구요.

그리고 자신의 카톡사진, 머리스타일, 옷 등 뭔가를 바꾸고
싶을때 어떤게 나은지 카톡으로 항상 물어봐요. 
대답해주면 이미 정한게 있다며 자기가 정한건 어떤지
다시 물어보구요.

저는 사람 사는거 특별한거 없고, 다들 일하기 싫고 힘들지만
해야하는 일이고 돈도 벌어야 하니까 참고, 견디고 사는거라
생각해요.
근데 만날때마다 세상에 본인이 제일 힘든것 마냥
너무 우울해하고, 무기력해하는 모습이 이제 보기 싫더라구요.
직업도 좋은데 기운내라, 힘내라 등등 응원의 말도 해봤지만
계속 그 감정을 고스란히 제게 비추는 친구를 인내하기
힘들었어요.

이런저런 부분들이 쌓이고 쌓여
이친구와 관계를 정리 해야되나 고민하는 단계까지 왔네요.
당연히 평생을 같이 할 친구라 생각했는데
제가 변한건지, 친구가 변한건지, 원래 우리는 달랐던건지
씁쓸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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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0101 2019.10.15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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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괜찮았고 잘 맞았던 친구라면, 정리는 하지말고 그냥 당분간 조금 거리를 두고 지내세요. 그 친구는 지금 본인이 너무 힘들어서 관계유지에 필요한 배려를 못하고 있는 것 같네요. 스스로 다시 괜찮아지면 원래의 좋은 모습으로 돌아올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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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서울 2019.10.14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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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제 친구가 딱 저랬는데 저도 받아주고 받아주가다 정말 질려서 이러다 내가 미치겠구나 싶어 연락 안받았어요. 그냥 톡 답장도 하루 지나서 하고 일이 바쁘다 뭐다 핑계대며 피해다니니까 좀 잠잠해지던데요. 근데 또 간만에 만나면 여전히 그래서 그건 뭐 그냥 딴 생각 하거나 잘 안만나는데 일단 소중한 친구면 손절하기 보단 멀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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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 2019.10.1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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걔가 너를 감정의 쓰레기통쯤으로 여기고 있음
손절해요
나도 그런친구 있었어 온갖 세상 힘들다는 다 달고 사는년이 딴친구만나 술쳐먹고 잘만 놀러다니더라
손절하고 나니 속 시원하고 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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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5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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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의 마음을 괴롭게하는 친구가 있었음. '오래된 친구니까'라는 이유하나만으로 계속 참아왔음. 근데 어느순간 한계점이 왔고 손을 놔버림. 그후로 내 마음에 평온이 찾아왔고, 미움도 짜증도 사라짐. 그때 깨달은건 왜 내가 그 고통을 참아가며 억지로 이 관계를 유지하려고했던가 였음. 나를 긍정적이고 좋은사람이 되게 해주는 사람을 가까이해야 행복이 따라옴. 좋아하지않는 사람을 떠올리며 괴로워하기엔 생각보다 우리의 인생이 길진않음. 나를 힘들게 하는 인연은 멀어지되 새로운 좋은 인연을 만드는게 정답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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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19.10.15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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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절이답임 고민하면 나만힘들어 맞는사람이랑 놀아도 모자란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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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dkdk 2019.10.15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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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친구도 첨엔 님이 좋은 친구일 거라 생각했겠죠. 그런데 사람은 본래 변해요. 대부분 자주보는 사이는 서로 성격이 파악되잖아요? 그러면 보통은 한쪽이 다른 한쪽에 대부분 맞춰주는 사이가 되더라구요. 그런데 이럴때도 정도를 지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맞춰주는 거 고맙게 생각할 줄 모르고 더 쥐어짜내려는 사람도 있어요. 근데 서로 친하다보니 그걸 자각 못하는 거죠. 님 친구도 아마 그런 타입일 거같구요..아마 지금 그 친구는 자각이 있든 없는 님을 정말 편하고 좋은 친구라 생각하기 이전에 님이 다 맞춰주니까 거기에 그냥 익숙해져서 무례한 선까지 넘어간 거겠죠.
한번 그 친구가 멋대로 약속장소 바꾸면 딱 잘라 거절해보거나 힘들다 연락올떄 나 바쁘다고 나중에 연락하자 해보고 그 친구 어떻게 나오는지 보세요. 이럴때 본성 나오면 손절하고 뉘우치는 기미라도 있으면 그냥 적당히 거리두고 만나세요. 그러다 님이 병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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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ㄴㄱㄷ 2019.10.1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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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 친구한테 글쓴이님은 친구일까요? 내 감정 털어내는 물건이며, 존중이 필요없는 나보다 낮은 무언가 같은데요. 그 친구가 싫으면 손절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얘기할 때 빠른 화제전환이나 바쁜척으로 거리를 좀 두세요. 남보다 나를 먼저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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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kim 2019.10.15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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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버려요
그런 친구 안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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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0.1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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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도 저런거 당해봐서 아는데 진짜 정신병 걸리고 감정 쓰레기통 되는 기분 들어요. 내 시간, 내 감정 다 빼앗기고 그런데도 받아주니 고마운 지도 모르고 시도때도 없이 징징거리고 에휴 서서히 거리를 두셔요..ㅜ 저는 그랬네요. 그러면 서운한 티 엄청 내는데 결국은 또 다른 감정쓰레기통 찾으러 다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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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1 2019.10.15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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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괜찮았고 잘 맞았던 친구라면, 정리는 하지말고 그냥 당분간 조금 거리를 두고 지내세요. 그 친구는 지금 본인이 너무 힘들어서 관계유지에 필요한 배려를 못하고 있는 것 같네요. 스스로 다시 괜찮아지면 원래의 좋은 모습으로 돌아올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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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019.10.14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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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제 친구가 딱 저랬는데 저도 받아주고 받아주가다 정말 질려서 이러다 내가 미치겠구나 싶어 연락 안받았어요. 그냥 톡 답장도 하루 지나서 하고 일이 바쁘다 뭐다 핑계대며 피해다니니까 좀 잠잠해지던데요. 근데 또 간만에 만나면 여전히 그래서 그건 뭐 그냥 딴 생각 하거나 잘 안만나는데 일단 소중한 친구면 손절하기 보단 멀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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