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

톡커들의 선택도어락 비밀번호를 한번에 맞추고 들어오려했습니다.

lllllllllllll (판) 2019.10.14 13:34 조회300,767
톡톡 결혼/시집/친정 채널보기
안녕하세요 대전에 거주하고 있는 30대 여자입니다.
내용과 카테고리는 상관없지만 이쪽이 제일 많이 본다고 해서.. 올리는 점 양해 바랍니다..

뉴스에서만 보던 이런 일이 정말 저에게도 일어날 줄은 꿈에도 몰랐고, 혼자 사시는 여성분들 다시 한번 모두 조심하시라고 글 올려봅니다.

저는 이번 연도 자취를 시작했고, 시작한 지는 6개월 정도 됐습니다.

집을 구할 때도 보안 부분을 가장 중요시했고 지금 제가 살고 있는 곳도 골목이 아닌 번화가에 위치해있고,

건물 모든 현관문도 비밀번호가 설치되어있어 입주자들만 들어올 수 있으며 건물 안에도 곳곳에 CCTV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저번 주 한글날 전날인 화요일 퇴근 후 집에서 혼자 쉬고 있는데 정확히 밤 9시 9분에 밖에서 누군가 저희 집 도어록을 누르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처음에는 잘못 들은 건가 하고 문쪽으로 가니 저희 집 도어록이 맞았고, 누군가 술이 취하거나 착각해서 잘못 누른 줄 알았습니다.

그렇지만 비밀번호를 하나하나 천천히 치며 저희 집 도어록 잠금이 한 번에 풀리는 소리가 났고 저는 그 순간 온몸에 힘이 풀렸습니다.

도어락이 풀리는 소리와 함께 손잡이를 잡고 돌리는 소리가났고 문을 열려는 시도까지 했습니다.


다행히 평소 저는 습관처럼 집에 들어오면 위에 보조 잠금장치와 손잡이를 이중으로 잠가놓습니다.

그때도 정말 다행스럽게도 손잡이 문이 잠겨있어 문이 열리진 않았지만 너무 놀라서 저희 집 비밀번호를 알고 있는 남자친구한테 바로 전화해서 오빠냐고 하니까 무슨 소리냐고 자긴 집이라고 했습니다.

그 순간에도 너무 무서웠고 그때 바로 남자친구가 집으로 와서 이 아래층, 계단, 주위를 살폈지만 아무도 없었습니다.

(참고로 남자친구와 집 거리 1-2분 정도이고, 제 전화받자마자 남자친구는 잠옷 바람 그대로 저희 집으로 와줬습니다.)



그날 너무 무서워서 바로 경비실로 가서 자초지종을 설명 후 CCTV를 보고 싶다고 하니까 경비분은 CCTV를 조작하는 방법을 모른다고 관리소장님이 오셔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냥 바로 경찰서에 신고해서 확인할 걸 후회됩니다)

그래서 관리소장님이 근무하는 그 다다음날 목요일에 퇴근하자마자 가서 CCTV를 확인했고 확인하는 순간 너무 무서웠습니다.

CCTV에 찍힌 모습은 엘리베이터 쪽에서 어떤 남자가 핸드폰과 저희 집을 번갈아 보며 서성이더니, 저희 집으로 바로 가서 저희 집 도어록을 핸드폰을 보면서 천천히 눌렀고 문을 여는 행동까지 했습니다.

그러더니 문이 열리지 않자 또 계속 핸드폰을 보더니 다시 돌아가는가 싶더니 또 저희 집 문 앞쪽으로 와서 서성이면서 핸드폰을 계속 쳐다봤습니다. (저희 집은 복도식으로 한 층에 여러 세대가 삽니다.)

핸드폰을 계속 쳐다보며 누군가의 지시를 기다리듯 기다리다가 다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내려갔습니다.



정말 이해가 안 되는 게 친구 집을 찾아온 거라면 집안에 친구가 있으니 직접 도어록 비밀번호를 치고 들어가지도 않을 테고,

혹여 그 친구가 도어록 비밀번호를 알려주고 들어가 있으라고 해서 쳤다 해도 비밀번호가 맞지 않아야 합니다. 그런데 제가 집에 있을 당시 한. 번.에 비밀번호를 맞추고 도어록이 열렸다는 겁니다.



CCTV를 확인하고 별의별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비밀번호를 알고 있었다면 그전에 제가 출근한 사이, 집에 없는 사이 들락날락했을 수도 있고, 집에 몰래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는 건 아닌지.. 너무 무서웠습니다.

집에서 가까운 거리에 지구대가 있어서 바로 가서 신고했지만, 그 당시 담당 경찰분도 일단 당분간은 집에 혼자는 가지 말고, 그 사람이 잡힐 때까지는 본가에 가있으라고 했습니다.

비밀번호를 한 번에 맞췄으면 또 올 가능성이 있다고.. 지금 며칠째 집에서 자지도 못하고 친구 집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혼자 돌아다니는 게 무섭고, 집주변 모든 사람들이 의심스럽기까지 합니다 ㅠㅠ 얼른 그 사람이 잡혀서 비밀번호는 어떻게 알았는지.. 왜 그랬는지 알고 싶습니다..



현재 지구대에서 경찰서 강력계 형사팀으로 넘어갔고, 사건 접수까지 된 상황입니다.

아직 형사 쪽에선 아무 연락 없고 일단 잡히길 바라는 마음으로 마냥 기다리는 중인데..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고 마음이 너무 복잡합니다.



정말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한테 이런 TV에서만 보던 일이 일어날 줄 꿈에도 몰랐고 그사람이 잡힐지 안 잡힐지도 모르는 거고 하루하루 너무 불안하고 어찌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막상 이런 일이 일어나 보니,, 그때 손잡이 문을 잠가놓지 않았다면 그래서 문이 열렸다면,, 이런 생각이 너무들고 소름이 끼칩니다 ㅠㅠ 다들 문단속 꼭 잘하세요..
2493
17

모바일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태그
167개의 댓글

베스트 댓글

베플 여기 2019.10.14 18:52
추천
712
반대
2
신고 (새창으로 이동)
대전 봉명동 우산거리 근처 오피스텔에서 일어난 사건입니다. 유성경찰서 강력계로 사건이관된걸로 알고 있는데 제발 철저히 수사해주세요. 별일 아닌거같다는둥 그런말들 하지 마시구요
답글 12 답글쓰기
베플 MBC실화탐... 2019.10.14 14:48
추천
512
반대
13
신고 (새창으로 이동)
안녕하세요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실화탐사대> 김은희 작가입니다
게시글을 읽고 안타까워 자세한 얘기를 들어보고자 댓글을 남깁니다.
010-6832-1178 으로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도움 드릴 수 있는 방법을 함께 고민해보고 싶습니다.
답글 11 답글쓰기
베플 ㅇㅇ 2019.10.14 14:52
추천
510
반대
1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현관쪽에 몰카로 비번 누르는거 찍어뒀을수도 있겠네요
답글 6 답글쓰기
댓글 입력 영역
댓글쓰기
댓글운영정책

일반 댓글

123 2019.10.28 01:51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사형제도부활해야한다 소름이다 저도그런일당했어서 심리가불안함 잠도안오고손에서땀나고 매일두리번두리번.. 제발..우리나라어떻게좀해주세요 검찰개혁도제발,,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9.10.22 18:01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https://v.kakao.com/v/20191022145216806 미친거아님? 왜 단순헤프닝임 신발?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9.10.22 15:26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요즘 대전에 왜 이런일이 자꾸 있나 싶네요... 몇주전에 제동생도 이런 비슷한일 겪어서 걱정인데ㅠㅠ 제 동생도 다음날 제가 가서 경찰에 신고 해줬거든요... 근디 아직 경찰에서 아무 연락이 없어서 불안한대 얼른 범인이 잡히길 바랄뿐입니다...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9.10.20 14:30
추천
6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진짜 여자로 살기 힘든 세상이다..
답글 0 답글쓰기
남자 humektw 2019.10.18 15:16
추천
7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대전MBC 김태욱 기자입니다. 현재 관련 내용 취재중입니다. 번거로우시겠지만 연락 꼭 부탁드리겠습니다. 010-4511-4196 / 사무실 042-330-3425 / 이메일 : burning@tjmbc.co.kr
답글 0 답글쓰기
남자 guswp3 2019.10.17 21:33
추천
6
반대
1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중도일보 이현제 기자입니다. 추가 보도 및 도움이 필요하시면 연락주세요. 01055435898 사용자첨부이미지
답글 0 답글쓰기
2019.10.17 15:05
추천
5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마스터 번호 아니예요? 저도 이사오자마자 마스터 비밀번호 등록되어있나 확인하고 삭제 했어요. 무서움..
답글 0 답글쓰기
유성 2019.10.17 13:46
추천
9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안녕하세요, 유성구에서 비슷한 일을 당한 학생입니다. 같은 유성 경찰서에 신고했고 주거침입으로 지금 사건 진행중인 입장으로, 저와 비슷한 일을 당한 글쓴이 분께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싶어 댓글 남겨요. 이 댓글을 보실 지는 모르겠지만 혹시 보신다면 답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답글 1 답글쓰기
남자 ㅇㅇ 2019.10.16 22:17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와 진짜 ㅈㄴ소름돋는다..
답글 0 답글쓰기
2019.10.16 21:57
추천
4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곧 자취하는 여성입니다. 이쯤되면 도어락 안전하지가 못하다는 생각이드는데......도어락 없이 열쇠-자물쇠로는 더 불안전한가요?ㅠㅠ 전문가님들 답글좀 부탁드려요!!
답글 4 답글쓰기
SBS궁금한이... 2019.10.16 21:54
추천
14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안녕하세요. SBS궁금한 이야기 Y팀의 손하늘 작가입니다. 
혹시 저희가 도움 드릴 부분이 있을지 자세한 내용 여쭙고 싶어서 연락드렸습니다. 
전화로 한번 자세한 내용 여쭙고 싶습니다.
댓글 확인 하시면 02-2113-5555, 010-3194-5197, asteria7575@naver.com
이쪽으로 연락처 남겨주시거나 연락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답글 2 답글쓰기
ㅎㅎ 2019.10.16 21:03
추천
5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와씨.. 불안해서 살겠냐?
답글 0 답글쓰기
남자 ㅇㅇㅇ 2019.10.16 20:41
추천
0
반대
8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사실이면 cctv에 나온사람 얼굴 가려서 올리세요 주작하는사람이 너무 많아서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9.10.16 20:12
추천
4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신고해뵜자 신림동그거처럼 1년받을듯..ㅅㅂ ㅈ같은 법
답글 0 답글쓰기
걸리기만해라 2019.10.16 19:20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보조키 & 번호키까지 ㅊ열고 들락대면서 도둑질해대는 __의 잡도둑놈들이 대전까지 원정을갔나? 구더기 잡__들 같으니라고 ㅡ 니들은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댓가를 치르게될줄 알아라 손잡이에달린 열쇠부터 보조키&번호키까지 열쇠가 3개나 설치되어 있는데도 도둑놈 잡배들한테는 그어떤 열쇠도 다무용지물이더라 p.s 도잡놈이 보조키에 열쇠를 넣어서 돌리는가 싶더니 덜커덕하면서 열리는 소리가 녹음이돼 있는데 참 어이가없어서...
답글 0 답글쓰기
여기는수원 2019.10.16 19:15
추천
5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댓글 처음 달아보는데 저도 동일한 사건이 있었어요ㅠㅠ 그때 경찰이 해준얘기는 1. 우편물 등으로 여자혼자사는 집임을 파악 2. 문앞에 몰카설치로 비번 파악 후 3. 침입하는 사건 (금품을 노리는지 사람을 노리는지는 다 다름) 이 많아졌다 했거든요.... 다만 차이가있다면 수원경찰에선 미수사건이라ㅋㅋㅋ 잡기어려울 거라고 조심하라고만 하고 갔다는거죠..... 뭔일이 터져야만 일할듯... 강력계로 넘어가서 다행입니다. 범인 꼭 잡히고 글쓴님은 꼭꼭 아무일 없으시길 바랍니다. 다른 혼자사는 여성분들도 조심하셔요..!!
답글 0 답글쓰기
남자 지존다마 2019.10.16 18:16
추천
0
반대
6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음...혹시 그집에 입주 하면서 도어락 비밀번호 바꿨나요?나는 부동산 업자들이 들어오던데ㅎㅎ
답글 2 답글쓰기
ㅇㅇ 2019.10.16 16:54
추천
4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는 복도식 임대아파트인데 복도쪽 창문있는방 쓰거든여? 술취해서 창문앞에서 자위하다 간 남자있었고 아침마다 일어나면 방문이 7센티정도 열려있던날도 많았고 어떤날은 웬놈이 창문을 스르륵 열더니 창문앞에 놓여있는 울집 열쇠가져가려고 손들이밈. 우리는 가난한 임대아파트라 CCTV도 없음. 저사건나고 좀잘짖는 강아지 키우고있는데 누가오면 사납게짖어서 그뒤로는 안나타나는거같음. 어떤놈인지 우리집 다 들여다본 건너편 혹은 위층 사람일거같은데 아직도 같은 아파트살거생각하니 소름이지만 올테면와봐라 담대하게 살고있음
답글 0 답글쓰기
남자 ㅇㅇ 2019.10.16 16:43
추천
1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리고 날이 추워지니 하나 팁을 드리면, 늘 비밀번호만 누르다 보면 그 손자국? 같은게 남는데 온도차가 심하면 그 주위로 서리?같은거 끼면서 비밀번호 패턴이 고스란히 다 드러납니다. 물온 숫자4를 조합해야 하기에 쉽지 않겠지만 이부분도 조심하시고, 주기적으로 물티슈 같은걸로 흔적 지워주세요. 아무쪼록 별일 없길 바라고, 범인도 꼭 잡히길 바랍니다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9.10.16 15:31
추천
21
반대
1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사건도 흐지부지 될수도 있음 저번에 여성이 사는 집까지 쫒아와서 등뒤에서 문여는것까지 지켜보던 범죄자가 1층 현관에서 남자친구 나오니까 도망갔던 사건 검찰은 5년 구형했는데 재판부가 말걸려고 따라갔을수도 있다는 개헛소리하고 강간미수는 안되고 주거침입만 인정됌 진짜 ㅈ같은 새끼들 사용자첨부이미지
답글 1 답글쓰기
1 2 3 4 5 6 7 8 9

책갈피 추가

이 게시글을 책갈피 합니다.
내가 쓴 글 보기에서 그룹관리가 가능합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