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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커들의 선택설리 기사 보고 쓰는 글인데...

ㅇㅇ (판) 2019.10.14 21:49 조회64,106
톡톡 10대 이야기 드루와


누가 우울증으로 죽으면 막 그러잖아
왜 그랬냐고 네가 잘못한 거 아닌데 왜 네가 죽냐

왕따 당해서 죽으면 전학 가거나 자퇴하면 되는 거 아니냐
회사 힘들어서 죽으면 그깟 회사 그만두고 새 회사 취직하면 되는 거 아니냐 등등

다른 해결책이 있는데 왜 죽냐고 하잖아
그럴 용기로 다른 선택하면 됐다고

근데 그게 그렇게 이성적으로 되면 우울증이 병이 아니었겠지?
그냥 내가 죽어야지만 이 모든 게 끝나겠구나 라는 생각 밖에 안 들어
이 상황을 돌파할 방법은 내가 도망칠 수 있는 곳은 죽음 뿐이라는 생각 밖에 안 들어

그런데 있잖아.
다른 선택했으면 됐을 거라고 하잖아
근데 정말 해결이 될까???

나는 사람들 말처럼 잘 버티고 참아서
이제는 많이 컸고 그때에서 많이 멀어졌고
이후로 그때와 같은 상황이 나에게 오지 않았지만
나는 아직도 계속 거기에 있어
열심히 도망쳤다고 생각했는데 돌아보면 같은 곳을 빙글빙글 돌고 있는 거야
아무리 발버둥 쳐도 벗어날 수가 없어

그냥 세수하다가 문득, 엘리베이터 기다리가 문득, 친구들이랑 수다 떨다가 문득, 공부하다가 문득, 일하다가 문득,

그렇게 쉴 새 없이 내가 망가졌던 그 때로 되돌아가
나만 그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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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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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9.10.14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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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저 곧 엄마 생일이니까 지금 죽으면 엄마가 돌아오는 생일마다 너무 슬프겠지 하고 일주일 버티고, 곧 추석인데 지금 죽으면 다들 명절이라고 신나하는데 우리 가족만 슬프겠지 하고 또 버티고, 곧 동생 생일이니까 하고 또 버티고. 그러고 있기는 한데 갈수록 힘들어서 더 힘들어지면 가족 생각도 못하고 그냥 모든걸 포기하게 될 수도 있겠다 싶어서 그래서 더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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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9.10.14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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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그래... 난 사고 피해자인데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문득 그 자리에 고여있는 느낌이 들어 몸도 자랐고 시간도 흘렀는데 그냥 그자리에 있는거야 그 점이 미친듯이 싫고 한번 그느낌이 들면 깨기가 너무 힘들어 악몽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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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9.10.14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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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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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0.20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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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더 이상 뭔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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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0.16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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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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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0.15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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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힘내 얘들아... 인터넷너머 모르는 사이지만 그냥 힘냈으면 좋겠다 행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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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0.15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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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난 그때와는 많이 달라졌다고 생각했어. 근데 지금도 가끔 거울을 보면 거울로 내모습을 보는 게 너무 힘들었던 그때가 떠올라. 생각을 멈추려 해도 그만 미워하고 싶고 나도 다 잊고 이젠 편해지고 싶은데 그래지지가 않아. 내가 너무 불쌍해. 그저 착하기만 하고 바보같기만 했던 그때의 내가 너무 불쌍해서 잊을 수가 없어. 애들과 밝게 웃으며 장난을 치고 부모님께 예쁜 딸로 행복한 척 하지만 혼자 있을 땐 항상 원래대로 돌아와 누군가에게 말하고 위로받고도 싶지만 누구도 공감 못해줄 꺼 아니까, 이 얘기를 했을때 그 불편한 공기를 아니까 말하기가 너무 두려워. 매일같이 후회해. 전학을 가지말았어야 했는데, 그애와 가까워지지 않았어야 했는데, 죽겠다고 협박을 하든말든 무시하고 헤어졌어야 했는데, 학교가 아닌 경찰에 신고를 했어야 했는데, 적어도 그애가 했던 모든 일을 말했어야 했는데 그애를 좋아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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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0.15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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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하긴.. 진리상점에서 했던 말들 비수같이 꽂히더라 용기내서 손 뻗어도 도움을 주지 않는 사람들 때문에 무너졌다고였나...사람에 상처 받고 도움 받아서 일어나기도 하고 그랬다는데 그냥 너무 슬프더라 뒤늦게 이런 설리의 모습을 알게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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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0.15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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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그래서 무서운거같아
이제괜찮겠지?끝이겠지?하는데 갑자기 와 갑자기
그때마다 힘들어너무
안정하지 않다는게 불안정하다는게 너무힘든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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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0.15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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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 진짜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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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0.15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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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댓글보니까 나 우울증 맞나봐 다행이다 나는 더 이상 벗어날 수 없는 끝까지 온거라고 생각했는데 이거 나으면 되는거잖아 나으면 나도 괜찮아질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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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0.1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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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도 학교폭력 따돌림 피해자 인데 몇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가끔씩 문득 생각나 정말 친한친구들 이었는데ㅎㅎ.. 그 당시에는 미친듯이 울고 너네가 상상하는 그 이상보다 더 사람처럼 못살았는데(하루종일 방 안에서 누워만 있었어 이런 나날들이 몇달정도 지속적이었음) 몇년이 지나고도 당연히 후유증은 남더라 근데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려고 계속 자기 암시 걸어야지 행복한 미래를 꿈꿀 수 있더라 힘들어도 생각 안하고 자기 암시 거는게 가장 나를 괴롭히지 않는거라고 깨달았어 그렇게 살기엔 시간이 너무 많더라. 아직도 문득 생각나지만 그 안에서 더이상 갇혀있기 싫어 꼭 나한테 좋은 날이 올거라고 믿고있고 힘들고 우울증 대인기피증 있는 판 애들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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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0.15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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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다들 행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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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0.15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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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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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5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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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 글은 ㅈㄴ 오글거린다.. 그런데있잖아. 부터 오글거림 특히 ~하다문득, ~하다문득 반복하는거ㅋㅋㅋㅋㅋㅋㅋㅋ 시 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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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0.15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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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ㄹㅇ 죽을 용기로 뭐 하라는게 제일 어이없어 한번도 정신병 걸려본 적 없는 사람이야 당연히 이해 안 가겠지 근데 그렇게 이성적으로 생각 돌아가면 그걸 괜히 병이라고 부르겠냐...ㅋㅋ 난 요즘은 좀 괜찮아져서 생각하는게 정상 궤도로 들어오기 시작한 케이스인데 몇년 전에 우울증 한창 심할 때 쓴 일기 보면 확실히 제정신으론 못할 발상 밖에 없음... 진짜 자기 의지대로 되는게 아니니까 제발 그런 소리 어디가서 함부로 하지마...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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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0.1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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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너 그냥 우울증 아니고 외상후스트레스로 인한 플래시백 겪는 거야 자_살 충동이나 시도를 한다해도 너잘못이 아니고 정말 심한 병이야 제발 병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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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0.1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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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를 진짜 위하는 분들이라면 이번 사건 가볍게 넘기시면 안됩니다. 그저 악플러 네티즌들 때문이라구요? 우선 인터넷 여론은 국민들에 의해 바뀌지 않아요. 언론, 여론을 입맛대로 바꾸는 일은 권력집단밖에 못합니다. 그럴듯하게 여론을 형성해놓으면 대다수의 국민들이 군중심리에 넘어가 똑같이 얘기하게 되죠. 결론은 설리가 그런 여론플레이를 당한 것이 일반 네티즌들이 아니라 여론 조작부대가 시작한 일이라는 거에요. 그들이 조작을 하면 얼마든지 옹호적인 댓글을 많이 띄워서 분위기를 바꿔놓을 수가 있다구요. 하지만 그 반대로 갔고, 별 것아닌 행동까지 성적인 어필이라고 띄워대니 더 주목을 받은 것이죠. 애초에 설리가 고통스러웠던건 일반 시민들 때문이 아니에요. 시민들은 이용당한 것 뿐이죠.

그리고 설리의 죽음은 이미 예정되 있었어요. 앞서 출시한 뮤비 <고블린>에서 설리가 다중인격을 암시하며 "그냥 다 사라져버리는게 낫지 않을까요?"라는 말을 했습니다. 이미 이게 자살 암시라는 추측도 즐비했었죠.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얼마 지나지 않아 이렇게 자살 사건이 일어났는데요.(아직은 자살이라는 근거는 안나옴. 추측뿐.) 더 이상한 것은 같은 SM 회사 출신의 아이돌 종현군이 자살을 한지 딱 666일 째 되는 날에 자살을 했다는 겁니다. 666 일루미나티 아시죠? 일루미나티라면 그저 생각도 안하고 거부하지 말고 한번 생각해보세요. 아이돌 중에 자살한 사람이 누가 있죠? 저는 종현하고 설리밖에 없었던 걸로 압니다. 더군다나 그 둘은 일루미나티 상징을 내비추는 것으로 유명한 SM회사 출신이죠. 단순히 우연으로 보기엔 이상한 점이 많다고 생각됩니다. 한번 스스로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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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 2019.10.15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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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우리집 강아지 죽으면 나도 죽을거야 우리 둘밖에 없으니깐. 나 먼저 죽으면 다른 가족만나서 학대당하거나 버려지거나 그럴까봐 못죽어 내가 책임지기로 했으니깐 끝까지 책임지고 먼저보내고서 나도 갈라고 그때 내가 뭔가 살아야겠다는 이유가 생기면 어떨진 모르겠지만...지금은 그런마음으로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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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J 2019.10.15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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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우울증은 한번 크게 오면 '괜찮다'가 아니라 '잠깐 덮어놨다.' 가 더 맞는 것 같아. 즐겁게 살다가도 문득 문득 슬퍼질 때 그래서 조심해야 하더라. 환경이 안좋아서 극단적인 생각은 수천번 해봤고, 자살시도는 해본 적은 없는데 칼을 들을 때마다 긋고 싶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많아. 근데 그런걸로 죽을리가 없으니까 안그었음. 내 생살만 의미없이 흉터가 남을테니까. 그걸로 이게 뭐냐는 소리 듣고 싶진 않았거든. 내 성격 아니까 안했어. 어릴때 개랑 놀다가 엄청 물렸는데 자해하냐고 쉽게 하는 말이 조금 충격적이긴 하더라. 내 어린시절 짝꿍이 추억 속 인물이고 나름 잘 놀아서 미운감정은 없는데.. 유쾌한 기억이 생겨서 고마운 인물임. 편견이 없었거든. 다만 그런 소리는 쉽게 하는 것 아니라는 것은 알겠더라고. 난 내 몸을 아프게 한적은 없지만 우울증은 심했어서 묵직하게 다가왔었어. 가끔은 그으면 기분이 좋나 싶기도 했고. 자라면서 미친 사람들을 많이 만나봐서 내가 정상일까 쟤들이 정상일까 고민해본 적도 많았어. 조심하고 사는 나조차도 열심히 상처를 주면서 살고 있는 세상일거야. 근데 어쨌든 밑바닥 인생과 세상의 풍파를 있는대로 맞으면서 느낀건 그냥 무의 존재로 돌아가도 되니까 단세포 생물처럼 살면 된단거였어. 지구가 재생하려면 사람들이 사라지면 순식간에 재생이 된다고 친구가 그러더라... 그것처럼 잠깐 나를 '사회적인 나'에서 '처음의 나' 로 초점을 맞추고 그냥 단순하게 바라보고 동식물이나 보고 쉬어야함. 그러다 또 나가서 활동하고 힘들어지면 또 쉬면 됨. 세상 너무 거창하게 살지 말자. 좀 모나도 됨. 어차피 내 목숨이잖아. 다들 힘내자! 스스로 아플 때 조짐이 조금이라도 보이면 단호하게 쉬어. 일단 살아야 밥벌어 먹고 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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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0.15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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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ㅁㅈ자퇴하고 가해자 안보고 살지만 매일 생각나서 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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