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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게 배신감. 이혼생각 들어요..

ㅇㅇ (판) 2019.10.16 16:40 조회9,029
톡톡 결혼/시집/친정 꼭조언부탁

남편은 4남매고 매월 5만원씩 가족통장에 모으고 그돈으로 가족행사에 쓰고 있어요.

저는 외동인데 남편이 저더러 친정 계하는것처럼 월 10만원씩 적금 넣어두고 큰돈 필요할때 쓰자고 했어요. 그때 참 고마웠어요 신혼 초였는데..

그렇게 10만원씩 모든 돈이 지금 결혼 10년차인데 1100만원이 넘었어요. 이건 전적으로 제가 관리하고 있었고요.

사실 시댁 모임은 워낙 대가족이 모여서 가족통장에서 돈을 많이 빼서 쓰고 있어요.

그건 제일 큰 형님이 관리해요.

그리고 생일, 명절때 용돈은 각자 형편데로 따로 드리고 다 같이 모였을때 식사비용만 통장에서 결제해요.

그런데 저희 친정은 다 모여봐야 저희 세식구에 아빠 엄마 다해야 다섯명이고

외식도 잘 안하고 주로 엄마가 밥 해주시면 먹고 오거든요. 그래서 역시 용돈 들어가는거 외에

친정통장에서 돈 쓸일이 없어서 그냥 따로 모으고 있던거에요.

 

그런데 아빠가 노후로 마련해두신 원룸이 말썽이에요

현금 다 잡아먹고, 월세 돌려먹기 하는데

공실도 자주 생기고해서 전세로 내준 호실이 몇개 있는데

갑자기 전세 빼달라고 하는데 전세로 새로 들어오려는 사람이 없어서

전세금 내줘야 하는데 700만원 정도가 모자르데요.

엄마가 오죽 답답하면 저한테 이야기 했을까 싶더라고요.

혹시 여유돈 있으면 좀 빌리자고요. 전세입자 들어와서 받는데로 갚아준다고..

저는 여유돈이 2천정도 있어서 그걸로 빌려 드려도 되지만

큰돈이니 남편과 상의 했어요.

그리고 남편에게 전에 그렇게 말해서 내가 지금까지 모아둔 돈이 1100만원이 있다고 말했더니

자기가 언제 그랬냐고 너는 그 돈을 혼자 모으고 있었냐고 하는거에요 갑자기..

그리고 자기는 형제끼리 5만원 하는데 왜 너는 10만원이냐고..

너가 10만원 하라 그러지 않았냐 하니 그런적 없다고 노발대발이에요.

감쪽같이 10년동안 혼자 따로 돈관리 하고 있었다고요.

무슨 딴주머니 찬 취급을 하는거 처럼요.

그동안 생일, 명절 때 용돈 드리는것도 모은돈에서 드려도 됐는데 왜 그돈 안썼냐고 하고,

외식할때 따로 자기가 결제했던거 다 기억하고 있데요??

본인 집에서는 외식할때 다 통장에서 해서 따로 돈 한번도 안들었는데

저희집에서 외식할때 몇번 결제한게 그렇게 억울했나봐요

제가 듣다가 시댁도 용돈은 따로 드리고 식사비만 통장에서 하는데

왜 우리집은 모은 돈에서 용돈을 드리려고 하냐고 하니 그건 본인도 좀 뜨끔하데요.

근데 그게 본심이라는거잖아요.

혹시 큰일 생길때 대비해서 모으자더니 무슨 생일 명절 용돈 거기서 따로 빼쓰냐고요.

갑자기 드러난 본 모습에 바닥을 본 느낌이에요.

아이는 이제 7살인데, 지금까지 봐왔던 모습이 모두 거짓처럼 느껴지고 배신감이 크네요.

저희 친정 부모님한테 그런 마음이었나봐요.

원룸 있는것도 알고보니 공실많고 골치라고 매번 이야기 하는것도 듣기 거북했지만

솔직히 사실이라 뭐라 반박 못했는데

그거에서 좀 떨어지는거 있을까 싶었는데 하나도 없으니까 배알이 꼬인거겠죠?

 

자기가 10년전에 한 말 기억 안난다는것도 너무 화가 나고

남편이 그동안 그돈 모으면서 지금까지 한마디도 제가 안했다고 제잘못처럼 이야기 하는것도 너무 화가나요.

이혼생각나요 진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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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남자 자꾸글삭하지... 2019.10.1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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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분이 참... 아니 오히려 그런 말 한 적 없다고 해도
돈 1100이 있다고 말해 준 것 자체가 오히려 얼마나 고맙고 사랑스럽게 느껴졌을텐데
말 해줘서 고맙다고 했을거고 그렇게 써라~!! 라고 이야기 할 텐데요.

그리고 아버님 원룸은 이번에 꼭 해결을 봐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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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9.10.1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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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둔 1100만 걍 친정부모님 드리세요 700 안 주셔도 된다고 하고요 그거 이번에 안 드리면 남편이 또 쓰자고 엄청 괴롭힐 거에요 시부모한테 고스란히 들어갈 거예요 시부모 5만원에다 명절 생신 용돈 또 따로 드렸음 얼추 10만원 될텐데 왜 저런데요 헛소리 하지 말라고 하세요 저라도 이혼 심각하게 고려하겠어요 남편 등신 새끼 글고 앞으로 시부모 월 5만원 친정 10만원 모으는 거 안 하겠다고 걍 돈 드릴 때 되면 각자 부모님꺼 알아서 각자 계산하자고 하세요 동서가 왜 5만원 안 보내냐고 연락 오면 걍 남편한테 물으세요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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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0.1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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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복을 지가 발로 찬 남자네요.앞으로 아내에게 애정어린 대접 받기는 틀렸네요. 쓰니 밸 꼴리는 대로 하셔요. 버리든 끼고 살든, 꼴보기 싫은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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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2019.10.17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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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근데 이혼할것도 아니면 그냥 화풀어요. 어쩌겟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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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자꾸글삭하지마 2019.10.1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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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분이 참... 아니 오히려 그런 말 한 적 없다고 해도
돈 1100이 있다고 말해 준 것 자체가 오히려 얼마나 고맙고 사랑스럽게 느껴졌을텐데
말 해줘서 고맙다고 했을거고 그렇게 써라~!! 라고 이야기 할 텐데요.

그리고 아버님 원룸은 이번에 꼭 해결을 봐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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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0.1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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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둔 1100만 걍 친정부모님 드리세요 700 안 주셔도 된다고 하고요 그거 이번에 안 드리면 남편이 또 쓰자고 엄청 괴롭힐 거에요 시부모한테 고스란히 들어갈 거예요 시부모 5만원에다 명절 생신 용돈 또 따로 드렸음 얼추 10만원 될텐데 왜 저런데요 헛소리 하지 말라고 하세요 저라도 이혼 심각하게 고려하겠어요 남편 등신 새끼 글고 앞으로 시부모 월 5만원 친정 10만원 모으는 거 안 하겠다고 걍 돈 드릴 때 되면 각자 부모님꺼 알아서 각자 계산하자고 하세요 동서가 왜 5만원 안 보내냐고 연락 오면 걍 남편한테 물으세요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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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0.1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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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부모님이 노후로 둔 원룸이 말썽이라면 그건 부모님께서 팔고 다른 것을 알아보셔야 한다고 봅니다.
그건 별도로 남의 편은 친정 어려울 때나, 친정 도와줄 때 본모습이 나오죠.
저게 본심입니다. 내 핏줄은 챙겨도 니 핏줄은 챙기기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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