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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커들의 선택알고보니 금수저였던 남친

20대女 (판) 2019.10.16 20:20 조회141,273
톡톡 결혼/시집/친정 채널보기
이어지는 판
몇날몇일동안 고민하다가 한번 털어놔봐요.


3년동안 사귄 남친이 있는데 결혼 이야기 나오면서 서로 연봉이나 가진 재산, 부모님 직업등등 다 오픈했어요. 


남친이 오픈한 정보에 의하면 부모님은 자영업을 하고 계시고 예전엔 그럭저럭 수입이 괜찮았지만 요즘은 장사가 잘 안되신다며 자녀 교육에 투자를 많이한 나머지 부모님 노후대비가 잘 안된 상태라 하셨어요.


그리고 결혼할때도 따로 도움은 못받는다고 했어요. 


그래도 남친네도 서울에 집 있어서 괜찮겠지 하고 집 자가냐고 물어봤는데 전세래요.  


저는 아빠가 중견기업 부장으로 현직에 계시고 엄마도 공무원이라 적어도 부모님 노후걱정은 문제 없어요. 서울에 자가로 집한채도 있어요. 


남친도 그냥 평범한 중견기업 다니는 사람이고 (제가 알기론) 저는 대기업 다녀서 연봉도 제가 더 높은줄 알았어요. 


부모님한테 말씀드렸는데 제가 아깝다면서 별로 탐탁치 않아하셨지만 일단 집에 데려오라고는 하셨어요.  


저도 솔직히 부모님 말에 잠시 흔들렸지만 그래도 착하고 성실하고 저랑 너무 잘 맞는 사람이라 잘 살수 있을거란 믿음 가지고 있었고 결혼 마음 먹고 있었어요. 


남친이 저희집에는 벌써 인사 드리고 왔고 부모님이 남친한테 이것저것 물어보셨는데 저한테 말한거랑 비슷한 대답을 했어요. 


그래도 부모님은 성실하고 예의바르고 좋은 사람 같다며 결국 결혼 허락 해주셨어요.  


저번주엔 제가 남친집에 인사 드리러 남친이랑 만나서 선물로 이것저것 사고 집에 같이 갔어요. 


근데 남친 손에 이끌려 간곳은 부자들만 산다는 유명한곳이었고 저도 아는데여서 놀랐어요.

 
설마 설마 했는데 키카드 찍고 너무 자연스럽게 들어가서 엘레베이터 타고 마치 자기집처럼 현관문도 당당하게 열어서 들어갔어요. 


남친네 집이 일반 서민가정일거라 생각하고 있었던지라 지금 내가 뭘 보고 있는건가 싶어서 그야말로 엄청 당황하고 있는데 그럴 틈도 없이 집이 너무 넓어서 깜짝 놀랐어요. 


남친 부모님이 절 반겨주셨고 아버님은 그냥 평범한 중년 남성이었는데 어머님이 드라마 나오는 사모님처럼 엄청 고상하고 우아하신 분이셨어요.


같이 식사하는데 밥이 코로 넘어가는지 입으로 넘어가는지 모를 지경이었고 저한테 이것저것 물어보시는데 숨막혀서 죽는줄 알았어요. 


알고보니 남친이 다닌다는 회사는 부모님 회사였고 이미 자기 명의로 증여받은 재산도 꽤 된다며.. 돌아오는 차 안에서 전부 다 털어놨어요.


저한테 차 없다고 그랬고 지금은 돈 모아야 하니 결혼하면 사겠다고 했는데 알고보니 이미 외제차가.... 전 남친 차 그날 처음 타봤어요. 


제가 왜 그동안 속였던거냐고 물어보니까 어쩔수 없었다며 미안하대요.


그건 둘째치고 왜 우리 부모님한테까지 거짓말 했냐고 쏘아붙이고 싶었는데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았어요.   


전 사귀면서도 남친이 그정도로 잘사는줄 몰랐고 남친 조건같은거 보고 사귄거 아니거든요.


부모님 노후대비 안되있다고 했을때도 그냥 결혼 하려 했는데 3년이나 사귀면서도 절 못믿고 있었던게 너무 속상해요..


남친이 계속 저한테 미안하다고 해서 결국 받아주긴 했는데 무슨 드라마에서나 일어날법한 일이 저한테 생겨서 혼란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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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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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9.10.16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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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자기 돈만 보고 접근하는 여자면 떼어내려고 한 것 같은데 아무리 그래도 저정도로 쓰니 부모님들까지 속인 건 아닌 것 같다 어른한테 버릇없이 뭐하는 짓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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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9.10.16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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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한테만 그랬음 이해해보려 할텐데...부모한테까지 그런 건 넘 심하지 않나? 근데 너무 격차나는 현실을 봐서 남자가 지 부모 무시하고 시험했어도 결혼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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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9.10.16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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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 여자이고 기혼 38세 여자입니다 .여기있는 댓글 다 무시하시고 결혼 강행하세요. 단 그 일에 대해 너무 아무렇지 않은 듯 하지는 마시고 부모님까지 속인 것에 대한 불쾌함은 표현 하시구요. 남자 집안의 갑질은 돈 있으나 없으나 똑같아요. 돈 없는 놈들이 있는 척 속이는 게 훨씬 태반인데 이정도 일이 뭐 고민 거리나 되나요? 아 그냥 자랑하려고 올린건가? 그런 거 아니면 글 내리고 행복한 결혼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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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대결 남자 ㅇㅇ 2019.10.16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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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택받은거 축하드려요. 자존심 같은거 내세우지 마시고 그냥 로또 맞았다 생각하고 사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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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1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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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결국 쓰니랑 쓰니부모님을 아랫사람으로 봤다는거네ㅎㅎ주기적으로 시험할 각인데 그냥 급맞은것들 끼리 잘살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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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2019.10.21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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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3년 동안 무슨 맘으로 속인걸까여....... 부자들 속은 잘 모르겠네오. 솔직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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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0.1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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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제 쓰니가 테스트할 타임입니다 사실 집에 빚이 몇억있다고 해보세요 남친이 너무좋아서 속인거라고 ㅋㅋ 남친 반응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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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0.1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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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거 진짜 개주작인 이유: 차가 있는 사람이 여자친구를 시험하기 위해, 3년간 차를 두고 대중교통 이용하며 연애했다? ㅋㅋㅋ 그게 얼마나 힘든 일인데. 굳이 그렇게 시험할 바에야 집에 돈도 많겠다 국산 경차 하나 따로 사서 다녔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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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9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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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돈많은 남자라고 첨부터 말하면 조건만보고 사랑하지도 않으면서 미친듯 달려드는 된장녀파리떼들을 걸러내려는 남친의 신중한 프로젝트였네요 요즘같은 세상에 참사랑을 찾으려면 그런방법이 필요하긴할겁니다 백마탄 왕자에게 선택받으신겁니다 그만한 남친이 아무나 신부감으로 맞으려고 했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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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0.19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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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쓰니부모님에게도 거짓말 할수밖에 없죠. 곧이대로 말했다면 또다른 시선으로 남친을 바라보며 남친의 진짜모습은 보지 못했겠죠.부잣집아들이라는 그 시선으로 바라보았을수도.. 남친도 쓰니랑 쓰니 부모님들의 본모습을 보고 싶었기에 거짓말했을꺼라 생각이 드니 너무 서운해하지는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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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2019.10.19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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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자쪽에도 돈만 노리고 오는 사람들을 거르기 위한거 알겠는데 돈 많으면 막 사람 테스트 해도 되는건가 웃음이 나네요 ㅋㅋ 뭐 부자라니 결혼 하겠지만 믿음은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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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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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인건 기분은 나쁘지만 남은 인생 바뀔거 생각하면 설레기도 하겠지. 나라도 그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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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0.1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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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근데 이 글 옛날에 본적있는것같은데.. 대기업씩이나 다니시는분이 며칠을 몇일이라고 써요?? 주작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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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셈 2019.10.1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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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래도 글쓴이는 결혼할거니까 이글은 뭐 안 읽은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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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0.18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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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래서 더 결혼할꺼잖아ㅋㅋㅋㅋ 파혼하고 헤어지면 그배신감 혹은 분노 진짜라고 이해할게. 사람 마음이란게 참 웃기지. 속인건 분해도 금수저니까 또 더 좋아함. 절대 안헤어지고 결혼하지. 같은 수준 금수저는 몰라도 없는 사람, 평범한 사람이면 금수저 쉽게 뿌리 못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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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19.10.1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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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주작티가 너무나서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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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19.10.1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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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무리 착한 남자 만나서 결혼해도 언제 변할지 모르는게 세상이야. 아주 심하게 나쁜 놈이 아니라면 결국 사람 성격 거기서 거기인데다, 좋은 성격이나 좋은 가치관이라는건 언제 금방 바뀔지 모르는 불확실한거라고. 그럴 바에는 조건 감안해서 결혼하는게 나을지도 몰라. 그리고 부자들은 갑질이나 특권의식 같은건 있을지 몰라도 어쨌든 체면을 차려야 하기 때문에 심한 진상은 안 부려. 이런 말 뭐하지만, 저어기 어디 경상북도 시골깡촌 농사짓는 집안이나 아니면 대대로 공사판 노가다 뛰는 그런 집안에 시집 가봐라. 그런 집이 해주는건 쥐뿔도 없고 시집살이 고생은 더 시키면 더 시키지 덜 시키지는 않는데다 인간들이 체면도 자존심도 교양도 없다보니 온갖 추접한 짓은 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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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19.10.1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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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래서 결혼 안할거야? 자존심 부리고 차버리면 다음에 또 그만한 조건 만날 수는 있어? 아니면 거짓말 아예 안하고 정직하지만 가난한 남자 새로 구해서 결혼할 거야? 그리고 너도 중간에 남친이 너보다 가난한 줄 알았을 때 엄마 말 듣고 흔들렸다며? 그 얘기 남친한테 할 수 있어? 누구나 상대방에 대한 판단과 계산이 있고, 말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는거야. 나를 속였다 안 속였다 같은 단편적인 사건에만 매달리지 말고, 그 사람 전체를 보고 판단해. 성격이 어떤지, 조건이 어떤지, 관계가 어떤지, 미래가 어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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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 2019.10.18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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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가만히 있는 사람 속물로 만들어버리는 모습에 오만정 떨어져서 같이 살 부대끼며 못살거 같아요 어쩔수없었다고?? 이담에 바람펴도 여자가 너무 들이대서 어쩔수없었다고 할 놈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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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0.18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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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와 나라면 시험당한기분에 진짜 정털리고 기분나쁘고 사랑이 싹 식을거같은데 그래도 결혼은 할듯;; 그리고 보란듯이 빨대 조카꼽아서 지가 그렇게 걱정하던 부류의 여자를 만난거란걸 똑똑히깨닫게해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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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terh 2019.10.18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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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자랑하는거 모르냐??? 여자면 남자가 부자면 왔따지. 남자였으면 오히려 착잡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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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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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를속인건이해하지만 부모님을속인건 진짜 밥맛뚝떨...부모님까지 시험한거잖슴. 장인장모님이 내가 가진거없고 부족한거없어도 잘해줄사람인지아닌지를.....부모님의 마음이란게 자식일에있어서는 무조건이기적일수밖에 없는데 너무한것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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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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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8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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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걍개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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