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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 아이 습관적인 허풍 어디까지 받아줘야할까요

ㅇㅇ (판) 2019.10.20 08:51 조회18,814
톡톡 결혼/시집/친정 방탈죄송
안녕하세요초등학교 사교육 종사자입니다.
제목 그대로 7세 아이의 습관적인 허풍/거짓말을 어디까지 받아줘야하는지
올바른 대처/교육에대한 조언을 얻고자
학부모님, 교육자 분들이 많이 상주하시는 이곳에 글을 올려봅니다.


저희반의 한 남자아이의 경우인데요
학습적으로 문제 없고 교우관계도 또래에 비해 살짝 예민한 편이지만 잘 지내는 편입니다

헌데 아이가 친구들이랑 대화할때마다 몇번씩 허풍/거짓말을 하는것을 매번 보게됩니다

어쩌다가 아니라 매번 대화가 이런식입니다

-1-

친구: 나 오늘 xx장난감 샀다

그 아이: 나도 있어 나는 그거보다 더 큰거 있어

친구: 내꺼는 2단이야

그 아이: 내꺼는 10단까지 있는데~~

친구: 10단이 어딨어? 내일 가져와바

그 아이: 지금은 없어졌어 동생이 부쉈어




-2-
친구: 너 이노래 알아? (흥얼흥얼)

그 아이: 알지~~ 나도 알아

친구: 불러봐

그 아이: 갑자기 생각하니까 모르겠어



처음에는 친구들의 대화에서 무시당하고 싶지 않아서거짓말이 부풀여 지는거라고 생각했는데
이젠 일상적인 대화도 점점 거짓말로 부풀여져요


-3-

선생님: 선생님은 주말에 에버랜드 갔다왔어요

다른아이들: 우와 좋겠다 저도 가고싶어요

그 아이: 나도 어제 갔는데! 난 에버랜드 맨날 가!


-4-
(달리기시합에서 져서 기분이 안좋음)
그 아이: 저 xx가 밀어서 넘어졌어요

친구: 아닌데?? 안밀었어요!!

(다른친구들의 증언으로 안 밀었다는 의견이 커지자)

그 아이: 아니 근데...민거는 아닌데 살짝 닿아서 여기가 (어쩌구 저쩌구)


-5-
(물건을 잃어버렸다가 다시 찾았을때_

그 아이: 내가 이걸 잃어버렸었는데 여기에 있었는데...알고보니까 옥상에 있었어!


친구: 정말?? 옥상에 올라갔어?

그 아이: 어 근데 그게 날라가가지구 내가 막 뛰어가서...(어쩌구 저쩌구)

(이 경우는 제가 다른곳에서 찾은것 본 상태라 아이 따로 불러서 그러지 말라고 얘기는 했음)

7세 아이들 성장기에 당연한 과정 중의 하나인가요?(이런식으로 매일 거짓말 하는 아이는 처음봐서)

어디까지 모른척 들어주고 어디까지 지적하고 얘기해줘야할까요?
뭔가 불안하고 인정받고 싶어서 더 그러는 걸까요?
실제로 학습적으로는 많은 칭찬을 받고있어요.

친구들도 이 아이를 싫어하진 않는데
매번 대화때마다 자기가 더 좋은 뭐뭐가 있다,
나도 그거 안다, 별거 아니다라는 식으로 나오니,
또래축에서 더 성숙한 친구들은 이제 살짝 눈치를 채고 핀잔을 주기 시작하는 단계가 온것 같아 걱정이에요.

학부모님께는 뭐라고 말씀드려야 좋을까요?

혹시 관련서적 추천받을만한것이 있을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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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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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9.10.2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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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관심 받으려고 하는거에요. 자기가 더 우위에 서고 싶고 그런마음ㅎㅎㅎ 처음엔 선생님께서 아이에게 선생님은 거짓말인거 다 안다는 듯한 눈빛이나 표정 등으로 전달해주세요. 다른 친구들에게 수치심을 느끼기 전까지만요. 그러고도 변함이 없으면 그렇게 이야기 왜하냐고 물어보고 다른 친구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그 장난감이 없으면 ~가 안되는건지 대화 충분히 나누시고 거짓말 안하게 해주세여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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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2019.10.21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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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이 관심받고 싶어 그럴수도 있지..선생님 소리 듣는 분이 이런데 올릴 주제는 아닌듯 한데. 부모면 모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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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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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부쉈어 하는거 보니 동생있는것같은데 몇살차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쨋든 첫째가 7살이면 동생은 한창 더 손이 많이 갈때 겠네요 동생보느라 그아이한테 엄마가 관심을 많이 주지 않았는지,,저도 교육관련일하고 있어서 과장되게 말하는아이의 사정을보니 엄마의 관심을 동생한테 빼앗겼다생각해서 저러는것 같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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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2019.10.2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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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문제없어요,, 그집에 부모가 문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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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0.2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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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베플 말대로 관심 받고 싶고 자기가 이야기의 중심이 되고 싶어서 그러는 건데, 자아가 다 발달되기 전까지의 그 또래 아이들에게는 흔한 모습입니다. 물론 사춘기 이후, 성인기까지도 그런다면 애정결핍이나 자의식 과잉 등으로 인한 허언증 등을 고민해야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고학년이 되고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점차 줄어듭니다. 굳이 애정결핍이 아니라 공상가적 기질(상상력)이 많거나 선천적으로 주인공이 되고 싶은 기질을 타고 나는 경우에도 그렇습니다. 크면서 가치관이 성숙되면 더 이상 거짓말이나 허풍으로 중심이 되려는 행동은 안 합니다. 그러니 그 자리에서 바로 혼내거나 눈치주지 마시고, 사건 이후에 따로 '이러저러하게 되(하)고 싶었구나'라고 보듬어주시면서 거짓말이 어떤 감당 불가능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지도 단호하게 알려주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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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0.2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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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내 사촌동생이 저러는데 가정환경에 결핍╋관심받고싶어서임. 부모 이혼하고 조부모랑 사는데 거의 방치되면서 크는 애라서.... 본문내용하고 똑같아요 내 사촌동생인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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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룽룽 2019.10.2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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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애기 불쌍하네요 벌써부터 저런다니... 저희 회사에도 그런 남직원이 있어요 34살인데 사람들이 다 싫어해요... 살펴보니까 관심받고 싶어하는 성격이더라구요 인정받고싶고... 혼잣말도 그렇게 많이 해요 혼잣말을 크게 하면서 사람들에게 관심받고싶어하더라구요 왜그렇게까지 하는지 불쌍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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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0.2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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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꽁짜로 올바른 교육조언듣고자 판에올린마인드부터가 그지마인드ㅋㅋㅋㅋㅋㅋ애도그러니까저따구로크지.돈내고 상담사찾아가세요~이런 작은조언으로 가볍게 해결될문제아님 . 저거 똑바로 행동교정안되면 리플리증후군같은 정신병될수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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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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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유투브에 김민*의 아들TV 라는 채널 찾아보세요. 비슷한 경우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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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2019.10.2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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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에 근무하였었었는데요^^ 대게 7세 유아들은 아무리 똑똑한 여아 남아들이라도 관심받고 싶어하는 욕구와 상황에 따라 관심받고 싶어 행동하는 경향을 보일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부모가 아닌 모든 아이들의 행동 모델링인 선생님의 설득력 있는 한마디가 아이의 습관을 잡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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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2019.10.2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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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번에 소피아라는 디즈니 만화를 봤는데요 소피아 친구중에 힐드가든?이라는 친구가 그런식이더라구요 배운적이 없는데 배웠다 다 안다 내가 너보단 잘 한다 뭐 이런식의... 이런저런 일을 겪다가 소피아가 물어봤더니 그 친구가 처음에 한 거짓말, 허풍으로 친구들의 관심을 받았더라구요 그게 좋았다고 그러더라구요 아마 그럴것같은데 그 이야기에선 거짓말로 일이 꼬이고 자기도 힘드니까 깨달았다는 뭐 그런 이야기인데... 어른들의 교육이 필요한건 맞는데요 그 아이 부모님과 고민하셔야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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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0.2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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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7세 아이면 흔히 볼 수 있는 행동이지만, 그 원인은 다양합니다. 다른 아이와 비교하며 스스로 느끼는 열등감이 당황스러워 그렇기도 하고 친구와의 관계에서 우위에 서고 싶어서 그렇기도 하고 동질감을 느끼고 싶거나 잘 보이고 싶어 그렇기도 해요. 한 아이가 상황에 따라 각기 다른 이유로 거짓말을 하기도 하구요. 어디가봤다~이런 거 있다~ 했을 때 아,그래? 난 없는데. 대신 뭐가 있어 하는 식으로 굳이 거짓말을 하지 않아도, 그런 경험이 없어도 괜찮다는 답을 돌려줘보세요. 결핍이 부족하고 잘못된 거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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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0.2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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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개소름 ㅋㅋㅋㅋ 우리 팀장님 같네 ㅋㅋㅋㅋ 허언 엄청 심한데 ㅋㅋㅋ 우리가 다 알고있다는걸 본인만 모르는것같음 ㅋㅋㅋㅋㅋㅋㅋ 저 아이 말투까지 똑같음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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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0.2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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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크면 허언증 심해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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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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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0.2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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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관심 받으려고 하는 건데 어릴 때 바로잡아 줘야 하는 듯 주위에 14살짜리가 무의식적으로 기회가 되면 그냥 줄줄 거짓말해요 상담치료받고 있는데 워낙 어릴 때부터 습관이 된 거라 잘 안 된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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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 2019.10.20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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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도 아이들 가르치는 직업을 잠깐 가진적이 있었는데.. 어딜가나 그런아이들은 있는것 같아요. 보니까 정도가 심한것 같지만요. 이런 경우에는 나중에 말씀하신대로 아이들이 허풍에 대해서 눈치를 채게 되면서.. 자신 스스로 깨닫는 경우들이 많은데요. 거기서 거짓말에 대해서 존심을 부리지 않고 스스로 인정하고 앞으로는 하지 않게끔 지도해주시는게 좋은것 같아요. 다른 아이들도 맨날 허풍만 심한 친구랑 놀고싶어하지 않으니 쉽게 왕따가 되어버리더라구요.(제가 가르쳤던아이들 경우에) 자신의 허풍을 인정하는게 상당히 자존심 상하겠지만.. 금방 눈치를 챈다는걸 스스로 알게끔 ㅠ 지도하는게 좋은것 같아요. 그리고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가 강한것 같네요~ 집에서 좀 뭔가 결핍이 있거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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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0.20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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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유아들은 자기가 상상하는걸 그대로 믿어버려요 어른들 눈엔 거짓말이지만 아이들은 진짜 그렇게 상상을 해서 그걸 믿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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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0.20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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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거 습관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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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0.2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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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자아이죠? 딱 그나이때 남자애들이 허풍이나 쎈척이 있을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유튜브에서 봤는데, 최민준의 아들TV라는 채널에서 “엄마가 안면마비에 입원까지...” 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나오는 아이가 허풍이 있었나? 그랬거든요 (혹시 아니라면 다른 영상일수도 있어요ㅠㅠ 제가 워낙 이것저것봐서) 보고 참고하시면 좋을꺼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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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0.2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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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관심 받으려고 하는거에요. 자기가 더 우위에 서고 싶고 그런마음ㅎㅎㅎ 처음엔 선생님께서 아이에게 선생님은 거짓말인거 다 안다는 듯한 눈빛이나 표정 등으로 전달해주세요. 다른 친구들에게 수치심을 느끼기 전까지만요. 그러고도 변함이 없으면 그렇게 이야기 왜하냐고 물어보고 다른 친구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그 장난감이 없으면 ~가 안되는건지 대화 충분히 나누시고 거짓말 안하게 해주세여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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