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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커들의 선택공유 '82년생 김지영' 인터뷰

ㅇㅇ (판) 2019.10.22 13:45 조회23,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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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밀정' 이후 약 3년 만에 스크린 복귀하는 공유








그가 최근 가진 인터뷰 내용이 좋길래 함 가져와봤어 ㅎ


  

 

인터뷰에 앞서 공유는 

"나에게 3년이라는 공백기는 스스로를 돌아보고 치유하는 좋은 시간이었다. 다시 예전만큼 웃고 떠들고 사람들 앞에 나서는 과정에서 만난 작품이 '82년생 김지영'이다. 나의 좋은 에너지를 담은 작품이라고 표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Q. 시나리오를 보고 펑펑 울었다고 밝혔다. 어떤 마음이었나. 


가장 먼저 엄마가 생각났다. 생각할수록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었다. 왜 이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지 고민해보니 남자와 여자, 엄마와 아빠를 떠나 사람에 대한 이야기였다. 누구나 관계 속에서 함몰되는 순간이 있는데 그걸 인식하지 못하곤 한다. 그런 마음을 위로해주는 영화 같았다. 


 



Q. 원작의 페미니즘 논란이 부담되지는 않았나. 


외부적 상황이 작품 선택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연기를 하는 사람으로서 나 자신이 공감하는 이야기에서 납득할 수 있는 인물을 연기하는 게 우선이었다. ‘82년생 김지영’은 거기에 부합하는 이야기였다. 대현이라는 인물에 대한 동질감이나 이해심, 애정도 충분했다. 다른 생각은 할 필요가 없었다. 




 

Q. 개봉 전부터 평점 테러를 당하기도 했다. 


안타깝다. 물론 생각이 다를 수 있고 이해하려 노력한다. 관점과 기준이 다르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일방적 비난은 안타깝다. 개개인의 상황이나 사정을 듣지 않고 한 방향으로만 생각하는 건 위험하다는 생각이 든다.







 


Q. 촬영하면서 이해하기 어려운 지점은 없었나. 


특별히 이해되지 않은 부분은 없었고, 거짓말 같고 믿기지 않았던 게 하나 있다. ‘맘충’이라는 말을 몰랐다. 뜻을 알고 ‘이런 말을 한다고?’하고 놀랐다. 단어 자체가 충격이었고 이 말을 누군가에게 사용한다는 것도 놀라웠다. 어떻게 생겨난 단어일까 싶었다. 그래서 ‘왜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지 못해 애를 쓰냐’는 지영이의 대사가 더 와닿았다. 내가 세상에 외치고 싶던 말 같았다. 






Q. 역할이 크지 않아 작품 참여에 의의를 뒀다는 생각도 든다.


나라는 배우의 영향력이나 대의를 생각하고 출연을 결정한 건 아니다. 마음 가는 대로 하는 건데 더 좋게 해석해주시는 것 같다. 큰 생각이 있다기보다는 내가 느꼈던 감정을 전하기 위해 최대한 열심히 연기해야겠다는 마음이었다. 하지만 배우 공유의 어떤 점이 관객들을 이 영화로 이끄는 데에 도움이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좋다.






 

Q. 이 작품을 통해 새롭게 느낀 점이 있다면. 

매일 회사에 출퇴근하는 직업이 아니다 보니 직장에서 일어나는 성차별적 상황을 알지 못했다. 경력 단절에 대해서도 잘 몰랐다. 매체를 통해 보거나 간접적으로 전해 듣기만 했는데 이 작품을 통해 한 발 더 다가간 것 같다. 

또 79년생이고 누나 아래 막내아들로 컸다. 영화를 보니 지영의 동생 지석(김성철)과 겹쳐지는 지점이 있더라. 자라면서는 특혜를 받는 줄 모르고 자랐다. 하지만 지금은 안다. 안다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와 비슷한 분들이 이 영화를 보면 좋을 것 같다. 

 






 

Q. 실제로는 어떤 아들인가. 


별로다. 하하. 남들이 효자라고 할 때마다 양심에 찔린다. 밖으로 드러나는 직업이라 어떤 말을 하면 확대 해석되는 경우가 많다. 나에 대한 호감으로 더 후한 점수를 주시는 것 같다. 부모님은 ‘아들이 효자다’라는 말을 많이 들으실 텐데 아니라고 하실 수도 없을 거다. 그럴 때마다 죄송하다. ‘우리 아들이 평범한 아들이었으면 어떨까’라고 하실 때 가장 마음이 아프다. 









 

Q. 영화를 보고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무엇인가. 


많은 인물이 나오는데 인물 하나하나가 다 살아있었다. 김도영 감독님과 정유미 씨의 역할이 가장 컸다고 본다. 영화를 보니 두 분에게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다. 믿었던 사람들에게 보답받는 느낌이랄까. 선물을 받은 기분이다. 











2019년을 살아가는 평범한 여성 '김지영'(정유미)의 이야기

영화 <82년생 김지영>  10월 2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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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9.10.2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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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생각하는 수준차이가 진짜 남다르다 댓글에서 페미랑 한남끼리 싸우는거보다가 정상적인 생각보니까 기분이 이상하다 이게 생각을 하고말하는것과 생각을안하고말하는것과 뇌자체가 없는것에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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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2019.10.2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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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두 배우 다 쉽지 않은 선택이였을텐데 멋있음 도가니부터 연기로 목소리를 내는 배우들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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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9.10.2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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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지 못해 애를 쓰냐’는 말.. 분명 나역시도 어느순간 못된마음이 올라와 다른사람한테 상처준게 생각나네요. 그 말을 하면 상대방이 상처받을껄알면서도 기어이 해버리고는 괜찮겠지 뭐..라고 스스로 합리화 시켰던거. 참 어른스럽지 못하고 스스로도 생각하면 창피한 일인거 다시한번 반성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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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2019.10.2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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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책도 영화도 아직 안보고 인터뷰만 읽었는데도 왜 이렇게 찡하죠..85년생 워킹맘이라 그럴까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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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0.2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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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ㅇ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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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4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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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진짜 못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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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4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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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우 인터뷰 글만 봐도 생각이 깊이가 느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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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0.24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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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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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0.24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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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역시 내배우ㅠㅠㅠㅠ진짜 좋아하는 사람 뿌듯하게 만들어주네ㅠ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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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0.24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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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멋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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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3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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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박정희 존경한다는 예비독재자 빨아주는 거 보니 여기 수준도 알만하네. 느그들은 어쩜 이리 감탄고토가 심하냐? 감탄고토가 뭐냐고?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고. 하여간 페미 수준 하고는. 사용자첨부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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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0.23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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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멋있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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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0.23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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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와....생각의 깊이가 정말 깊은 배우이신 듯 외면 뿐 아니라 내면도 너무 멋있으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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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0.2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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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지 못해 애를 쓰냐’는 말.. 분명 나역시도 어느순간 못된마음이 올라와 다른사람한테 상처준게 생각나네요. 그 말을 하면 상대방이 상처받을껄알면서도 기어이 해버리고는 괜찮겠지 뭐..라고 스스로 합리화 시켰던거. 참 어른스럽지 못하고 스스로도 생각하면 창피한 일인거 다시한번 반성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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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0.23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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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역시 공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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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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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두 배우 다 쉽지 않은 선택이였을텐데 멋있음 도가니부터 연기로 목소리를 내는 배우들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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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0.2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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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생각하는 수준차이가 진짜 남다르다 댓글에서 페미랑 한남끼리 싸우는거보다가 정상적인 생각보니까 기분이 이상하다 이게 생각을 하고말하는것과 생각을안하고말하는것과 뇌자체가 없는것에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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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ㄱㄱ 2019.10.23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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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에서도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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