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

외벌이 가정, 다들 육아 어떻게 하시나요

ㅇㅇ (판) 2019.10.23 00:14 조회17,874
톡톡 결혼/시집/친정 댓글부탁해

안녕하세요.
우리집 육아 문제에 대해 제 친구들은 제가 호구라고 하더라구요.
누가 봐도 호구라고 할 거라는데, 다른 사람들 눈에도 그런가 싶어 글써봅니다.

저는 30대 초반 결혼 5년차 여자입니다.
신혼 잘 즐기다 계획 하에 아이를 낳아 현재 20개월 됐구요,
현재 제 남편은 전업주부로 있습니다.
제가 워낙 집안일을 못하기도 하고 싫어하기도 하고 또 결혼 전 수입을 공개했을 때 남편이 저보다 한참 적게 벌고 있었어요.
그래서 아이 낳고 복직한 뒤에는 남편이 아이 클때까지 회사 안 다니고 집안일을 하기로 했었고 아직까지 그렇게 지내고 있습니다.
(사실상 남편이 앞으로도 직장 안 다녀도 여유있게 살 수 있을 정도의 수입이 있고, 제 직업상 복직을 좀 빨리 했습니다)

집안일이야 원래 그렇게 하기로 했던 거고, 아이는 같이 낳은 거니
저는 육아와 집안일은 전혀 다른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퇴근하고 난 후나 주말엔 가끔 남편 개인시간도 주기도 하고 육아도 같이 하고 있어요.
아이가 엄마를 워낙 좋아하기도 하고요.
얼마 전에 고등학교 친구들이랑 같이 만나서 이야기를 하는데 제가 육아도 같이 하고 있다는 걸 듣고 친구들이 호구냐고 하네요.
남편 시키지 왜 제가 하냐구요.
육아와 집안일은 다른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하니 괜히 나서서 고생한다고 불쌍하게 보더라고요.
남들도 다 제가 호구로 보일거라면서요.
친구들은 한명 기혼(아이없음) 나머지는 미혼입니다.

제가 아침을 꼭 먹어야 하는 사람이라 여태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남편이 아침밥 다 챙겨줬습니다.
저녁도 집에서 먹는 날이면 항상 다 차려줬구요.
제가 데려온 고양이 두마리도 저보다 더 잘 관리해줍니다.
제가 먼지에 예민하기도 하고 아이도 어리기 때문에 눈에 거슬리는 것 없이 항상 깨끗하게 집안도 잘 치워줬고,
아이가 지금보다 더 어렸을 땐 제가 집에 와서 아이 봐줘야 겨우 쪽잠 자고 그렇게 지낸 사람입니다.

저는 남편에게 남편은 저에게 서로 할 수 있는 걸 해주면서 배려하고 고마워하며 살고 있다 생각하는데,
제 이런 배려가 호구짓으로 보인다며 다그치는 친구들.
주변에 홈대디나 전업주부가 없어서 다른 가정들은 집안일과 육아를 어떻게 분담하는지 모르겠네요.
저는 제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만, 하도 호구라는 말을 귀에 딱지 앉도록 듣고 와서 그런지 문득 궁금해지더라구요.
저나 남편이나 주변에 이것저것 물어보는 스타일도 아니고, 굳이 얼굴 아는 사람들한테 물어보고 싶지는 않아서 판에 올려봅니다.
돈은 제가, 집안일은 남편이.
육아는 같이 하는 제가 호구인 건가요?

5
59
태그
64개의 댓글

베스트 댓글

베플 2019.10.23 03:27
추천
67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부부싸움 하지않고 서로 아끼고 사랑하면서 지내면 그게 행복이죠. 여지껏 아늑하고 평온하게 이어가던 생활이 친구들 말 몇마디에 흔들릴 수준인가요?? 부부사이에 호구가 어딧나요.
답글 1 답글쓰기
베플 ㅁㅁ 2019.10.23 01:36
추천
51
반대
1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괜찮아보이는데요? 부부가 합의하에 잘 살고 트러블없는데 친구 오지랖때문에 싸움 만들필요 있나요^^?
답글 1 답글쓰기
댓글 입력 영역
댓글쓰기
댓글운영정책

일반 댓글

ㅇㅇ 2019.10.24 21:12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완전 괜찮은데요 잘살고 계신거 같은뎅!! 부러워요!! 저는 살림 80% 육아 80% 이상혼자하는뎀요 남편 일할땐 98%이상요 이게 호구 아닌가요?!
답글 0 답글쓰기
남자 사촌간볼빨기 2019.10.24 16:41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남여 역할분담하니까 손해보는거같아????
근대 애를 고양이 두마리랑 키우는게 상식이 잇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털민감하다면서 애를 고양이 두마리랑 키우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답글 0 답글쓰기
ㅠㅠ 2019.10.24 16:33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만약 반대로, 글쓴이가 전업인데 신랑이 저렇게 해준다고하면 엄청 부러워 할거예요 .

남,녀 역활이 바뀌었다고 욕먹을일이 되지 않습니다.

소신있게 사세요.

본인이 맞다고 생각하고 불행하지 않은데 왜 주변말에 흔들려 스스로 호구가 되었다가 단정짓나요

제가 보기엔 두분다 멋있습니다.

수입때문에 선택한 삶이지만 신랑분도 흔히 그래도 남자가 어찌 애를봐? 하는 그런 치졸한 자존심 안부려서 멋있구요

여자지만, 신랑한테 의존하지 않고 가정 경제 책임지는 글쓴이도 멋있습니다.

또 그런 부모 밑에서 자라는 자녀분은 엄마, 아빠처럼 가정적이고 사랑 많은 아이로 자랄꺼예요.
답글 0 답글쓰기
요기조기 2019.10.24 16:24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남의 말에 휘둘리지 말어라
답글 0 답글쓰기
남자 에효 2019.10.24 15:38
추천
1
반대
2
신고 (새창으로 이동)
ㅋㅋ 이거 남여가 바뀌면 남자 100% 욕먹음 집안일안한다고
육아는 같이 하는게 당연한거고 외벌이여도 집안일도와줘야하는거라고 하면서말이야
답글 0 답글쓰기
00 2019.10.24 15:17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결혼한 사람은 맞벌이로 돈벌고 애낳으면 어떻게 키울까 걱정이 태산일테고
미혼인 사람은 결혼해서도 맞벌이로 살아야하고 애낳으면 독박육아 아닐까 걱정일텐데

님부부보니 부러워서 그래요 부러워서~
애낳고도 남편분과 큰 트러블없이 살고 힘들다 죽는소리 안하니까 자기랑 비교해보니
엄청 부럽거든요.

부부생활에 정답은 없어요. 내가 잘한다고 상대방도 잘할수 없는거처럼 님이 힘들다 싶으면 서로 조율해서 살면되지 친구들말에 휘둘리지 마세요.

친구부부 얘기들어보면 나한텐 별거아니고 그럴수 있는일이 친구는 아니거든요.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9.10.24 15:03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너무나도 조화롭게 누구하나 제역할을 게을리하지않고 성실하게 잘 지내시는데요? 가장이상적인 부부생활을 하고계신것같은데 몇몇 샘이나서 하는말에 흔들리지마시길. 그런얘기 자꾸들으면 이처럼 의문이생기고, 의문은 억울함으로, 억울함은 원망으로, 원망은 싸움이됩니다. 지금 남편과 님 두분다 서로 아주 잘해주고 계세요.
답글 0 답글쓰기
2019.10.24 15:00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내가 내 아이 육아하겠다는데 뭔상관? 밖에서 돈 벌어오면 내새끼 보지도 못함?
답글 0 답글쓰기
2019.10.24 14:48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남자가 여자 욕 먹일라고 쓴 글 같음
답글 0 답글쓰기
ㅅㅌㅊ 2019.10.24 14:47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언니 제 롤모델이십니다.
답글 0 답글쓰기
00000 2019.10.24 14:41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호구라니ㅡㅡ그럼 육아와 살림 맞벌이까지하고있는 엄마들은 다 호구야?????????????아무리 애가없다지만 뭐 저런 생각을 가지고 살지...
답글 0 답글쓰기
유자차 2019.10.24 13:59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여잔데요 왜 호구죠? 경제적으로도 본인이 일 하는게 더 낫고 살림 못하고 싫어해서 더 잘하는 남편분이 하는거고 글쓴이도 그 삶에 불만이 없는데 왜 호구예요? 가사도우미 부르고 고양이 어디에 맡기는 비용도 어마어마한데 남편분이 그 일을 해서 비용으로 나가지 않고 모을 수 있는거잖아요 그리고 집안살림과 육아는 완전 다른건데 돈 번다고 육아하지 말아야 하나요? 전업주부들 노동으로 안쳐주는 해도 티 안나는 살림 한다고 푸념 하고 남편이 육아하는거 육아는 공동이다 라고 하면서 막상 남이 그렇게 성별만 달라진거 가지고 호구라고 하다니. 그러니 여자들이 욕 먹는거예요ㅜ 화이팅 입니다! 저런 고리타분한 친구들은 곁에 두지마세요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9.10.24 13:48
추천
2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지극히 정상인데요? 전업주부하는 엄마들은 남편 퇴근하고 오면 육아 같이 하길 원하잖아요? 육아는 여자든 남자든 같이 하는게 맞죠. 혼자낳았나....
답글 0 답글쓰기
안녕ㅜㅜ 2019.10.24 13:46
추천
3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친구들 부러워서 열폭 이네요 ㅋ 지들이나 평생 남편 수발들면서 살라고 하세요 ㅋㅋ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9.10.24 13:44
추천
3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그 친구들 웃기네요 ㅋㅋ
그럼 전업주부는 육아,살림 독박해도 할말 없는거죠??
친구들 논리면 남편은 돈만 벌어다 주고 육아도 살림도 여자 혼자 다 해야 맞는거잖아요?ㅋㅋ
사회생활은 사회생활이고 육아는 함께하는게 맞는거죠..애 혼자 낳았어요?
내새끼 내가 보는게 당연한거지 돈벌어오는데 육아는 왜 하냐니 ㅋㅋㅋㅋ
진짜 무개념들이네요...친구하지 마세요~ 보통 여자가 전업하는데 님네 가정은 그게 남편일 뿐...이상한거 전혀 없습니다~
아주 이상적인 가정 같은데 주변 ㄱ소리에 휘둘리지 마세요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9.10.24 13:43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여자가 불만없으면 된거지뭐 근데 여자가 일하고 육아하는것에 힘이부쳐서 불만들면 그땐 문제지뭐
답글 0 답글쓰기
ㄹㅇ 2019.10.24 13:41
추천
2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글쓴님 말씀 대로 집안일과 육아는 따로가 맞죠. 수입 더 높고 마침 집안일도 안 맞으시니 남편 분이 집에 계시고 남편 분도 잘 하시니 전혀 이상할 게 없는데 오지랖들아네요... 저 글에서 남녀 성별이 바뀐다 해도 서로 잘 하고 계셔요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9.10.24 13:36
추천
3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육아는 일을 하나 안하나 같이 해야되는거 아닌가요??
내 애 내가 보는데 왜 호구임??
정상 아니네여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9.10.24 13:32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는 제가 일하고 남편이 육아휴직 햇으면 좋겠는데. 저는커리어 계속 쌓고싶어요. 너무 잘살고 계신데요? 다른 사람들 말 신경쓰지 마세요. 왜 여자가 돈벌고 남편이 집에서 육아,살림하면 불쌍한건지 모르겠네요; 남편 괜히 잡지 마시구요. 남들이 뭐라던 내 생각 옳다 생각하면 뚝심있게 밀고 나가세요. 당당하게! 남편한테 더 잘해주시고 상처주지 마세요
답글 0 답글쓰기
남자 ㅇㅇ 2019.10.24 12:38
추천
2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한국 종특 오지랖 어디안가네 에휴.. 본인들만 만족하면 상관없습니다. 남의 말 듣지마세요.
답글 0 답글쓰기
1 2 3 4

책갈피 추가

이 게시글을 책갈피 합니다.
내가 쓴 글 보기에서 그룹관리가 가능합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