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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외갓집에 다 퍼주다가 정작 뇌출혈로 누워버린 노후대비 안된 시어머니

ㅁㅁㅁㅁㅁㅁ (판) 2019.10.29 02:26 조회19,761
톡톡 결혼/시집/친정 채널보기
몇번 글을 썻었는데..제가 자세한 내막을 밝히며 쓴적이 없어서... 정말 마지막으로 ... 올려봅니다. (결시친이랑 제가 바이바이 할 ..상황이 온것같아서)

소개하기 무난하고 쉬운 친정부터 말씀드리면 ... 그냥 아버지 은행원. 어머니 우체국 공무원이셨구요 . 둘다 정년 채우셨습니다. . 부자는 아니었지만 노후 준비는 되어계신 정도? ..


그다음
소개하기 힘든 ... 시댁 말씀드리면.
신랑이 86년 생인데.. 신랑 10살 무렵 아버지 사업 망하시고 친척집 전전하며... 알바하며 살았다고 했습니다. 만화방 배달 알바, 롯데월드 인형탈 알바, 고기잡이 배, 신천역 4번출구 현재 무슨 성당? 앞에서 오뎅 장사 등등 해가며 자랐다고 합니다.
집은 지하방.반지하방. 심지어 강동구 완전 끝자락 논뚜렁에서 비닐하우스 살이도 했었다하구요

(자작 아닙니다ㅡ. 그리고 86년생 맞습니다. 50년도생 아니고).

.. 신랑을 처음 만난건 20대 후반 무렵,

신랑의 멘탈이랑 생활력이
저는 좋았습니다.
그리고
힘든 환경에서도 부모님 존경하는 마인드도 좋았구요.
어쨋든 사랑받은 티 나는 자존감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플러스..
사람이 가난해봐야 뭐 얼마나 가난하겠냐ㅡ.라는 생각도 있었구요. 요즘 밥 못 먹고 사는 사람 없잖아요.
딱 이 생각 정도였습니다.

짧은 연애만 하고 결혼했구요.
신랑 정말 좋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결혼 전에 ... 인사갔을때
은평구 수색동 , 낡았지만 그래도 빌라 지상층 사시던 시어머님이 ..(시아버지는 큰병 오래앓다가 돌아가셨다 합니다)

결혼하고 나니 ...
반지하로 이사를 가셨더라구요..

제가 살면서 반지하. 고시원을 한번도 들어가본적이 없어서 사실 충격이었습니다. 어찌보면 신기해 하기도 했구요..

결혼하고 첫 설날에 ..
신랑이 제사 지내느라 절을 하는데 그 앞 창문 통해
지나가는 행인들 다리가 보이더라구요...... 반지하니까..

참 많은 생각이 오갔습니다....

신은 참...나에게 할 말이 많구나 싶었다고 해야할까요
(교회. 절.성당 전부 안다녀요)

..
시어머님은 시누이 아이 셋 봐주며 받은 생활비 플러스 신랑이 주는 카드로 생활하셨구요 .
(시누이가 14세 연상과 결혼을 해서 ... 시누이 남편은 경제적으로 어느정도 안정적인 상태입니다. 애 셋을 낳았을 정도이니 요즘 세상에...)

그런데
시어머니께서는 항상 그 생활비를
본인 친정에 나눠주셨죠..

정작 본인 친정은... 외삼촌은 도울 지언정 ... 시어머니 힘들때 단한번도 손 내밀지않은..
판에서 잊을만 하면 한번씩 올라오는
아들딸 차별 심한 경.상.도 집안이었는데...

시어머님 자존심이 셨겠죠...
정작 시어머님이 보내주신 돈 조차 아껴서
외삼촌네 챙겨주는 시외할머니였는데도 불구하고..

시어머님은
시누이와 제 신랑 쥐어짠돈 그렇게.ㅡ
밖으로 인심 쓰고 다니셨죠... 자존심 세우느라

본인은 정작 서울 외곽 반지하 살면서...
...

그러다가 시외할머님이 아프시니 굳이 경상도 계신분을
저희 사는 경기도 시내에 있는 병원으로 입원 시키셨구요.

그 간호는 오롯히 시누이. 제 남편
시어머니 몫이 되었었습니다.
시외할머니가 그렇게 챙기던 외삼촌네 자식들은 하지도않는 병수발인데 말이죠..


그러다가 몇달뒤.. 저희 시어머님이
뇌출혈로 쓰러지셨습니다.....

... ... 나중에 알고보니 시외할머니 병원비도..

보험이 되는건 외삼촌이 내셨고
비보험만 거의 2천만원 가까이 시어머님께서
빚내서 내셨더라구요..

그래놓고 본인은 뇌출혈로 누워계십니다ㅡ

아.직.도. 계속.

몇달을 지켜보다...

남편에게 .... 저 놓아달라고 했습니다.

20년도 아니고 . 우리 2년 남짓 살았는데
너무 한거 아니냐고.ㅡ.

시외할머니 병수발만이라도 적어도
..
재산 다 가져간 외삼촌네 시켰어도

시어머님 뇌출혈은 안 오지않았겠냐고...

그리고 시어머님 저러고
쓸데없이 자존심 세우고 다닐동안..

비보험 2천만원 빚내서 결제할동안
너는 대체 뭐했냐고ㅡ

결국 불효자되기싫엇고
싫은 소리하기싫엇던거 아니냐고
..
..

남편 생각하면 아직도 마음이 아픕니다.

독하지못하고
당하고 사는
..저게 과연 진짜 착한건지
싶은 제 신랑. 그리고 시누이...

그런데 저는 도망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

하지만 .

마음이 여전히 아픈건.

제 남편 쟤ㅡ 도대체 어떻게 도와줘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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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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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9.10.29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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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도울수 있는 방법이 없음. 삽들고 자기 무덤 파는 남자를 어찌 도와? 같이 그 무덤에 들어가서 허우적 거리지 말고 님이나 빨리 도망쳐요. 남자 하나만 보고 결혼하는 어리석은 여자의 최후가 이런거라고 교과서에 올려도 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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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9.10.29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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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못도와요. 남편 입장에서는 님이 시외조모, 시모 병수발 열심히 해주고, 돈도 벌어오고, 싫은 소리, 내색 전혀 없이 자기 맘 편하게 다 맞춰주는게 도와주는건데, 할수 있겠어요? 모른척해라, 돈 드리지 말아라 그게 니가 살길이다. 이렇게 말한들 듣겠냐구요? 다행인건 남편과 시누는 혈연이라 벗어날길이 없지만, 님은 돌아서 나오면 끝인거잖아요. 뇌출혈로 누워있으면 요양원갈정도 아니라도, 누군가는 붙어서 돌봐야 하고, 요양원 가도 돈이예요. 시누애 봐주고 받던 돈도 끊길거고, 빚까지 져놓았는데, 계속 돈 나가고 힘들일만 늘어날뿐인 진정 지옥이라구요. 얼른 도망가요. 글만 읽어도 소름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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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2019.10.2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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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전남편에게 충고는 해주세요.그 빚 갚지말고 시어머니 파산시키고 금치산자로 만들고 차상위계층혜택 같은거 볼 수 있는지 알아보고 요양원에 모시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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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ㄴㄹ 2019.11.09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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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오로지도 아니고 오롯이도 아니고 오롯히는 도대체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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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ㅐㅐ 2019.11.09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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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인생 니꺼니깐 뭐 어찌 하겠단 거 다 좋은데,
앞으로는 사랑이니 좋은 사람이니 하는 니 판단력에 쉰내가 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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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19.11.05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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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심했으면 얼릉 이혼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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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ㅅ 2019.10.3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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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법적으로라도 이혼을 먼저 하셔야할꺼같아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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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0.2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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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남편 돕는다는 생각이 시어머니가 시외갓집에 퍼주는 사고방식이랑 비슷한거예요 밑빠진 독에 물 부을 생각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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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후 2019.10.2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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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보면 저렇게 대접못받고 읎이 산 자식들이 효자 코스프레하면서 주변에 민폐 끼치더라구요. 효도, 좋죠. 근데 그것도 형편이 되야 하는거죠. 밑빠진 독에 물붓기 해야하는 없는 집 효심은 결국 주변 사람들에게 민폐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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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0.2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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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름끼친다 역시 이래서 가난한 집 효자랑은 결혼하면 안돼 여자까지 지옥으로 끌어들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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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0.2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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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도울 생각말고 얼른 도망쳐요 님도 쓰러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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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19.10.2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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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거랑 멍청한거랑 헷갈리나 보네요..남편이나 시어머니 착한게 아니고 멍청한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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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 2019.10.2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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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착한게 아니라 미련하고 바보인거임 절대 절대 같이할수없어요 그냥 버려 빨리 나와요 ㅠ 아무도 쓰니 안나무랍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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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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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전남편에게 충고는 해주세요.그 빚 갚지말고 시어머니 파산시키고 금치산자로 만들고 차상위계층혜택 같은거 볼 수 있는지 알아보고 요양원에 모시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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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0.2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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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평생 돈 못 모으고, 고생만 하고, 빛을 못 볼 팔자네요. 님 발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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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0.2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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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참 효녀셨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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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루시퍼 2019.10.2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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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도와줘 너나 잘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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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0.2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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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뇌출혈로 쓰러지셨으면 많이 위독한거 아닌가요? 돌아가시면 그 빚 없어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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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 2019.10.29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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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갈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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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0.29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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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못도와요. 남편 입장에서는 님이 시외조모, 시모 병수발 열심히 해주고, 돈도 벌어오고, 싫은 소리, 내색 전혀 없이 자기 맘 편하게 다 맞춰주는게 도와주는건데, 할수 있겠어요? 모른척해라, 돈 드리지 말아라 그게 니가 살길이다. 이렇게 말한들 듣겠냐구요? 다행인건 남편과 시누는 혈연이라 벗어날길이 없지만, 님은 돌아서 나오면 끝인거잖아요. 뇌출혈로 누워있으면 요양원갈정도 아니라도, 누군가는 붙어서 돌봐야 하고, 요양원 가도 돈이예요. 시누애 봐주고 받던 돈도 끊길거고, 빚까지 져놓았는데, 계속 돈 나가고 힘들일만 늘어날뿐인 진정 지옥이라구요. 얼른 도망가요. 글만 읽어도 소름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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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0.29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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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도울수 있는 방법이 없음. 삽들고 자기 무덤 파는 남자를 어찌 도와? 같이 그 무덤에 들어가서 허우적 거리지 말고 님이나 빨리 도망쳐요. 남자 하나만 보고 결혼하는 어리석은 여자의 최후가 이런거라고 교과서에 올려도 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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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0.29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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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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