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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생각, 원호 그리고 셔누

ㅇㅇ (판) 2019.11.04 23:32 조회4,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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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정도는 아니고, 그냥 눈이 가던 그룹이었던 몬엑
나 살기 바쁜 직장인이라 뭘 챙겨보거나 컴백을 기다리거나 하지도 않고,
노래 퀄이 꽤 좋길래 타이틀들만 계속 듣는 정도의 호감을 가졌던 사람이었음.

처음엔 셔누가 눈이 갔는데
개인적으로는 원호가 좀 더 취향이라
심심할 때 원호 영상 조금 찾아보는 정도로 발전했는데
희한하게 못 뜨는게 소년보다는 남자라 소녀보다는 여자를 공략해야 하는데 그게 안되서 그러나
예전 엠블랙 보는 그런 기분으로 안타까워하던 때 쯤
요즘 터진 일들이 우수수 터짐

처음엔 나도 와 아이돌 아니 연예인 중에 이런 전례가 있었나 생각하고 충격이었는데
며칠 지나고 나서 생각하니, 또 이렇게 많은 일이 터지고 보니 너무 안타깝고 측은한 마음이 가득함

셔누는 말할 것도 없이 너무 짠한 느낌
그렇게 스케줄 돌려대는데 좋아하는 여자가 생겨도 어떻게 그 인연을 이어가겠으며,
한창 좋을 나이 멋진 얼굴과 몸매를 가졌어도
식욕 연애 수면욕 등등 기본적인 인간의 욕구들을 그저 꾹 참아야 했던 게 참 안됐다

물론 그건 자기가 선택한 일이고 그만큼 돈을 받으니 당연하다는 사람들이 있지만,
처음엔 그렇게 시작했다가 그만 두고 싶어도 그룹 회사 가족... 과연 오로지 자기 맘대로 선택할 수 있을까?

아이돌 멤버 중 이 고통을 참지 못하겠다고 탈퇴한 멤버들이 겪은 겪고있는 연예인들을 알고 있으니...
나는 그렇게 하라고도 못하겠음

그리고 원호는 분명히 잘못한 것은 맞지만,
팬들에게 그렇게 잘했다는데 작은 일이라도 나면 더 납작 엎드렸다는데....
본인 스스로도 어릴 때 많은 실수를 해서
더 눈치보고 개과천선해서 열심히 살려고 노력한 건 아닐까 하는 애처로움이 듬

팬도 아니고, 또 인기 있는 아이돌이 아니라 그런가 자세한 건 모르지만
데뷔 사유가 엄마돈을 많이 써서 돈을 갚아야 한다 라는 말을 했다고 하고
또 활동 중간에 성을 바꾸는 개명을 했다는데
일반 사람들은 상상 못할 가정사가 있는건 아닌지
내가 짐작해보는건 진짜진짜 가난하고 케어를 하나도 받지 못한 친구가 있는데 꼭 그애가 연상됨.

부모님은 서로에게 친구를 미루기만 해서 중딩때까지 기본적인 윤리 규범 같은게 많이 부족했음
누가 자기를 챙겨준다 잘 나가는 애가 놀아준다 하는 것에 너무 감격하고
애정결핍때문에 외로워하고
그러다 결국 큰 사고 쳐서 경찰에 잡혔는데 부잣집 도련님, 적어도 부모가 있던 애들은 넘어가는데
막장 가정에서 자란 친구와 몇몇 애들은 끝까지 나쁜 길로 빠지고.
정상적인 가정에서 자란애들은 그나마 선이라도 지키는데 얘는 선을 잘 모르는 듯한 행동을 했었음.

정말 잘 모르지만, 같이 살았다는 친구가 폭로하는 걸 보면 그런 느낌이 남.
그 친구도 이렇게까지 해야하는 사실이 짜증도 나고 귀찮기도 하겠지
고작 3천 받아내려고 내가 이렇게 고생을 해야해??
그렇다고 3천이 작은 돈도 아닌데 너는 이걸 쌩까??
그냥 내눈엔 법 위에 있는 친구와
법 바깥에 살던 친구가
법 안에서 싸우려는 것 같이 보임.
결국 누가 다칠지는 눈에 훤히 보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친구도 원호도 또 내 친구도 다 한편으로 안타까움

잘못을 했을 때 어떻게 해야한다는 것을 잘 몰랐던 너는 아마도 판사나 경찰, 혹은 보호관 선생님이 했던
'이제 정신차리고 성실하게 살아야 해. 이런 곳 이런 친구들은 다시 어울리지 말고 새사람으로 다시 태어나 열심히 살아야 한다.'
라는 식의 말을 듣고 그대로 살려고 노력했겠지
처음엔 쉽지 않았겠지만, 데뷔가 가까워지고 데뷔를 하고 나서는 더더욱.

그런다고 니가 사람되냐? 사람 안 바껴
오글거리는 아이돌 짓 하지마 하는 친구들의 장난과 조롱을 멀리하며
이렇게 살아야 새사람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너는 여태까지 살아왔을테지만,
아직도 한국 사회는,
그리고 사실 나조차도 아무것도 몰랐다가 너의 과거사를 보며
너라는 인간을 과거의 그 사람으로 다시 돌려버리는 걸.

철 모를 때야 술값을 니가 내네 겜비를 누가 내네 승강이 했겠지만,
지금 보면 나는 월에 300도 못버는 그저그런 어른이고
그 친구들은 그래도 돈 좀 있는 집안의,
혹은 돈 좀 벌어놓은 친구들인데.
나는 왜 동갑내기 너희들이 모두 측은하고 안타까울까

뭔가 연예인들은 인간의 한 부분을 잃어가면서 돈을 버는 것 같음

두번째 기회를 갖는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일까
범죄자들은 절대 갱생하지 말고 그렇게 계속 나쁜일 하면서 살라고 하는건 아닐까
근데 그 피해자들을 생각해보면 가해자가 갱생해도 결국 가해자인것을 하는....
그런 복잡한 마음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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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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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9.12.01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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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도 과거의 잘못으로 인해 열심히 살았던 그 노력들이 무용지물이 되어버린게 너무 불쌍하고 안타까워. 마냥 팬들한테 잘했고 못했고의 문제보다 팬들이 가장 잘알잖아 평소에 어떻게 살았는지. 멤버들이 맨날 운동 숙소 작업실만 다니는 아싸라고, 좀더 느슨하게 살아도 될거같다고 말할정도로 스스로를 조여오며 살았던 애인데. 혹시라도 실수할까 술, 담배도 다 끊었고. 어린시절 무슨일이 있었는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유독 어린아이들 관련 봉사나 캠페인 참여 많이 한거보면 확실히 행복했던 유년시절을 보낸건 아닌거 같아. 근데 이 글에 나는 반박하는건 밝혀진건 아무것도 없어. 미리 범죄자 취급하는건 섣부르다고 생각해. 그리고 그 사건의 당사자는 애초에 돈을 받으려고 이런 일들을 저지른게 아니라고 스스로 말했어. 그 액수의 출처도 정확한지 모르고. 기사만봐도 나름 매번 정확한 증거를 토대로 쓰는데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사건에는 유독 다 SNS 글들뿐이지. 모든 일들이 그냥 한 아이의 인생을 망치고 싶었던걸까 생각하니 화가나기도하고 참 불쌍해. 우리나라는 갱생의 기회에 참 야박한건 맞는거 같아. 그게 연예인이든 아니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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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gom 2019.11.05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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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글 잘 읽었어. 나도 쓴이 보다는 조금 더 빠져있긴했지만 엄청난 팬은 아니었는데, 쓰니가 느끼는 감정이 뭔지 너무 잘 알것같아서 뭔가 마음한켠이 서리달까..나는 팬이었어서 원호가 얼마나 열심히 노력했는지 더 잘 알아서 그리고 그친구를 좋아하기 시작한게 쓴이처럼 원호가 과거에 안좋은 일들이 있었고, 또 그 이유가..나도 원호를 보면 애정에 항상 목말라있는 애 처럼 보였거든. 그게 나쁜길로 빠진거에 대한 타당한 이유는 안되지만 그래도 이해는 할 수 있었어 그리고 인생이라는 길에 어릴때의 실수가 늘 꼬리표가 되어서 따라다닌다고 생각하니까 그게 또 나의 입장이라거 생각하니까 되게 슬퍼졌었어.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무서웠어 만약 나라면 그냥 포기해버릴까라는 생각도 들 것 같아서 혹시나 원호가 이번생에는 가망이 없다고 생각해서 나쁜생각을 하진않을까. 그냥..안쓰러운 마음이 좀 더 커 나한테는..물론 그 잘못은 정말 안좋고..안좋은거지만 현재도 중요하잖아. 나도 이런글 정말 쓰고 싶었는데 이런얘기하면 다들 아줌마팬, 무개념팬이라고 생각해서 말꺼내기가 힘들었는데. 이 세상에 누군가는 이렇게 따뜻하게 바라보는 사람이 있다는게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 원호가 지금은 힘들겠지만 잘 이겨내고 앞으로도 뭘하든 조금씩 잘 살아갔으면 해. 글 잘 읽었고 고마워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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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9.11.07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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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와.. 내생각이랑 존똑이다....삭제하지말아줘ㅜㅜ너무 공감간다. 나도 몬스타 팬은 아닌데 이번일 터지고 영상같은거 보니까, 진짜 데뷔후부터 너무나도 진심인게 느껴지고 본인도 과거의 과오들을 다 알고 반성하는게 태도에서 느껴지더라고. 눈물도많고.. 좀 안타까웠는데 정리 진짜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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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1.1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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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원호가 너무 안타깝다... 진짜 너무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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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2.09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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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팬톡에서나 얘기해 다른사람들은 공감 1도 안됨 굳이 여기까지 댓글단 이유는? 오글거려서 ㅋㅋㅋㅋㅋㅋ 얼척없어서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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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2.09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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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뉘우치겠다고 해놓고 그 뒤로도 금연구역 실내에서 담배 뻑뻑 피는건뭔데? 걍 극한의 쉴드러네 ㅋㅋㅋㅋㅋ 그러니까 니들이 욕먹는거야 ㅉㅉ,,팬이나 가수나 똑같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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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2.09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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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는 이번 일 있고 내가진짜 몬엑을 좋아하는구나 라는게 확 느껴져서 팬클럽 가입도 했어......정말 되돌릴 수 없는 실수로 모든게 바뀌고 무너져버렸지만 마지막까지 본인한테 너무 소중한 '몬스타엑스'를 지키고 싶어서 떠난 것 같아서 나도 지켜야겠다고 생각했어 물론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진것은 아무것도 없지만 과거잘못을 본인 스스로 부끄러워하고, 그래서 더 성실하고, 자책하고, 열심히 였던 걸 보면서 최소한 반성은 하고있고, 적어도 팬들한테 한 행동에는 거짓이 없었구나 라고 생각해 나 역시도 처음 그 잘못들을 알게됐을때 너무 힘들고, 밉고, 원망스러웠는데 솔직히 아직도 막 그립고, 좋진 않지만 너무 힘들진 않았으면 좋겠어 절대 몬엑으로 돌아오진 못하겠지만 제발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진 않길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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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곡 2019.12.01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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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내가 조카 과몰입에다 가난한 년이라 읽다가 울었다. 나도 그랬어 어릴때 진짜 아니 어릴때도 아니지, 여전히 한심한 인간이니까. 괜히 좋아했나봐 ㅠㅠ 좋아해서 쟤가 저렇게 불쌍한지 나도 그랬던게 공감돼서 불쌍한건지. 정말 애들은 부모가 중요해. 그게 모자랐던 나는 아직도 사회적으로 많이 미숙해 인터넷으로 어설프게 배웠어서 일하다가 동료들하고 서로 ? 하게 되는 상황이 오거든 학창시절 알바한번 안해보고 산 애들과 나는 완전히 생각하는게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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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2.01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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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도 과거의 잘못으로 인해 열심히 살았던 그 노력들이 무용지물이 되어버린게 너무 불쌍하고 안타까워. 마냥 팬들한테 잘했고 못했고의 문제보다 팬들이 가장 잘알잖아 평소에 어떻게 살았는지. 멤버들이 맨날 운동 숙소 작업실만 다니는 아싸라고, 좀더 느슨하게 살아도 될거같다고 말할정도로 스스로를 조여오며 살았던 애인데. 혹시라도 실수할까 술, 담배도 다 끊었고. 어린시절 무슨일이 있었는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유독 어린아이들 관련 봉사나 캠페인 참여 많이 한거보면 확실히 행복했던 유년시절을 보낸건 아닌거 같아. 근데 이 글에 나는 반박하는건 밝혀진건 아무것도 없어. 미리 범죄자 취급하는건 섣부르다고 생각해. 그리고 그 사건의 당사자는 애초에 돈을 받으려고 이런 일들을 저지른게 아니라고 스스로 말했어. 그 액수의 출처도 정확한지 모르고. 기사만봐도 나름 매번 정확한 증거를 토대로 쓰는데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사건에는 유독 다 SNS 글들뿐이지. 모든 일들이 그냥 한 아이의 인생을 망치고 싶었던걸까 생각하니 화가나기도하고 참 불쌍해. 우리나라는 갱생의 기회에 참 야박한건 맞는거 같아. 그게 연예인이든 아니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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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07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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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와.. 내생각이랑 존똑이다....삭제하지말아줘ㅜㅜ너무 공감간다. 나도 몬스타 팬은 아닌데 이번일 터지고 영상같은거 보니까, 진짜 데뷔후부터 너무나도 진심인게 느껴지고 본인도 과거의 과오들을 다 알고 반성하는게 태도에서 느껴지더라고. 눈물도많고.. 좀 안타까웠는데 정리 진짜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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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05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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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m 2019.11.05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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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글 잘 읽었어. 나도 쓴이 보다는 조금 더 빠져있긴했지만 엄청난 팬은 아니었는데, 쓰니가 느끼는 감정이 뭔지 너무 잘 알것같아서 뭔가 마음한켠이 서리달까..나는 팬이었어서 원호가 얼마나 열심히 노력했는지 더 잘 알아서 그리고 그친구를 좋아하기 시작한게 쓴이처럼 원호가 과거에 안좋은 일들이 있었고, 또 그 이유가..나도 원호를 보면 애정에 항상 목말라있는 애 처럼 보였거든. 그게 나쁜길로 빠진거에 대한 타당한 이유는 안되지만 그래도 이해는 할 수 있었어 그리고 인생이라는 길에 어릴때의 실수가 늘 꼬리표가 되어서 따라다닌다고 생각하니까 그게 또 나의 입장이라거 생각하니까 되게 슬퍼졌었어.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무서웠어 만약 나라면 그냥 포기해버릴까라는 생각도 들 것 같아서 혹시나 원호가 이번생에는 가망이 없다고 생각해서 나쁜생각을 하진않을까. 그냥..안쓰러운 마음이 좀 더 커 나한테는..물론 그 잘못은 정말 안좋고..안좋은거지만 현재도 중요하잖아. 나도 이런글 정말 쓰고 싶었는데 이런얘기하면 다들 아줌마팬, 무개념팬이라고 생각해서 말꺼내기가 힘들었는데. 이 세상에 누군가는 이렇게 따뜻하게 바라보는 사람이 있다는게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 원호가 지금은 힘들겠지만 잘 이겨내고 앞으로도 뭘하든 조금씩 잘 살아갔으면 해. 글 잘 읽었고 고마워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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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05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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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04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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