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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톡팀장님 때문에 일 하기 싫어요.

깊은빡침 (판) 2019.11.06 16:58 조회11,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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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중소기업 다니는 20대 후반입니다.

공장은 지방에 있고 본사 사무실은 서울에 있어요.

서울 직원은 30여명이고 저희 부서는 팀장님과 저 둘 뿐입니다.

 

직속 임원은 대표님인데  방이 따로 있고 저희 부서와도 멀어서

팀장님이 더 제멋대로 인 것 같습니다.

 

저희 회사는 8시 30분까지 출근인데 지각이 다반사 입니다.

소소하게 10분~ 30분 지각은 기본이고, 심할 경우 오후에 출근합니다.

사람들이 식사를 하러 가서 사무실이 비는 점심시간 때 비상구로 조용히 들어와요.

 

어떤때는 팀장님 곁으로 가면 술냄새가 진동을 한 적도 있습니다.

전날 술먹고 지각 한거겠죠.

술이 덜 깼는지 오전 내내 엎드려 잔적도 있습니다.

 

하루종일 핸드폰 게임을 켜놓고 있습니다.

요즘 방치형 게임 많죠?

출근 하자마자 퇴근 때까지 켜놓고 있어요.

파티션이 낮고 팀장님과 붙어 있어서 뭐 하는지 다 보입니다.

 

결재건 때문에 팀장님 자리로 가면 후다닥 핸드폰을 내려놓는 게 보이고요

제가 자리에서 일어나기만 해도 놀라더라고요.

눈을 내리깔고 조용하다 싶으면 100% 게임하고 있는 중이더라고요...

 

업무상 종종 팀장님 자리로 가면 핸드폰 화면을 최대로 어둡게 설정해 놓고 있던데

그래도 게임 플레이 하는 거 다 보입니다.... 제가 모를 거라고 생각하나봐요.

 

게임 할 거 다 하면서 컴퓨터 화면은 늘 야구 관련된 기사를 보고 있고요.

저한테는 항상 ㅇㅇ씨 이거 해, ㅇㅇ씨 이거 보내....... 시키기만 합니다.

그나마 본인이 맡고 있는 결재 업무는 처리도 엄청 느립니다.

저는 일처리를 빨리 하는 편이라 결재건을 여유있게 넘겨줘도

설렁설렁 해줍니다.  협업부서에서 재촉하면서 욕은 제가 먹습니다.

 

업무 방식에서도 A방법이 더 효율적이라 생각해서 A방법으로 일을 처리하고 있었는데

그렇게 하지 말고 B방법으로 해라 라고 해서 B방법으로 바꾸었더니

일이 터진적이 있는습니다. 결국 제가 욕먹고 팀장은 마치 A방법을 본인이 생각했던 것 처럼

앞으로는 A방법으로 처리해라 라고 말하는데 정말 뒷통수를 때리고 싶었습니다...

 

부서에 복리후생비가 나옵니다.

다른 부서 사람들은 월에 몇 번 팀원들을 위해서 맛있는 것도 사먹습니다.

회사돈이고 모든 직원들을 위한 복지 잖아요.

근데 저는 사용 해본적이 없습니다.

매달 팀장님이 준 영수증을 경비 처리하다보면

퇴근 시간대 술 쳐 먹은 내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매달 술 값으로 20~30만원 청구 합니다.

팀장님이랑 회식 하는 건 싫지만

근무태만한 사람이 부서원은 나몰라라 하면서 회사 돈으로 술 먹는다고 생각하니 얄밉습니다.

 

제가 팀장님을 더 괴씸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제가 일하면서 스트레스 때문에 병에 걸려 대학병원 입원하고 며칠 통원 치료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팀장님께 양해 구하고 점심 시간 이용해서 다녀오곤 했는데 대학 병원 특성상

대기 시간이 길어 예약을 해도 제 시간에 진료를 받지 못 해 1시간 이상 오버해서

사무실로 복귀한 적 있었어요. .

언제까지 그래야 하냐고 핀잔 주던 사람이

지금 본인은 주에 4번 이상 도수 치료 받는 다고 1~2시간 근.무.시.간.에 자리를 비웁니다.

 

정말 신기한건 어느 직원 누구도 저런 행실을 모르고 있다는 겁니다.

지각해서 몰래 들어 올 때 대표님과 마주쳤으면 좋겠다 생각하는데

누구와도 마주치지 않고 조용히 들어오고요..

 

게임하느라 핸드폰 손에 쥐고 있을 때 누군가 봐줬으면 좋겠는데

역시 단 한 번 걸린적이 없습니다.

 

병원 가서 자리 비울 때 누가 와서 ㅇ팀장 어딨냐고 물어봐 줬으면 싶은데

단 한 번도 그런적 없네요...

 

옆에서 저러는 거 보자니 짜증나서 낮은 파티션 옆에 서류를 쌓아 놓았습니다.

이제 팀장님 얼굴이 안 보이니 전보다 편합니다만

 

그럼에도 팀장 같지 않은 팀장님 때문에 사기 저하 되어 일에 대한 열정이 없고

어떻게 하면 월급루팡할까 하게 됩니다. 애사심은 진작에 떠나 보냈습니다...

 

팀장 하는 짓 보고 있자니 스트레스는 받고 누구한테 하소연할 곳 도 없어서

익명의 힘을 빌려 판에다 써 봅니다.. ㅜ 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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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cha 2019.12.0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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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우리회사는 팀장은 일안하는거라고 임원이 지껄이는 회사입니다. 임원한테 처일렀더니 원래 팀장은 일안하는거라고... 더럽고 치사해서 퇴사하고 다른데 갑니다. 다른데가도 또라이 보존의 법칙이 존재하듯 똑같은 사람 또 있겠지요. 직장은 그래요 능력위주가 아니라 간신처럼 대표한테 간신짓잘하면 어느정도 먹고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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ㅌㅌ 2019.12.0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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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상 한 상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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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2.0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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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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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거링 2019.12.07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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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다른분들 이야기처럼 증거 남겨두고요. 욕 하는 인간들도 문제인데 욕하면 팀장 핑계 대면 되는거고. 걸로 뭐라하면 팀장한테 이야기 해라, 내가 말해도 듣지도 않는다. 계속 다니고 싶은 회사면 나한테 오는 화살을 팀장에게 가도록 만들고. 별로 안다니고 싶음 관둘거 생각하고 직언 하는것도 좋고. 뇌피셜이 아니라 제 성격상 직접 해봤음. 누가 뭐라 하면 저는 이렇게 하라는데로 다 했고요 문제있으면 팅장님한테 이야기 하세요. 팀장이 나한테 뭐라하면 인사팀이랑 찾아가고 그랬었음. 왜 그런 사람한테 스트레스 받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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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2019.12.07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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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대부분의 중소기업 팀장 부장급 이상응 저렇게 일함... 그게문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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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소리 2019.12.07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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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것도 재주겠죠 저런 사람들 꽤 많은데 뭐랄까 나중엔 감탄이 나오더군요 용케 안걸릴 정도로 윗분들 스케줄 동향 다 꿰고 회사분위기에 맞춰 자기 시간 만드는 거고 일부러 자기존재 발휘할 만큼 서류 갖고 있다가 넘기고 뭐 밀당 잘하고 사는 고단수들이라 전 그것도 능력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죽어도 그런 타입으로 살진 못하겠지만 남들이 자기 요령껏 사는 건 터치 안하는 게 내가 길게 가는 거더라고요 쓰니도 거기에 맞춰 살살 하세요 그런데 그거 아세요 ? 저런 베짱이류들 쓰니나 저같은 일개미들 믿고 그러는 거...쓰니도 똑같이 요령 피우면 대뜸 바담풍 하지 말라고 할 사람들일걸요 남들이 모를 거 같아도 다 그 스타일 알아요 그런데도 뭔가 빽이 있거나 나름의 수완이 있어 회사가 데리고 가는 거니까 그냥 그의 몫은 그의 몫이라고 편히 생각하시고 쓰니 할 일만 잘하심 되죠 다른 부서나 윗선에 직속상관 비리 알려봤자 알린 사람만 킬 당하기 쉬운 게 조직 생리니까 그런 건 유의하시고 결점이 많은 보스와 같이 잘 지내는 방법은 좀 같이 유들유들해지는 수 밖엔 없어요 쓰니 상관 같은 타입은 딜하길 좋아해요 쓰니가 자기 사람이라고 확신하면 쓰니도 제법 많이 챙겨줄 겁니다 어쩔 수 없이 같이 일해야 하는 보스러면 밑에 사람이 맞춰주는 수 밖에 없잖아요 까라면 까는 게 직장인데요 뭐 힘내세요 쓰니가 승진하시거나 더 좋은 직장 가셔서 그런 상사가 안되면 되는 거예요 반면교사로 삼으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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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메랑 2019.11.23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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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빙산의일각..비일비재하다 나라경제를 어렵게 만든 주범이다 더러운 기회주의자! 망할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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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2019.11.1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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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를거 같습니까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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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0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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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이나 그런 걸로 증거 남겨요.
업무 처리 늦어지는 거 죄다 팀장 때문이라는 걸 남겨야죠.
업무 공유가 필요한 것들은 참조에 담당자 다 넣어서 메일로 보내놓고요.
팀장이 결재 전에 보내는 거에 뭐라할거 같으면 나중에 다시 변경되면 그때 다시 보내주겠다 코멘트 적으시면 되구요.
그냥 다 팀장 때문이라고 티를 내야 해요. 내 잘못이 아니다라는 걸 알려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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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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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자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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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ㄱ 2019.11.0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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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마다 참....저희 회사는 부장님이 문제예요...자리를 너무 자주 비어서 사장님이 화를 내고 뭐라해도 잠깐 지켰다가 또 자리를 자주 비우시곤 합니다. 그러면 업무상 실무자들끼리 부딪치지 않게 교통정리를 해주는것이 아니라 오히려 서로 니일 내일 싸우면 기회다 싶어 싸잡아서 혼내십니다. 직원 관리를 그렇게 하시지요....15년 근무하면 저렇게 되는건가 싶기도 하고 어딜가나 문제아는 있기 마련 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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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0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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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그냥 보고 넘길수준을 지나쳤는데요?
부서에 더 높은 분이 없으니 지멋대로 하는거같은데
자료모으세요 찌를준비 ready.
저건 나랑의 관계를 떠나서 회사생활 자체를 진짜 지멋대로 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본사에 찌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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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2019.11.0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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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네이트 망함?? 댓글 한개도 없고 별루 공감도 안가는 글이 왜 오늘의 톡에 올라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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