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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톡너넨 밝게 지내던 친구가 울면서 힘들다고 얘기하면 어떨것같아?

ㅇㅇ (판) 2019.11.08 13:41 조회103,106
톡톡 사는 얘기 꼭조언부탁
감사합니다 댓글 하나하나 다 읽어보았어요.
이렇게 많은 분들이 읽을줄 몰랐고, 댓글을 남겨주실줄 몰랐어서 많이 놀랍네요..
아무래도 현실 친구에겐 털어놓지 못히겠어요 ㅎㅎ
판에 더 자세한 내용을 올리게 되면 다른 이유로 직장을 잃을 수 있다는 걱정에 아마 여기도 더이상의 내용은 적지 못할것같아요.
그치만 이 글 하나만으로도 조금은 위로가 되네요 ㅎㅎ
작게나마 털어놓았다는 그 하나만으로도 많은 부담이 줄었어요 푸념하듯 쓴 글에 따뜻한 위로를 해주신 분, 진심어린 조언을 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내가 부모님, 친구들 모두한테 힘든일 얘기 안하고 속으로 삼키면서 살았거든

항상 밝게 지내서 부모님은 나한테 "밝게 자라줘서 고맙다 엄마아빠가 해준게 없어서 미안해"
오빠는 "그래도 너가 밝으니까 부모님 걱정이 좀 줄었지 덕분에 나도 좀 생각이란걸 했다" 라면서 집으로 돌아왔어
항상 웃으면서 지냈고 힘든일 있으면 자기 전 한번 눈물 훔치고 잠을 잤어.
친구들이랑 지낼때도 다툼이 생기면 항상 내가 먼저 사과했고 일부로 생각안했어 내가 서운하게 생각하면 친구랑 사이가 더 멀어질것같았거든.
그래서 친구들이 날 편하게 생각했고 내가 조용히 얘기를 잘 들어주니까 날 많이 의지했고 믿었지.
근데 내가 웃으며 지내긴 했어도 사는게 정말 많이 힘들거든.
대학 다닐땐 반대표여서 받아왔던 스트레스가 많았고 지금 직장을 다니면서는 상사들의 기대가 너무 높아서 부담스럽고 최근 3개월째 계속 울며 지내고있어.
서비스직이다보니 고객한테 받는 스트레스는 넘쳐흐르는데, 이 스트레스를 풀 방법이 없는거야..
그래도 학생땐 자유로운 시간이 있었으니까 영화도 보러 다니고, 노래방도 가고 여러가지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풀어왔는데 직장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뭔가 육체적으로 힘이 들어서 퇴근을 하면 집에와서 잠만 자고, 승진시험이 있어서 그거 생각하느라 머리가 깨질것같거든..
그래서.. 매일 퇴근하면 집 계단에 앉아서 우는것같아.

최근들어서 친구들이 무슨일 있냐고 요즘 안색이 안좋다더라구.
괜찮다고 일이 힘들어서 그런거라고는 했는데 나 그냥 누구한테라도 털어놓고싶어..
근데 그동안 친구들한테 웃는 모습만 보여줬는데 갑자기 울면서 얘기하면 애들이 거리감을 두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좀 망설여져.

맨날 웃으면서 지내는 친구가 힘들다고 울면서 얘기하면 너넨 어떨것같아??
내가 걱정할일은 안생길까??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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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9.11.08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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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난 안그랬으면 좋겠어. 얼마만큼 믿을만한 친구들인진 모르겠지만 쓰니 없는 자리에서 에휴 걔도 그러고 산대~ 어머 걔는 안그럴 줄 알았는데, 다들 똑같지 뭐~ 이런 식으로 남들 자위하는 도구로 싸구려 가쉽화 되는 거 순식간이야. 서울이면 잠실에 실탄사격장 있으니까 그런데 가봐. 극한의 집중과 발포로 인한 명상과 해소효과 정말 대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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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www 2019.11.08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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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어놓는거 좋아요 근디 아무한테 막 털어놓으면 절대로 절대로 안됩니다 정말로 정말로 믿을수있는 사람한테 털어놓아요 왜냐믄 입싸고 남얘기좋아하는 사람은 님얘기 막하고 댕겨용 사람 봐가면서 털어놔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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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9.11.0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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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친구 입장에서 힘든 거 털어놓으면 전 개인적으로 고맙기도 하고 좋아요! 이 친구가 그만큼 나를 믿고 의지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걱정 말고 친구에게 털어놓으셔도 좋을 것 같아요 그 친구도 내가 힘이 되어준다는 거에 뿌듯함을 느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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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1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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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진짜친구가 있을거에요 지금분명. 천천히 털어놔보세요.. 기분이 꼭 한결 나아지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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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11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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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차라리 익명성 게시판에 글적는건 어때? 여기처럼. 위로해줄 사람 많을거야. 가족한테는 얘기해도 좋을것같아. 근데 일단 남은 좀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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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45 2019.11.10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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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내가 그랬어요. 주말도 없이 투잡 뛰면서도 가끔씩 친구들 만나면 남들 힘들다는 소리, 고민하는거 다 받아주는 쓰레기통 이었는데 막상 내 고민은 털어놓지 못하고 웃고만 살았어요. 근데 그게 어느새 우울증이라는 병으로 오더라구요.. 잠자기 전 매일밤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심지어 울면서도 부모님 걱정하실까 숨죽이면서 혼자 삼켰어요. 상담도 받아볼까, 정신병원에라도 가볼까 했지만 그것조차 용기가 안나더라구요. 결국 한달전에 주말마다 하던 근무를 4년만에 그만두고 마음에 좀 여유가 생겼어요. 여전히 우울증상은 있지만 일부러 아침에 출근길, 그리고 점심시간에 30분씩 걸으면서 햇볕도 좀 쐬고 공원에도 자주 나가요. 그리고 얼마전 웃으면서 처음으로 엄마한테 털어놨어요. 걱정시켜드리려는 마음은 아니었고 내 상태에 대해 자각한 그대로 말씀 드렸더니 엄마가 토닥여 주시더라구요. 친구들도 충분히 이해 해 줄거라고 생각해요. 다만 배댓 처럼 아무한테나 털어놓지 말고 정말 믿을 수 있는 친구한테만 살짝 고민 이야기 하면 좋을거 같아요. 우울증은 그냥 놔둔다고 지나가는거 아니에요. 힘내라고 한다고 힘이 나는것도 아니구요. 꼭 혼자 삼키지 말고 스트레스 해소 할 방편을 만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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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10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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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너의 밝은 모습만 보고, 주위에 있는 사람들만 보고 너랑 친해진 친구라면 얘가 왜이러나 싶을거야 이해가 안 가고 딱히 잘 안들어주겠지? 근데 오래전부터 널 알고지내던 친구나 서로 비밀을 털어놓고 편한 친구? 라고 해야 하나 이런 친구는 잘 들어줄거야!! 이런 친구가 없다면 이참에 믿을 수 있고 서로 진지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친구를 만들어봐!! 그리고 이런 거 가족들에게 말하는 게 좋아... 너가 계속 우울해 하다가 병이라도 걸려봐 마음의 병은 더 치료하기 어렵다잖아... 가족들 입장에선 항상 밝던 애가 아프다는데 그게 우울해서래 이러면 얼마나 당황스럽고 슬프고 죄책감에 시달리겠어 꼭 말 해 쓰니!!!!! 파이팅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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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09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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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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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09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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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겉으로 밝고 잘 웃고 재밌는 사람들이 속엔 슬픔이 더 많은것같더라..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면 안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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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질사슴 2019.11.09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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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그만 좀 울자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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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0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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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예외도 분명 있지만 내 슬픔을 얘기하면 그들에겐 기쁨이되고 기쁨을 얘기하면 그들에게 질투가 된다?!라는 말이 맞더라구요 털어놨다 더 우울해질수있어요 저도 최근에 믿었던사람한테 안좋은일 생겨 너무 힘들어서 그 세세한 감정을 설명했더니 돌아온건 넌 참 생각이 많네 단순하게살아 였어요 다른이한테 토로한다고 원하는 만큼의 위로를 받을수 없고 그 후엔 괜히 말했다싶어요 전 그랬거든요 대화할때도 1차적인 단순한 대화(묻질않고 대답만하는 형태, 대화를 주도하지 않음) 2차적인 사실의 나열의 대화 3차적인 감정적이고 심도깊은대화의 자리를 구분하시고 전 왠만하면 3차적인 대화는 안해요 웃길수도 있지만 님처럼 털어놨다 상처받은적이 많아 저 나름의 룰을 정해서 살고있습니다 ㅜ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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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0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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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ㄴ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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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0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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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상담센터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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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0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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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너무 다 털어놓지 말고 조금만 털어놔도 확실히 마음이 편해질 수도 있어요 저도 제 얘기 일절 안하는 편인데 저번에 처음으로 얘기했더니 마음이 순식간에 확! 풀리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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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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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센터에서 상담받아보는 건 어때요?
비용이 좀 들겠지만 전 진짜 마음이 편해졌어요
사람이 말할때 무의식적으로 아 저 사람은 이런 얘기는 좋아하고 저런 얘기는 싫어하지? 라고 생각하게 돼서 아무리 자신이 편하게 말한 다고 해도 걸러서 말하게 된대요
근데 상담선생님은 선생님에 대한 인간적인 정보가 없으니까 오직 제 얘기만 하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선생님도 글쓴이가 스스로 집중할 수 있도록 질문해주시고요. 심리 상담하면서 스스로에게 집중하고 보살펴야하는 법을 배우게 되어서 좋은 경험이 되었어요. 근데 심리상담사는 국가에서 정해준 기준이 모호해서 이상한 선생님도 계셔서 잘 알아보고 가는 게 중요해요. 정말 드물게 말도 안되게 이상한 상담을 하신 분도 계신다고 들었어요ㅠ 보통은 선생님들마다 스타일도 다르고요. 어떤 선생님은 공감을 많이 해주면서 들어주시거나 아니면 큰 리액션 없이 잘 들어주시는 선생님도 계시고요. 그래서 사람마다 맞는 선생님이 따로 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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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목걸이 2019.11.0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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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는 털어놓지 않는게 맞다고봐~ 나도 정말 비슷했는데... 털어놓으면 그순간 마음은 진짜 편하지..근데 근본적으로 그게 해결되는게 아니더라. 그 순간만 편하고, 시간이 지나면 다시 힘들더라.. 그리고 평생친구는 없는것 같아. 내가 털어놨던 말들이 누군가가 날 재는 잣대로 바뀌고, 언젠가는 내 발목을 잡게 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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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0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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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는 며칠전에 힘들다던 친구 얘기를 들어주던 친구 입장이었어. 내 친구는 자살 생각까지 했다더라. 그 얘기 듣는데 미안하더라. 걔도 쓰니처럼 밝은애였거든 잘 웃고 사회성 좋구. 근데 우울증 올거 같았다고 그만큼 힘들었다고 얘기 하는데, 십몇년을 알고 지냈는데 이제야 알았다는게 너무 미안했어. 쓰니 친구들도 분명 그럴거야. 너 친구들이 어떤 친구들인지 모르겠지만, 털어놓으면 그래도 조금은 위로가 될거야. 입밖으로 꺼내놓는 것 만으로 좀 위안 받을 때도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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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 2019.11.0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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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쓰니 친구들도 쓰니한테 자기 감정 털어놓으면서 많이 도움 받았을텐데, 그런걸로 뒷말 하며 멀어지는 친구라면 애진작에 털어내는게 낫지... 그리고 뒷말 나오는게 어때서 뭐... 쓰니의 밝은 이미지를 고수하기 위해서 너무 애쓰지마..! 조금 내려놓는게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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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0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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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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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팅 2019.11.09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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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두 늘 웃는 얼굴,밝은 성격으로 항상 분위기메이커다ㅡ그런 얘기 듣고 살아요, 저 또한 서비스직.이었는데 진상들한테 시달리고 나면 절친들과 수다 떨고 씹으면서 기분 전환했죠. 슬픈일,기쁜일,뭐든 자기 일 처럼 같이 나누는 ㅡ그게 절친이죠! 여자들은 수다 떠는것 만으로도 마음이 풀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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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09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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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제 의견을 말하기엔 저도 조심스러워서 기운내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글만 봐도 답답한 심정이 느껴져요. 그동안 고민도 많고 힘드셨을것 같아서 걱정되네요ㅠㅠ 힘드시면 어디 기대도 좋을만큼 고생많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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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09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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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걱정돼 옆에 있어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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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9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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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일기쓰고 상담받으면서 그냥 버티고 있어요. 알리는건 신중하게하세요.

부모님한테 알려봤는데 처음에야 후련하지 부모님이 나때문에 우울해하고 고민만하다 마음아파서 혼자 삭이는걸 보는게 더 고역이더라고요.

친구들한테는 100프로 다 알리진 못했어요. 무섭기도하고 다 알린것도 아닌데 그냥 안좋게 걸러진 친구들이 몇 있어서요. 그대로 위로해주고 같이 있어주었던 친구들도 있었지만 그래도 안좋게 헤어진 친구들이 너무 상처라 앞으로도 모든걸 다 의논할 친구는 없을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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