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

톡커들의 선택(추가)만삭인데 아침부터 김장하러 오래요.

호호 (판) 2019.11.08 14:31 조회117,792
톡톡 결혼/시집/친정 채널보기

(주가) 이렇게 많은 분들이 댓글 달아주실지 몰랐어요.

댓글 하나하나 다 읽어 봤구요.

저한테 멍청이라고, 답답하고 욕해주신것도 감사드리네요.

저도 현실을 이제 좀 깨달았거든요.

어느분이 해주신 집안 구색 맞추기! 그 이 정말 와닿았습니다.

만삭 며느리라도 김장때 와있어야 집안 구색이 맞는다.

그 얘기 저희 시아버지 가족 개념에 딱 맞는 말인것 같아서.

명치 맞은 것 처럼 아픈대도 속이 시원했습니다.

솔직히 이번 김장도 안가고 안받아오고 싶었는데

이미 김치통이 가있는지라 신랑만 보내서 2~3통 받아올 예정입니다.

물론 돈까지 드리고 와요 ㅠㅠ 세상에 공짜는 없잖아요?

에휴 . .친정은 그냥 통만 드리면 알아서 잘 주시는데 . ..

시댁에는 그동안 김장값으로 20만원씩 드리고 왔네요.

그 위생적이지 못한 그 .그. 김치를. . . . . 하 . . . 제가 그냥 똥멍청이+호구+ㅁㅊㄴ이죠.

다행히 시댁 김장은 아직 안했구요.

이번주 아니면 다음주 예정입니다.

물론 저는 절대 안갈꺼구요.

이번 뿐만이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쭉~안가는 걸로

신랑한테 계속 얘기를 했는데....

신랑은 엄마가 섭섭해 하겠지만 어쩔 수 없지라며 말끝을 흐리네요 ㅎㅎ

이 신랑 ㅅㄲ 어케 하죠?ㅋㅋㅋㅋㅋㅋㅋㅋ

사이다는 아니지만 올해까지만 신랑이가서 돈주고 김장 해와야 할것 같아여 . .

내년부턴 받아 먹지도 가지도 않을 껍니다.

조언해 주신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나쁜 며느리 홧팅!!!!

 

 

안녕하세요.

이제 임신 막달에 접어든 30대 맞벌이 임산부입니다.

매년 찾아오는 이 김장 스트레스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저는 경기도에 살고 있고 시댁은 강원도 입니다.

시부모님은 농사를 짓고 계시긴 하지만 돈버는 목적은 아니시고 그냥 자급자족 하십니다.

남편은 장남이고, 도련님은 노총각입니다.

시아버님은 8남매의 맏이 장남이시고, 부모님을 일찍 여의셔서 일곱 동생들을 손수 키우셨습니다.

뭐 아버님 어머님이 부모나 다름 없고 그래서 김장도 시댁에 다들 모여서 합니다.

작은 아버님, 삼촌, 고모의 딸들, 신랑의 사촌 . . . 대체 누가 누군지. . .

300~350포기 정도 다들 같이 우루루 모여서 하는데요.

타지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전날부터 와가지고 준비하시고.

실제 김장할때는 도떼기시장이 따로 없습니다.

작년에 처음 불려가서 김장을 같이 했는데요.

아침 8시까지 오라고해서 갔더니 배추가 덜 절여져서 시작은 10시쯤 했습니다.

춥고 피곤하고 졸려운데 주말에 쉬지도 못하고 새벽부터 출발해서 갔더니.

10시에 시작할꺼면 대체 왜 8시까지 오라고 하는 걸까요?

결국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계속 쭈구리고 앉아서 김장을 하는데

다 끝내고 일어서니 허리가 안펴지고 다리가 풀리더라구요.

신랑은 김장 때 주로 여기 저기 돌아다니면서 심부름을 합니다.

분명 결혼전에 어머니는 신랑에게 니가 결혼하면 친척들 김장 줄이고 우리꺼만 하는 걸로 바꿔야 겠다고 약속을 했다고 했는데 . . 웬걸? 점점 친척이 더 늘어납니다.

ㅎㅎ 올해도 배추 500포기 심어 놓으셨다네요!!! 핳하하 . . . .

시골이라서 바깥에서 비닐깔아 놓거나 하우스에서 하는데요.

제가 너무 싫은건  저희 시어머니 위생관념 그리고 눈치없는 시아버지입니다.

시골이고 300포기를 한꺼번에 해치워야하니 이해를 해보려고 하는데 무슨 시멘트가 담길 만큼의

엄청 큰 고무다라 3통에 절인 배추가 쌓였있는데 양념 묻힐려고 보면 검은 날벌래들이 붙어 있고.

엄청난 양의 양념은 큰 고무다라 1통에 재료를 한꺼번에 다 넣고 기계로 갈아버리는데요.

11월쯤이라도 시골 양지는 파리가 많습니다.

양념을 만들었으면 거기에 비닐이라도 씌워 나야 먼지나 벌레가 안들어가 잖아요?

배추 절여지는 동안 그걸 오픈해 놓고 다닙니다.

거기에 파리들이 너도나도 양념 먹겠다고 서로 붙어서 엉켜있는데.

친적들 누구하나 뭐라하는 사람들 없이 신경도 안씁니다.

친척들 모두 어머니가 키우다 싶이 하셔서 그런지 다들 하나 같이 위생관념이 없는건지 . .

정말 밥맛도 떨어지고 먹기도 싫고 이게 무슨 개고생인가 싶기도 하구요.

김장을 하루종일 하다보니 옷과 신발은 양념이 범벅되서 다 망가져 있구요.

작년에는 정말 울면서 집에 돌아왔습니다.

제가 너무 답답한건 친정에서도 김장을 하기 때문에 굳이 시댁에 안가도 된다는 겁니다.

친정은 저희집에서 차로 15분거리고 30~50포기 정도 엄마 친구분들이 오셔서 하시기 때문에 오후쯤 되면 금방 끝날 뿐더러 친정 엄마는 결벽증이 좀 있으셔서 김장도 위생적으로 하세요.

근데 시아버지는 올해도 김장하러 오라고 하시네요.

배불러서 만삭이고 눈에 보이실텐데 제가 왜 필요할까요?

저도 압니다. 저를 그냥 이뻐하셔서 얼굴 보고 싶으니까.

배불러서 할 수 있는게 없어도 그냥 와서 있으라는 겁니다.

뭐 시키진 않을 테니까 그냥 와서 구경이라 하라는?? 에휴 ., . 아침 8시까지 오라고 하시네요.

신랑은 전날 결혼식도 가야하고 힘들어서 저는 못 올 수도 있다고 했는데 그래도 와야 한답니다.

물론가면 저는 도움이 안됩니다. 친적들도 많아서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쇼파나 바닥에 앉아서

졸고 있겠지요. 다른 친척들이 부엌에서 식사 준비나 고기 삶으면 눈치보여서 같이 하는 척이라도 해야하구요. 김장 끝날 때까지 눈치만 보면서 있다가 오겠지요.

네. 신랑이 똥멍충인거 압니다.

자기 부모님한테 왜 싫다 좋다 딱부러지게 한마디도 못하고 항상 두루뭉술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저는 안가고 니가 가서 앞으로 김장 안간다고 말하고 오라고 했어요.

단순히 내가 힘들어서 못간다 그렇게 얼버무리지 말고 상세하게 설명하고 이해시키고 오라고.

솔직히 이번에도 시아버지가 저한테 김장 때 오라고 말했을때 신랑이 화라도 내면서 쳐내주길 바랬는데 ㅎㅎ 기대한 제가 똥멍충이죠.

저도 착한 며느리가 되고 싶었는데.

내년에 애까지 데리고 시댁가서 하루종일 김장하고 올껄 생각하니까 스트레스에 미쳐버릴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나쁜 며느리가 되기로 했습니다.

신랑이 이번에도 말 제대로 못하고 오면 그냥 제가 말하려구요.

착한 며느리는 세상에 없나 봅니다. 그냥 미움 받는게 편한 것 같네요.

위생관념 없는 시어머니도 힘들고, 눈치없는 시아버지도 힘들고. . .

정말 며느리가 대놓고 말하는 방법밖에 없는 걸까요?

아직까지 시댁에 싫은 소리 한적 한번도 없는데 조금 겁나긴 하네요 . . ㅠㅠ

미움받지 않고 김장을 뿌리치는 더 좋은 방법은 없을까요?

 

 

 

 

 

 

 

368
32
태그
신규채널
[추억]
178개의 댓글

베스트 댓글

베플 2019.11.08 21:27
추천
342
반대
3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뭘 니가 이쁘니까 오라는줄알아 현실파악덜된듯
답글 16 답글쓰기
베플 k021 2019.11.08 15:56
추천
192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오라고 한다고 다 쫓아가는거 아닙니다
못갈때도 있고 안갈때도 있는거지
가고싶은사람은가고 뒹굴거릴사람은 안가고
아가 어릴때는 명절도 안갑니다
통보만 하면 됩니다
통보요
허락이 아니고
답글 0 답글쓰기
베플 ㅇㅇ 2019.11.08 14:38
추천
180
반대
2
신고 (새창으로 이동)
무슨 나쁜 며느리야 요즘 시대에 저렇게 무식하게 행동하며 며느리 부려먹으려고 하는 노인네들이 문제지 와이프 하나 쉴드 못 쳐주는 못난 남편이 문제고 맞벌이고 남자가 집 해온 것도 아닐텐데 그러고 살지 말아요
답글 2 답글쓰기
댓글 입력 영역
댓글쓰기
댓글운영정책

일반 댓글

ㅋㅋ 2019.11.11 18:43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미움 받지 않고..ㅋㅋㅋㅋ 그대로 종살이하면 미움 받을 일 없음^^ 정신 못차리겠네 백날 천날 말해줘도
답글 0 답글쓰기
남자 ㅡㅡ 2019.11.11 14:23
추천
0
반대
2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님이시집갓으니 여기에 하소연하지마세요 징징이같아요 우리가 거기로 시집가랫나요? 자기발로가놓고
답글 0 답글쓰기
어휴 2019.11.11 13:45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난 울집 김치 먹을꺼니까 너는 니네집 김치 니가 먹을만큼만 받아와. 난 안갈꺼야 하세요~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9.11.11 03:27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착한 며느리가 왜 하고 싶으실까요?. 좋은게1도 없을텐데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9.11.10 23:56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병원에서 조산기있다고 했다고 가지 않으면 되죠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9.11.10 23:49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 딱 신혼 1년차때 김장하고 개피본후로 어머님께 딱 잘라 말했어요(당시 뱃속 아가 있었음) "친정엄마가 김치 너무 많이주셔서 감당이 안되요. 여기서 담근거 까지 못먹고 다 버리니까 저희 김치는 좀 빼고 담가주셔요~" 결혼 12년차 지금까지 저는 딱 한 해 갔고. 나머지 형제들 피보는거 알지만... 시댁김치 남아돌아도 절때!!갖고오지 않습니다. 안먹어요
답글 0 답글쓰기
삐삐 2019.11.10 23:34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잘 생각했어요! 임신해서 막달까지 맞벌이 하는 며느리 온다고 해도 말려야지! 남편이 커버 안해주면 본인이 직접 해야지 어쩌겠어요? 한번 나쁜년 되면 일생이 편해집니다 애기 낳고도 김장하러 갈 필요 없어요!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9.11.10 23:22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못간다하세요 개념이없네 만삭에 김장하러오라니... 허허허 나같으면 절대안감
답글 0 답글쓰기
Ts 2019.11.10 22:39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임신막달에 임산부 힘들어서 움직이는거 아니구요 (내몸 힘든거 친정엄마외엔 몰라줘요.. 님 배려않고 본인들 체면만 생각하는 분들한테 다 맞춰드릴 필요없어요) 애기어릴때 김장가지마셔요 양념섞는다고 여기저기 알게모르게 고추가루 날려있는데 애기 매워서 기침하고 울고 난리납니다 (애기어릴때 친정김장날 수육먹으러 갔는데..어른들은 괜찮았는데 공기가 애기한테는 매웠나봐요ㅠㅠ 울고불고 난리가 났었어요ㅠㅠ 그이후 엄마가 김장날 오지말라고.. 오더라도 애기두고오라고^^;;)
답글 0 답글쓰기
2019.11.10 22:28
추천
2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쁘니까 보고싶어서 오라는거래 ㅋㅋㅋㅋㅋㅋ 남편분 참 잘 만나신거 같네요
답글 0 답글쓰기
남자 하랑맘 2019.11.10 21:46
추천
2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착한며느리는 평생 힘들어요... 착하게만 하다가 손톱만큼 뭐 자기맘에 안드는짓 한가지라도 하면 죽일며느리 되는건데 반면 나쁜 며느리는 쫌만 지나면 그냥 쟤는 원래 그런애인가보다 하다가 한가지 맘에드는 일하면 엄청 잘한거가되여. 속터지는 남편 저희집에도 있는데 그냥 가서 배아프면 어떡하냐고 이번엔 못간다고 통보하세요~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9.11.10 20:55
추천
4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추가글없는거보니 김장하러간듯 난지금 고구마천개먹은것같아 하..샹
답글 0 답글쓰기
루비 2019.11.10 20:55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랑 공감이네요^^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9.11.10 20:53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못견디시겠음 갈수있음 갈게요 하고 당일 딱 되서 안가는것도 방법인듯
답글 0 답글쓰기
남자 그래곤 2019.11.10 20:26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쓰니가 고른 시집이자나 ㅋㅋ
답글 0 답글쓰기
V 2019.11.10 18:38
추천
4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마지막에 "미움 받지 않고"에서 틀렸어요. 그냥 더 고생하심이.
답글 0 답글쓰기
1 2019.11.10 18:23
추천
4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시댁에 이쁨받아 뭐하게요? 본인 자리는 본인이 만드는겁니다.남편이 떡이나 알아서 잘하겠네요.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9.11.10 18:21
추천
2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길바닥에서 애 낳고 애 이름도 도로명 따서 지으면 되겠네
답글 0 답글쓰기
2019.11.10 18:11
추천
3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내친구 그 거절못해 김장하러갔다가 애 내려와서 병원 실려가고 한바탕 난리났었네요. 병원에서 위험하다고 멀리 움직이지 말랬다고 하세요. 실제로 예정일보다 조금 일찍 아기가 태어날수도 있기때문에 의사선생님들도 만삭때 장거리 이동은 권하지 않으세요.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9.11.10 17:08
추천
2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배가 자꾸 뭉쳐서 못움직이겠다고 하세요. 요며칠 집에서도 조금만 걸으면 아프다고 하시고.. 만삭인데 거기서 뭐할려구요~ 앉아있음 앉아있다고 욕먹고 김장참여했다가 배아프면 만삭이면서 일하고 아푸다고 욕먹을테고~ 그냥 저라면 임신인거 한번 활용(?) 하렵니다.
답글 0 답글쓰기
1 2 3 4 5 6 7 8 9

책갈피 추가

이 게시글을 책갈피 합니다.
내가 쓴 글 보기에서 그룹관리가 가능합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