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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커들의 선택+후기)결혼식에 오지 말라는 친구 어떡하죠?

(판) 2019.11.08 16:21 조회94,041
톡톡 결혼/시집/친정 채널보기
안녕하세요. 읽어주고 답변 남겨주신 분들께 감사한 마음에 사이다 후기는 아니지만 남깁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억울하고 괘씸하더라구요. 의견대로 대화내용 한개도 빠짐없이 캡쳐해서 그대로 단톡에 올렸습니다. 친구들 사이에서도 난리 아닌 난리가 났습니다. 친구가 너무하다는 의견도 있고 그렇다고 캡쳐해서 올릴 필요가 있냐 제가 너무하다는 친구도 있고.. 저도 마음이 편치만은 않았습니다.

그래도 할 말은 해야 할 것 같아 내가 못가는 이유는 이러이러해서다. 혹여나 뒤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릴까봐 말하는거니 오해는 하지 않았음 좋겠다. 이렇게 된 이상 a와 나는 더이상 긍정적인 관계로 지낼 수 없을 거 같으니 이만 톡 나가보겠다 하고 나왔습니다.

바로 연락이 왔습니다. 미쳤냐고 남의 결혼식 망칠 생각이냐며 친구들이 자기를 뭘로 생각하겠냐 합니다. 말문이 막히고 정말 제가 알던 친구가 아닌거 같아 그만해라. 나는 안갈거고 오해는 받기 싫다. 나만 피볼 순 없지 않겠냐 너가 자초한거니 서로 원망은 하지말자 하고 차단했네요.

그중에 그래도 제일 가까운 친구가 톡이 오더라구요. a가 그동안 자기한테 하소연 고민 얘기를 많이 했었다고 기어이 사고를 쳤다며 얘기해주더라구요.

4년 전 처음 친구가 남자친구를 소개시켜준다고 만났던 적이 있습니다.
제 기억엔 그중에서 저만 술을 잘 못마셨고 술 먹는사람들끼리 앉으라 해서 저는 끝쪽에 앉았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그분과는 인사 후 대화를 나눴다거나 그 자리에서 교류? 가 별로 없었습니다. 그렇게 헤어졌고 현재 이 시간까지 만난적은 한번도 없네요. 다른 친구들이랑은 잘 만나면서 저에겐 별 말이 없길래 굳이 저도 만날 이유도 없고 그렇게 지냈습니다.

근데 후로 남자친구가 종종 제 안부를 묻고 같이 식사나 하자고 했답니다. 잊을만 하면 얘기를 꺼내고 결혼식에 오냐고도 물어봐서 친구가 거기서 터진 것 같습니다.
종종 너무 스트레스라며 하소연을 했다고해요. 나중엔 도를 지나쳐서 제가 끼를 부렸던거 같다며. 그래서 친구가 대신 욕도 해주고 그러지 말라고 달래도 줬다고 합니다. 근데 이번에 한짓을 보니 자기도 더이상 친구는 못할 것 같다며 같이 결혼식 가지말고 바람이나 쐬자 하네요. 정말 고맙고 감사하게도..

이유를 알고나니 더욱 마음이 아픕니다.
저에겐 그래도 소중했고 추억도 많고 좋아하는 친구였습니다.
이렇게 끝나버린게 마음이 아프지만 거를 사람 거르고 남을 사람 남은거에 마음을 달래려합니다.

조언주신 분들도, 그리고 귀신같이 이유를 맞추신 분들도ㅜㅜ 너무 감사합니다. 다들 좋은 주말 보내세요.








안녕하세요 서른 초반 여자입니다. 고등학교때부터 친하게 지낸 6명 여자 무리가 있습니다. 그동안 다들 결혼식도 잘 참여했고 경조사도 잘 챙기고 아무 문제 없이 지냈습니다. 

그중 한명이 이번달 말 결혼을 해요. 단톡에서 날짜 조율하고 여섯명 모두 모여서 청접장도 받고 즐겁게 식사도 하고 웃으면서 헤어졌어요.

그런데 며칠 후 결혼하는 친구에게서 개인톡이 오더라구요. 미안한데 결혼식 오지 않으면 안되냐는 그보다 더 어이 없는 소리를 합니다. 그래서 무슨 소리냐하니 이러더라구요.

중요한 내용만 추려서 가감없이 대화체로 쓰겠습니다. 

친 : 미안한데 내 결혼식에 중요한 일이 있다고 하고 못온다고 단톡에 얘기해주면 안되냐
나 : ?? 무슨말이냐 알아 듣게 얘기를 해달라
친 : 결혼식의 주인공은 신부인데 너가 오면 사람들이 널 신경쓸거 같다 그게 예전부터 계속 신경이 쓰였다
나 : 그 이유로 우리 사이에 오지 말라는거냐 이해가 도저히 안되지만 백번천번 양보해서 안간다고 치자, 근데 단톡에 왜 나보고 얘기하라는거냐
친 : 내가 이런이유로 오지 말라고 하는거보다 너가 말해야 모양새가 살지 않겠냐 정말 미안하다 한번만 도와달라
나 : 나는 지금 이해도 안가고 너무 섭섭하다 생각좀 정리하고 연락하겠다  

대화가 정말 길었는데 중요한부분만 추려 대충 이런식으로 이야기 마치고 지금 연락을 안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오해하실수도 있는데 저 안이쁩니다. 그냥 평범하게 눈두개 코하나 입하나 살면서 딱히 모났다는 소리는 안들어도 이쁘다는 소리도 많이 듣는 편도 아닙니다. 그래서 더더욱 이해가 가지 않구요.

친구에게도 섭섭하고 마음이 복잡합니다. 한편으로는 얼마나(대체왜..) 신경쓰였으면 저렇게까지 연락을 했을까 싶기도 해요. 한번도 저렇게 이기적인 모습을 본적이 없던 친구라 슬프기도 하고 착잡한데 제가 결혼식에 안가는게 맞는걸까요? 정말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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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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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9.11.0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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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예비신랑될 남친이 님을 이쁘다고 말했을 가능성이 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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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ㅋㅋㅋㅋㅋㅋ 2019.11.0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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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1. 단톡방에 그 갠톡 뿌린다 / 2. 단톡에 니가 말안하면 난 간다고 함. 상대는 이미 친구인걸 버렷고 글쓴이 사정따위 안봐주고잇는데 왜 글쓴이는 고민함? 저사람은 지금 자긴 나쁜사람되기싫다고 저러고잇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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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9.11.0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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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대화 캡쳐해서 단톡방에 올리고 연 끝음. 어차피 친구 아니고 축의금만 먹튀 할 쓰레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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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1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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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도 이런내용의 글이 있었는데.. 이런 친구들이 많은가봐요..; 친구한테 뭐라하지말고 남자친구를 잡아야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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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10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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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2019.11.1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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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오징어를~뭘그렇게 열심히챙긴데~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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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10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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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후기보니 역시나 베플대로였네... 뭐하러 결혼하냐 그런 남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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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9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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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 친구는 남편될사람한테 그리 자신없이 어찌 평생산대요? 요즘 오징어지킴이들이 왜이리많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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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09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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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 캡쳐한거 지우지 말고 꼭 보관해두세요. 언제 다시 당신을 나쁜ㄴ 만들지 모르니 고대로~ 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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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0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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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도 예전에 비슷한일 있었음. 첫 입사하고 일이 너무 서툴러 내 사수대리가 몇주동안 토요일에 같이 나와서 일을 가르쳐줬었음. 너무 감사해서 밥이라도 사드리겠다니 본인 남친이 회사 근처에 와있다고 인사나 하고 가라고 함. 근데 그 뒤로 그 남친이 계속 나에 대해 묻고 밥사준다고 하고 데리고 나오라고 하고 좀 그랬음. 난 아무것도 안했는데 결국은 나만 사수 남친한테 꼬리친 배은망덕한 신입으로 낙인찍혀서 회사 그만둠. 대리님, 결혼했단 얘기 들었어요. 그런 남자랑 결혼하다니...뭐 잘사세요. 잘 살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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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 2019.11.0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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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런 놈이랑 결혼하는 친구는 이혼을 하고 의절했던 친구에게 사과한다. 또는 너 때문에 이혼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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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0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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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지인생 지가 꼬는거지 뭐.. 나는 진짜 나에게 사랑뿐만 아니라 신뢰, 믿음을 주고 서로 배려해야지만 이어나갈 수 있는게 결혼생활이라 생각함. 결혼전부터 저모양인데 결혼하고 나면 참으로도 행복하겠네. 지금은 이 글쓰니 하나겠지만 여자든 남자든 여기 저기 다리걸치고 다니는 사람들 지버릇 절대 못고침. 분명 또 다른 사람이 나타나면 그땐 불륜이 되는거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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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0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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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참 어이가 없네 자기아닌 딴여자 안부 궁금하는 새끼랑 결혼하고싶음? 그친구는 참 멍청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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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19.11.0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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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쓰레기는 처분하고 진짜 친구를 얻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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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 2019.11.0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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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님이 예쁘신데 그 예비신랑이 님보고 예쁘다고 한거임 백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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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0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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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자에 미쳐가지고 심지어 열등감도 높아서 원... 어차피 끊길 인연이었네요 축하합니다. 이 기회에 사람 걸렀으니 그 친구랑 그 날 맛있는거 먹고 힐링하세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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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0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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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으휴 어떻게 봐도 남자탓인데 뭔일이야 욕보셨네요. 님 친구도.. 욕하고 싶지만 불쌍하니까 그것도 들어가네요... 남자에 미치면 저렇게 됩니다. 이럴땐 남자를 버리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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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 2019.11.0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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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 친구 웃기네 그 남자랑 헤어질 생각안하고 친구한테 오지말라고나 하고 남자에 미쳤네...하긴 쓰레1기들이 제일 결혼상대로 생각하는게 만만하고 자존감낮은 여자라는데 친구수준도 알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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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00 2019.11.0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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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영화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에서도 비슷한 내용이 나옵니다 신랑될 사람이 좋아한 직장 여상사에게 결혼식에 오지 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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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09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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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속도 좁다. 가기 싫은데 오라고 하는것도 아니고 그 부탁 들어주기가 그렇게도 어렵나 단톡에 캡쳐까지 올리고 진짜 못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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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09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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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자때문에 여자들의 소중한 인연이 산산조각났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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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0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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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한국은 못생긴 여잔 남자들한테 여혐당하고
예쁘면 같은 여자들한테 여혐당하는 나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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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09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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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진짜 친구를 다시 알게 된 계기라 생각해요. 지금은 속상하지만 그래도 본인일처럼 생각해주는 친구가 있어 다행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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