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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커들의 선택mri 찍고 울었더니 공주병이라는 회사 선배..

ㅇㅇ (판) 2019.11.09 15:49 조회241,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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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에 태어나 처음으로 mri를 찍었는데 그 이후 회사 선배가 계속 비꼬고 놀리네요
다른 사람들이 그만해라 처음해보면 그럴수도 있다고 편 들어주는데 더 비꼬면서
공주병이다 연약해보이고 싶었냐 무슨 드라마 여주인공이라도 됐냐고 비아냥 대시네요
웃긴건 그 선배는 mri 찍어본적이 없다는거에요...
본인은 겪어보지도 않아놓고 대체 왜 그럴까 싶네요..
안그래도 몸 아파서 힘든데 지난주 일을 아직도 얘기하니 노이로제 걸릴거 같아요.
mri찍고 나서 우신 분 없나요?

참고로 저 잘 우는 성격 아니고 회사 다니면서 초창기에 몸 아파서 딱 한번 울었고 그마저도 눈물만 흘리고 이 악물고 일 해서
사장님이 독하다고.. 그렇게 열 나고 아픈데도 일을 다 하고 병원 갈 생각을 하냐며.. 그러셨고요..
울고 때쓰고 그럴 나이도 지났고 사회생활 하는 어엿한 어른인데 제가 무슨 애기짓을 하고 공주병이라는지 이해를 못하겠어요

저는 mri를 한번도 안찍어봐서 제가 폐쇄공포증이 있는거 몰랐거든요
들어가자마자 시끄러운 기계 소리에 좁은 공간에 움직이지도 못하니 숨이 안쉬어지더라구요
진짜 숨이 턱 막히고 식은땀 나고 실신 직전까지 갔는데도
저 꾹 참았어요
중간에 멈추면 다시 찍어야될까봐 40분동안 그 안에서 덜덜 떨면서 이 악물고 스스로 괜찮다 곧 끝난다는 말만 되뇌이면서
버텼네요
버티고 나오니 의사선생님도 제 꼴 보고 놀라시고
저는 나오자마자 다리에 힘이 풀려서 간호사 부축받고 나왔어요
귀에서 이명들리고 환한 거 보니까 속도 메슥꺼리고
처음 느껴보는 두려움이였어요 어디에 그렇게 갇혀 본적 없었으니....
너무 무섭고 무사히 끝내고 나왔다는 생각에
긴장이 풀리면서 눈물이 줄줄 나고 무릎에 얼굴 묻고 엉엉 울었어요
쪽팔리고 뭐고 그간 쌓아온 무뚝뚝한 이미지고 나발이고 그냥 숨이 틔이면서 눈물이 나더라구요
그 모습을 보던 회사상사들 다 놀라서 달려오시고
대부분은 mri를 안찍어보셔서 제가 왜 우는지 모르셨지만
그래도 달래주셨고 해보신 분은 제마음 이해한다고 잘 버텼다고 괜찮다고 달래주시는데
그 선배만 제가 우는 와중에 비꼬셨어요
한 5분 울고 저도 쪽팔림이 생겨서 눈물 닦고 괜찮다고 놀라게 해드려 죄송하다 하고 다시 씩씩하게 옷 입고 나왔는데
그때부터 그냥 계속 공주병이다, 연약한척 한다 애기도 아니면서 왜 우냐 이해못하겠다, 그깟 검사가 뭐라고 우냐, mri찍고 우는
애 처음봤다~ 계속 이러니까
옆에서 듣던 간호사분도 "mri 무서워서 못찍고 포기하신분들도 많아요 진짜 잘해내신거에요 잘하셨어요" 해주는데 눈물 날뻔한거 겨우 참았네요
간호사분이 그리 말하는데도 돌아오는 차에서도 계속 비아냥 거리고.... 그게 지금까지 가고 있네요
일하다가도 뜬금없이 그때 왜 울었냐 뭐가 무서웠냐 그거 애들도 찍는거라는데~ 유난떤다 계속 그러니까 그냥 미치겠어요
그만하라고 진지하게 말도 해봤는데 안통하네요
제가 뭘 잘못했어요? mri 무서워하는게 이상한가요? 진짜 미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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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Ini 2019.11.09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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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니 폐쇄공포증이 있다잖아요;;;; 베댓들 왜이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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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2019.11.09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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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폐소공포증이 심하면 얼마나 충격이큰줄 아냐? 겪어보지않은거면 그사람의 공포크기에 대해서 함부로 얘기하지마라 ㅅㅂ 저런 사람들은 가둬놓고 졸라때려서 폐소공포증좀 만들어봐야 정신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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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ㅇㅇㅇ 2019.11.09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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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공감능력도 지능이래요. 폐소공포증으로 힘들어하는 게 그렇게 아니꼬울 일인가? 저는 지금은 극복했지만 개를 심하게 무서워했었는데 그걸로 엄청 놀림받고 아니꼬운 시선 많이 받아봐서 님 황당한 마음 알아요. 유난이라며 무작정 개를 얼굴 가까이 들이댄다든가 하던 경우가 많아서요. 베플도 무시하세요. 충분히 무서울 수 있어요. 아니 무서운 걸 어떡하라고 참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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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대결 남자 ㅇㅇ 2019.11.10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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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ㅋㅋㅋ 폐소공포증이 뭔지나 아냐 ㅋㅋ 엘리베이터도 못타고 운전할때 터널도 못들어가 ㅋㅋㅋ
심하면 버스나 지하철도 못타고 ㅋㅋ
mri통은 누구나 들어가면 긴장하고 불안한게 맞는건데 사람들이 다 한결같이 하는 말이
"내가 폐쇄공포증이 있는 줄 몰랐다"임 ㅋㅋㅋ 우리나라 사람 죄다 폐소공포증이냐 ㅋㅋㅋ
정 난 특별한 폐소공포증이 맞다 싶으면 정신과 진료 받아보던가 ㅋㅋㅋ
진짜 폐소공포증 환자들이 비웃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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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나비 2020.03.25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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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CT 기계 잠깐 들어가는것도 무섭던데...
협소한 공간은 그렇다 치고 웅웅대는 소리거 너무 무섭게 느껴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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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옹나옹쓰 2020.03.25 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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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누구나 공포를 느끼는 부분이 다른건데... 본인이 쉽다고 남들도 쉬울까요... 40분동안 얼마나 끔찍하고 무서웠을까요 그러니 쓰니도 이런사람 저런사람 있거니 무시해버려요 40분동안 잘버텼어요!!! 진짜 잘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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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3.25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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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공감 못하시는 분 많으신 것 같길래 적어요... mri 뇌 2번 찍어봤는데 진짜 공포스럽긴 하더라고요 mri실은 일단 다른 곳보다 추워서 소름이 돋고요 누우면 귀마개를 꽂아요(소리가 시끄럽기 때문) 그리고 머리를 고정시키고(이 때 극도로 긴장하게 됨) 오래 돼서 기억은 잘 안나는데 무슨 잘 보이고 잘 찍히게 하는 약을 주사바늘을 통해서 넣어요 그러고 시작하는데 엄청 시끄러워요 춥고 시끄럽고 눈을 막으니 안보이고 시간은 또 꽤 길어요.. 폐소공포증 없는 저도 공포스러웠는데 쓰니님은 얼마나 공포스러우셨겠어요 공감능력 좀... 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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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청산유수 2020.03.25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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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사람들마다 다르긴 하지..힘들어 하는 사람들도 있고..근데 완전 밀폐는 아니고 머리 뒤쪽은 터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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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20.03.25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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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등때 찍었는데 그게 어떻게 진행되는건지..얼마나 시간이 걸리는 건지도 모르고 그냥 엑스레이정도로만 생각하고 찍었다가...통속에서 지루해죽는 줄.....이상한 기계소리도 나고 언제 끝날까...계속 그 생각만...한시간가까이 걸린다는 것만 알려줬어도....그렇게 힘들지 않았을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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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2019.11.1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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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폐소공포증이 뭔지 관심도 없고 자기기준에서만 생각하나봄

지들 인생 왜그렇게 사는지나 다시한번 생각해볼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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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12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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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냥 의문이들어서요 무슨경우에 40분이나찍는 mri하는데 회사사람들이 다 그걸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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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s 2019.11.11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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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MRI생각보다 힘들어.나도 심장 때문에 정기적으로 검사 받는데 큰 스트레스임.잘 찍혔을까도 걱정되고.처음 찍었을때 약물을 주사해도 심장이 너무 빨리 뛰어서 몇 차례 시도하다 실패하고 결국에는 혼절할듯 진빠져서 못 일어나겠더라.결국 간호사 부축 받고 나왔지.그 다음 시도도 힘들었어.숨도 참아야하고 차가운 곳에 고정된 자세로 조마조마하면서 있어야해.폐쇄공포증이 아니더라도 힘든게 사실이야.우리 아버진 2번 모두 촬영 실패 하셨어.그니까 그럴 수 있어.그 냥반이 뭘 몰라서 그러는거야.쫌 진따 같은데 그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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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11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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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폐쇄공포증 ╋공황장애 있어서 mri찍고 나서 나도 쓰러질뻔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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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1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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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유별이고 공주병이고를 떠나서 그냥 그 회사선배가 평소에 글쓰니를 안좋게 보고있었는데 건수하나 잡은걸 계기로 하고 싶은말 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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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1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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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도 폐쇄공포증이랑 공황장애 있어서 저 느낌 알겠음.ㅠ 미리 알았음 약이라도 먹고 갔을텐데..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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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1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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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잣대로 판단하니까 국민 수준이 낮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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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1 2019.11.1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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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공포증인거 몰랐다는데 어휴.. 댓글상태 왜이럼
나도 피공포증 있는거 모르고 수액맞다가 피보고 놀라서 숨쉬기 힘든적 있었음.
자기 기준으로만 생각해서 유별나네 공주병이네 하는 사람이 정신병 걸린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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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규흐규 2019.11.1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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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공포증은 아니지만, 쓰니 충분히 이해되는데
참고 찍느라 진짜 고생 많았어요.
그 선배 뭐가 그리 베알이 꼴렸을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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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크사탕 2019.11.1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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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공포증 미리 알고말했으면 수면진정으로 찍는처방해줬을텐데.. 안타깝네요. 힘들었을텐데 참고 찍느라 고생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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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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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선배한테 아갈머리 찢기전에 적당히 하라고 해주고 싶네요.

저도 폐쇄공포증으로 mri 못찍는데.. 힘드셨을텐데 잘하셨네용
선배는 그냥 이제 무시 하시거나 이제 그만 하라고 정색이라도 하셔야할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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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야 2019.11.11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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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폐쇄공포증 없는데 나도 mri 처음 찍을 때 뭔가 엄청 긴장됐음
막 TV나 이런데서 큰 병 밝혀지기 전에 mri 찍고 이러잖음..
그리고 그 둥글고 좁은 곳 안에 아무것도 없이 진짜 가만히 있어야 하는데 온갖 생각 다 들고 괜히 기분 가라앉고 그랬음.
폐쇄공포증 있는 사람이 진짜 그 좁은 공간 안에 있으면 얼마나 무서울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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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루미 2019.11.11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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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제가 방사선사라서 MRI에 대해서 아는데 그거 주의할 환자들 중에 폐쇄공포증 환자 있습니다ㅡㅡ 실제로 저도 직접 들어가서 브레인만 15-20분정도 촬영했는데도 너무 답답하고 무섭고 숨 막히던데요? 못들어가는 사람들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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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2019.11.11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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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mri찍는데 눈뜨지 말라고했는데 막 눈이 이상하고 해서 눈떠서 눈정비해야할것 같고 귀에서도 소리들리고 엄청 답답하고 이상했는데.. 저보다 더 극강의 공포심이 느껴지셨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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