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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톡내가 부끄럽다는 친구

(판) 2019.11.11 15:48 조회56,091
톡톡 사는 얘기 꼭조언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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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현재 스무살입니다.
그 당시에 입고 나갔던 옷은 미키마우스 그려진 후드티에 청바지였어요. 화장은 틴트정도만 발랐던거같네요.
그 일이 있고나서 다이어트도 하고 쌍수도 했습니다. 예뻐졌다는 소리도 들었는데 그냥 예의상 하는 소리같아서 더 힘들었습니다. 화장도 하고, 옷도 다양하게 입어봤는데 오늘 좀 꾸미고왔네? 이런 말을 들으면 아직도 움츠러드네요. 속으로 저를 비웃고있는 느낌입니다. A가 잘못됐다는 생각을 하는 반면, 제가 얼마나 부끄러웠으면 그런 말을 했을까라는 생각이 힘께 듭니다. 너무 힘이드네요ㅋㅋ
댓글 달아주신분들 정말 감사하고 복받으실겁니다. 사랑합니다.








(본문)

한참도 더 된 이야기입니다.
제가 14살일때 A라는 친구랑 둘이 만나서 논 적이 있어요. 제 나름대로 꾸미고 나갔는데 그날 내내 A 표정이 안 좋더라구요. 처음에는 제가 뭘 잘못한줄 알았어요. 그래서 저도 A 눈치를 보고있는데 화장품 가게에 들어갔다가 같은반 친구 B를 만나게 되었어요. 저는 반가워서 B에게 인사를 했는데 B가 저한테 혼자 놀러왔냐고 물어보더군요. 저는 A랑 놀러왔다고 저랑 멀리 떨어져있던 A를 불렀죠. 그런데 A가 B에게 저랑 놀러왔다는 사실을 매우 숨기고싶어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A가 B에게 인사를 하며 저랑은 화장품가게에서 오늘 처음봤다며 저랑 놀러온게 아니라고 하더군요. 저는 거기서 너무 상처를 받았습니다. 거기서 끝이 아니라 A는 B에게 자기랑 화장품보고 밥을 먹으러 갈것을 제안했습니다. 당황한 제가 A에게 오늘 나랑 놀기로 했잖아! 라고 말하니 A는 오히려 저에게 화를 내며 넌 그냥 집에 가! 라고 말하더군요.
저는 울면서 화장품 가게를 뛰쳐나왔고 A가 저를 쫒아왔습니다. 한참 말싸움을 하는데 A가 저에게 짜증난다는듯이 말했습니다. 제가 쪽팔리다구요. 처음 약속장소에 나온 제 모습을 봤을때부터 쪽팔렸답니다. 다른사람한테 저랑 친해보이고 싶지 않았대요. 어느부분이 쪽팔리냐고 물어보니까 제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두 쪽팔린다고 했습니다.
그날 너무 충격을 받아서 눈물도 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 뒤로 타인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하게 되었습니다. 뭘 입어도 다른사람이 이상하게 생각할것같다는 느낌에 밖에 나가면 타인의 눈치를 보고, 옷을 사러가도 그 가게의 점원들이 저를 보고 무슨생각을 하고있는지 알것같아 두렵습니다. 피해망상증환자가 된거같은 기분이에요. 아무리 꾸며도 돼지목에 진주목걸이를 찬 기분이고, 자꾸 제가 쪽팔리다고했던 친구의 목소리가 귀에 들리는거같아요. 친구들이랑 놀러가도 얘가 나를 창피해하지않을까싶어서 노는것도 노는것같지않고 거울을 볼 때면 스스로가 부끄러워서 죽어버리고싶어요. 성형생각도 매일 들고 그냥 저라는 사람 자체가 싫어요. 제 삶이 만족스럽지가 않아요. 저는 어떻게 살아야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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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9.11.1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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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상한건 걘데 왜 너가 상처받는거야... 너는 잘못한거 없어 알지? 네맘대로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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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9.11.12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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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개념 인성 말아먹은 못된 애가 한 못된 말에 왜 그렇게 오랜 시간을 얽매이고 살아. 그럴 시간에 예쁜 옷도 사입고 피부관리도 하고 화장도 하고 필요하면 성형도 하고 너한테도, 남한테도 예쁘다 예쁘다 말 많이 해주면서 살아. 외모는 중요하지 않고 내면만 가꾸라는 것도 헛소린데 외모를 가꾸는 건 네가 못나서가 아니고 창피해서도 아니고 니가 소중하니까 그런거야. 완벽하게 태어나는 사람 없고 다 부족한 부분 매꾸면서 살아. 그렇게 살면 돼.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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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9.11.12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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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흠..저도 비슷한 경험이 10대 때 있었음. 저희 엄마가 진짜 한번 보면 뒤돌아서 다시 쳐다볼 정도의 미인이었어요. 그런데 문제는 자기만 꾸밀 줄 알지..자기 자식들에겐..이상한? 촌스러운 옷들을..강요한다고 그럴까. 그래서 학창 시절..맘에 들지도 않는 옷들을 입느라고..힘들었거든요. 처음보는 학교 후배가..나를 아래에서 위로 훑어보고,아..촌스러..라고 소리친 적도 있었어요. 저도 알았거든요.일부러 우리 엄마가 이러는건가?..이런 생각까지 한 적이 있었는데..대학 때도..이상한 옷들을 저에게 강제적으로 입으라고 강요해서..1학년 1학기때는..쟤는 왜 저렇게 아줌마같이 입냐는 소리를 많이 들었음. 처음 보는 10대들이..저 사람 옷 진짜 아줌마같다..라는 소리도 했었죠. 그러다가 2학기부턴..내 맘대로 입기 시작했는데..엄마는 왜 그런 쓰레기같은 옷을 사느냐고 엄청 뭐라했었음. 그래서 전 그때까지 내가 옷입는 센스가 없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동기나 선배들이 내가 산 옷들, 어디서 산거냐고. ..옷 잘입는다고 칭찬하기 시작했죠. 전 그때까지도 그게 빈말인 줄 알았어요. 그래서 사람들이 칭찬을 해도..내 맘속엔 난 옷을 못입는다는 이미지가 박혀있어서..사람들의 칭찬을 못믿었음.지금도 약간 그래요. 이쁘다. 멋있다..고 첨보는 사람들이 나에게 옷잘입는다고 칭찬하는데..거기에 기쁜 느낌이 없어요. 못믿기 때문에. 결국 우리 엄마가 나쁜 사람이었죠. 이건 쓰니 친구도 진짜 나쁜 니언이라는 거예요. 쓰니의 기쁨을 앗아갔잖아요. 쓰니가 나쁜게 아니고 그 친구라는 년이 못된 거예요. 쓰니가 문제가 아니고, 걔가 문제예요. 그리고 상처가 깊으면 잘 치유가 안돼요. 하지만..내 인생은 내가 사는 거예요. 남의 눈에 의해서, 타인에 의해서 휘둘리는 삶은..그만두세요. 나로서 사세요. 내가 이렇게 꾸미고, 이렇게 살겠다는데..상관없는 타인이 대체 무슨 상관임. 내가 행복한게 제일 중요하죠. 내 인생은 남들의 것이 아니라, 온전히 내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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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항 2019.11.17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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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 __ 손절하고 하고싶은거 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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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2019.11.13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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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참나 그 친구 참 이상한 사람이고 배려심 없는 친구네요. 그 이후로 아직도 만난다면.... 빨리 끊어내세요. 내친구가 꼴이 좀 우스워서 같이있기 챙피하다? 그나이때에는 할 수 있었던 생각이기도 하죠. 하지만 그런 생각을 하는것과 말을 내뱉는건 큰 차이가 있어요. 14살이면 그러말을 친구한테 하면 상처받을거라는걸 아는 나이죠. 근데 그렇게 여과없이 이야기 한걸보면... 그 친구분은 생각도 없고 배려도 없는 사람이네요.. 그리고 작성자분도 그 이후로 그 상처에 너무 매여계신거같은데.... 더 나이들면 아실거에요. 사람들 대부분은 자신한테만 관심있지 남이 뭐입었는지 별생각 안해요. 그리고 내가 옷을 잘입건 못입건 피해주는거 없으면 된거지 왜 자꾸 마음을 쓰세요...그럴수록 님만 힘들어져요. 옷을 못입건 잘입건 나라는 사람의 인간성이 더 중요한거에요. 옷을 잘입어서 매력적인것 보다 인성이 좋아서 매력적인건 더 대단한거고 그 매력은 절대 사라지지 않아요. 너무 연연해 하지 마세요. 내 마음을 가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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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1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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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악플달고 다니거나 그런건 아니죠? 악플러들 중에 자존감 낮은 애들이 태반이라 --;;; 아무튼 자기 잘못으로 돌리기보다는 상식 이하인 a년을 주리 틀어 혼내주는게 마땅한거에요 설마 아직도 a년 만나는건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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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1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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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류다윤 이송민 최효주 양지영 김신혜 옥지윤 박소영 고가희 학폭 가해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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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uru 2019.11.13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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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이 조금 떨어진듯 하네요.
자존감이 있으면, 크게 신경이 안쓰일 거에요.
먼져 자존감을 키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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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ᆞㅇ 2019.11.13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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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도 대학동기가 저한테 옷을 뭐 그렇게 입고나왔냐고 인상쓰며 얘기한적이 있어요. 기분은 안좋았는데 사실 좀 후질근하긴했어요. 그래도 친구한테 그런말들으니 기분 나빴죠. 워낙 친했던 사이라 그냥 저도 한소리했고 옷입는거 좀더 신경쓰고있어서 잘풀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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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13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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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도 이런 경험 있어요 친구가 저에게 촌닭같다더라구요 제일 친했는데 말이죠 그거 안잊혀지더라구요 오늘도 이상한가 신경쓰이고 10년은 더 지난일인데.. 그래서 신경쓰지말라고는 못하겟네요 하지만 이겨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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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13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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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1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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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13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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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 왜 ??? 그순간을 떠올리며 "응아냐~ 창피해, 니 인성!" 하고, 그런 인간은 차버려. 님이 창피해할것은 왜 그때 이유없이 화내는 걔 눈치를 봤나야. 박살내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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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13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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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자존감을 갖고 살아 니네 부모님한테는 세상에서 제일 귀한 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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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13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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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a란 사람 왜 만나요? 인생낭비에요 하루라도 젊을때 연락끊어요 그인간은 님 자존감 갉아먹는 기생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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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13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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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도대체 어떻게 하면 친구가 부끄러운거야? 부끄러우면 애초에 친구가 되지말았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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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13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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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의사들이 그러더라 진짜 치료받아야될 사람은 안오고 그사람들 때문에 상처받은 사람들만 정신과에 온다고....쓰니잘못 없어 그런거 신경쓰지마 진짜 이상한건 그친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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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3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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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추가글 봤는데 그런 A랑 아직도 만나? 친구 없어도 그런 애 만나는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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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3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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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못난 가시나가 한 말 먼지같은 말, 아무것도 아니예요 그렇게 말하고 생각한 그 친구가 부끄럽다는 생각 들지 않나요? 당당하게 자신을 사랑하세요. 충분히 자격있어요 글만 봐도 맑음 착함이 느껴지거든요 :) 사소화 과정이 필요하겠지만 사소한 일로 자리잡기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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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ㅁ 2019.11.13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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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때마다 즐거워야 친구지 볼때마다 신경쓰이고 스트레스 받으면 친구 아님. 그냥 연락 피하고 멀리하는게 본인한테 이로움. 저런 친구때문에 본인이 자존감이 낮아질 정도로 신경쓰인다면 본인을 위해서 멀리하시는게 이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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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13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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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14살에 그럼 어떻게 입어야 하는건데? 아주 아가씨처럼 할까? 글쓴 학생 움츠려들지말고 당당히 살아요 A라는 새낀 친구도 아니고 뭣도 아닌 후진 인간이니 그 말에 휘둘리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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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13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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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친구 아니네...그냥 적당히 거리두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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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13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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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님 꼭 안아주고 싶네요. 같은 경험은 아니지만 저도 사람에게 받은 상처는 쉽사리 지워지질 않더라고요. 특히 십대 때 또래에게 당한 상처는 정말 치명적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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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ance 2019.11.13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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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있는 것을 보는 것이 아니다.
세상은 보는 대로 존재하는 것이다.

사람이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세상이 달라진다.

우울한 마음의 사람에게는 우울한 세상이 펼쳐지고,
명랑한 마음의 사람에게는 기쁘고 신나는 세상이 펼쳐진다.

타인의 결점을 주로 보는 자는 회의적이고, 냉소적이고, 비정한 시선을 가진다.
그런 자들은 사람의 약점을 부각시키고, 사람이 불안해하는 것을 조소하고,
사람의 기운을 빠지게 한다. 타인이 당황하거나 약한 모습을 보이면 무시하고,
외면하고, 하찮게 여긴다.

어릴 때에 이런 자들에게 영향을 많이 받을 경우, 스스로를 비하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다. 자기를 낮게 평가하니, 스스로 초라하게 느끼고, 위축되어 기를 펴지
못한다. 늘 눈치를 보고, 비굴하게 처신하고, 항상 불안 초조하다.

이것은 죽음으로 가는 길이다.

남을 하찮게 여기는 자는 사악한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고, 그것에 영향받아
자신을 시시하게 생각하는 자는 스스로 자신을 죽이고 있는 것.

정신을 딱 차리고, 자기 평가를 새롭게 해야 한다. 그리고 냉소주의자들를 멀리 하고,
사람을 살리는 자들을 가까이 해야 한다.

좋게 봐주고, 선하게 보고, 힘나게 하는 사람들과 어울려야 한다.

그리고 자신도 사람을 기운나게 하는 말과 행동을 하여, 자신과 타인들을
격려하고, 힘차게 하는 존재가 되면 좋다.

이것이 생명의 길이다. 서로를 살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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