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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톡3년 우울증 너무 죽고싶어요

(판) 2019.11.12 12:00 조회14,741
톡톡 사는 얘기 이것좀봐줘

+)댓글들 정말 모두 다 감사합니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하나씩 다 답글 달게요 그냥 무시당할 줄 알았는데 이렇게 많이 무시하지 않아주셔서 감사해요 오늘의 판도 고마워요 정말 고맙고 감사합니다 죽을 힘이라도 한번만 더 짜내볼게요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좀 판에 어긋난 것 같지만 너무 힘들고 누구 한명 제발 한명이라도 들어줄 사람 있었음 좋겠어서 글 씁니다. 긴 글 읽어주시면 정말 감사해요.

저는 16살 중3 여학생입니다. 3년 전부터 우울증과 불안장애 성격장애를 앓아왔습니다.

1학년 때는 제가 우울증인지 몰랐어요. 이때 엄마랑 핸드폰 문제 때문에 정말 많이 싸웠는데 싸우면 싸울수록 제가 우울해지는 거에요. 이때는 그냥 엄마랑 싸워서 그렇겠지 하고 넘겼어요. 그러다가 너무 우울해져서 1학년 여름방학 때부터 자해를 시작했어요. 이때까지 저는 우울증이 뭔지도 몰랐고 자해가 그 증상 중 하난지도 몰랐어서 그냥 우울하면 자해하고 우울하면 자해하고 반복이었어요. 그러다가 엄마아빠가 그걸 발견하고 싸운 다음에 저를 상담센터에 데려다 주셨어요.학교에서 상담도 하고 청소년수련관에서 상담했는데 상담하면서 일시적인 제 기분은 나아졌지만 차도가 없었고 저는 점점 우울해졌어요.

2학년이 되고 점점 저는 무기력해지고 스트레스받는 일이 많아졌어요. 2학년 때부터 내신 시작이라 공부도 죽어라 하는데 엄마랑 일주일에 두어 번은 싸워서 너무 스트레스를 받았었어요. 그래도 친구들이 있어서 버텼어요. 잘 나오는 제 성적에 프라이드를 갖고 버텼어요. 그런데 머릿속에는 자꾸 죽고싶다는 생각만 들고 어디로 도망치고 싶다는 생각만 들고... 자해가 습관이 되어서 제 오른쪽 팔은 지금도 너덜너덜해요. 나는 너무 쓸모없는 존재고 아무도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계속 했고 엄마랑 싸우고 난 뒤에는 그 생각만 머릿속에 완전히 박혀있었어요. 잠깐 괜찮았던 시기에 상담도 끊었는데 그 뒤로 서서히 정신이 망가졌어요. 저는 이때 제가 우울증인 걸 자각하고 엄마한테 병원에 보내달라 했지만 엄만 보내주지 않았어요. 그냥 소문나고 약먹는것도 보기싫다는 이유로요. 그렇게 싸우고 우울해지고 점점 무기력해지고 억압받고 강요당하는 생활이 계속 이어졌어요. 머리가 좋다는 이유 하나로 공부는 계속 해야 했고 엄마가 원하는 특목고 준비도 계속 해야 했어요.

3학년이 되고 저는 완전히 무너졌어요. 엄격한 집이 너무 싫어서 가출도 두번이나 하고 무기력해서 하루종일 집에 누워만 있고 아무것도 안 하고 자해하고 자살시도하고... 결국 병원에 갔더니 심한 우울증과 고지능 adhd 불안장애 판정을 받았어요. 약을 먹다가 병원에 입원했는데 3주동안 있었는데도 차도가 없었어요. 나와서 저는 불안감이랑 우울감을 잊으려고 점점 나쁜 거에 손대기도 했어요. 담배 피웠고 아직 못 끊었어요. 성적도 바닥치고 이제는 학교가는 것 자체가 힘들어져서 학교갔다가 맨날 조퇴해요. 저 너무 힘들어요. 너무 힘들고 죽고 싶은데 엄마랑 사이는 벌어질대로 벌어졌고 친구들이랑도 멀어져서 아무한테도 털어놓을 사람이 없어요. 오늘 너무 힘들어서 죽으려고 면도날 사러 갔는데 지갑 안 가지고 온 거 깨닫고 울었어요. 저 어떡해요 너무 힘들어요. 죽고 싶어요. 이런 우울하고 힘든 글 읽게 해서 죄송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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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14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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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난 26인데 지금까지도 그래 조현병 진단받았고 언젠가 내 끝은 자살로 끝날거같아 지금 당장은 아니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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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4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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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제 어릴적 모습 같아서 댓글 써봐요 저도 불안장애와 우울증 공황장애가 13살부터 찾아와서 현재까지 약 10년 넘게 앓고 있습니다. 학생때는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방에서 울고 자해했던것같아요 그러다가 병원에 찾아가서 약을 처방받고 대학병원에 입원도 했었어요 그리고 상담도 병행하고 사실 사춘기때 지금 쓰니님 나이때는 감정조절이 쉽지않은 나이이기도 해요 저도 16살 이때가 가장힘들었구 대인관계도 어려웠고 반복되는 불안에 학업도 중단했었고 삶을 그만하고 싶었습니다. 현재 저는요 행복하다고 말할수는 없습니다. 지금 이순간까지도 공황장애를 견뎌내고 다음날이 되면 너무 서럽습니다. 죽고 싶다는 건 정말 지쳐서 잖아요 저는 이런생각합니다. 오래살지는 말자 하지만 다양하게 재밌게 맛있게 하루를 그냥 나를 위해 행복하게 살자 담아두자 쓰니때 아픔을 겪어봤기에 하루하루 건강함의 소중함을 알게되는 것같아요 그것도 아픔이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있겠죠 . 저는 불안에 지고 싶지않아서 지금도 치료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쓰니님이 상담을 그만두시지 않고 계속 받으셨으면 합니다. 약물 치료도 중요해요! 지금 이 시기만 너무 아프고 고통스러운 거 알아요 하지만 조금만 도 조금만 더 !! 이렇게 버티다 보니 꿈을 이루게 되고 웃는 날이 많더라구요 아직도 힘이 들지만 하루만 더 살자 이마음으로 하루하루 버티고 있습니다. 그래서 작은 것들이 너무 소중해요 우리 행복해져요 그럴 자격 충분히 있고 이 아픔들 다시 행복으로 돌아올거에요 응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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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14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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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너무 안타까워요 저도 같은 우울증이지만 안아주고 싶네요 다 잘될거라고..저도 요즘 하고 싶은 것들을 하면서 나아지고 있어요 곧 대학도 들어가고 친구도 없었는데 별로 안 친하던 동창들이 연락도 해주고 그래서 이것저것 추억도 쌓고 좋아지는 것 같아요 물론 다시 바닥 찍을때도 있지만 정말 미세하지만 천천히 좋아질거에요 희망을 가져요 동생!!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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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 2019.11.14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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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가야...힘내라.동트기 전이 가장 어둡단다.너에게 빛이 보일날이 곧 올거야.기도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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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13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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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안녕 나도 중3 여학생이야 동갑이니까 말 놓을게 많이 힘들지 ㅠㅠ 내가 너 힘든 거 다 못 알아주지만 글 보니까 정말 많이 괴로웠을 것 같아 지금까지 견딘 것만으로도 진짜 대단한 것 같아! 사는 건 진짜 힘든 것 같아 그치 ㅜㅜ 나도 올해 초에 되게 힘들었거든 그래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다녔었어 이게 지역마다 있어 사실 병원에 다니는 걸 가장 추천하지만 병원 갈 여건이 안 된다면 여기라도 가 봐 ..! 지금까지 많이 힘들었으니까 앞으로는 덜 힘들거야 혹시 상담센터 관련 물어보고 싶은 거 있으면 답글 달아줘 옾챗 주소 줄게 저거 아니더라도 옾챗 들어와서 그냥 너 하고 싶은 말 다 해도 돼 힘든 거 다 털어놔도 돼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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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13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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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진짜 진부한 얘긴데 시간이 약이다 이게 진리야 아득하게 멀어보여도 시간이 약이야 정말... 내가 겪어봐서 해주는 말이야 시간만 믿고 살아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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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ㅈ 2019.11.13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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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도 너처럼 사춘기때 많이 힘들었는데 성인이 되서 집나와살아서 많이 좋아졌어.. 난 간호사인데 정신과학적으로 정말 많은 정신과적 질병이 엄마와의 관계로 인해 나타난다고 해. 너희어머니가 먼저 치료를 받으면 제일 좋겠지만.. 실행하기어려우므로 일단 감정적으로 어머니와 너를 분리하고.. 엄마가저러는것은 내가 이상해서가 아니라 엄마가 마음이 아프기 때문이다.. 난 이겨낼거다.. 난할수있다.. 그리고 아무리힘들어도 내할일은 한다.. 그래서 성인이 되어서 올바르게 자라서 멋지게 독립한다..이런 마인드로 고3때까지만 잘 버텨주면 안될까 ?. 내가겪었던 경험이거든. 난 고딩때 너무힘들어서 공부도 놨어.. 나보다 공부 못햇던애가 연세대 간호학과 갈때 난 지방 전문대 간호학과 갓어. 근데 그때부터 기숙사살고 자취하고 엄마아빠랑 따로살면서.. 공부도 쏙쏙 잘되서 이름만대면 알아주는 큰 대학병원에 입사하고 결혼도하고 잘살아.. . ....쓰니야 정말 내어릴적 이야기같아서 글남겨. 엄마랑 어떤이유로 싸우는진 모르지만... 니가 자해를 하는데도 지속적으로 그러는 엄마라면... 너희어머니가 마음이 아픈 상태라서 그런걸수 잇으니까..... 너자신을 탓하는일이 없었음 좋겠어 !! 그리고 학업은 꼭 손에서 놓지말구!!!! 고3때까지만 잘버텨주라.. 그리고멋진성인이되서 꼭 잘됬으면 좋겟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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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13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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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도 내가 우울증인거 몰랐고 내가 습관적으로 손톱주변에 피내고 두피 뜯어서 피내는게 자해인줄도 모르고 살았는데 우울증인거 알고 어떻게 해야하나 싶더라.. 엄마랑 싸우는건 진짜 답도 없는문제라 막막하고 힘들텐데 병원가보는거 추천해 아직 난 안갔지만 댓글들 보니까 병원비 엄청나게 비쌀줄 알았는데 3만원 밖에 안한대 너라도 꼭 가ㅠㅠㅠㅠㅠㅠ 난 더 심해지면 가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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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13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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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있지 고작 1살 언니지만...!! 내가 하는 말이 도움이 됬으면 하는 마음에 남기고갈께 !! 나도 불과 몇개월 전까지 우울증때문에 자해도 해봤고, 불안장애 있고 공황까지 있었어. 너랑 상황은 다르지만 나는 학교에서 받는 스트레스때문이었거든, 그래서 학교도 자퇴하고 집에서 쉬고있는데 나도 부모님이 병원갈 정도가 아니라고 단정지으시는 바람에 학교에서만 상담받고 병원은 안다니다가 학교 그만두고 다 괜찮아진 케이스야. 쓰니도 마음 한켠이 편해질 수 있는 그런 공간을 만들었으면 좋겠어 !!! 내가 이겨낼 수 있었던 방법 중에 하나가 점점 내가 심각해진다는걸 알고나서부터 원래 부정적으로 생각하는걸 조금씩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방식으로 바꿨어. 나만 불행한거 같다는 생각을 이렇게 불행한 시간이 있으니까 내 앞날은 남들보다 더 좋아지겠지 이런식으로 생각하고 내가 할 수 있는 것들 중에서 소소한 취미를 만들었어. 도움이 될진 모르겠지만 나는 게임방송 보면서 같이 욕도하고 같이 웃기도 하고 우울할때 듣는 플레이리스트 만들어놓고 그냥 넋놓고 우울해하기도 했고 너가 뭔가 하는 동안 다른건 생각하지 않고 한가지에 집중 할 수 있는 일을 하나씩 만들어가는것도 좋을 것 같아!! 도움이 될지 안될진 모르겠지만 나처럼 꼭 이겨냈으면 좋겠다. 힘내 무슨 일이 있던지 간에 결국 마지막에 웃을 사람은 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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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13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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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앗 실수로 반대눌렀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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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13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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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도 중1때부터 우울감이 있다가 3학년때부터 우울증으로 고1인 지금 약 먹고 있어요. 글쓴이 님은 가정환경 때문에 정말 힘들것같아요ㅜㅜ 부모님이 글쓴이 님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주시면 얼마나 좋을까요....., 힘내란 말도 버겁다는 걸 알기에ㅜㅜ 그저 안아드리고싶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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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13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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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병원서 약먹는데 차도가 없다? 훗날에 창창한 나이에 왜그래.. 지금부터 성인될때까지 몇년간만 꾸준히 먹으면 돼. 넌 살아야만해 그런데 그렇게 지내면 나중에 백프로 후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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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13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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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위로 관심 사랑.. 우울증을 이길 수 있는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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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13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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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정말 옆에 있으면 안아주고싶네요. 여기 이렇게 글이라도 올린거 잘한거에요. 위로받고자 하는 마음이 큰데 정작 가장 가까운 가족은 위로가 되지 못하나봐요. 나도 고2때 매일 목메는 나를 생각하며 문틀을 보며 잠든때가 있어요. 다음날 슬퍼할 가족들 생각에 실천하지 못했지만 우울증이었던거죠. 잘 먹고 잘자고 부모님 설득해서 꼭 병원치료 받길 원해요. 정 힘들면 청소년 센터라도 연락해서 도움 청해보세요. 세상 살아보니 아름답지 않지만 내가 점점 강해지면 이겨낼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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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나잘해 2019.11.1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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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를 못 받았구나!! 아가~우선 무엇이든 먹고 살아보자.
지금 죽기에는 너무 어리고 예쁜 나이잖아.
거울 속에 너의 모습을 봐~얼마나 이쁠까?
아줌마도 고2 딸을 키우고 있어~보기만해도 이쁘고 기분이 좋아져
살아서 니가 그 나이에 할 수 있는 것들을 다해보렴
니가 나중에 안죽길 잘 했다고 생각할 그날이 올꺼야
이 세상을 살아보렴~아마 생각하는것보다 더 좋을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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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1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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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참 안타깝다 아가... 친구들이랑 학원가고 떡볶이 사먹고 노래방 가서 깨방정떨며 놀아야 할 시기에 넌 마음이 너무 힘들구나... 가족 구성원 중에 그나마 너랑 대화가 가능한 사람이 없어? 아무도? 내가 보기엔 어머니는 너의 상태를 온전히 못받아들이시는 것 같은데 최대한 맞서지 말고 대화를 깊게 하지 말았으면 해. 차라리 일기를 써봐. 우울할 땐 뭐 하나에 몰두하는 게 좋은데 나는 구립도서관 가서 책만 읽어. 심리책도 읽어보고 그날 그날 쭉 둘러보다가 잡히는 거 읽거든. 내 주변의 사람들이 답해줄 수 없으니 그나마 책에서 위안이나 답을 찾는 것 같아. 돈도 안들고. 글쓴이가 그나마 좋아하는 거 찾아서 조금씩 해봐. 그리고 무슨일이 있어도 유산소 운동/산책은 꼭 했으면 좋겠어. 우울증엔 그것만큼 좋은게 없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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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1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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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23살때 우울증 발병해서 36인 지금까지 13년차
조울증 앓고 있는데요
저는 그냥 제가 장애인이다 하고 살아요

팔 하나 다리 하나 없는 사람처럼
뇌 어느부분이 고장나서 활동을 못하는 사람인거죠

의족 채우듯이 약으로 그 부분을 보조해서 살아가고
있어요
약만 꼬박꼬박 잘 먹으면 그래도 사는데 이상없으니
신체에 문제 있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이 들어요

약만 있으면 정상인처럼 살 수 있으니까요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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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2019.11.1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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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내가 뭐라고 위로를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ㅜㅜ 이쁜 학생 아직 너무나 어리고 순수하고 곱디 고울 나이에 벌써 죽음을 생각하다니.. 너무 속상해요 나도 한때 우울증으로 차도에 뛰어들려고도 해봤고 자살 검색도 수없이하고 불안에 불안을 안고 살았는데 정말 거짓말처럼 지금은 많이 안정됐어요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진짜더라구요 그땐 미친소리라고 생각했는데.. 딱 쪼금만 참아요 조금만 참고 엄마가 날 이해못한다고 막 부정하지말고 그냥 엄마는 나를 받아줄 수 있는게 저기까지인가보다 이렇게 선을 긋고 생각해요. 이해를 바라지말고 그냥 저기가 엄마가 나를 이해할 수 있는 최고치구나. 라고 생각하면 좀 편해져요 그리고 세상은 혼자더라구요 결혼을 한 지금도 마찬가지예요. 인생은 혼자예요 그걸 좀 받아들이면 마음이 좀 더 편해지더라구요 나만 혼자가 아니라 모두가 혼자인 게 인생이니까. 인생은 그런거니까. 전 30대 초반이지만 저걸 알고나니까 사는게 좀 수월해요 남한테 크게 기대도 안하고 내 기대치만큼 못해줘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요. 각자도생 각자 살아가기 바쁜게 인생이니까요 조금만 더 버티면 저처럼 나중에 뭔가 깨닫는게 분명 생길거고 그 힘으로 또 살아가게 될꺼고 옆에 분명 좋은 사람도 생길거예요. 이성이든 동성이든. 우리 조금만 더 힘내고 버텨봐요. 내가 이거 못이겨내면 진짜 병신이다 이생각으로 한번만 더 버텨봅시다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나중에 보란듯이 잘살테다 이 마음으로 꼭 이겨내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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