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이 변하는 걸 본다는 건 너무 힘든 일이야
길었던 우리 연애 넌 회피형이지만 우린 서로 노력했던 것 같아 내가 많이 울었지만 그래도 니가 없는게 나에겐 더 힘들었어 넌 다정하고 말을 예쁘게 해줬던 사람이었으니까 벌써 헤어진지 두달이 됐다 취업하고 변했다는게 기정사실이 되었을 때 내가 왜 회피형을 참아가며 5년동안 만났는지 ..너무 허무하더라 우린 좋은 날이 정말 많았는데 말이야 난 그저 내 곁에 있어주는 너를 보며 행복했지만 넌 취업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나를 매몰차게 대했지 차라리 다른 여자 만나고싶다고 얘기했다면 난 널 이해했을거야 나 다 알고있었거든.. 넌 끝까지 나를 나쁜 사람 만들며 참 모질게 대하더라 니가 변한 거 알면서도 니 눈치보며 꿋꿋하게 노력했던 내가 너를 더 이상 붙잡을 수가 없어서 꺼낸 잘지내라는 말에 잠수타는건 예의가 아니지않을까. 사람이면 나한테 이러면 안됐는데.. 나 정말 바보같이 너를 사랑했고 너뿐이었다. 티셔츠에 체육복을 입은 너를 너무 사랑했어. 니 꿈을 향해 몇년이고 달려가는 그 모습이 참 멋있었거든 그래서 두달이 내겐 생지옥 같았어. 근데 나 이제는 너 없이도 잘 사는 것 같아. 아니 속은 엉망이지만 겉으로는 이제 멀쩡해. 언젠가 수험생이었던 그 시절의 오빠가 지금보다 훨씬 더 빛났었다는 걸 꼭 얘기해주고싶다. 행복하게 살아 나 떠난거 후회하지말고 다시는 마주치지말자 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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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댓글
변하는 않는 마음이 간혹 있는 정도.
사람의 마음이 변했다고 꼭 상처를 깊게 입을 필요는 없다. 원래 그런 것이니.
상처를 깊게 입는다고 해서 꼭 크게 고통 받을 이유는 없다. 깊은 배움과 깨달음을
주는 좋은 계기이기도 하고. 크게 고통 받는 것이 꼭 나쁜 것도 아니다. 그만큼 성숙
하니까. 일어나는 일은 전부 다 쓸만하다.
라고 본인이 생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