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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톡사랑하는 사람이 변하는 걸 본다는건

ㅇㅇ (판) 2019.11.14 04:52 조회18,277
톡톡 헤어진 다음날 그냥혼잣말
사랑하는 사람이 변하는 걸 본다는 건 너무 힘든 일이야
길었던 우리 연애
넌 회피형이지만 우린 서로 노력했던 것 같아
내가 많이 울었지만 그래도 니가 없는게 나에겐 더 힘들었어
넌 다정하고 말을 예쁘게 해줬던 사람이었으니까
벌써 헤어진지 두달이 됐다

취업하고 변했다는게 기정사실이 되었을 때 내가 왜 회피형을 참아가며 5년동안 만났는지 ..너무 허무하더라
우린 좋은 날이 정말 많았는데 말이야


난 그저 내 곁에 있어주는 너를 보며 행복했지만 넌 취업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나를 매몰차게 대했지
차라리 다른 여자 만나고싶다고 얘기했다면 난 널 이해했을거야 나 다 알고있었거든..
넌 끝까지 나를 나쁜 사람 만들며 참 모질게 대하더라
니가 변한 거 알면서도 니 눈치보며 꿋꿋하게 노력했던 내가 너를 더 이상 붙잡을 수가 없어서 꺼낸 잘지내라는 말에 잠수타는건 예의가 아니지않을까.
사람이면 나한테 이러면 안됐는데..


나 정말 바보같이 너를 사랑했고 너뿐이었다.
티셔츠에 체육복을 입은 너를 너무 사랑했어. 니 꿈을 향해 몇년이고 달려가는 그 모습이 참 멋있었거든
그래서 두달이 내겐 생지옥 같았어.
근데 나 이제는 너 없이도 잘 사는 것 같아. 아니 속은 엉망이지만 겉으로는 이제 멀쩡해.


언젠가 수험생이었던 그 시절의 오빠가 지금보다 훨씬 더 빛났었다는 걸 꼭 얘기해주고싶다.
행복하게 살아 나 떠난거 후회하지말고
다시는 마주치지말자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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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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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ㅠㅠ 2019.11.1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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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내가 쓴거 아닌데 끝까지 너무 내얘기 같아서 누가 내 억울한 사연 대신 쓴줄 알았네ㅠㅠㅋㅋㅋㅋㅋ 저는 상견례도 하고 혼수도 준비하는 중에 남친이 취업하고 연수원 들어가서 2주만에 연락 끊기고 그 후 2주만에 제가 찾아간다고 만나서 얘기하자고 하니까 헤어지자고 하더라고요. 그회사에 아는 사람 있어서 우연히 들어보니, 주말마다 같이 차타고 나갔다 들어오는 썸녀도 있고 이미 고백까지 했다는 얘기 듣고 자살시도도 하고 아무리 샤워해도 내 자신에게서 구린내가 나서 울었던 이상한 경험도 했어요. 아직도 그때 맡은 냄새는 진짜 맡았기 때문에 저는 진짜라고 믿지만 가족들이 왜그러냐고 너 냄새 안 난다고 정신차리라고 우시는거 보고 아닌가보다 했어요. 그냥 헤어져도 6년이란 시간은 힘든데, 여자에게 고백했다는 디테일한 이야기까지 들으니 저 자신까지 혐오하게 되었나봐요. 사람이 충격을 받으니까 그렇게 되는 경험까지 하면서, 또 부모님께서도 충격 받으셔서 아프신거 보고 제가 정신 차려야겠다 생각하고 살고있어요. 몇달동안 울고불고 길걸어가며 울고 버스기다리며 울고 버스에서 울고 지하철에서 울고 집에가다 울고 일하다가 화장실 가서 울고 길에서 울다 쓰러지고,, 시간이 흐르고 이젠 그정도는 아니에요. 그치만 끝까지 여자 없고 헤어진건 온전히 제 탓이라고 하는 그사람 보고 정신 차렸습니다. 잘됐다고 생각하려고요. 그 여자분 나이, 성함, 심지어 기숙사 몇층 어디 사는지도 다 아는데... (제가 가만히 있어도 다 알려줘요 소문이 워낙 빠르고 제가 거기 아는사람이 좀 많아서ㅎ ) 세상 좁은거 그놈은 모르는지 끝까지 발뺌하는데.. 아직은 여자 문제라는거 인정할 자신이 없어서 한번도 따져묻지 못했어요. 같이 힘냅시다! 인생은 길고 하나의 과정이었을 뿐이고, 내 인생은 소중하니까요. 그리고 결혼 전에 이렇게 된게 정말 감사한 일이에요- 저럴 사람은 애낳고도 뒷통수 칠 사람이에요-!!! 둘 다 어려울 때 만나서 같이 어려움 잘 이겨내왔다고 생각했고, 자존감 없고 자격지심 생길 때가 바닥이라고 생각했고 그의 바닥을 제가 감당할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의 바닥은 잘 안풀릴 때가 아니라 잘됐을때 사람이 변하는 모습이라는걸 알았어요. 그에게 바닥은 최상의 위치에 있을때 중심없이 바뀌어버리는 모습이었던걸.... 알아서 다행이에요ㅎㅎ 힘냅시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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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17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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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경험상 먼저 차는걸 추천 남자 마음 식으면 답 없음 그나마 차이면 나중에 아쉬운 마음이 들기라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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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1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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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의 배신은 참 씁쓸해.. 방금까지 뜨겁게 뛰던 심장이 싸늘하게 식더라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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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1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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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너무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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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여사 2019.11.1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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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여자들 퍼주지마라고 아무리 가르쳐도 세기의 사랑하는줄알고 취준생이 연애하는것부터 인간안된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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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df 2019.11.16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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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뭔 이런 감성 젖은 글을 쓰고 있어? 걍 썅욕을 해 내눈에 띄면 잡아 죽여버리겠다 차에 치여라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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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16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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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수험용 연애 상대 아니었나? 그런놈들 겁나 많음ㅋ 그러게 수험생 왜만남? ㅋ 취업하거나 시험 합격하면 이제 연애같은 연애하거나 결혼같은 핑크빛미래를 꿈꾸지만 실상은 먹버임ㅋ 남자들 공부할때 스트레스해소용 여친 두는경우 많고 합격하면 빠이임ㅋ 그거믿고 뒷바라지 하거나 기다린건 멍청한거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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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프 2019.11.16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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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초심으로 돌아가서 생각해봐라. 이사람이 변한이유가무언가. 무언가잇으니까 변햇겟지 만약 이유가없다면 놓아주고, 이유가잇다면 고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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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6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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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사랑에 있어서 가장 큰 비극은 죽음이나 그 어떤 원인에 의한 강제 헤어짐이 아니야. 한때는 상대방을 위해 죽을수도 있다는 마음이 변해 이제 더이상 가슴이 뛰지않는것. . . 그게 가장 큰 비극이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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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환신 2019.11.16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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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테이가부릅니다 사랑이변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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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16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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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마음이 변하는건 가슴아픈일이지만 상대방 잘못은 아님. 게다가 헤어질때 잘지내 고마워등의 언급은 오히려 독이 될수있음 그런 말들이 예의라 생각했다면 착각임 그건 사람마다 다른거임. 남친은 진짜 쓰니 한테 마음없어서 걍 돈주고 끝내버리자 한것일수도 있지만 나처럼 생각했을수도 있는거임. 취업 뒷바라지를 딱히 한게 아니라면 쓰니가 억울해하고 상대방 원망할만한 일은 아닌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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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2019.11.1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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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내가 쓴거 아닌데 끝까지 너무 내얘기 같아서 누가 내 억울한 사연 대신 쓴줄 알았네ㅠㅠㅋㅋㅋㅋㅋ 저는 상견례도 하고 혼수도 준비하는 중에 남친이 취업하고 연수원 들어가서 2주만에 연락 끊기고 그 후 2주만에 제가 찾아간다고 만나서 얘기하자고 하니까 헤어지자고 하더라고요. 그회사에 아는 사람 있어서 우연히 들어보니, 주말마다 같이 차타고 나갔다 들어오는 썸녀도 있고 이미 고백까지 했다는 얘기 듣고 자살시도도 하고 아무리 샤워해도 내 자신에게서 구린내가 나서 울었던 이상한 경험도 했어요. 아직도 그때 맡은 냄새는 진짜 맡았기 때문에 저는 진짜라고 믿지만 가족들이 왜그러냐고 너 냄새 안 난다고 정신차리라고 우시는거 보고 아닌가보다 했어요. 그냥 헤어져도 6년이란 시간은 힘든데, 여자에게 고백했다는 디테일한 이야기까지 들으니 저 자신까지 혐오하게 되었나봐요. 사람이 충격을 받으니까 그렇게 되는 경험까지 하면서, 또 부모님께서도 충격 받으셔서 아프신거 보고 제가 정신 차려야겠다 생각하고 살고있어요. 몇달동안 울고불고 길걸어가며 울고 버스기다리며 울고 버스에서 울고 지하철에서 울고 집에가다 울고 일하다가 화장실 가서 울고 길에서 울다 쓰러지고,, 시간이 흐르고 이젠 그정도는 아니에요. 그치만 끝까지 여자 없고 헤어진건 온전히 제 탓이라고 하는 그사람 보고 정신 차렸습니다. 잘됐다고 생각하려고요. 그 여자분 나이, 성함, 심지어 기숙사 몇층 어디 사는지도 다 아는데... (제가 가만히 있어도 다 알려줘요 소문이 워낙 빠르고 제가 거기 아는사람이 좀 많아서ㅎ ) 세상 좁은거 그놈은 모르는지 끝까지 발뺌하는데.. 아직은 여자 문제라는거 인정할 자신이 없어서 한번도 따져묻지 못했어요. 같이 힘냅시다! 인생은 길고 하나의 과정이었을 뿐이고, 내 인생은 소중하니까요. 그리고 결혼 전에 이렇게 된게 정말 감사한 일이에요- 저럴 사람은 애낳고도 뒷통수 칠 사람이에요-!!! 둘 다 어려울 때 만나서 같이 어려움 잘 이겨내왔다고 생각했고, 자존감 없고 자격지심 생길 때가 바닥이라고 생각했고 그의 바닥을 제가 감당할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의 바닥은 잘 안풀릴 때가 아니라 잘됐을때 사람이 변하는 모습이라는걸 알았어요. 그에게 바닥은 최상의 위치에 있을때 중심없이 바뀌어버리는 모습이었던걸.... 알아서 다행이에요ㅎㅎ 힘냅시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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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ance 2019.11.1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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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마음은 변하는 것.
변하는 않는 마음이 간혹 있는 정도.
사람의 마음이 변했다고 꼭 상처를 깊게 입을 필요는 없다. 원래 그런 것이니.
상처를 깊게 입는다고 해서 꼭 크게 고통 받을 이유는 없다. 깊은 배움과 깨달음을
주는 좋은 계기이기도 하고. 크게 고통 받는 것이 꼭 나쁜 것도 아니다. 그만큼 성숙
하니까. 일어나는 일은 전부 다 쓸만하다.

라고 본인이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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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2019.11.1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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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근데 왜 상대방만 변했다고할까? 따지고보면 서로 맘이 변한건데 스스로 뒤돌아봐 상대 맘이 변한걸 알았다는건 니맘도 변했다는걸 의미하는거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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