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혼 후 하루하루 지옥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20대 중반에 결혼해서 아이 한명 키우며 노력하며 지냈습니다 전남편의 잘못들이 언젠간 고쳐지겠지 하면서요 도저히 참기 힘들어 이혼을 했고 친정에 지내면서 아이는 제가 키웠습니다 일을 하면서 아이를 보며 열심히 노력했는데 결국 친정식구들과 다투고 혼자 키울 여력이 되지 않아 정말 어쩔 수 없이 전남편에게 보내게 됐어요 아이가 그곳에 간지는 3개월 정도 되었고 처음 아이 보러 갔을때 아이가 너무 울고 할머니집이 불편해서 있기 싫다구 따라오고 싶다하는데 아이 만나고 지금까지 계속 악몽꾸고 죄책감에 너무 우울해요 양육권친권 전남편쪽이 가져갔고 알아보니 다시 데려오기 복잡하고 힘들거라구 하더라구요 아이한번보고 또 보러 가야되는데 계속 가고싶은데 울던 모습만 생각나서 도저히 못가겠어요.. 하루가 지옥같아요 죄책감도 너무 크고 너무 힘들고 너무 우울합니다.. 도와주세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많은 분들의 진심 어린 댓글 감사합니다 말씀을 심하게 하시는 분들도 있던데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친정에서 바로 나와서 친구집에 세들어서 살고 있구요 한번씩 영상통화 하면서 아낌없이 표현해주고 있어요 법원에서 판결할때 양육권, 친권자를 같이 갖도록 하고 있습니다 버렸다는 표현 쉽게 하지 말아주세요 아이를 보내고 몇개월동안 아픕니다 병원가서 정밀검사해도 아무 이상이 없다면서 하시는 말씀이 마음의 병이라고 하네요 아이를 보내고 단 한번도 편하게 자본적도 먹은적도 웃어본적도 없어요 일도 하는 중인데 이번에 이직합니다 능력이 안되면 패소되니 제 능력을 최대한 빨리 키워서 무조건 데려올 생각입니다 따뜻한 조언과 충고 너무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더 힘내보러구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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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또한 2년전 이혼해서 두아이 키우는데.. 친정도움없이.. 그나마 양육비는 잘 줘요.. 저도 일하고요... 그러니 여차저차 버티고 있어요~~
힘들다고 그럴수록 우울증오고 마음만 약해져요.. 내아이 데려오고 싶으면 엄마가 강해져야 할듯해요.. 저도 제가 안키웠으면 일해서 양육비 어느정도 주고 아이 만날 날만 기다릴거같아요 한달에 2번정도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아이한테도 우는 엄마 모습보다 장난감안겨주고 맛있는 식사하면서 대화도 하고 그러는 시간이 유지되면 아이가 상처가 덜 될거같아요...나중에 데려올때도 승소할 수 있는 길도 클거같구요!!!
남일 같이않아서 글쓰게 되네요.. 나중을 위해서 준비해놓으세요 ㅠ
가만히 있다고 슬퍼만한다고 해결되는건 없어요 ㅠㅠ 일부터 시작해보세요~~
아이가 울면 더 가서 봐주고 마음 안아프게 상처 덜받게 위로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경제적인 상황 때문에 어쩔수 없이 헤어지셨다면, 죄책감 가질 시간에 경제활동 더 하시고 아이 만날때 맛있는 거라도 더 사주고 용돈이라도 줄수 있도록, 정신 바짝 차리고 생활하셔야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현재 생활비 양육비도안주고 빠듯해요 정말 ..잠깐 남편이 애 뺏어간적있었는데
몸은 편하지만 마음이 너무 힘들었어요 그래서 다시 뺏어왔어요 ,....
몸은 힘들어도 정말 행복해요 .. 소송꼭 이겨서 위자료 양육비 양육권 친권 다 가져올거예요 ..
아이는 엄마랑 있어야해요 아이가 어리다면 더 필요해요 엄마가...
힘내세요 ..정말 .!
저는 아무리 돈이없어도 아이는 제가 키울겁니다. 단칸방에 세들어 살더라도,,,,
우는 아이 생각하니 마음이 아파요.
모자가정으로 혜택도잇어요
그리고 혼자 고통스러운것보다는 아이를 키울때 힘은들지만 마음은 천국일겁니다
힘내세요
애가 지금 할 수 있는게 감정표현밖에 없는데
잘 못은 지네들이 해놓고 애 울기까지 못하게 하려고?
더 마음 아픈게 뭔지 알아요?
어느샌가 너무 일찍 철이 들어버려서 엄마가 보고싶은데 엄마 마음아플까봐
내색도 못하고 울지도 못하는 아이를 봤을때에요
그게 더 가슴찢어지는거에요
볼 수 있을 때 가서 보고 같이 울상짓지 말고
아이 다독여주고 이해해주고 이해하고 받아들일때까지 열번이면 열번 백번이면 백번 계속 얘기해주세요. "이제 받아들일때도됐잖아!!" 이딴 말 하지마시고요
님은 참고 참고 또 참고 수십번 고심해서 결정했을거아니에요
아이도 듣고 듣고 또 듣고 수십번 수백번 들어서 받아들일 시간을 주세요.
우린 자주 만날 수 있다 영영 못만나는게 아니다
엄마가 보고싶으면 언제든 볼 수 있다
계속 말해주고 계속 도닥여주고 그러세요
아이는 엄마없는 빈자리때문에 느낀 서러움과 외로움을 엄마를 만났을때만
토로하고 풀 수 있어요 그것마저 못하게 하지마세요
엄마도 힘들어 이제 그만좀 울어 너 우는거 볼때마다 엄마 힘들어
이제 그만 받아들일때도 됐잖아
너 우는 모습 보기싫어서 못나오겠다
이런말 20년 30년 가슴에 더 깊게새겨져서 평생 갑니다.
경험담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