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에 쓴 글이라 그동안 몇가지 일이 있었어요
일단 다음날 아무렇지 않게 전화가 왔길래 나 가는것도 몰랐냐 늦게 들어갔는데 게임하고 있어서 전화도 안 한거냐 했더니 짜증을내더라고요 그렇게 조금 다투고 그날도 집에서 열심히 게임한것 같더라고요 16일에 연락해서 게임에대한 제 입장을 말했어요 퇴근하고 자기 시간을 갖는것은 이해된다 하지만 만나서 얼굴도 안보고 게임만 계속하는건 아니지 않냐 많은걸 바라는게 아니다 같이 있을때 30분만이라도 대화하고 했음 좋겠다 라고 했더니 처음엔 맞춰준다는식으로 말하다가 갑자기 짜증을 내면서 내시간 내 마음대로도 못하냐면서 소리지르고 욕하고 온갖 진상짓을 하더니 자기마음대로 살고싶다고해서 알겠다고 하고 끝냈어요 저는 단지 게임 문제가 아니라 배려없는 커플이 부부가 되면 더 심각해질 것 같아 헤어짐을 택했습니다.다음주에 몇가지만 예약취소하고 끝냅니다 본문 ----------------- 다음해 3월에 결혼 할 32살 동갑 예비 부부인데요 남자친구가 요즘 게임에 푹 빠졌어요ㅠㅠ 퇴근하고 자기 전까지 6시간 정도 여유가 있는데 2시간은 운동하고 나머지 시간은 게임이네요 신혼집을 먼저 마련해서 남친이 살고있고 그곳에서 저녁을 같이 하곤 하는데 이 게임을 시작하고는 밥 먹으면서 게임하고 자기 전까지 합니다 중간에 끊어지면 안되는 겜이라 전화해도 겜중이면 거절 누르고 끝나면 전화합니다 두달 정도 됐는데 이제 좀 지쳐요 저녁 먹으면서 하루있었던 소소한 얘기하며 하루를 마감했었는데 이젠 겜만 하니까 거의 말없이 밥먹고 옵니다 대화를 해도 겜하면서 하니까 건성건성 그 전에도 다른 게임을 하긴 했는데 그래도 밥먹는 동안은 안 하고 자기전에 두시간정도 했었거든요 저는 저녁 먹는 그 한시간이 너무 좋았어서 나머지 시간은 터치 하지 않았는데. 이번엔 너무 심해요 그래서 어제 저녁 먹다 집으로 와버렸는데 계속 게임하다 잤다고 하더라고요 갈때 간다 했는데 대답도 안하고 계속 겜만 하더니 7년을 만났고 결혼 날짜도 정했는데 놔주고 싶어요 게임때문에 헤어지냐고 비웃을 수도 있겠지만 저녁 한시간도 같이 하려는 배려심도 없는 사람이랑 이젠 헤어지고 싶어요 연애도 오래하면서 이런저런 일이 많았어서 다른 사람을 만나고 싶지도 않고 누군가에게 기대하다 실망하고 싶지도 않아요 그냥 속상해서 끄적거립니다 오늘부터는 게임 주구장창 하라고 만나러 가지 않으려고요 얼마전에 2박3일로 여행갔었는데 저녁먹으러 2시간 잠깐 나갔다가 여행기간 동안 계속 숙소에서 게임만하다 왔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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