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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커들의 선택자기 돈을 전부 처가에 퍼주는 아내

ㅇㅇ (판) 2019.11.16 23:25 조회32,399
톡톡 남편 vs 아내 채널보기
도저히 참다참다 못해 글 써봅니다. 

아내는 전업주부고 제가 준 카드로 생활비를 처리하고 있습니다. 

대신 눈치보지 말고 마음껏 쓰라고 아내의 계좌로 용돈식으로 넉넉히 쏴주고 있습니다. 

저희 부모님도 이런 저런 구실로 평소 아내에게 용돈 두둑히 주시며 잘 챙겨주시고 계십니다. 

그런데 아내는 저랑 부모님이 주신 돈을 자기는 하나도 안쓰고 전부 동생들이나 처가에 퍼주고 있습니다. 

처제한테 옷이며 명품가방이며 사다 바치고 처남한테는 준중형차를 사주더군요. 

처가에 퍼다주는건 말할것도 없구요.

그러면서 본인은 이월상품이나 폭탄세일 이런거만 찾습니다. 

남의집 사람들만 배불려 주는 일 하는거 같아서 용돈 중단할까 하다가 뭔가 줬다 뺏는 느낌 날꺼 같아서 가정의 평화를 위해 그냥 현상 유지 하고 있는 중입니다.

뭔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그래도 여태 이래라 저래라 간섭 안했습니다. 

몇달전 아내가 둘째를 출산 했습니다.

그래서 부모님이 고생했다며 아내의 계좌에 5000만원을 보내 주셨습니다. 

아내가 따로 쓰라고 주신 돈이라 저는 터치 안하고 있구요. 

그런데 오늘 처가에서 이사 했으니 다음주에 집들이 오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아내 말로는 1억짜리 전세 아파트랍니다. 

사실 장인은 고정수입이 없고 장모님이 파출부 일해서 번 돈으로 처가는 한달벌어 한달 먹고사는 처지 입니다. 

1억이 뉘집 개이름도 아니고 여태 월세나 전세 전전하던 사람들이 갑자기 어디서 돈이 생겨서 이사를 갔을지 답은 너무 뻔하잖아요.  

아내에게 물어봤더니 시골에 가지고 있던 땅값이 올라 그 돈으로 이사 한거라고 거짓말 치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제가 어느 지역에 몇평이나 가지고 있었고 얼마나 올랐냐고 코치코치 캐묻자 그제서야 저희 부모님께 받은 돈 전부를 처가에 줬다고 실토 했습니다. 

첫째 낳고 받은 돈은 어디다 썼냐고 물어보니 처남 결혼 자금 하라고 보태줬답니다. 

그 말을 듣는데 열이 뻗치고 화가 났지만 간신히 눌렀습니다. 

부모님이나 내가 너 쓰라고 돈 주는거지 니네집 먹여살리고 동생들한테 퍼주라고 했냐고.. 친구들이랑 놀러도 좀 다니고 비싼옷많이 사입고 명품도 좀 사라고..

그렇게 계속 궁상 떨고 다니니까 그거 보는 내 마음이 좀 그래서 계속 이것저것 사다주고 있는거라고.. 대체 언제까지 이래야 하냐며 정색하면서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용돈으로 받았으면 돈 소유권은 자기한테 있는거고 자기가 어디에 쓰던 상관 없는거 아니냐며.. 자기 부모님한테 이렇게 점수 따면 저도 좋은거 아니냐며 울먹이네요..

아내는 방에 들어가서 계속 울다가 지쳤는지 지금은 자고 있습니다.

솔직히 전 처가에 점수 따고 싶은 마음 하나도 없습니다. 

특히 장인한테는요.

사업병 걸려서 집안 여러번 말아먹고 결혼전까지 평생 아내를 고생 시켰던 사람입니다.

장모님은 좀 안쓰럽긴 한데.. 장인한테는 존경할만한 구석이 하나도 안보입니다. 

남편 입장에서 내 아내이자 아이 엄마가 호강하길 바라는거지 피한방울 안섞인 남의 식구들 먹여 살리는거 달가워 하는 사람이 어딨을까요?

하물며 부모님 생각은 굳이 긴말 할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아들 부인이 이뻐서 이것저것 챙겨 주는거지 본인들도 모르는 사이에 알고봤더니 그동안 사돈을 먹여 살리고 있었다는 사실을 아시면 기분이 어떻겠습니까?

제 사고방식이 이상한 걸까요? 

부모님께는 차마 민망해서 말씀도 못드리겠고 제 선에서 되도록이면 분란 없이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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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9.11.1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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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의 집 가장 빼오셨네요..님 등에 빨대 꽂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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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ㄴㄴ 2019.11.17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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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지금까지는 와이프에게 준거니까 용서하시고. 앞으로는 주지마세요. 카드용돈 전부줄이시고. 차라리 같이가서 사던가 선물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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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3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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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니,세상에 이런남편도 잇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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ㅐㅐ 2019.11.20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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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전세가 1억짜리도 있나요?? 낮은 전세 보증금에 몇십만짜리 월세라치면 앞으로 쭈~욱 월세도 보태줄려 했을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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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1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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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주작임. 요즘 증여하는게 계좌이체처럼 그리 쉬운줄 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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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1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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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비용돈을 딱 쓸만큼만 주면 간단히 해결
지금까지 알면서 퍼준 쓰니가 호구등신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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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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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1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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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기념일같은거는 같이 가서 선물 사오세요 돈으로 주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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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1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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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작이길... 아 부러워서 눈물날라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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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 2019.11.18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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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처가집 이사도 가고 했으니 이제 여기까지라고 더이상은 금전적 지원은 없을거라 하세요 경조사때 용돈 선물정돈 섭섭치않게 챙겨만 드리자고 하고 돈관리 직접하세요 와이프님께도 우리 집을 위한 일이라 여기라하고 다독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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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2019.11.18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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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ㄹㅇ별로인데 내가 남자이고 님 입장이었으면 헤어질거임.. 저거 못고쳐요 여자가 가정을 위하지못하고 님을 그저 돈 주는 물주로 생각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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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공 2019.11.18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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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주작아님 요즘이런남자 어디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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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18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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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진짜.. 여자들은 왜이렇게 다들 친정 못챙겨서 안달이냐.. 남자는 심지어 자기가 외벌이로 월 몇천씩 버는 능력남이라도 마누라 서슬퍼런 눈치 보느라 본가 많이 못챙기는데 이건 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오 진짜 입장좀 바꿔서 생각해봐라 니들 같으면 남편이 친정 엄마가 준돈을 시어머니한테 그대로 토스하면 기분이 어떻겟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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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상실 2019.11.18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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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런 남편 만나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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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17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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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친정이 못사는데 자기한테 돈이 있으니 도와주고 싶은거지 친정은 힘든데 자기혼자 명품백을 산들 행복하겠음? 친절이 힘들면 아내도 맘아파서 불행하고 그게 님 가정까지 영향이 가는거임 애초에 결혼을 하지 말던가 아니면 좀 도와주면서 살아야지 생활비 빼다 쓴거도 아니고 용돈으로 쓰라고 준돈으로도 못 도와주게 하면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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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인생10... 2019.11.17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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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하아~~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 5000이라니? 자작극 아니지요,!? 근데 나도 5천 생기면 친정부터 생각 나네요ㅋㅋ 시댁은 잘 살고 친정은 시댁보다 못 살아서 그런가 봐요ㅠㅠ 나혼자 떵떵 거리며 잘 살면 좋아도 못 좋아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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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17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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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애기 낳아서 5천만원...? ㄷㄷ 시댁이 잘사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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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ㅅㅎ 2019.11.17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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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용돈 끊고 카드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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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17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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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지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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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17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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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쓰니 장인어른 되게 싫어하나 봄 ㅋㅋㅋㅋ 장모님은 장모님이고 장인어른은 장인이래 ㅋㅋㅋ 아내랑 장모님 고생한거 많이 안쓰러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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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17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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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ㅋㅋ 남녀 바꼈으면 이혼하라고 난리 칠텐데 그래도 데리고 살라는 글들 뿐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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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똑 2019.11.17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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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둘째낳고 5천만원....덜덜덜 진짜최고신데 미안하지만 부인이좀 어디가 모...자 ...르... 팔자좋네요ㅜㅜ부럽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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