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

톡커들의 선택태어난 이래 돈을 가장 가치있게 썼습니다.

ㅇㅇ (판) 2019.11.17 04:34 조회97,771
톡톡 결혼/시집/친정 채널보기

안녕하세요.

저는 33살 세무서에 근무한지 이제 2년차가 되어가는 7급 국세 공무원입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쓰게 된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제가 태어난 이래 가장 돈을 가치 있게 썼기에 글을 적어봅니다.

 

 

가정 형편이 어려운 편에 속했음에도 나름 이름 있는 직장을 그만 두고 나왔습니다.

당시 나이 2711. 끽해야 6개월 다녔나요.

대학교 졸업 후, 취업에 성공했을 때 이루 말할 수 없이 행복했고 설렜지만 그 모든 감정들이 무뎌지는 데까지 단 6개월조차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직을 해도 크게 다를 것이 없을 것 같기에 결국 저는 공무원 시험 준비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모아놓은 돈이 크게 없으니 최대한 공무원 생활을 빨리 청산하고자 9급 공무원을 생각했으나 여태까지 대학 가겠다고, 대학 와서는 스펙 쌓겠다고 했던 공부들이 아까워 결국 7급 공무원을 택했고 그중에서 학과와 가장 밀접한 세무 직렬을 택하고 노량진으로 향했습니다.

노량진 생활을 하다 보니 생각보다 많은 돈이 들었고 잔고가 바닥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직장을 괜히 그만두고 나왔다는 후회도 굉장히 많이 했고, 후회를 하다 보니 과거 직장을 그만두고 나온 제 선택에 대해 반성까지 하면서 그렇게 하루하루 힘겹게 버티고 있던 와중에 군대에서 전역한지 얼마 안 된 동네 후배에게 연락이 왔고 연락온 그 동생에게 술을 얻어 마시고, 동생의 어머니께서는 작은 백반 집을 운영하셨는데 그 곳을 찾아가 1주일에 두 번 세 번 많게는 네 번도 찾아가서 밥을 얻어먹고는 했죠

그렇게 약 3개월간 공짜로 얻어먹었음에도 후배나 후배의 어머니께서는 저에게 단 한 번도 돈을 받거나 눈치를 주지 않으셨습니다.

결국 제 스스로 늦게나마 양심을 차려 발길을 멈추었고 후배에게 왜 요새는 연락도 없고 가게도 오지 않느냐 라는 연락이 와도 양심 없던 제 모습이 너무 창피했고, 후배를 보면 그런 저의 모습이 계속 생각나서 후배의 연락도 받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오랜 시간이 지나서 저는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고, 어느 날과 마찬가지로 퇴근이 끝나면 자연스레 친구들과 술을 마시거나 여자친구와 시간을 보내거나..

그저 일과 노는데 빠져 지내는 일상을 보내던 저에게 불과 며칠 전, 전화 한통이 왔습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던 그 시절, 저에게 공짜 밥과 술을 주던 백반집 동생이였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사람의 연락이었기에 반가운 마음으로 전화를 받았으나 동생의 목소리는 축 처져 있었습니다.

무슨 일이 있느냐 물으니 동생은 그제서야 입을 열더군요.

동생의 어머니께서.. 저에게 항상 공짜 밥을 주신 백반집 사장님께서.. 암 판정을 받아 수술을 해야 하는데 보험을 든게 없어 있는 돈을 다 끌어 모아도 370만원이 부족하다며 돈을 좀 빌려줄 수 있겠느냐 하더군요.

어렵게 입을 연 동생의 부탁에 다음 날 조퇴를 하고, 은행에 들려 500만원을 빼서 병원에 찾아가 동생과 동생의 어머니께 이제야 인사를 드리게 되어 미안하다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인사를 드렸습니다.

저는 동생의 전화를 받은 그 날 밤 많은 생각이 들더군요.

왜 나는 그동안 동생과 동생의 어머니를 찾아뵙고 인사드릴 생각을 못했을까..

아마 저는 그 시절 자존심과 염치가 없던 저의 모습을 생각하기 싫었기에 동생과 동생의 어머니 가게에 찾아가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뭣도 아닌 제 쓸 때 없는 자존심으로 은혜를 받았음에도 모르는 척 해버린 제 자신에 대한 잘못을 이제야 깨우쳤는지.. 사장님과 동생을 보니 눈물이 다 나더군요.

인사를 나누고, 동생과 커피 한잔 하면서 돈을 건네주었고 돈을 받은 동생이 필요한 돈은 370만원인데 왜 돈을 더 주느냐고 묻길래 수술 후에 어머니 간호 할 때 보태 쓰라고 조금 더 넣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갚을 필요 없다고 그 당시 수개월 동안 돈 한 푼 받지 않고 상 차려주신 것 이제야 갚은 거라고 이제야 얼굴 비추어 미안하다고 전했습니다.

 

 

제 인생에서 이렇게 가치 있게 돈을 써 본적이 없기에 자랑하고자 칭찬을 듣고자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칭찬 받고 싶어 올리는 저의 모습을 보니 저는 아직 철이 들지 못했나봅니다~

 

802
54
태그
신규채널
[육주학원]
29개의 댓글

베스트 댓글

베플 ㅇㅇ 2019.11.17 05:12
추천
92
반대
1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거 넷에 꽤 오랫동안 떠도는 글이잖아? 왜 님글처럼 올려요? 훔쳐서라도 관심 받고 싶음?
답글 1 답글쓰기
베플 ㅇㅇ 2019.11.17 10:09
추천
67
반대
1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인터넷에 떠도는글에 살붙인거 아닌가요;;? 너무 똑같아서..
답글 0 답글쓰기
베플 ㅇㅇ 2019.11.17 12:22
추천
44
반대
1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거 보배드림에 700에 천 스토리가 370에 500으로 바뀐 이야기네
답글 0 답글쓰기
댓글 입력 영역
댓글쓰기
댓글운영정책

일반 댓글

ㅇㅇㅇ 2019.11.19 02:39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 시팡 울컥 눈물 나고있는데 남의글이냐 ㅜㅜㅜ
답글 0 답글쓰기
아들둘엄마 2019.11.18 15:01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가짜글은데 추천수 많은 이윤?
답글 0 답글쓰기
남자 ㅇㅇ 2019.11.18 11:11
추천
0
반대
4
신고 (새창으로 이동)
느낌이 페미년이 글 바꿔치기 할 각이다.
답글 0 답글쓰기
2019.11.18 10:14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이거 넷상에 떠도는 얘긴인데, 왜 님이 자기 글 마냥...ㅎ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9.11.18 08:49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엥간해서는 댓글 안다는데 인간이 이렇게 뻔뻔할수도 있구나ㅋㅋ각색도 하고 살도 붙히고 진짜 웃긴다 왜 그러고 사니? 응?
답글 0 답글쓰기
ㅂㅅ 2019.11.18 03:31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도둑질은 하지말자. 평소에 얼마나 관심못받고 살면 다른사람글까지 도둑질하고 ㅉㅉ
답글 0 답글쓰기
mk 2019.11.17 23:19
추천
4
반대
1
신고 (새창으로 이동)
글 내용은 간만에 흐뭇한데 남의 글 베끼지는 맙시다
답글 0 답글쓰기
남자 2019.11.17 23:00
추천
5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도 그제 태어난이래 가장 가치있게 돈을 썼습니다 소액이지만 아픈아이 장애아이들을 위한 정기후원을 시작했거든요
답글 1 답글쓰기
ㅅㄹㅎ 2019.11.17 22:16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글은 무슨 사골임? 올라오고 또 올라오고..잊을만하면 또 올라오고
답글 0 답글쓰기
남자 ㅡㅡㅡㅡ 2019.11.17 21:42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판 글의 98%가 주작, 베낀건데 뭘 새삼스럽게 ㅋㅋㅋ
답글 0 답글쓰기
남자 ㅇㅇ 2019.11.17 21:07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보배드림 글? 사용자첨부이미지
답글 1 답글쓰기
ㅇㅇ 2019.11.17 18:37
추천
4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인터넷에 떠도는글인데....액수만 다르고 똑같음..
답글 0 답글쓰기
ㅋㅋㅋ 2019.11.17 18:22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개소룸돋는다.. 정신병아닌가 약간 망상증같이
답글 0 답글쓰기
남자 ㅂㅌㄲㅈ 2019.11.17 17:22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근데? ㄲㅈ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9.11.17 16:32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금액만 쪼잔하게 바꾸고 인터넷에 도는 글하고 너무 똑같은데요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9.11.17 15:52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거 원글 엠팍 아닌가? 보배였나... 분명히 본 기억이 남. 이렇게 유명한 글을 훔쳐오면 어떡하니?
답글 0 답글쓰기
남자 까니 2019.11.17 14:47
추천
1
반대
3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잘하셨습니다. 돈을 빌려줄때는 아예 줘버린다는 느낌으로 줘야 한다고....빌려줬으면 받을 생각을 아예 하지 말라는 성경말씀과 격언이 있습니다.
답글 0 답글쓰기
남자 ㅇㅇ 2019.11.17 13:48
추천
3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이 글 이해가 안 가는게 요즘 암 걸리면 국가에서 암보험 혜택을 해줘서 5년동안 그 암과 관련된 모든 병원비를 5%만 내면 됨.
입원비 수술비 다 합쳐도 300 안 나옴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9.11.17 12:22
추천
44
반대
1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거 보배드림에 700에 천 스토리가 370에 500으로 바뀐 이야기네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19.11.17 11:24
추천
3
반대
5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의 글 도둑질. 좀 있으면 메갈 글로 바뀔 듯.
답글 0 답글쓰기
1 2

책갈피 추가

이 게시글을 책갈피 합니다.
내가 쓴 글 보기에서 그룹관리가 가능합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