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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톡신혼부부인데 방구 못끼게 한다고 스트레스 받는다는 남편

ㅇㅇ (판) 2019.11.17 11:49 조회46,580
톡톡 결혼/시집/친정 꼭조언부탁

안녕하세요. 30대 초반 부부이고
결혼한지 8개월 됐어요.

결혼초기부터 안맞는거 투성이라서
서로 싸우지않을때는 너무 좋지만
싸울때는 완전 대판 싸웁니다.
그리고 어느순간부터는 늘 화해를 요청할때
제가 먼저 다가가서 말걸구요.
대화를 시도하는 제게 비아냥거리면서 방관적인
태도를 취합니다. 이제는 달래면서 화해하는 것에도
저도 지쳤습니다..

어제 싸운부분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정말 별거아닌일이라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신랑내 식구들은 다들 방구소리가 심하고 냄새도 심해요.
저는 결혼식을 하자마자 제 앞에서 뿡뿡 끼는 신랑이 싫습니다.... 이제 저에게 잘보이지 않아도 된다는 느끼이 들어서요. 살면서 실수로 방구가 나와서 끼게 되는 것도 아니고 결혼하자마자 바로 끼는 모습이요..
근데 생리현상이니 어쩌겠어요.
하지만 예의 있게 껴야 하는거 아닌가요?
제 얼굴 근처에 엉덩이 들이밀고 끼는거나
방구를끼고 싫다는 사람 굳이 코에 손들이밀면서
냄새 맡게해서 자기는 재밌다고 낄낄거리는 것..
정말 짜증납니다


어제는 제 얼굴 근처에 자기 엉덩이를 들리밀고
방구를 꼈습니다.
저는 평소에도 하지말라고 그렇게 많이 말했는데도
불구하고 하는 모습에 너무 화가나서
"아 하지말라고 했잖아 진짜ㅡㅡ" 이렇게
진심으로 화냈습니다.

그리고 신랑이 누워있다가 일어날때
저의 허벅지를 짚으며 일어나는데
남자 몸무게가 다 실리면 얼마나 무겁고
그 순간 아픈지 아나요..
몇번 하지말라고 했는데 또 허벅지를 짚고 일어나더라구요
이 것은 방구를 하지말라고 50번을 말했다치면
짚고 일어나는것은 고작 3~4번
"아 아파~ 이렇게하지마아~" 얘길 한적이 있어서
제가싫다는걸 뇌리에 크게 안박힌 상태고
본인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짚었나봐요
그 순간 너무너무 아파서 화냈습니다
"아 아프다고ㅡㅡ 짚지말라고했잖아" 이렇게요..
그리고 자기 폰만 보고 있길래
제가 가서 안기면서 뭐하냐 묻는데도 시큰둥하고
본인 화장실 갔다와서도 시큰둥하게 대화도 안하길래
뭐 삐진거 있냐고 물어봤더니 없다고 대답하길래
여기서 부터는 대화체로 쓰겠습니다.


저: 뭐 삐진거나 화난거 있는것 같은데?

신랑: 니가 별거 아닌걸로 승질내길래

저: 승질? 내가언제?

신랑: 방구낄때랑 짚고 일어날때랑 승질냈잖아

저: 그거때문에 지금 삐져서 여태 말도 안하고 있었던거가?

신랑: 그거때문에? 참나

저: 내가 그거평소에 몇번을 하지말라고 했냐고
100번은 넘게말했지싶다
그리고 그동안 웃으면서 좋게좋게말하면 하지말았어야지
꼭 기분나쁘게 화내면서 얘기해야 알아듣나

신랑: 참나 ㅋ 생리현상도 그럼 못하나?
니때매 방구도 못끼고 내가 스트레스받고 살아야되나

저: 생리현상이야할수잇지
예의있게하면되는데
너는 일부러 방구먹이고
그걸 즐기는 사람이 그런식으로 뻔뻔하게 할 소린 아닌것같은데?

신랑: 그런식으로 장난치고 하면 방구에 익숙해 질줄 알았지? 내가 결혼했다고 왜 참고 살아야되는데

저: 누가 참으라나? 여태 참았던 사람이고 끼고 민망해했던 사람이면 그런소리해도 이해가는데
방구먹이고 재밌다고 얼굴에 낀 사람이 떳떳하게 할말은 아닌것같다.

신랑: 어~ 그래그래~ 그래그래~~~~

저: 나도 니가 싫다는거 계속 해볼까?
좋게말해서 싫다고 말하면 알아들어야지
꼭 화를 내야지만 이렇게 알아듣니?

신랑: 어~ 알았다고~ 안한다고~~~~~~^^

저: 하..진짜 속좁네..

신랑: 니 지금 뭐라했냐?

저: 아니 암말도안했다

신랑: 미친.저게 진짜

이러고 담배피러 배란다 나가더라고요.
저도 여태 결혼생활에 이기적인 모습과 화해할 제스쳐 따윈 하지않는 신랑에 지쳐서 담배피고 나오길래
벽에 세워져있는 결혼사진액자를 손으로 넘어뜨리고
방에 들어가려 하는데

저보고 "돌았네 저게 너 뭐하는 짓인데? 아예 뿌수지 그러니" 라고 말하길래 그냥 쌩까고 방에들어 가려는데
액자들고 배란다가서 던져버리더라구요.

그리고 저는 방에자고 신랑은 맥주마시다가 거실에 자더라구요.

압니다. 저도 기분나빠 쏘아붙이고 기분나쁜 투로 처음부터 좋게얘기할 수 있는 것을
그거때문에 삐진거냐는 식으로 말한거..
하지만 몇개월간의 많은 싸움중에 어제는 일부분이고
여태 우리의 싸움에 대한 모든것들을 다 말씀 드리기도 어렵고 보지않는다면 미묘한 느끼까진 생생하게 전달되지 않을거라는걸요..

하여튼 그 앞 싸움관련으로 서로 싸움을 하게 되면 조금더 극단적이여졌고
자존심쎄고 본인말만 맞다고 생각하고 화해신청한번 할줄 모르는 신랑과

애초부터 큰 그릇이 아닌 저도 크게 이해심을 가지지 못했으며, 처음부터 달래지도 못하고 제 기분나쁜게 있으면 참지못하며 톡톡 쏘아붙이는거에 신랑도 지쳤을 겁니다.

이런것을 바탕으로 어제 일로만 보았을때
제가 고쳐야 할점은 무엇이며
신랑에게 말을 어캐해야할까요?
밤새 고민많이했어요. 저런 자존심쎈성격이랑 평생을 같이 살 수있을지에 대해서요..

조언의 한마디 한마디가 저의 이 답답한 마음에
크게 도움될 것 같습니다. 조언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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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9.11.17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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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방귀도 문제지만 잘못된거 말했다고 삐져서 저질랄하는게 더 문제다. 매번 먼저 풀자고 하지마세요. 습관됩니다. 우리집에도 저런 인간있는데 속터집니다. 지 잘못은 모르고 어디 신랑한테 말을 그따위로하냐고 합니다. 처음에 바로잡던가 아니면 끝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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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9.11.17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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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 이런거보면 진짜 결혼하기싫다 나는 우리엄마도 아무렇지않게 내앞에서 북북끼고 재밌다고 웃는것만봐도 화나고 짜증나는데.. 원래 그랬던사람이면 애초에 사귀지도 않았겠지만 결혼했으니 편해야한다? 내집에서 방구도 편하게 못뀌냐?면서 북북끼고 팬티만입고 돌아다니고 문열고 볼일보거나하는 그런얘기들 들으면 그냥 편하게 혼자살래 난 정떨어져서 살 맞대고 살 자신없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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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그런데 2019.11.1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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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부부간에도 반드시 지겨야 할 예의와 도리가 있는데 모른다면 사람이 아닌 거고 알면서도이걸 계속 무시한다면 결국엔 막장으로 치닫겠죠. 남편이 그정도라면 결혼 전에도 여러번 조짐이 보였을텐데 어떻게 알아차리지 못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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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ㅅ 2019.11.2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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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일 아닌일이 커지는게 부부싸움인듯해요~ 결혼하고 삼년은 싸운다자나요..지금 시간이 기싸움아닐까 싶네요..싸우면서 서로 알아가는것들도 있고 맞춰질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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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2019.11.20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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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방귀뀌는건 이해해 금데 방귀로 장난친다? 시바 내 남편이 그랫우면 싸다구야;;;; 개념이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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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19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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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직 덜 큰 놈은 엄마 품으로 돌려보내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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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180 2019.11.19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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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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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19.11.19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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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일단 베란다에서 담배를 핀다는 건 저 남편새끼 그냥 인성이 쓰레기로 밖에 안 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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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19.11.19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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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비혼을 다짐합니다. 난 못해 저런 애같은 사람이랑 못살아. 뭐를 잘못했는지는 알까.착하고 귀엽기라도 하면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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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ㅅㅇ 2019.11.19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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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예의없는 인간한테 왜 예의를 지켜야하는지 모르겠는 1인ㅡ 얼굴에 대고 방귀를 뀌어???? 대체 가정교육을 어떻게 받으면 저 ㅈㄹ을 떰????? 기정교육 못받은거 티내지 말라고 해요. 시가 가서도 똑같이 얘기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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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天使 2019.11.19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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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역시 혼자 사는게 답인듯..여자가 내 앞에서 방귀 끼고 그녀가 볼일 보고 나온 화장실에서 풍기는 구린내를 맡는다면...그 순간 모든게 끝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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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19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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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방귀로 싸운게 아니라 남편이 쓰니를 무시한걸로 싸운거같은데요? 누르면서 일어나는행동, 보란듯이 이겨먹으려고 더심하게 액자던진거까지 쓰니를 자기아래로 보고있어요. 앞으로 다른일들로도 분명히 무시할것같네요. 항상 쓰니는 그런남편이 잘못됐다기보단 자기한테서 문제를 찾는거보니 이미 가스라이팅당해서 못벗어날것같다는게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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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19.11.19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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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웃으면안대는데 왜 뭔가 웃기노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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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9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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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무슨 애하나 키우는것도 아니고.. 그나이먹고 기분 하나하나 풀어주고 설명해주고 해야한다니ㅋㅋㅋㅋ 진짜 끔찍하네요. 저라면 그짓 평생 못할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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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19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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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와 던져서 부순거 뭐냐.. 폭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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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19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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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내 남편이 방귀 먹이는 놈이였으면 그대로 남편 얼굴 주먹으로 쳤음 그리고 이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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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19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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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대화하는거 보니 상황알겠어요 서로 존중같은건 없이 그냥 살고 있어요 소꿉장난 같은거에요 말이나 행동에 무게감이 전혀없구요 그러니 배려하지 않고 막대하는거죠 고치기 힘들지만 고쳐야죠 진지하고 심각하게 말해야 고칩니다 겨우 그런거 같고 싸운다는 그 머리속을 뜯어고쳐놔야되요 말이 안되면 글이나 각서라도 받으시고 그대로 지키게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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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19.11.19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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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와이프가 스튜어디스처럼 겁나 이뿌면 저런 짓 꿈에서라도 못할거 같은데. ;;; 근데 무수리 같으면 걍 편하게 지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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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9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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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방구끼면 쎄게 똥집하고 짚고 일어나면 손 쎄게 꼬집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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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9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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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너무싫다...중간에 읽다 내렸는데 혼인신고 안했음 당장 이혼하세요진심' .벤댕이 소갈딱지..이상한게 저런것들이 능력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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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9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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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허벅지누르면서 아프게하면 바로 그손 손톱으로 찍어버리세요 저도 신랑이 장난이라며 아프게해서 소리지르고 조곤조곤말해도 못알아듣길래 반사신경처럼 바로 공격하고 어머미안 너무아파서 나도모르게 힘이들어갔네? 다쳤어 어떡해하며 걱정해줍니다 손톱모양으로 피나구요 팔을못쓸땐 다리사이ㅂㅇ을노려요 그럼 흠칫놀라 바로떨어져나가요 자기몸에서 가장 소중하거든요 뭐라하면 나도살아야지 난아파서 그랬어 등 할말하세요 그외 안아프고 더러운장난은 전항상 더크게 되갚아줬어요 만약 양말을 가까이대면 전뺏어서 얼굴에 문지르는식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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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19.11.18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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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방구 못뀌면 건강에 안좋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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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18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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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누가 나한테 저런다고 상상만해도 지금 화가 치밀어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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