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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술버릇땜에 제가 미치겠습니다.

시리다 (판) 2019.11.19 09:57 조회18,907
톡톡 개념상실한사람들 채널보기

27살 여자입니다. 저는 상당한 애주가입니다. 주량도 쌘 편이구요..

저에겐 대학때 만나서 그냥저냥 한번씩 술마시며 엄청 친하진 않지만(?) 가까운 친구가 한명 있습니다. 친구와 성격이 잘 맞아서라기 보다는 둘다 술을 좋아하기도 하고, 주량도 비슷해서 자주 만나 술을 마셨습니다. 대학생때는 친구에게 특별한 술버릇이 있다기 보다는 술에 취하면 좀더..애교가 많아지는 정도? 다만, 엄청난 덩치에 애교가 탑제되니 보기 안쓰러운...그정도였습니다.  그리고 딱히 필름이 끊기는 정도도 아니었구요. 다음날 보면 다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다음날 기억을 하는지 못하는지도 모르겠고 마시는 수준이 알콜 중독 같습니다.
가끔씩 만나서 한잔씩 마실때 푸념처럼 하는 이야기는 집에서 가족들과 좋은분위기 속에서 술을 마시다가 꼭 끝에가면 부모님과 다투게 되고, 그 싸움은 부모님 부부싸움까지 번지게 된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런 푸념속에 본인의 잘못은 없습니다. 그냥 엄마가 답답한소리 해서, 아빠가 본인을 무시해서 랍니다. 제가 보고 듣기엔 술이 어느정도 취하면 이 친구가 선을 넘는것 같은데.....

한번은 같이 술을 마시다가 다른테이블과 시비가 붙어 싸웠습니다.  시비의 이유는 단지 이 친구가 그쪽 대화를 잘못듣고 오해해서..... 이 친구 대신해서 제가 그쪽에 사과하고, 뒷처리 하고... 다음날 친구에게 화를 내며 다시는 너와 술마시는일 없을거라고 얘기했더니 얼마나 싹싹빌고 사과하던지... 함께 술마신 정(?)이 들어 그런지 안쓰러운 마음도 살짝 들더라구요.. 그래서 가끔씩 만나 밥먹고 술마시고 하는 관계는 유지했었습니다. 그럴때 마다 취하지 않으려 애쓰는 모습도 있었구요. 하지만 이런 모습도 얼마 가지 못했습니다. 얼마전에는 함께 밥을먹고 술을 한잔씩 하다가 자랑스러운 표정으로 본인이 있었던 이야기를 해주는데.....

동생네 커플과 함께 모여 놀다가 동생 남자친구가 동생을 무시하는것 같아 주먹으로 얼굴을 때렸답니다;;;;;;;;;;; 어이없고 놀라서 자세히 물어보니 동생남자친구가 동생을 딱히 무시한것도 없었어요 별 내용이 아니었는데 술에취해 그냥 폭력을 휘두른것 같아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본인은 요즘세상에 남자가 여자를 무시해서는 안된다는둥.. 별 거지같은 말을 줄줄 늘어놓길래 더이상은 같이 놀아줄수 없다고 판단해 밥값의 딱 반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두번다시 연락하지 말라 하고 나와버렸습니다.

이친구는 저한테 연락와서는 어이가 없다며 니가 맞은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화를 내냐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랑 같이 다니다간 나도 똥물 뒤집어 쓸것 같아 피하고 싶다고 얘기하고 말았습니다. 그친구는 아직까지 부들 거리고 있구요...

 문제는 이 친구가 대학때 다른친구들 한테까지 제가 이상한 사람이라며 소문내고 다닌다는 겁니다. 저를 이해하는 친구들이 대부분이지만 저와 친하지 않았던 친구들이 저를 욕하나 봅니다..ㅎㅎㅎ 제가 피해본것도 아닌데 친구를 무시한다는둥.... 이런소문때문에 미칠지경입니다.

이친구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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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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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9.11.2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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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이미 어떻게 해야할지 알고 있음. 허나 마음도 잘맞고 주량도 비슷한 술친구이니 어떻게 고쳐서 계속 술을 마셔볼까 이 궁리를 하는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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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9.11.20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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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두세요.
대응할 가치도 없는 인간이네요...
술버릇이 문제가 아니라 인성 자체가 쓰레기에요
본인이 동생 남친 주먹으로 때린걸 자랑스럽게 말하다니요..
그러니 집에서도 문제아겠죠
그냥 마주치지 말고 상대도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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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2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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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절하고 놔둬요 걍. 걔가 님을 아무리 뒤에서 호박씨까고다녀도 걔가 말하고다니는 틀린사실이 맞는게 될 순 없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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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오 2019.11.2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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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쓰니는 지극히 정상임 괜찮아요 신경쓰지마셈 아주잘했음 끼리끼리 논다고 그런것들끼리 어울리라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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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2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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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연까진 안끊었어도 그친구와 술마시는 자리는 무조건 안나갔어요.
상대가 서운하건 어쨌건 나한테 피해주는걸 제가 왜 다 받아줘야 하나요.
친구도 서로 믿고 의지하고 도움주고 해야 친구지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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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2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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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때 친한 친구들중 한명이랑 트러블이 있었는데
난 그냥 무시하고 지냈고
그친구는 나랑 안친한 다른친구들에게 내얘기를 하고 다녔나봄.
근데 결국 다른친구들이 나한테 와서 하는말이
쟤가 니욕하고 다닌다 쟤 왜저러니? 라더라.
그리고 결국...... 그친구 스스로 여기도 저기도 끼지못하고 그렇게 학교를 혼자 다니더라,,,
뭐 어쩌겠어 나랑 친하다는 애가 내욕하고 돌아다니는데
어느 누가 쟤를 지 무리에 받아줄까...ㅋㅋ
그걸 몰랐던게 모지란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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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2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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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하긴요. 연을 끊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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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0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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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제가 그래서 15년 친구랑 연을 끊었습니다. 그 친구도 술마시면 시비걸고 싸움나고 해서 힘들었는데 원인이 뭔지 아나요? 술을 그만 먹게 되는 상황, 즉 술자리가 파하거나 파하게 만들면 그러는 겁니다. 그거 알콜중독입니다. 가족도 아닌데 뭐하러 감당하고 지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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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 2019.11.20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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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런친구가 있었습니다.
매번 술자리에서 옆테이블에 시비걸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말리면 우리한테도 시비걸고 그러길래 인연 끊었습니다.
그친구도 비슷한게, 꼭 상황을 왜곡해서 받아들이고
자기 서운한것만 증폭해서 얘기하고 그랬죠.
그럴일도 아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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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2019.11.20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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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술마시면 dog 되는 사람 이군요
남자고 여자고 저런 사람하고는 인연끊어요
계속 만나는 님이 더 이상해요
그 사람을 모르면 그친구를 보라 햇어요
인연 안 끊는다면 님도 그 친구랑 똑같아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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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0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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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만남울 지속하눈게 미친 짓이죠. 진실은 밝혀지게 돠고 굳이 욕하눈 사람들과 어울릴 일 앖잖아요. 사실을 알고 있어야할 사람들만 알명 다 해결됩니다. 술버릇은 죽을때까지 맞아봐야 정신처린다고 하잖아요. 잘 걸로내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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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20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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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읽었다는~~~~그런 거랑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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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0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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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친구 어케 하면 좋을까요?" = "저 정치 이렇게 하면 잘한건가요?"
네잘했습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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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0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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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님이 모 해줄건 없어요! 그냥 두세요! 저놈의 술때문에 저도 손절 했어요! 지팔자 지가 꼰다고 저건 부모도 어케 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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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20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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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취직이나먼저하라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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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20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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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솔직히 글쓴이 저 친구랑 수준 맞아서 용서해주고 만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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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20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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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쓰니와 대판 싸우고 경찰서 한 번 가야 손절할래요??
빠른손절이 답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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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2019.11.20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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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러다 누군가에게 얻어터져봐야 그친구도 알겠죠~냅둬요 글쓴이 욕하는 주변인들도 그친구랑 어울리면 알게 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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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음 2019.11.20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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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메퇘지의 쿰척쿰척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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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동휘발유 2019.11.20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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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손절 술췐또라이련 아는언니 상대해줫는데 결국또 사고치고 또사고치고 또사고침 손절 차단각 완전평화를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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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20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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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두세요.
대응할 가치도 없는 인간이네요...
술버릇이 문제가 아니라 인성 자체가 쓰레기에요
본인이 동생 남친 주먹으로 때린걸 자랑스럽게 말하다니요..
그러니 집에서도 문제아겠죠
그냥 마주치지 말고 상대도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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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 2019.11.20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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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친구의 술버릇을 안이상 듣는 사람들은
"오죽했으면 그랬을까~~" 생각할겁니다~!
신경쓰지 않아도 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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