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저인 제 친구 취집했는데 건물주 시댁 만나서
편하게 사네요. 요리,갤러리에서 하는 클래스 수강,수시로 골프 라운딩,꽃꽂이 뭐 안배우는게 없네요. 아이도 없는데 아줌마가 살림해주고 자기는 취미생활, 남편 내조 하느라 바쁘고...결혼 전에는 일욕심도 있는 친구였는데 커리어 개발을 할 생각은 전혀 없는건지ㅎㅎㅎ 제 친구가 이리도 남자 능력에 기대어 사는 애인줄 몰랐고 재벌이랑 결혼하면 퇴사하는 아나들이 떠오르는건 왜인지.. 아 글구 예전보다 명품 쇼핑에 열올리구 씀씀이도 커지고 해외여행도 자주가고(심지어 대겹 다니는남편 해외 출장에도 따라감) 골프회원권이 뭐 그리도 많은지 골프에 고급스파 마사지에 소비 위주의 생활만 하는 듯해여 그애 남편은 저희 친구들 모임에 가끔 오는데 키도 훤칠하고 허우대 좋고 귀티나게 잘생긴데다 돈까지 잘써서 다들 좋아라해요. 친정은 몇백억대 부자로 알고있고 남편도 비슷한 수준인 줄 알고 결혼했는데 시아버지가 강남 유명빌딩 몇채에 크게 건물 임대법인 갖고 있고 자산규모가 수천억대라 놀랬답니다. 친구가 요리를 잘하고 골프 좀 치는 편인데 시댁에 얼마나 잘보인건지는 몰라도, 결혼할 때 남편 명의의 상가에 일부 지분을 얘한테 증여해줬답니다, 얘는 전생에 나라를 구한건가요.... 저희 부부는 둘다 전문직인데 주택 대출금 갚고 임대료 내는거 때문에 열심히 치열하게 사는데 몸도편하게 놀면서 훈남 남편이랑 사는 친구 생각하자니 자괴감이 드는건 어쩔수 없는건지 친구가 화끈한 성격이라 친구들한테도 비싼데서 잘 쏘고 좋은 데도 데리고 다니고 하는데도 질투나고 속상한건 인지상정.. 어떻게 마음을 다스리면 될까요? 추가) 친구한테 나쁜 마음 갖는건 아니구 고맙기도 해요. 누군 하루종일 나가서 힘들게 돈버는데 남편 월급에 임대료에 심지어 시아버지가 주는 천만원 용돈까지.....세상 너무 불공평하다 싶어서 끄적여봤어요. 열등감 아니구요 저두 중산층에 살만큼 살아요. 결혼하더니 예전보다 얼굴 빛이 밝아지고 머리 끝부터 발끝까지 명품에 귀티나는데,예전에는 안그랬던 애가 결혼하더니 일을 손에서 놓는게 그 동안 직업이나 커리어우먼 이미지는 취집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였냐는거죠. 그가 가진 부를 따라 잡겠다는 것도 아니고 애초에 그럴 수도 없구요. 다덜 아등바등 사는데,그녀가 들인 노력에 비해서 쉽게 얻는 것 같아 불공평하다는거져. 좋은 친구라고 생각하지만 별다르게 뛰어날 것 없는 그녀가 금수저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고생 없이편하게 산다는게 어이 없습니다. 본인이 이루어내서 잘사는게 아니라 남의 덕으로 먹고사는 그 놈의 팔자 레파토리 지겹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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