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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톡헤어지는게, 끝을 인정하는게 너무 힘들었던 연애

GA (판) 2019.11.20 15:33 조회19,620
톡톡 헤어진 다음날 헤어진후에
그 짧은 시간 동안
알지도 못했던 너를 이렇게까지 좋아하게 된건
초반에 쏟아부었던 너의 애정때문이었는데..
그게 계속되지 않을 꺼라는 걸 나만 몰랐나봐.
상황이 바뀌어서 자주 보지 못해도
애정만큼은, 표현해주는건 그대로일꺼라고 생각해서
마음을 열었던건데...

헤다판에 내 얘기같은 얘기들이 너무 많아.
원래 헤어지면 슬픈 노래 가사가 다 내 마음 같다지만
그 감정이 아니라 플롯이 같아.
이렇게 전형적인,
기승전결 확실한 연애를 처음 해봐서 그런걸까?
만나면서도 그렇게 많이 울고 힘들었었는데..

우리 관계가 끝나간다는걸, 결국은 끝났다는걸
인정하지 못해서 그렇게 힘들었었나봐.

그날도 울던 나한테
그렇게 힘든데 나를 왜 만나냐고 물었었지.
서운하다고, 속상하다고, 불안하다고, 아무리 말해도
그럴 일 아니라는 말만 했던 너.
서운해해도 니가 해줄 수 있는게 없다고 했던 너.
많이 좋아한다고, 불안해하지 말라고, 더 표현해주겠다고,
그 한마디 말을 해주고 한번 꼭 안아만 줬어도
나는 다 괜찮아졌을텐데.


아직 너를 좋아하니까,
너도 나를 좋아한다고 말하니까,
니가 멀게 느껴져도,
이제 나한테 먼저 전화를 걸지 않아도,
나를 궁금해하지 않아도,
전화야 뭐 내가 하면되지 그게 뭐 어려운가
더 보고싶은 사람이 만나러 가면 되지
처음에 니가 그렇게 날 기다려주고 더 배려해줬던 것처럼
지금 내가 좀 더 노력하면,
네 상황이 나아지면,
그럼 다시 그때로 돌아갈 수 있겠지.



바보같은 생각이었다.
마음이 식어 애정이 없는 널 지켜보는게 더 힘들었다.
억지로 붙잡힌게 아니라고,
잘못하는거라는걸 아는데 더 못해줘서 미안하다고,
아직 좋아한다고,
근데 붙잡을 수는 없다고,
그 말을 들을때는 왜 그게 희망처럼 들렸을까. 

나의 작은 한숨, 작은 웃음까지 궁금해하면서 눈을 반짝이던
함께할 미래를 매일 얘기하던
날 사랑해 마지않던
그때의 니가 너무 그리워서
그냥 그래서 마음이 아파.


이제 너를 그만 원망하고 그만 아플래.
그 뜨거웠던 마음이 이렇게도 끝날 수 있다는걸
그만 받아들일께.
고맙지도 미안하지도 않아
그냥... 나도 행복해질래.
줄 수 있는 만큼 주고 기대도 할래.
서로에게 그렇게 해줄 수 있는 사람 찾아볼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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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개의 댓글

베스트 댓글

베플 허탈 2019.11.22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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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는 왠지모를 자신감이 잇었다 우린 다시 만나게될것같다는. 연락이 언젠가 올거같다는 아니면 내가 하면 받아줄거라는.. 근데 오늘 설거지를 하다 문득 우리는 진짜 끝이구나 싶었다 그냥 느낌이 그랬다 그렇다 우리는 여기서 끝이다 나는 눈뜨면 생각나고 하루종일 생각난다는게 뭔지 잘 몰랐었는데 정말 눈이 딱 뜨면 생각이나기시작해서 하루종일 빈 시간마다 생각이나고 첫만남 첫순간 썸타던 때 좋았던 시절 느낌 감정들이 자꾸만 생각이난다 나는 그때를 생각하면 피식 쓸쓸한 웃음이 난다 행복해서 눈물나던 그시절이다 그러다 또 문득 우리의 마지막을 떠올리면 참 서글프기가 짝이없다 분하고 슬프고 처량하다 그치만 나는 마지막보다 처음을 계속 기억하고 그리워한다 그때의 그 아이는 이제 없는데. 허전하고 쓸쓸하지만 우리는 정말 끝인것이다 다시 만날 인연은 절대 아니다 그때처럼 될수도 돌아갈수도 그때의 감정도 아니니까. 다시 만나지않아야 될 운명이고 타이밍이 우리를 이렇게 이끌었으니 정말 끝이다 설레엿던 처음. 떨리던 마음 사랑받는느낌 결핍이 없었던 연애시기. 나는 그 때가 그리운데 그때의 그 사람은 이제없다. 다시 만난다한들 똑같은 사람이지만 그 사람이 아닌것이다. 내가 처음에 만낫던 사람은  마지막에 날 이렇게 취급한 그 사람은 아니다. 그사람은 이제 사라졋고 내 기억에만 남아잇겟지. 그래서 우리는 다시 만날수없다 알고잇는데 왜인지 자꾸만 실오라기같이 희망의끈을 잡고있는 내가 참 등신이고 병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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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9.11.22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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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침에 눈뜨면 눈물부터 흐를정도로 못잊어서 2년간 패인처럼 살았는데... 갑자기 어느날 스윽 나타난 새로운 사랑에 예전 그 사랑은 또 추억이되고..잊혀지드만요.. 일부러 소개팅하고 미팅할땐..다 싫고 그사람만 더 그립고 그랬는데..또다른 사랑에 빠지니깐 머 또 이사람만 밖에 안보이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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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2019.11.22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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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언제 흐르나 싶겠지만 시간이 흐르면 그 사람을 떠올렸을 때 아무 감정도 들지 않는 때가 와요 마치 넘겨버린 책장처럼, 문장 하나하나는 기억나지 않지만 그래 그런 페이지가 있었지 하는..! 분명 더 행복한 날들이 올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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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ㅅㅇ 2019.12.01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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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담담하게 글쓰셨는데 읽는 저도 마음이 아프네요. 참 힘들죠 그쵸.. 변한 그모습을 보는것도, 이성적으로는 이해가는데 감정이 못놓고 있는것도.. 끝난 마당에도 감정은 롤러코스터를 타면서 의문이 꼬리를 물고, 좋았던 기억이 생각나고.. 그냥 그렇게 글쓴이님을 놓을 사람이였던 것 뿐이에요.. 글쓴이님 소중한 사람인데 놓고 싶었던 사람인거에요 그사람은.. 그러니까 글쓴이님 힘들더라도 지금 그 사람보다 글쓴이님 좋아하는사람 만나고, 더 행복한 시간으로 채워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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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참힘들다 2019.11.26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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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랑 똑같에ㅠㅅ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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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2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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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공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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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2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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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정말 제 얘기같네요ㅠㅠㅠ 만나서 같이 수다 떨고싶을 지경 ㅠㅠㅠ저랑 너무 비슷한 상황이에요 정말 힘드네요 이젠 정말 끝내야겠죠 영원할 줄 알았는데 왜 그리 쉽게 식었는지 ㅜ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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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 2019.11.22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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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는 함들어.....화이팅......"친구들" 사용자첨부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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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2019.11.22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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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랑 비슷하네요... 저도 연하인 그 친구가 진심을 다해 저에게 몇달간 고백을 해왔고, 그 친구의 이쁜 마음에 마음이 열렸죠... 하지만 부모님과 주변의 반대가 그 친구를 겁먹게 했고.. 결국 자신이 없다던 그 친구는 제게 점점 소홀해졌죠.. 상처가 크지만 크게 생각하려고 노력중이예요.. 흐르는 강물처럼~ 충실하게 살다보면 나아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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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22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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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정말 공감이에요. 함께 손을 맞잡고 시작한 연애였지만 이제는 나만 놓으면 완전히 끝나는 연애.. 그가 내손을 먼저 잡아줬지만 먼저 내손을 놓아버리고 말았고 저는 아직도 그때의 그손길이 그리운거겠죠.. 늘 먼저 찾아줬었는데 이별도 먼저 말하고 떠날지 몰랐어요. 나만 놓으면 끝나는연애라 아직 놓아주지 못하고 있나봐요. 저도 행복해지려면 이 손을 놓아야겠죠.. 그걸알면서도 쉽지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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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탈 2019.11.22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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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는 왠지모를 자신감이 잇었다 우린 다시 만나게될것같다는. 연락이 언젠가 올거같다는 아니면 내가 하면 받아줄거라는.. 근데 오늘 설거지를 하다 문득 우리는 진짜 끝이구나 싶었다 그냥 느낌이 그랬다 그렇다 우리는 여기서 끝이다 나는 눈뜨면 생각나고 하루종일 생각난다는게 뭔지 잘 몰랐었는데 정말 눈이 딱 뜨면 생각이나기시작해서 하루종일 빈 시간마다 생각이나고 첫만남 첫순간 썸타던 때 좋았던 시절 느낌 감정들이 자꾸만 생각이난다 나는 그때를 생각하면 피식 쓸쓸한 웃음이 난다 행복해서 눈물나던 그시절이다 그러다 또 문득 우리의 마지막을 떠올리면 참 서글프기가 짝이없다 분하고 슬프고 처량하다 그치만 나는 마지막보다 처음을 계속 기억하고 그리워한다 그때의 그 아이는 이제 없는데. 허전하고 쓸쓸하지만 우리는 정말 끝인것이다 다시 만날 인연은 절대 아니다 그때처럼 될수도 돌아갈수도 그때의 감정도 아니니까. 다시 만나지않아야 될 운명이고 타이밍이 우리를 이렇게 이끌었으니 정말 끝이다 설레엿던 처음. 떨리던 마음 사랑받는느낌 결핍이 없었던 연애시기. 나는 그 때가 그리운데 그때의 그 사람은 이제없다. 다시 만난다한들 똑같은 사람이지만 그 사람이 아닌것이다. 내가 처음에 만낫던 사람은  마지막에 날 이렇게 취급한 그 사람은 아니다. 그사람은 이제 사라졋고 내 기억에만 남아잇겟지. 그래서 우리는 다시 만날수없다 알고잇는데 왜인지 자꾸만 실오라기같이 희망의끈을 잡고있는 내가 참 등신이고 병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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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머리보거라 2019.11.22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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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보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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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22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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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침에 눈뜨면 눈물부터 흐를정도로 못잊어서 2년간 패인처럼 살았는데... 갑자기 어느날 스윽 나타난 새로운 사랑에 예전 그 사랑은 또 추억이되고..잊혀지드만요.. 일부러 소개팅하고 미팅할땐..다 싫고 그사람만 더 그립고 그랬는데..또다른 사랑에 빠지니깐 머 또 이사람만 밖에 안보이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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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2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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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언제 흐르나 싶겠지만 시간이 흐르면 그 사람을 떠올렸을 때 아무 감정도 들지 않는 때가 와요 마치 넘겨버린 책장처럼, 문장 하나하나는 기억나지 않지만 그래 그런 페이지가 있었지 하는..! 분명 더 행복한 날들이 올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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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21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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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헤어지고 시간이 흐른 후 문득 생각이 났을때 이사람에 대해 슬픔,기쁜 감정이 없어질때가 있을거에요.. 한마디로 무뎌진다는거죠, 그때까지 참고 또 새로운사람이 쓴이 마음에 들어올수있도록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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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21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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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오늘 헤어지고 읽으니까 더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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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ㅇ 2019.11.21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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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도 그래야겠어요 그런 전애인한테 무슨 미련이 더 남아서 이렇게 매달려야하는지 혼자 힘들어야하는건지 제가 어디가 얼마나 모자라서 그런 새끼한테 미련을 남겨야하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꼭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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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2019.11.21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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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내마음 같은 글이예요. 아프네요....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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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2019.11.21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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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행복해질 수 있는 사람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으면 찾는게 좋을 것이고 도저히 못잊겠다 싶으면 계속 시도를 하는거겠죠. 이 둘의 차이를 잘 재보는게 제일 어려운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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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2019.11.21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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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2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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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2019.11.2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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