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직장인 여자사람이에요 욕먹을각오하고 씁니다 .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4월초쯤 예전에 학원다닐 때 친했던 아는언니에게 전화가왔어요, 그 언니 왈, 엄마랑 싸워서 집에서 쫒겨날거같은데 너네집에서 신세좀 지면 안되겠냐고 그러더라구여. 그래서 저는 알겠다고 하고, 마침 제가 이사를 준비하고있어서, 살던집(A), 이사갈집(B) 두군데가 있었는데, A집이 개판이라 4월 18일에 B집에 언니 짐을 제 남친이랑 남친차로 같이 셋이서 옮겼어요. 그리고 언니가 같이 지낼 A집을 대충치우고 다음날 (4월 19일) B집에 있던 짐 중에서 절반(당장쓸거)를 A로 다시 옮겼구요. 언니는 A집이 정신없다며(강아지들이 많음) A집에서 잠을 안자고 사우나에서 잤습니다. 다음날 전화가 와서 언니가 A집에서 지내기 힘들 것 같다며 그날부터 고시원에 들어간다고 했고, 언니는 콜밴을 불러 A집에 있던 집에 있던 짐을 가지고 고시원에 들어갔습니다. 4월 20일. 언니는 고시원이 좁아서 A집에 박스 두 개를 남기고 왔으니 챙겨달라고 했고, 저는 5월 15일에 그 짐을 챙겨 b집에 두었습니다. 두달이 흘러 그 언니는 원룸으로 이사를 했지만, b집에 맡겨둔 짐을 찾아가지 않았고, 시간이 더 흘러 9월에 카톡이 왔습니다. 이제 다시 본집에 들어가니 짐 가지러 가야겠다고.. 그러고 연락이 없더군요 10월 17일에 옷가지러 오겠다고 연락이 왔었는데 제가 장례식장에 가서 짐을 못줬고 10월 29일에 옷가지러 오겠다고 연락이 왔었는데 제가 동생일 때문에 다른지역에 있어서 못줬고 (항상 당일에 연락이와서 난감했었지만 그러려니했습니다) 29일에 연락왔을때는 이틀뒤에 가지러오라고 했습니다. 또 나중에 당일연락와서 안될까봐... 그리고 10월31일 다시 연락이 와서, 짐을 가져가겠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하지만 그날 개인 스케줄이 있어 저녁 8시반 넘어서 가지러 오라고 하니까, 자기가 안된다고 해서 결국 저는 비번을 알려줄테니 가져가라고 했습니다. 다음날 다시 연락이 와서 자기가 A집에 두고왔던 박스 2개가 없다며 저한테 찾아보라고 해서, 제가 집에서 다시 한번 찾아봤지만, 박스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뒤 언니가 연락이 왔길래 박스가 없다고 했더니 그 박스에 들어있던 옷들 다 비싼 겨울옷이고, 자기가 기억나는것만 8벌이고 10벌은 넘을텐데 니가 보관을 잘못했으니 자기에게 50만원을 보상을 해줬으면 좋겠따는 겁니다. 이 언니가 제가 알기론 사정이 어렵고, 형편이 좋지 않은걸로 알고있던 저는, 한 30만원정도는 줄 수 있다고 말해줬습니다. 하지만 언니는 겨울옷 두툼한거고 다 비싼건데, 최소 50은 받아야겠다며, 원래는 그것보다 더 받아야되는데 짐맡아준게 고마워서 50만원을 달라고 했습니다. 이다음부터 카톡을 그대로 옮겨적었습니다. 그언니: 너도 힘들겠지만 거기있는 옷들이 다 두꺼운 겨울옷이고 분실된 만큼에 옷을 채우려면 30은 턱도없어 사실 50도 내입장에선 너한테 고마운것도 있다고 생각들어서 손해본다고 생각하고 말한거였어 30이면 5만원짜리로 구매해도 6벌밖에 안돼 근데 두꺼운 니트류 왠만한 옷들도 5만원이 넘는데 30은 너무 적다고 생각해 제 답장: 언니 나는 왜 내가 그 분실한 옷들을 전부 보상해야되는지도 잘 모르겠어요 애초에 언니가 맡아달라고해서 맡아준거고 빨리가져간다고해놓고 6개월이 지난지금 이제와서 언니가 필요하니까 가져갔는데 분실한 내 잘못도 있지만 내가 안그래도 신경쓸게 많은데.. 언니 옷들까지 신경쓰기는 좀 힘들지 않았을까요 언니가 필요할때는 그렇게 맡겨놓고 이제와서 다 보상해달라는게 이해가 잘안되네요 8벌정도 들어있었다고했는데 ... 이건 내가 100%다 보상해야된다고는 생각이 안들어요 언니 나는 나도 언니생각해서 돈을 준다고 한건데 그럼 그렇게 따지면 나도 보관료랑 다받아야겠네요 그리고 니트샀던 영수증 청구하면 보상할게요 그언니: ㅇㅇ아. 너가 분실한옷들을 전부 보상해달라고한 금액이 아냐. 너가 계속 8벌이라고말하는데 내가 기억하는것만 8벌 이상이라고 처음부터 말했고 박스포장할때 한박스에 겨울니트기준으로 5-6벌정도가 들어있어. 그게 두박스면 10-12벌 정도가 되는거고, 보관해준건 당연히 고맙지. 그래서 계속 고맙다고 하는거고 근데 너가 보관이 처음부터 어렵다고 했으면 나는 너한테 보관해달라고 안했을거야. 내가 맡아달라고 강제로한것도아니고 분명히 옷들 가져가기전에 너한테 전화로 물어봤고 너가 흔쾌히 알겠다고 이사할때 같이 옮겨놓겠다고 말해서 너 믿고 맡기면서 고맙다고 한거였고, 물건을 못가져간건 내 잘못이지만 내가 계속 신경쓰면서 너한테 물어봤었어. 내 옷들 잘보관해주고있냐고. 그때마다 너는 잘하고있다고 말했고, 그때라도 바빠서 신경을 못쓰고있다고 했으면 당장 가져왔을거고, 나도 니 생각해서 반값만 부른거고 나 다 오프라인에서 보세 브랜드옷밖에 안산건데 너가 말한 보관료따져서 받는다해도 오십보다 더 나와. 니말대로 보관료따져서 받길바라면 다 따져줄수있어. 그리고 영수증을 보관하고있는것도 웃긴거고 보관하고있다해도 이미 색이 바래서 보이지도 않겠지. 근데 그렇게까지 끝을 봐야겠니? 이 언니랑 저는 전화는 거의 안하고 카톡만하는데, 카톡에는 옷들 잘 보관하고있냐는 말은 한마디도 없습니다. .. 이 언니가 너무 당당하게 돈 달라는걸 보고 제가 이상한가 싶어서 답장을 안하고 주변사람들한테도 물어보고 하던 중, 이틀 뒤에 언니가 계속 연락 안할거냐고 다시 카톡이 왔습니다. ===================================================================== 마지막으로,, 저 몇 달의 기간동안 저도 직장을 다니는 직장인이고,, 집에는 개 4마리가 있고, 예비신랑이랑 결혼준비로 너무 바빴습니다.. 카톡중간에 나오는 밥사준다고 할때마다 제가 알겠다고 연락이 없었다그러는데,, 진짜 저는 그 언니거 전화로 밥살테니 시간될 때 말해달라는거 들은적 딱 한번있고, 제가 정말 계~~~속 바빠서 (강아지 2마리 아픔, 결혼준비) 따로 약속을 잡지 않았을 뿐입니다 .. 주말에도 진짜 예비시댁 친정 왔다갔다 집보러 다니느라 쉰적도 없구요. 제 생각에는 그 박스에 뭐가 들었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진짜 공책몇개들은 박스를 50만원으로 달라고 하는지, 솔직히 제가 본적도 없는 옷들을 보상해주자니 너무 억울해서요.
댓글 꼭좀 부탁드립니다. 그언니한테 링크 보내려구요. ㅠㅠ
*추가합니다
1,강아지는 제가 키우는 강아지들입니다. 2, 전 언니가 저희 집에 둔 박스가 총 몇박스인지 모릅니다. 박스만 있던것도 아니고, 막 봉투도 2개가 있었고, 또 007가방같은것도 있었고,,, 무튼 짐이 다양하고 양이 많았어요, ㅠㅠ 사실 언니가 말하는 박스가 진짜 있었는지도 의문입니다.. 저는 A집에 있던 2개 박스를 원래 B집에 작은방에 넣어두고 잘있나 보지 않았거든요.. ㅠㅠ 박스들을 건들인적도없고, 그래서 그안에 뭐가 들었는지도 모릅니다..
++추추가합니다.
언니는 키 150대에 엄청 마른 몸매이고, 저는 키 170에 풍채가 상당히 좋은 여자입니다. 언니옷을 몰래 입는다거나 니가 훔처입은게 아니냐는 댓글을 보고 추가합니다. 저는 그 언니의 옷을 입을수가 없습니다..ㅠㅠ
그리고 처음에 30만원을 준다고 했던 이유는,, 제가 제 집에 언니의 짐 박스가 몇박스가 있었는지 잘 몰랐고, 이게 제 불찰이라고 생각한점, 그리고 언니 상황이 어렵고 친구가 많지 않다는걸 안다는 점, 그리고 제집에 짐이 있었는데 언니말대로 없어졌다고 하니 약간의 책임감을 느껴서 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아직 25살밖에 되지 않았고, 그래서 이런 당황스런 상황에 제가 적절하게 잘 조치하지 못해서 답답해 하시는것 같습니다.. 저도 이번 일을 계기로 좀 더 상대방보단 제 자신의 상황부터 우선해야겠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이 언니한테는 이 네이트판 링크 보내고 차단해둔 상태입니다. 가까운 시일내에 후기가 생기는대로 다시한번 추가글 쓰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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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배째고 고소해라 해요..
그게 돈 적게 나올듯..
쓴이는 상자를 b로 옮겼다고 했잖아,
그리고, 집 비번을 알려줬고,
그 언닌, 상자가 없어졌다고 했어.
정작 왜 상자가 없어진건지,
진짜 없어진건지에 대한 이야기가 왜 없어?
상자를 b로 옮긴게 확실하고,
그 언니가 집에 왔던것도 사실이라면,
cctv든 뭐든 확인할 수 있는게 있을꺼 같은데?
상식선에서 보면,
6개월 동안 상자를 콜불러 보낼수도 있었고,
택배착불로 보낼수도 있었고,
시간적 여유가 그 정도로 없었다고는 생각이 안되.
옷상자가 없어진 사실을 너무 쉽게 인정한것도 같아, 왜?
또, 그 언니는, 카드사용 했을꺼고,
카드는 수년치 사용내역 다 나오니, 찾기 번거롭긴 해도, 찾을 수는 있지.
입씨름 할 시간에 카드사 접속하면 나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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