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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톡직장 동료를 짝사랑하고 있습니다

짝사랑전문환자 (판) 2019.11.26 10:14 조회48,190
톡톡 사는 얘기 꼭조언부탁
(추가글)


안녕하세요?

많은 분들께 혼 나고 빠진 정신 챙기라고 오늘의 판이 됐나봐요.
이걸 기대한건 아닌데, 묻히지 않아서 다행이라 해야하나...


일단, 재미도 감동도 없는 글에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성별 바꿔서 생각하면 상대방이 무서울수도 있겠다는 말씀에 정신이 확 드네요.

성별 안 바꿔도 무서울것같긴해요.

저 한테나 가슴아린 짝사랑이지
그쪽은 스토킹이라고 생각 할 수도 있니까요.

누가 저를 제가 좋아하는 만큼 좋아하는걸 겪어본적이 없어서
이게 상대방 입장에서 얼마나 부담스러울지 몰랐어요.


많이들 원치 않는 짝사랑 당해보셔서
그게 소름끼치고 부담스러운 일이라는걸 아시니까
여기까지만 하라고 하시는 것 같은데
괜히 제가 다 죄송합니다. ㅠㅠ


창피하기도해서 글 내리고
'짝사랑 잊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같은걸로
제목이랑 내용 좀 바꿔서 다시 쓰고싶은데

다들 따뜻하게 댓글 남겨주시고 정신 차리게 도와주셔서
두고두고 보겠습니다. (그 두고 보겠어, 아니에요!!)


한국도 많이 춥다고 들었어요.
감기 조심하시고 따수운 겨울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__________





안녕하세요? 외국 사는 흔한 여자 사람입니다.
2년째 혼자 좋아하는 직장 동료가 있어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간단히 음슴체로 가겠습니다.



나는 3국에서 미국계 회사에 다니는 2년 겨우 채운 신입임.
나이는 과장급이지만 대학을 늦게 다시 나와 은근슬쩍 젊은이 인 척 하고 있음.

일 배우느라 정신없이 군기 바짝 들어있어도 모자랄 신입 주제에
첫날, 첫눈에 빠진 직장동료가 있음.
그래서 2년 됐는데 2년째 짝사랑인거임.



그 양반이랑은 구내식당에서 우연히 마주쳤음.
망고 샐러드를 들고 있는 모습이 그렇게 섹시할 수 없었음.

싸이월드 염탐하던 옛 실력을 발휘해
이틀 만에 부서와 앉은 자리를 찾았음.

그날 이후 말없이 그 양반 주위를 뱅글뱅글 돔.

왜 말이 없었냐면, 사실 말을 못 건 건데
처음 6개월간 그 양반은 온 힘을 다해 나와 눈을 마주치지 않았음.
여기 3국에서는 모르는 사이라도 마주치면 절친인 마냥 인사 나누는데...

그래서 그 양반이 독심술사일까 의심도 해 봤음.
저 여자랑 눈 마주치면 끝장이다, 하면서.



아무튼, 인사 한번 못해보고 주위만 어슬렁거린 지 6개월 차에
기적처럼 둘이, 단둘이! 회사 엘리베이터를 타게 됐음.

심장이 입 밖으로 튀어나오는 줄 알았지만,
간신히 정신줄 부여잡고 안부 인사를 했음.

우렁차게, 하이!!!



놀란 듯했지만 웃으면서 인사를 받아줬고
뭐라도 말을 이어가야지 싶어서 퇴근하는 길이니? 물어봤음.
오후 2시에.

무슨 대답을 했는지 기억은 안 나는데 목소리가 정말 좋았음.


그 후로 뭔가 있을까 했지만, 인사만 하고 있음.
진짜 그냥 인사만. 1년 반 동안.



건너 건너 알아본 바로, 미혼에 이성애자라고 함.



모르는 사람이 (이제 인사는 하니까 최소 내가 이 세상 사람인 건 알겠지만)
뜬금없이 고백하면 얼마나 당황스러울까 싶기도 하고
절세 미인도 아닌 내가 감히 들이대서 기분 상하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냅다 차이더라도 상사병으로 시름시름 앓으며
음산한 기운 보내는 것보단 낫지 않을까 싶음.



문제는 뱅법임.



짱구 아무리 굴려도 무릎을 '탁' 칠 만한 뱅법이 없음.

그나마 크리스마스가 다가온다는 거?
회사에서 자체적으로 시크릿 산타 놀이 알선(?)해 준다는 거?



여러분.
저 좀 구해주세요. 이 나이에 상사병으로 죽어가고 있습니다.

나이 먹고 주책이라고 따끔하게 혼 내주셔도 좋고
황당해도 씽크빅 터지는 고백 방법이나 선물 아이디어도 좋고
다 좋습니다. 

이 상황을 현명하고 슬기롭게 매듭지을 방법 좀 알려주세요.


이 글이 묻히지 않길 바라며,
관심 가져 주시는 모든 분께
대박 터지는 하루하루가 주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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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태그
짝사랑,젠장,또짝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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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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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9.11.2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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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 글을 남자가 썼다고 하면 너무 무서울 것 같아요. 외모만 보고 혼자 사랑에 빠져서... 일단 친해지는게 먼저에요. 친구가 되는 것부터 하세요. 쌩판 교류도 없고 친밀감도 없는데 고백하면 100프로 차여요. 고백은 받아줄 것 같을 때 하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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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ㄴㄴ 2019.11.2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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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선 고백은 절대 노노 더 멀어질것같아요 그분이랑 친한 직장동료는 없나요??? 그분이랑 친한 동료분과 친해지면서 자연스럽게 다가가야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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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9.11.2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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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글읽다가 확 내려버림ᆢ초반글만 읽어도 질리는 스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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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2.06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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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솔직히 무서워요..... 짝사랑은 없다 생각해요 언젠가는 티를 내거든요..... 짝사랑은 스토커와 다를 바 없죠..... 섬짓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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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2.03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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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왜스토커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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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2.01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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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는 쓰니님 밝고 유쾌해서 글 잘 읽었었는데요~ 안타깝게도 남자분이 관심이 없어보여서 제가 다 아쉬워요ㅜㅜ 좋은 인연 만나실꺼에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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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2019.12.01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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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다른말이지만 난 30년 살면서 짝사랑이라는걸 해본적이없는데 오래동안 짝사랑하는 사람들 보면 신기해 ㅋㅋ 연예인따라다니고 짝사랑하는 애들...뭔가 상대방이 나한테 호감을 느껴야 나도 좋아지지 짝사랑은 진짜 어떤마음으로 하는지 모르겠어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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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2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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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게 귀엽다고 하는 여자들, 쓰니 같은 나이 많은 이상한 남자가 찝쩍대면 뭐라고 할지 궁금하다. 지혼자 자신을 보고 온갖 상상 하면서, 본 첫날부터 뒷조사 호구 조사 성적 취향 조사 하고 눈도 안 머주치려 피하는데 알짱 대면서 기웃 거리고 얼굴 드리밀고 그런 남자 만나길. 내용 보는 내내 소름 돋았구만 뭔 귀여움? 보아 하니 나이도 30대 중후반 같고만.한 34~38? 남자보다 한참 연상일듯 하고. 여튼 이걸 귀엽다 하는 여자들 자기보다 한참 나이 많은 잘알지도 못하는 못생긴 남자가 2년간 계속 찝접대길 바라. 과연 귀엽다란 말이 나올까? 스토커 변태라는 말이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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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2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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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 넘 귀엽고 매력있어요 ㅋㅋㅋ 귀엽게 짝사랑 하고 계실 것 같은 느낌ㅋㅋㅋ
그분과 얼굴 익히기 시작할 무렵에 빠르게 친구가 되었어야 하는데, 시간이 많이 지나버려 좀 아쉬워요 ㅠㅜ
주변 사람 동원해서라도 친구가 되는게 먼저인 것 같아요. 그분과 친해지고보니 오히려 매력이 없다거나, 성격이 별로거나 할 수도 있어요. 너무 환상에만 갇혀있지 마시고 현실로 어서 들어가세요. 지금 하는 건 짝사랑이라기보다 연예인 팬질 아닐까요?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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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ㅅㅇ 2019.11.2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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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3국은 어디지...발트 3국중 하나인가? 보니까 느낌이 갓양남같긴 하네 그래도 외모만보고 반하는건 위험해요 처자.. 인간 대 인간으로 사귀어봐야 어떤 사람인줄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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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2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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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글의 분위기가 문제인 듯. 글에서도 지문이 묻어나온다고 하잖아. 어설프게 써도 진심이 묻어나는 사람, 욕을 섞어도 유쾌함이 드러나는 사람, 깨방정떨고 난리부르스치면 그 귀여움설렘이 그대로 전달되는 사람.. 근데 님글은 기분이 요상해짐. 썰렁한 애나 리더십없는 애가 갑자기 당당하고 유쾌하게 바뀌겠다고 노력하는 첫모습습에서도 이런 요상한 기분을 느꼈음 . 둘 사이 공통점을 모르겠음. 뭔가 애는쓰는데 정은 안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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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맨 2019.11.28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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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쉰같은게...지롤하네 일이나 처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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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8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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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이미 답 나온거 아닌가?

""처음 6개월간 그 양반은 온 힘을 다해 나와 눈을 마주치지 않았음.
여기 3국에서는 모르는 사이라도 마주치면 절친인 마냥 인사 나누는데...""

여기서 이미 그 남자는 나이 과장급으로 많은 자기 타입 아닌 여자가 자꾸 들이댈려고 기회만 틈틈히 찾고 있는게 너무 눈에 보이니깐 쌩무시하는 거 잖아요....

제발 고백은 고사하고 스토커짓 그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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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2019.11.28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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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난 그냥 이분 엄청 귀엽고 매력있는데..ㅋㅋㅋㅋ 다른분들 말처럼 친해지는게 우선이구요.. 친해질만한 계기가 있어야돼죠. 그건 능력껏 만드셔야할것 같구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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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 2019.11.28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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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얼굴이 아닌가보네? 얼굴돼고 몸매됐으면 그남자도 첫눈에 반했겠지만 아니니까 그냥 포기해라 이루어졌으면 벌써됐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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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28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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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보아 하니 30대 같은데 뱅법이 뭐냐...뭐 이리 주책스럽지. 반년간 고의로 눈 길도 피하고, 일년 반 동안은 억지로 인사만 하고 있다며. 그 정도면 그 남자는 널 혐오 하는거야. 별 미친년으로 보고 있을걸. 아는 사이도 아닌데, 자기 뒷조사 하고 호구 조사에 성적 취향이 뭔지 수소문 하고 다니고. 그 남자만 문제가 아니라 넌 이미 회사에서도 이상한 여자로 소문 났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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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28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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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반년이나 눈도 안 마주차고 그 후로도 어쩔수 없이 인사만 겨우 겨우 하는건널 이성으로 안 보는 정도가 아니라, 극혐 하는거. 정신 차리고 피해 주지마. 솔까 인사도 하지마. 으악 싫다 싫어. 그리고 너 못 생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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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28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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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야 하지마라. 극혐이다. 이년이나 피하고 피했는데 고백 받으면 조낸 현타 올듯. 눈치 좀 챙겨. 남자가 나한테 너 같이 알짱 댄다고 상상만 해도 소름 돋아. 넌 니가 뭐 유쾌 한거 같고 소녀 감성인거 같지? 그냥 주착맞고 오버스러워. 뱅법이 뭐냐 ㅋㅋㅋㅋ 아 ㅆㅂ 등신같아. 너같은게 주변에서 알짱 댄다니.ㅜㅜ상대방은 극혐이고 소름이야. 와 ㅆㅂ 직장에서 2년동안 이나 스토커 마냥 맴돌았대. 와 ㅆㅂ 생각 할수록 무섭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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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28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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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 남자는 일단 쓰니한테 관심이 전혀 없음. 외국 애들은 ( 물론 나라마다 분위기가 조금은 다르지만 ) 조금만 호감있어도 상대방에게 마음을 표현함. 절대 1년 동안 인사만 하지 않음. 그 남자는 쓰니를 여자로 안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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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28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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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혹시 뱅법 ... 니 딴에 개그라고 쓴 거니 ? 개핵노잼 ... 그냥 모자라 보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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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구야 2019.11.28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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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잠깐만 내가 망고샐러드를 어따 뒀더라....(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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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마줌마아줌마 2019.11.28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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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영어권 사세요? 여기 그런 말이 있죠... dont shit where you eat. 직장에서 그러다가 평생 이불킥 되실 수도... 근데 저도 영어권에서 직장 동료랑 결혼했어요 ㅋㅋㅋ 주변에 함께 아는 사람이 하우스 파티를 한다거나 아님 회사 연말파티 이런데 예쁘게 차려 입고 가셔서 한 번 말 걸어 보세요 너무 팬심 내비치지 말고 스몰톸 화이팅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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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1.28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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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댓글들이 다 부정적이네요.. 나는 왜 귀여운스토커? 이렇게 느껴지지 ^^; 글이 좀 귀엽고 몰입되게 쓰시는것 같아요. 그사람에 대해 다 알지 못하고 한눈에 반한거잖아요. 그런데 반전으로 그사람과 조금 친해지고나서 2년 짝사랑이 무산될 수 있어요. 그사람에 대한 환상이 있는데 생각보다 별로네 이런경우도 있더라구요 잘보이려고 장점이나 매력을 놓치지 마시고 좋은결과 있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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