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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내가 겪고 있는 임신에 대해 알게 된 것들.

wy (판) 2019.12.06 00:53 조회19,536
톡톡 임신/출산/육아 힘이드네요

나는 남편과 계속 둘이 놀고 싶었지만, 뜻밖의 삼신할매의 방문으로 아주 사랑스러운 베이비가 내 뱃속에 자리잡게 되었음.
임신을 처음해보고 듣고보고하는것과 정말 비교도 안되게 100배 다른 경험임.
지금도 임신중인데 초기가 약간 지나서 초기때 내가 겪은 몸상태 심리상태를 공유하고 싶어서 올리게 되었음.

**악플과나쁜말을 하지말아주세요**

임신을 하면

입덧을 한다.
드라마에서 보던 욱 아니다. 우엑엑 이다.
단전에서부터 올라오는 토다.
양치하다가도 토한다.
머리에 샴푸하다가도 토한다.
나는 김치냄새와 김치를 전혀 맡지도 보지도 못했다.
토을 매일 하루에 한번씩 하다보면 어느날 항상 토하던 때 안하면 마치 해야되는건가. 내가 토할 준비를 하고 있더라.
그리고 매일 속이 매슥미슥거린다. 미친다진짜.

겨드랑이 눈물폭포
임신을 하니까 겨드랑이에서 계속 샤워기처럼 물이나온다. 정말. 장난아니다. 한겨울인데도 나는 추운데도 나온다. 그래서 매일 나가기전 데오드란트 완전 필수템.

온몸이 건조해진다.
양수를 만들려고 온몸에 있는 모든 수분들이 빠져나가는 느낌이다. 그래서 수분완전한가득있는 바디로션을 발라주어야한다.

생리현상
방구와 트림이 정말 하루에 수십번씩.
소변은 정말 자다가도 2-3번기본.
5분전에 화장실 갔는데 또 가고싶음. 가면 또나옴.미침.

머리
난 염색모인데. 매우 탈색모처럼 푸석푸석
그리고 완전 수분이 1도 없어짐. 트리트먼트 1도 소용없음.

배나옴.가슴나옴.
예전에는 가슴 큰 여자들이 부러웠는데. 임신을 하고 나니 그냥 내가 가지고 있던 가슴이 훨씬 좋다는걸 느낌. 가슴큰거 완전 싫음. 완전개불편 그리고 가슴이 뭉치고 커지는 느낌이 나서 정말 싫음. 핏줄이 배와 가슴에 완전 집중적으로 나타남.

초기에 입덧이 너무 심할 때. 정말 나는 이게 내가 그냥 죽을까. 너무 버티기도 힘든데. 그만두고싶은데 그만두지도 못하는. 이런 생각때문에 너무 힘들었고. 정신적으로 정말 남편이 의지가 많이되었음. 남편도 엄청 괴로웠을거임
맨날 내가 힘들다. 죽겠다. 입덧안하고싶다. 다시는 임신안할거다 이런 말을 정말 입에 달고 다님. 물론 임신이 안되서 난임이거나 불임이면 진짜 더 더욱 힘들겠지만. 이건 정말. 너무 너무 힘들었음. 좋아하던 섬유린스냄새조차 샤워하고 수건으로 몸 닦다가 냄새맡고 토함.

이러한 과정을 몇주정도 겪고 나니 점차 나아짐. 그래도 속이 계속 매스꺼운건 나아지지는 않음. 집나간 입맛도 돌아오지않음.
옆에서 남편이 심리상태가 매우 불안해진 나를 달래주고 이뻐해주고 한없이 자상하게 옆에 한결같이 있어줘서 그나마 한줄기 빛처럼 버틸수 있었음.
앞으로도 잘부탁해요.❤

**모든 임산부들과 엄마들 정말 존경합니다. 입덧이 아직 심한 임산부들 우리 같이 힘내요. 정말정말 다시 한 번 엄마라는 존재가 대단하다는걸 느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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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개의 댓글

베스트 댓글

베플 남자 ㅇㅇ 2019.12.0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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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고생이많으세요. 이제 33일된 아들 아빠인데요. 애기엄마도 정말 힘들었는데 예쁜 꼬물이 보면 너무 이뻐 어쩔줄을 몰라합니다. 저는 필요없다고 저리 꺼지래요. 님의 고생 끝에 태어날 축복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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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2.09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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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 모든게 아이 낳고 나면 그 모체는 다시 임신 전 상태로 돌아가는게 아니다.. 그냥 여자의 건강을 떼어내서 새로운 인간을 만든거임. 임신이 여자 몸에 좋다는 연구글 읽어보면, '좋은점도 있다' 는 거지 절대 전체적으로 봤을때 좋은거 아니다. 난 내가 제일 소중하기 때문에 임신 안할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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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 2019.12.0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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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은 정말 힘들지만 정말 행복한 시간이죠 ㅎㅎ근데 데오드란트~~임신중에 안쓰는게 좋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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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9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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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정말 초기 일반적인 증상만 적으셨네요.
여러증상이 있는데 전 치골통 뼈가 벌어지는 치골통이 젤 힘들었어요 ㅠ ㅠ
넘 아파. ㅠ ㅠ 한발 들어서 레깅스를 입어야하는데 레깅스를 입을때 마다 아파서.
저도 가슴주변이 정맥이 뚜렷해져서 퍼래요 목까지 퍼런 분들도 있더라구요.
언능 방빼고 싶네요. ㅎㅎ 애기 낳고나면 다시 넣고 싶다는데 전혀요.
애기 낳고 건망증에 다 까먹으셨나. 임신중 먹는것도 조심할거 투성이고
스트레스 받으면 뭉치고 수축오고 배에 수축오는거 끔직해요 ㅠ ㅠ 배에다 누가
전기충격기 쏜 듯 한 느낌. 여튼 신물올라오고 하루종일 메슥꺼운게 10달 동안
지속되고 여튼 언능 애 낳고 싶네요. 출퇴근도 힘들도 임산부들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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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가능 2019.12.09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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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임신하는것도축복이라구 어떤이는 임신도못하고 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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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2.09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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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비혼비출산에 다시 힘주겠습니다. 전 호구같이 내 몸 상하는 짓 안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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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리부는가시나 2019.12.09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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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공감가네요... 양치하다 토하고 샤워하다 토하고 휴지 냄새 역해서 토하고 많이 먹어서 토하고 적게 먹어서 울렁거려 토하고 기름냄새 맡고 토하고.. ㅠㅠ 저도 진짜 왜이렇게 사나 죽고싶다는 생각 많이 했네요. 어디 나가지도 못하겠고 (사람들 많은데는 냄새때문에 혹시 역할까봐 겁이나서) .. 회사는 또 가야하고.. 두통은 또 왜리 심해지는지.. 내가 이렇게 약했나 싶을정도네요. ㅠㅠ 살고싶네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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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9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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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는 그 말이 무서웠음. 애낳으면 한달동안 오로?라는 피가 나온다는 말이.. 말도안돼.. 그런게 가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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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소리 2019.12.09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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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오오.... 스크랩해갑니다 이런 내용 때문에 제가 판을 사랑하는 거 같아요 정말 디테일하고 실질적이며 유익하네요 ㅋ 임신 기다리는 저의 남편에게도 필독시키려고요 무사히 순산하시고 좋은 일들만 가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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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2019.12.09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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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임신 가이드북이 있다면 거기에 없는것도 천지삐까리로 겪게됨 얼마나 토해댔는지 얼굴에 실핏줄이란 실핏줄은 다 터지고 또 귓속은 왜 터질것처럼 아픈지 여기저기 아픈데는 얼마나 많은지 하.. 그래도 둘째 놓고 키우다보면 예민쟁이 첫째랑 다른 순딩이 천사에 홀딱 반해 셋째도 생각하게 만드는...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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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려봐 2019.12.0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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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문득 속이 울렁거려 참크래커 입에 넣고 있다가... 추천 살포시 누르고 갑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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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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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오드란트는 사용안하시는게좋아요ㅠㅠ 태아에게 안좋다고들었어요
아니시면 인터넷에 임산부용 데오드란트 찾아서 사용하세요 ^^
저도 겨터파크 대개장해서 진짜 흠칫할때가 많았는데
그냥 참고다녔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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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2.0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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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학적으로 아이 가지면 여자 몸은 숙주입니다. 모든 영양분을 다 가져가고 모체를 찢고 탄생하죠... 몸도 망가지고 거의 아이를 위한 삶이 되버리죠. 생명은 축복이나 임신출산의 현실을 숙지하고 잉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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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미 2019.12.0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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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덧도 입덧인데 환도선다 때문에 움직이질 못해요ㅠㅠ
움직일때 마다 찌릿찌릿 살이 찢어지는 느낌이예요ㅠㅠ
화장실 가다가도 서서 몇분을 멈춰있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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ㅑㅑ 2019.12.0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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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막달되면 소변보러가는 횟수가 더 늘어나구여 입덧거의끝날쯤 먹덧이 시작되서 막달에 폭풍으로 살이 디룩디룩 ㅠ.ㅠ ... 그래도 막상 아기 태어나면 너무너무 이쁘고 좋은대 ..임신때 보다 더 힘들어서 다시 뱃속으러 들어 갔음 좋겠다 싶어요 ㅠㅠㅠ엉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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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2.0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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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진짜 몸 엄청망가짐 그냥 한 생명을 위한 인큐베이터가 된 느낌임 몸의 모든 기능이 아기를 위해서만 작동함 .. 화장실 뒤돌아서면 다시가고싶음 .. 잠? 쪽잠 무한반복 .. 못먹는거 천지.. 몸이 단순히 아기무게 추가? 절대아님 나는 누구인가를 몇번이고 생각하게됨 ... 임신 진짜 장난아님 .. 출산후 그냥 통증에 우울증에.. 젖은줄즐흐르지 땀도 줄줄흐르지...기뻐도 좋아도 우울함.. 일할래 애낳을래하면 당근 일하는게 낫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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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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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임신 11주인데 핵공감이요..진짜 나란 존재가 없어지네요 ㅜㅜ 언제쯤 사람답게 살수 있을까 이생각들어요 ㅠ 입덧이 언제 끝날런지 ㅜㅜ 저는 완전 초기 5주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하는데 정말 너무 힘들어요...예상했던 것보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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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남자 2019.12.09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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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떡볶이를 너무 좋아 했었는데 냄새도 맡기 싫은게 신기햇어요 ㅎㅎ
고기냄새도 맡기 싫었구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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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2.0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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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입덧은 해본사람만 알지... 전 11주에서 13주에 엄청심했고 13주 반인지금은 그나마 낫네요. 다시 할지도 모르지만 ............ 진짜 깊숙한 곳에서 올라오는 그 토들................ 양치가 무서웠따니까요......... 아 징글징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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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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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는 여드름이라곤 한반도 구경을 못해본 사람인데 임신하니 여드름이 너무너무 심해서 진짜 베개에 피고름이 묻을정도였음. 애낳고도 임신했을때처럼 심하진않지만 주기적으로 생기는중 ㅜㅜㅜ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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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2.0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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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참 신기하네요. 전 임신중에 입덧 우에엑을 해본적은 단한번도 없었음 단지 좋아하던 순대는 먹기도 생각하기도 싫더라구요. 머리는 찰랑찰랑하게 윤기나고 피부도 더 좋아졌음..친구들이 나보고 머리결이랑 피부가 임신하고 왜 좋아졌냐고 말했던 기억이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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