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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아빠인생이나 똑바로 살아라고 한 동생

Hh (판) 2019.12.06 22:10 조회56,412
톡톡 결혼/시집/친정 방탈죄송
안녕하세요 제목이 자극적이라서 죄송해요
저는 26살이고 23살 여동생이 있어요
그다지 여유롭지 못했지만 화목했어요
자주, 거의 매일 저녁을 함께먹고 아버지가 집에 들어와 술한잔 같이 기울이고 말동무도 해주고, 도란도란 격없이 편하게 여러 이야기도 많이 나눌정도로요
부모님께 애교도많고 당차고 똑부러지는 동생 덕분도 있어요 저도 그렇고 어머니도 좀 무뚝뚝하거든요 그런 동생을 아버지가 가장 아꼈어요
근데 그게 화근이였는지 아버지가 술을 한잔 하시고 동생에게 "너는 공부 못해서 미술한거잖냐, 없는 형편에 너 미술시켜준거 고맙게생각해라 솔직히 니가 미술에 재능은 없지않냐 " 라는 말을 했어요
저도 동생도 둘 다 돈 많이든다는 미술을 했지만 입시에 그닥 성공하지 못했거든요 그래서 참 부모님께 죄송스럽기도하고 아픈 부분이였어요 그치만 제동생 같이 이야기하다보면 나름의 목표도 확실하고 지금은 편입해서 나름 지역에 유명한 대학을 다니는 중이예요 공부도 잘하진 못했지만 평범하게 평균이상은 했던걸로 기억해요
저는 대화에 끼고있지 않아 그냥 방에서 듣고만 있었는데 동생은 할말은 하는 성격이라 바로 대들더라구요
"난아직 학교다니는 중이고 빛을 보려고 노력하는 중인데 재능없다는 소리는 아직 이른거아니냐, 공부하기싫어서가 아니라 공부보다 미술이 하고싶었던거다, 미술하려고 공부를 더 열심히했다" 라고 말했더니 아버지도 "니가 미술하고싶어서 시켜줬지않냐, 근데 미술쪽에 얼마나 천재들이 많고 뛰어난 애들이 많은데 넌 재능이 없는 쪽에 속하지않냐" 라고 말했어요 꼭 그렇게까지 말해야 했나 싶기도 한데 또 틀린말은 아니잖아요..
거기서 동생이 "아빠인생이나 똑바로 살아놓고 이래라저래라해, 나는 하고싶은게 있고 목표도 있는데 아빠도 재능있어서 지금하는일 하고있는거 아니지 않아? 세상에 잘하는 사람은 많고 많지만 하고싶으니까 하고있는거 아니야? 나한테 그런소리 하기전에 아빠인생은 그래왔는지 생각이나 좀 해"
라고 쏘아붙이더니 그대로 집나갔어요 물론 한 2-3시간 뒤에 다시 들어오긴했는데 아버지도 할말을 잃었다는 듯이 조용히 방에 들어가서 저한테 동생연락한번 해보라고 말하고 안나오시고... 아직도 살얼음판같아요
동생은 혼자 방에가서 밤새 울더라구요 아빠가 우리아빠라서 너무 좋다, 아빠같은 사람이랑 결혼하고싶다고 입에 달고 살던 애였는데 아버지의 말이 상처가 컷던가봐요
언니로써 동생에게 무슨 말을 해줘야할까요 쓴소리를 해줘야할지 위로도 함께해줘야할지 도무지 감도 안잡혀요
어머니는 동생에게 화가나서 그냥 내버려두라고 하고
제가 중간에서 어떻게 해결해야하죠?ㅠㅠ

/-------
댓글보니 좀 오해하고 계신게 있는데 편입으로 유명미대를 갔다는 말입니다...하위미대에서 상위권 미대로요
편입전엔 전액 장학금받았고 공모전에서 수상한적도 있어요
막 뛰어난 재능은 없지만 나름 노력하고있다는 건 알기에 동생에게만 뭐라할 수 없었네요

편입 성공했을땐 합격자 발표날 없는 돈 모아서 부모님께 감사하다고 꽃다발에 선물까지 준비했던 애였어요
물론 절대해서는 안될 말을 했지만 분명 상처도 받았기 때문에 쓴소리와 함께 위로도 같이 해줘야할지 고민스러웠어요

갑자기 왜 그런말이 나왔는지는 제가 그자리에 같이 대화하고 있던게 아니라 자세히는 모르겠어요, 둘이 자주 이야기할때면 정치,사회,역사같은 지루한 얘기를 많이 나누다가 의견차이로 투닥거리긴해서 처음에 별로 신경안썼던 거구요

아버지께도 어떤 말로 위로해드려야 할지 제가 감히 위로랍시고 아버지한테 더 실수할까봐 현명한 조언을 얻고자 했는데 비난이 너무 많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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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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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ㅠㅠ 2019.12.06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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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없는 형편 쥐어짜 돈 많이 드는 예능 시켜줬더니 아빠 인생이나 똑바로 살아라???아빠가 인생 똑바로 살았으니 그나마 미술 시켜준거지 아빠가 맘대로 살았음 니넨 벌써 고아원가있었을거야 정말 못돼처먹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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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대결 ㅇㅇ 2019.12.06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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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라면 머리채 잡고 아버님테 사과하라고 했을거 같아요 위아래가 없어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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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2.08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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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빠가 완전 자존감 브레이커네 잘해놓고 말로 한 방에 다까먹는 타입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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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2.07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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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가성비 육아 하는 부모는 원망해도 싸지만 니 아빤 다 해줬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 니동생이 가성비육아 안당해서 배가 부른가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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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2.07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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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재능이 없다 공부못해서 미대간거다 그거 진짜 듣다보니까 무뎌지고 대응하기도 지쳐서 그런거지 진짜 엄청 상처받아요. 하루세끼 밥먹듯이 쌍욕먹고 아침 일어나서 밤 잘때까지 화장실도 못가고 삼각김밥 뜯어먹으면서도 그림그려요. 재료값 미안해서 평일 저렇게 그림그리고 주말 내내 알바뛰는 애들도 많아요. 미술이 엄청 어렵다 이런걸 알아달라는게 아니라 미대도 홀라당 쉽게 들어가는 대학이 아니라는 걸 저런말 하는 사람들이 좀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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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2.0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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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지원을 해줘도 ㅈㄹ이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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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2.07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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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개인적으로 애든 어른이든 <남탓> 하는 인간들 졸라 극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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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2.07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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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래서 요즘 애 안낳는거임. 낳으면 원망이나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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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2.07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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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뭐 서로 이해는되는데.... 나는 재능이 있지만 돈많이든다고 미대를 못간거라서 좀 부럽네요. 사실 천재적인것도 아니라서 나정도 재능은 많을거지만요. 어릴때부터 미대는 안된다고 세뇌받아서 진짜 그런줄알고 살았어요. 그런데 그럼에도 미대를 갔다면 더 낫지 않았을까 생각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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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7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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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버지가 술자리에서 본심이 나온거네요.딸 두명 미대 보내려면 경제적으로 애를 많이 쓰신것 맞아요.속으로 공부를 잘했서면 돈 많이 드는 미대로 안가서 부담감이 덜 하고 가서도 편입했다지만 지역의 좀 나은곳으로 편입한거고 진짜 실력이 좋았다면 서울쪽 대학으로 갔을테고 아버지 생각에는 별로 실력이 없다 생각한건데 술자리에서 취중진담이 나온거예요.아버지도 평소에 편하게 대해서인지 동생이 너무 함부로 말한거 같습니다.아버지는 가장으로서 지금 자괴감 엄청 날겁니다.동생이 먼저 사과하고 아버지도 같이 사과해야하는데 아버지가 훨씬 상처를 많이 받았습니다.딸한테 인생 똑바로 살아라는 말은 평생 지워지지 않는 대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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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2.07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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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근데 예체능한테 재능없다는 말은 좀 치명적인 말임 판단할 단계도 아닐 뿐더러 아빠랑 친해서 말이 더 막나간거 같은데 어영부영 풀지말고 서로 사과할 건 사과하고 넘어가야 뒤탈이 없을거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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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2.07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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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직창창한길을 걷고있는 아이한테 재능이없다고? 그길을 가려고 지금 대학도 다니고 열심히 하는데? 동생 상처엄청받았을거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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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2.07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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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베플이랑생각이다른게 아빠에게 해서는 안될말? 그럼 아빠는 딸한테 막말해도된다는건가? 아버님이 잘못한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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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2.07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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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동생한테 돈이 오지게 많이 들어가나부지. 아빠도 아빠인생 살고싶겠지. 자기한테 돈 펑펑 쓰면서. 재능없는 딸 뒷바라지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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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2.07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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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근데 아버지는 뭘 아시고 재능이 있다 없다 말씀하신거레요? 말을 저렇게 하시는거 보면 문화예술쪽은 관심 없으실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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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2.07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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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버지가 1절에서 끝내셨음 저런 소리 안들으셨을걸 너무 가셨음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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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19.12.07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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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바라지 다하고 저딴소리 들으면 자괴감 들겠다. 철딱서니 없는 동생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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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2.07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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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버지도 동생분도 서로 심했네요 이제 자리 잡고 잘살려는 동생분께 그런말 하신건 잘못이지만 동생분도 아무리 아버지가 그렇게 상처주는말 했어도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한테 그런말 하는건 좀 아닌거 같네요 서로 사과하고 잘 얘기해야 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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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2.07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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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빠가 양아치들처럼 먹을거 다먹고 하고싶은거 다 하고 살았으면 너네들은 길바닥 거지꼴됨. 재능? 그딴 거 개나줘. 니들보다 더 재능있던 사람들도 부모 개차반 만나면 그냥 공순이로 갈리는 시대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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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2.07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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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빠 불쌍하다. 평생 먹고 싶은거 쓰고싶은거 못쓰고 자식 뒷바라지 했더니 <아빠는 인생 똑바로 살았냐? > 소리나 듣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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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2.07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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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더이상 지원해주기 빡세단 뜻이지 뭐. 밑빠진 독에 물붓는게 쉽냐. 알아서 해결하란거야. 근데 니동생은 지원안해주면 안해줬다고 존.나 원망하겠지 ㅉㅉ 부양의무는 20살에 끝난단다. 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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