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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관리 못하면 함부로 낳지 말라고 싸우고왔어요

ㅇㅇ (판) 2019.12.07 16:39 조회126,199
톡톡 결혼/시집/친정 방탈죄송
방탈 죄송합니다

방금 있었던 일이고 사람 많은 카페였어서

제가 누군지 아는 분도 계실 것 같네요.



ㄱㅇ역에 ㅅㅌ벅ㅅ가 새로 들어왔길래 공부할 겸 가봤습니다.

아파트 단지 사이에 있는 곳이고 겨울이다보니

카페로 나들이오는 가족들이 꽤 많더라고요.


초반에도 옆자리에 아이가 있는 4인가족이 있었습니다만

아이 목소리가 높아지면 부모가 제재하고 아이들도

소근소근 말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원래도 애기 있다한들 크게 거슬려하는 편은 아닙니다.



그러다 세 시 정도 됐을 때 유모차 포함 4인 가족이 왔어요

소란은 그때부터 시작됐습니다.



유모차에 있는 아이가 계속 꺅꺅 소리를 질러대더라고요.

조금 나이가 있는 여자아이는 얌전히 앉아있었지만

남자아이는 쉬지않고 꺅꺅까아아아악했어요.

그때도 관심 없었고 그냥 이어폰 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의자들을 발로 쿵쿵거리더군요.

그때 애 관리 좀 해달라고 말을 했고 아저씨는 대답 없이

유모차를 당겨 발로 찰 수 없게 했습니다.

그 이후에도 계속 소리지르고 했지만 그냥 참았어요.

어린 아이니까요.




하지만 이후 애 엄마가 들어오고 나서도 아이는 소리를 질렀고

참다못해 애 조용히 좀 하라고했더니 돌아오던 말이,

"여기가 공부하는 곳이에요?"더군요.



제가 단지 내 공부를 위해 말했다면 독서실을 갔을 것이고

또 그 애기가 들어오자마자 말을 했겠죠.

하지만 전 한시간 가까이 참아왔고 그 동안 부부는

단 한 번도 애를 돌보려는 시늉조차 하지 않았어요.

그 말을 들으니 너무 어이가 없더라고요.



다른 애들한테 제가 뭐라고 하기라도했냐,

당신 아이만 시끄럽고 또 관리해달라고 말하는 거 아니냐니까

어린 여자가 애를 안 낳아봐서 뭘 모르네, 라더군요.


저는 애 낳으면 그렇게 안 키울 거예요, 라니까

듣던 아이 어머니는 마시던 커피를 뱉으면서 웃더라고요.

애를 낳아봐야 알지 라면서요.




그 말 듣고 화나서 막말했습니다.

애 관리 못하면 낳지를 말라고요.

그러더니 여자분이 울면서 화를 내시더라고요.

함부로 말하지 말라면서요.




17개월 된 아이를 어떻게 말로 다스리냐면서 화내는데

아무리 아이를 안 낳아본 저라도 아이가 계속 소리를 지르면

유모차에서 내려 안는 시늉이라도 했을 겁니다.

하지만 그 부부는 한 번도 그렇게 말하지 않았고

과자를 손에 쥐여주거나 쉿, 하는 제스처만 취했을 뿐이죠.



제가 하는 말은 막말이고 당신들이 하는 말은

논리라도 있는 말이냐니까 여자분은 아무리 그래도

그런 말은 안된다고 울기만 하고...

아이 아빠는 어린 사람이 이래서 문제라고 하고.





말을 해봤자 통하지 않을 것 같아 그냥 나왔습니다.

나는 애 그렇게 안 키울 거고 당신들 하는 모습 보니

아이가 어떻게 클지 보인다고 막말만 하고 나왔어요.




아이 우는 소리도 못참고 화낸 저도 분명 문제지만

우는 아이 한 번도 안 달래고 소리지르는 건 아이의 언어라는

그 말을 하는 부부를 실제로 보니 답답하더군요.


어디 말 할 곳도 없어 길게 쓰고 갑니다.

카페에서 공부할 수 있게 조용히해달라고 한 적은 없어요.

바라지도 않고요. 하지만 어린 아이를 데려온다면

조용히 시켜야하는 게 맞는 거 아닌가요.

아이의 언어니 이해하라니...


제가 언젠가 아이를 낳고 카페 같은 곳을 갈 때

그 부부와 같은 사람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이 글이 어느 카공족이나 부모를 욕하는 근거가 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조금만 덧붙여봅니다.







전 공부하면서 뭘 먹거나 마시는 걸 좋아해서 카페 갑니다.

시끄러워도 공부할 수 있을 정도로 둔하고요.

금전적인 이유로 카공족을 비난하진 않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저는 특정 아이 부부의 행동이 답답하고 싫었던 거지

모든 아이와 부모를 일반화하고 싫어하지 않아요.

오히려 작은 행동들이 본인과 본인의 아이 때문이 아닐까

걱정하는 모습들을 많이 봐왔습니다.

덧글에도 비슷한 좋은 부모님들이 많이 계시는 것 같아요.



당일 카페에서도 아이 섞인 가족들이 많았고 모두 다 조용했어요.

시끄러워지면 바로 제재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주셨었고요.

이런 말을 미리 달았다면 일반화 하는 느낌을

조금이라도 덜었을까...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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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9.12.0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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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죄송하다고하는게 정상입니다 학생이 카페서 공부하는건 피해가안되지만 카페서 내새끼가 소리지르는건 다른사람에게 피해가되는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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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00 2019.12.07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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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4살딸 키우는 엄마이지만 솔직히 난 쓰니이해감. 애니까 당연히 울고 짜증내고 소리지르는거로 감정표현 할수잇는 시기인데 만약 그 부모가 적극적으로 아이 달래고 그래도 안되서 카페에서 나갓다면 쓰니도 이렇게까지 말은 안햇을거임. 4년동안 딸키우면서 공공장소에서 수업이 얘기하는게 조용히해라. 신발신은상태에서 의자에 올라가면 안된다. 등등 앵무새마냥 얘기하고 그래도 안되면 데리고 나갓더니 지금은 눈치가 생겨서 공공장소에서 소리지르거나 떼쓰는건 없어지고 알아서 신발벗고 의자에 앉아잇음. 그렇게 하기까지 저보다 아이가 더 힘들엇을텐데 다행히 잘 따라주니 고맙고 한편으론 저런 가족들 보면 내가 너무 애를 기죽이나 싶기도하지만 공공장소에서 어른이 되어서도 무례한 행동하지않으려면 아직멀엇다 생각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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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남자 분노조절중 2019.12.08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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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애관리 안하는 부모도 극혐이지만 카공족도 개극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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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대결 뭐지이찐따는 2019.12.08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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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스벅엄청자주가는사람인데 애기엄마들때문에 피해입은 적 없는데 공부못하는 카공족이 조용히해달라고 하길래 직원 부른적은있어용 ㅎㅎ^^;; 사용자첨부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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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2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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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하든 상관없는데...너무 시끄러운건 아니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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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4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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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테이크아웃해서 근처 놀이터가면되잖아 왜 카페와서 소란 분탕질이야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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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4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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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여기서 카공족 욕하는인간들 말이되나 카페에서 뭘하든상관없는데 애기쳐우는거 안말리는 부모는 당연 극혐이지 아니 진짜 낳지를말든가;; 카페없엇을땐 애들 어떻게 키웟대? 빽빽 우는애 데리고 카페가서 커피마시고싶나 정신머리를 이해할수가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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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휴 2019.12.09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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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카공이나 둘다극혐이네.. 또 이제 스벅 호구그망당할때 안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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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2.0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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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는 애는 잘못이 없지. 애니까 그걸 방치하는 부모는 분명히 잘못이 있지. 부모들도 말했듯이 17개월 애를 당연히 말로 못 다스리지 그러면 데리고 나가던가 안던가 해야지 그냥 말로만 쉿쉿 그러면 할거 다한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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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2.0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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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18개월 아들 키우는 친구랑 빕스에서 만났어요~
유모차를 끌고 왔고요. 확실히 친구 말로도 아이들은 제재를 해도 말을 안듣는 18스러운 18개월이란 말을 하더라구요.
그렇다고 그 아이가 카페에 그 아이처럼 소리지르고 울고 그걸 부모가 그냥 두고?..
절대 안그러던데요? 칭얼대기 시작하면 바로 안고 나갔다가 진정되면 데리고오고,
애가 막 돌아다니려고 하면 따라다니면서 혹여나 애가 다른 사람 진로방해라도 하면
죄송합니다 하고 데리고 오고...엄청 바쁘더라고요. 제 친구는..
여튼 이게 정상적인 부모의 행동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좋게 조용히 해달라고 말했는데도 무시하고, 한시간 넘게 애를 방치하며 남에게 피해주는 엄마아빠는 저런 소리 들어도 쌉니다.
쓰니 잘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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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 2019.12.09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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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도 애낳기전엔 몰랐어요. 17개월이 그렇게 고함빽빽지르면서 말을 배워가는과정을 거치는지 .. 공공장소에서 애기 울면 식은땀이나고 고함지르면 눈치보다 나가기바쁘고 그래도 바람한번 쐬고싶어서 남편이랑 나가면 제일큰 스벅만 가게되더라구요. 애기낳고나서 이제 다른집아기가 울거나 소리지르면 제맘이 다 안타까워요 그부모맘이 지금얼마나 불편할지 아니까요.. 너무 시끄러웠다면 조용히하시라로 끝냈으면 좋았을텐데 관리안되면 낳지마라니.. 진짜 꼭 애기낳으시고 공공장소에서 누구보다 피해주지마시고 사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저같이 공감해줄 주변사람보다 꼭 본인같은 분들만 주변에 가득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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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2019.12.09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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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니 진짜 카페 기분좋게ㅡ갔는데 그러는 부모들 진짜 많음 공부하는곳 아니더라도 애가 씨끄럽게 하거나 하면 진짜 뭘 하는 시늉이라도 하던가 왜 그냥 냅둠 놀이터냐 카페가 소리질러도 되게 그러니까 노키즈존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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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2019.12.09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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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이 옆에서 공부를 하든 말든 애가 사람많은 공공장소에서 울고 소리지르면 당연히 민폐지. 지 집구석에서 지 애가 울어도 시끄럽다 생각할거면서 밖에만 나오면 이해하래. 웃기고 있네. 난 밖에서 울고 떼쓰고 말 안들으면 바로 잡혀가서 찍소리 안하고 있다가 집에 가서 무릎꿇고 손들고 벌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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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2.09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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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https://m.pann.nate.com/talk/348499412?order=B 이 글이나 봐라 스벅 빠순이 쓰니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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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2.09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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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3살짜리 딸 키우는 엄마임. 저딴 부모 극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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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2.09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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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애기가 저렇게 시끄럽게 굴고 소리 지르는건 당연히 민폐죠 부모가 조용히 시키지 못한거 비난 받아야 하는거 맞습니다 하지만 카페에 쓰니도 피해주는거 맞습니다 공부는 공부할 장소에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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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9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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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근데 왜 이 얘기 할때가 없어요?님은 본인이 잘했다고 생각하시는데 부모님께도 말씀하시고 친구들한테도 자랑하셔야지?님이 생각해도 막말이 심한거 같아서 그런거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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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9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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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래도 그런 막말은 입밖으로 쉽게 안나오던데. 님도 보통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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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9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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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초기에는 스버에도 쇼파의자 많았다. 요새는 보기 힘들더라.이래도 카공이 민폐가 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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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2.09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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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소규모 카페 가서 공부 함 해봐라 쓴 소리 듣고 쫒겨나지 그나마 대형 카페라 지네들 좋아 봐 주는지 알고 저 떵떵거리며 천벌 받을 말 막 쏟아내는 것 봐라 ㅉㅉ 인성부터 키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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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9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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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테이크아웃해서 독서실가요.그럼 님도 좋고 딴 손님도 좋고 카페주인도 좋고 평화롭구만. 의자도 거기 의자가 훨 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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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8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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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파트 단지 앞에 위치한 스벅은 카공족 위한곳이 아니에요.대학교 근처나 스터디카페 가시고요. 아무리 화나도 하면 안되는 말이 있는 겁니다.그 애엄마가 멘탈이 약해서 우는걸로 끝났지 님보고 공부도 못하는것들이 독서실 놔두고 커피숍와서 난리떤다면 기분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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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2.08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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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하 오늘 별내 5시 20분 겨울 왕국 보는데 더빙도 아니고 자막 도대체 읽지도 못하는 어린아이를 왜 데려오는 거임? 상영 내내 올라프 까르륵 따라 하고 흥얼거리고 아빠한테 말 걸고 자석이 멀리 떨어져 있는데도 집중이 흐트러지는데 짜증 제대로 가까이 있었음 남자라고 예외 없어 진심 뭐라고 했다 개념 없는 인간들 어찌 부모가 되면 나사가 빠지는지 줘패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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