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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커들의 선택추가해요.시모랑 대판하고 이혼합니다.

ㅇㅇ (판) 2019.12.09 16:57 조회117,110
톡톡 결혼/시집/친정 이것좀봐줘

어제 퇴근전에 얼른 쓰고 퇴근하느라 자세한 얘기는 못했어요.

이혼 사유를 궁금해 하시는 분이 계셔서 간단히만 말씀드릴께요.

이상한 나라에 떨어진 앨리스 같은 기분이 들어서요.

저도 22살때까지 엄마한테 나름 사랑받고 꿋꿋하고 성실하게 사회생활하고 모났다는 소리 안듣고 사람 좋다, 인상 좋다 그런 소리 들었었구요 면접에서도 떨어져본적 없는 저는 제가 그래서 어느정도는 그래도 꽤 괜찮은 사람이다 생각하고 살았거든요.

근데 결혼이란걸 하니까요..

너무너무 다른 세상이 펼쳐지는 거에요.

그 세상에서 저는 하느라고 하는데도 늘 모자라고 예의없고 불만 많은 하자있는 사람이더라구요.

그래서 결혼후 얼마간은 저에 대한 그동안의 신뢰같은게 싸그리 무너지는 기분이 들었어요.

임신하고 나서 조산할지도 모른다는 판정을 받을만큼 우울증과 가정불화에 시달리면서 저 자신을 시모나 남편이 후쳐치는대로 바닥으로 생각했었어요.

뭐 여러 직접적인 이혼의 이유들이 있겠죠.

시모랑 상성이 하나도 안맞는데도 남편의 대리효도 강요(임신중에도 시댁 주 3번이상 방문, 크리스마스에 시댁 방문, 명절내내 친정없다고 시댁에서 휴가기간 꽉 채우게 했던일, 여름휴가는 시모가 잡아놓은 펜션에서 2박3일 밥해댔던일, 외식이나 쇼핑에 시모 꼭 끼워서 다녔던 일) 남편 게임중독, 남편의 자기관리 부족, 임신중에 부부싸움하면 폭언 집기 부수고 그것도 모자라 시모한테 시시콜콜 일러바치는 행동, 출산하고서 조리원 못가게하고 시모랑 남편새끼가 조리해준다고 해놓고 아무것도 안하고 게임만 했던거, 시모의 막말(늙어보인다, 안목이 없다, 애한테 애착이 없어보인다, 애를 일부러 울리는거 아니냐, 기본이 안돼있다, 예의가 없다 등등)

나도 엄마랑 살아서 학교다니면서 기 많이 죽어봤고 정말 결혼을 했고 애가 있음 이혼은 애가 커서 엄마 이제 됐어 아빠랑 이혼해도 되 라는 말을 듣기까지 참으려고 했었죠.

근데 결정적으로 남편이 싸우면서 그러대요.

울 엄마가 너보고 예의도 없고 기본도 없는 인간이라고 하더라..이러대요.

분명히 지혼자 시댁에 간적도 없었는데 언제 시모랑 저런 대화를 한걸까...그래서 남편 자는데 폰을 봤어요.

등신같이 폰에 녹음이 돼있더라구요 시모와의 통화뿐 아니라 모든 통화가..

남편 자는 사이 제폰으로 시모랑 통화녹음 된것만 5개정도 옮겨놓고 새벽에 차에가서 들어봤더니 가관이대요.ㅋㅋㅋ

진짜 손이 부들부들 떨리고 차라리 바람이 나서 상간녀랑 내 욕을 해도 이렇게까지 기분 더럽진 않을것 같은것이..

그래서 그 길로 이혼하자했더니 지가 또 무릎을 꿇으면서 잘못했다고 하대요.

이젠 다신 엄마랑 제 얘기 안하겠다고..근데 안믿죠..저는 이새끼를 너무 알거든요.

그날 저녁에 시부한테 시모랑 남편 통화한거 들려줄려고 집으로 간다했어요.

시모가 눈치까고 시부는 어디로 빼돌리고 우아한척 앉아있길래 지 아들이 회사에 와서 부부싸움후 행패 부려서 얼마나 쪽팔렸는지 그리고 그 아들놈이 지랄발광하는거 녹음한걸 들려줬더니 정말 생전 처음으로 온화하게 저를 달래려고 얼마나 제편을 들어주던지요.

그래도 끝까지 이혼한다하니 애를 두고 가랍디다..지네집 장손이라고..ㅋㅋㅋ

그래서 oo씨처럼 키우시게요? 그런 말씀마세요. 그랬어요.

아들 둘 다 이혼 시키고 잘 사시라고 하고 나왔더니 뒤에서 뭐라뭐라 하던데 저도 그땐 흥분하고 하도 제 심장소리가 크게 들려서 뭐라고 떠들었는지 들리지도 않았어요.

거의 반 미치광이 같았거든요. 저도 너무 열받아서.

그리고 다음날 남편새끼랑 약속대로 법원에서 만나서 협의이혼작성 서류를 제가 작성하는데요

친권 양육권 다 넘기고 면접교섭권도 필요없고 대신 양육비도 못주겠다고 하대요.

거지같은 거한테 돈받을 생각도 안했지만 애 달랬다가 하루만에 홀가분하게 저한테 넘겨버리는걸 보니까 참 기분이 묘하고 더럽더라구요.

결혼전에 보탠것도 내 돈이 2배나 되고 직장도 탄탄하고 봐주시는 이모님이 계시니 차라리 그 이모님한테 정성 쏟아서 내 새끼 잘 케어하고 살랍니다.

이혼이 자랑이냐 하시는 분도 계신데요.

자랑은 아니구 후련하기도 하고 막막하기도 하고 지금 애없이 이혼했으니 괜찮다며 니 형처럼 재혼해라 그러면서 제 욕을 아들새끼하고 주절거릴 시모를 생각하니 기분이 막 그렇게 썩좋지는 않지만 그런데 그래도 혼자살면 적어도 내 자신이 나를 싫어하는 기분은 안느껴도 될것 같아서 좋네요.

긴글 읽어주시고 시간 내서 댓글도 써주셔서 감사해요.

 

 

 

이런 주제로 여기 글을 쓰게 될 줄은 몰랐네요.

저 어제 시가에 쳐들어가서 그 동안 앞에서든 뒤에서든 저를 들들 볶아치면서 친정 없다고 괄시하던 시모한테 큰소리 치고 오늘 이혼 서류 접수했네요.

친정은 없어도 능력은 니 아들보다 차고 넘친다는거..

 

내가 봐도 멋있었던 시모에게 마지막 한말...

" 남녀가 겸상하자는게 배워먹지 못한거면 네 저 못배워먹고 본데없이 자란거 맞네요.

어머님이 말도 안되는 걸로 후려치실때 제 입장 말씀드린게 기본 없는거면 저 기본 없는거 맞구요.

제 아들 oo씨 처럼 키울까봐 제가 데려갈테니 애 놓고 가란 말씀은 넣어두세요."

와 진짜 그래도 당한게 다 없어지진 않지만 그래도 어지간히 풀렸네요.

물론 40분을 독대를 했으니 뭐 그동안 지 아들이 저한테 어떻게 했는지 지 아들이 얼마나 개차반 같은 새끼인지 확인 시켜줬구요.

시모는 끝까지 자식 겉낳지 속낳는거 아니라면서 애가 있으니 참으라고 빌빌 거리다가 내 아들 지 아들처럼 안키운다하니 미친년 처럼 길길이 날뛰는데 그냥 나와버렸네요.

그래도 마지막에 할말은 한거 같아서 속이 다 시원하네요.

이혼녀라고 손가락질 하고 애도 편모슬하에서 컸다고 설움 받는 순간이 분명히 있겠지만 이런 집구석에서 겨우 저런 남자 아내로 살기위해 이런 수모를 겪어야한다면 그냥 시원하게 그토록 사랑하는 엄마 품으로 반품하는게 맞는것 같네요.

다음주 금요일에 미성년자 자녀있어서 교육 받으러 갔다가 3달 기다리면 드디어 저인간들과 아무 상관없는 사람이 된다는게 정말 짜릿하네요.

아이랑 더 씩씩하게 살아야겠어요.

일반화한다는 말이 있어서 수정하자면 정말 정말 저같은 사람에게 결혼은 미친 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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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9.12.10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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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혼할마당에 너무 얌전히 말하셨네요. 전 아줌마라했는데 .... 이아줌마야 하고요. 대신에 홧병이 사라짐. 예의운운하는사람들 당해보라해요. 지들은 칼들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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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남자 부산스지오뎅 2019.12.0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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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녀가 겸상하자는게 배워먹지 못한거면 네 저 못배워먹고 본데없이 자란거 맞네요. "

무신 조선시대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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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9.12.09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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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ㅋㅋㅋㅋㅋ 시모, 속으로 똥줄 타겠다. 여기서 등쉰 남편 얘긴 하나도 없네? 역시 고부갈등은 남편이 하기에 달린건데, 절대 노력 안했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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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2.13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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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이와 행복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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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2.11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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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나오는 시모나 쓰니남편처럼 애를 지가 안키우면 애없다는 인간들 생각보다 많음.
진짜 애 생기기전에 이혼한 내 경우엔 저런놈들부터 거르는데...처녀장가라도 보내겠다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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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루시퍼 2019.12.1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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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양육비도 못주겠다고 하대요.' <== 지가 주기 싫다고 안주는게 되나요.
나중에요 모아서 그동안 밀린거 한방에 터뜨려서 받아내세요.
돈이 문제가 아니라 괘씸하니 엿이나 처먹으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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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멸 2019.12.1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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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추가 댓글보니 결혼전에 남자쪽 집안에서 힌트 다 줬는데도 님이 보는 눈 없어서 그런 사람이랑 결혼한거에요. 그래도지금이라도 이혼했다니 다행이네요. 다른 분이 댓글 다셨듯이 모든 결혼이 다 불행하진 않습니다. 행복한 사람들은 티를 안내고 다니고 불행한 사람들은 여기저기 티내고 다니니 그렇게 보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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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2.1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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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셨어요. 남편도 등쉰이지만 원래 부부싸움 원인이 주변인이에요.
일찍 잘 판단하셨고, 이제 자식들과 편하게 살아가세요. 훨씬 삶의 질이 높아질 거에요. 나아지지않더라도 멸시당하며 세뇌당하며 사는것보다 훨씬 낫습니다. 그놈의 이혼한 자식들끼고 잘 사시라해요~ 시모는 아파도이제 아들들에게나 의지해야겠네요 ㅋㅋ꼬셔요. 찾아와도 문닫으시고요. 손주들에게 애정없는 시부모 많으니까 정 바라지말고 딱 선을 그어버리세요. 시부는 그냥 통화로만 해도 되고 아예안만나도 됩니다. 잘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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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2.1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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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제가 다 속이 후련~
그놈의 남편들은 걸핏하면 쉽게쉽게 잘도 무릎꿇더이다
지들 손해인거 아니까요.. 위자료나 양육비 안받는건 너무 한것 같아요.
그 문제는 잘 생각해보세요. 너무 순순히 이혼해주시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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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 2019.12.1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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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양육비소송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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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2.10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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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양육비는 안준다해도, 받고 싶지 않다해도 받으셔야 합니다. 그건 아드님의 권리에요 이혼은 하시더라도 아빠의 의무로 아들의 권리는 얻을수 있게 하셔야 합니다 ( 약올라서라도 받아내야죠. 법이 그렇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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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ㄴㄱㄷㄱ 2019.12.1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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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 저집구석 무삭해서 현욕 나옴 잘했음. ㅜ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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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2.1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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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양육비 안주면 나중에 커서 고스란히 애가 소송걸 수 있다더군요 화이팅하세요 애비같지도 않은놈 애 보여주지도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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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2019.12.1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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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협의이혼 끝까지 더럽게 안해줄수도 있어요. 시모랑 통화등 모든 증거자료 잘 갖고있다가 협의이혼에 협조를 안하거든 변호사 구하셔서 소송장 보내버려요. 직계존속의 부당한대우는 이혼사유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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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2.1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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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양육비는 받으셔야해요 그건 님의 권리가 아닌 아이의 권리니까요. 양육비 청구하세요. 하지만 안주겠죠. 그래도 청구하셔야해요. 그래야 나이 들어서도 자기 핏줄이라고 못나대요. 고생많으셨어요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좋은 점이 무너지는건 그건 정말 아니에요. 좋은 분 만나 행복하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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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2019.12.1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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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시모는 부수적인거고 남편 자체가 그냥 완전 똥통에서 건진 똥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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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2019.12.1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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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제부터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우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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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2.10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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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정말 너무너무 결혼은 미친 짓입니다.
---> 정말 정말 너무너무 잘못된 만남의 결혼은 미친 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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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0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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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잘하셨어요 아이 사랑 듬뿍주며 씩씩하게 키우시길 비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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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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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지 하류층 기준에서 못 배워먹은거지 님이 실제 못 배워먹은 거 아닌데요. 뭐하러 지 기준 맞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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