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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커들의 선택우리아빠 갱년기 우울증

ㅇㅇ (판) 2019.12.10 14:53 조회27,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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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소연 할데가 없어서 쓴 글이었는데 모르는 사이에 댓글이 많이 달려서 놀랐네요 ㅎㅎ 많은 조언과 관심 감사드려요!!ㅎㅎ 아빠는 내년에 58세 되시구 아빠 하시는 사업이 영양제,건강보조식품 이런거라..ㅎ 영양제대신 주말농장 얘기 꺼내보려구요 ㅎㅎ 대화하다보니 아빠 영화 취향이 어떤건지도 알게됬구 오히려 아빠 취향을 진작 안물어본 제 자신이 밉더라구요 이번주말에 같이 영화도 보려고 합니다~ㅎ

(그리고 일.부. 언짢은 댓글들이 보이는데 순위 높지도 않은 제 글에 일부러 찾아와서 저러시는 거 보면 관심 받고싶으신것 같으니 대응 안하겠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본문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갱년기에 우울증 온거 같아..
아빠 자존감도 바닥을 치는 것 같고..
진짜 사소한거에 짜증내시고 소리지르셔

사업 하시다가 요새는 오후 2시면 집에 오시는데
오셔서 집안일 하셔

근데..못해..

설거지하고나면 그릇이나 컵에 파 고추가루 이런거
그대로 남아있고.
청소를 해도 머리카락이나 작은 먼지들은 그냥 있어
그래서 항상 내가 몰래 다시하거든

아빠가 성격이 급하시기도 하고 눈이 침침해져서 그런가봐

아빠를 병원에 데려가서 갱년기 우울증 치료도 받게했으면 좋겠는데 어떻게 말을 꺼내지??

(우리아빠 습관: 안해 하지마 싫어 치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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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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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9.12.11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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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우리 엄마아빠 갱년기 우울증을 지켜봤던 사람으로서.. 제일 효과 좋은 건 데이트였음. 우리 아빠는 내 30년 인생에서 화내는 걸 단 한번도 본적 없을 만큼 다정하고 자상하고 조용하던 사람인데 갑자기 화내시더라고요. 아빠 퇴직하시고 일자리 알아보시는데 잘 안돼서 나랑 내 동생이 그만큼 일했음 됐고 이제 우리가 용돈 많이 드리고 더 열심히 돈 벌어서 잘 모신다고 했더니 "니네가 모시긴 뭘 모셔!!! 니네가 왜!!!!" 이러면서 소릴 지르더니 눈물을 주르륵 흘리셨음. 그때 나랑 내 동생이 너무 벙찌고 당황해서 어쩔줄 몰라했던 기억이 생생함. 엄마는 원래도 짜증과 화가 많으신 편이었는데 진짜 말도 안되는 생트집을 잡고 툭하면 쿠션같은거 던지고;; 그때 생각하면 정말 지옥:: 나랑 내 동생이 주말마다 나가 놀기 바빴던 애들인데 2년동안 주말은 무조건 부모님이랑 보냄. 주말농장 신청해서 같이 상추 심고 근처 맛집 드라이브 다니고.. 근데 그냥 갱년기 우울증만 없어진 게 아니라 예전보다 몇배로 더 화목해지고 가족들 분위기가 좋아졌음. 부모님이 되게 허망하고 불안할 시기니까 가족들의 노력이 중요한거 같아. 편지도 써드리고, 같이 영화도 보러 가고, 여행도 가고.. 단발적으로 노력할게 아니라 꾸준히 꽤 길게 진심으로 대화나누고 사랑을 표현하는 노력이 필요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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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2019.12.1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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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집에서 아빠가 우울증이 와서 가족들끼리 아빠가 외출하거나 외출에서 돌아오면 안아주기를 했대. 처음에는 어색해 하더니 어느순간부터 은근히 기다리고, 나가면 나간다고 눈치주고(안아 달라고).. 그러면서 많이 좋아지셨다고 하드라.
우울증은 가족의 사랑이 없으면 고치기 힘든것 같은데, 이런식의 표현이 꼭 필요한듯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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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9.12.11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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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면 집에 오신다는게 사업이 잘 안되고 있다는 얘기인듯.
사업이 잘 되면 할일이 많아지고 바빠서 그 시간에 집에 와서 집안일 하시진 않을듯.
갱년기 우울증이 아니라 하시는 일이 잘 안풀려서
스트레스 엄청 받고 계시는거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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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2019.12.1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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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울아버지 은퇴하시고 그러셨음. 공포의 엄마갱년기1년 숨죽이고 사시더니 그거 지나가니 더 심함. 취미생활시작하시고 나아지심. 참고로 울아빤 어렸을 때부터 피아노배우고싶으셨다고 하시고 노래를 잘하심. 요즘 오페라나 가곡 배우셔. 백화점 문화센터가면 있음. 주말클래스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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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2.1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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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못해.... 이거 너무 좀 웃프닼ㅋㅋㅋㅋ쿠ㅠㅠㅠㅠㅠㅠ
아빠랑 사이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같이 보내는 시간을 늘려봐요.
그냥 아무말도 안해도 곁에 있는것만으로도 힘이 될때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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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kdxow... 2019.12.12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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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몇살인지 밝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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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2.11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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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한남이 궁상 떨고 앉앗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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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2.11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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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같이 보내는 시간은 늘려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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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2.1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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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슬프지만 좋은 글이네요.. 저도 나중을 위해 스크랩 해놓을게요 잘 해결되셨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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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2.11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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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이 필요함. 우울증은 진짜 소리 없이 찾아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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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1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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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족들은 방에 혼자있는거 좋아해서 쉬는날 계속 방에 쳐박혀있거든
근데 요즘엔 거실에서 괜히 티비보는 아빠 건들기도 하고 장난치기도하고 그래
한번이라도 더 말걸으려고
옛날엔 아빠가 장난치면 울면서 끝나서 말도 잘 안걸었는데 나이들어서 이러니까 아빠 좋아하시더라
행복해서 웃는게 아니라 웃어서 행복한거라고 떠들면서 간지럼 피우면 하지마라고 밀어내는데 계속 웃으니까 더 하게됨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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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2.11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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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가 가장 중요한 것 같아
우리 아빠도 회사 명예퇴직 하시고 친구분 회사 출근 하시는데
최근 별로 안 좋은 일이 연달아 일어나서 좀 힘들어 하셔 우울감도 있어 보이고
옛날부터 부모님이랑 워낙 사이가 좋지 않다보니 아직은 애교도 대화도 어색하지만 나도 노력하고 있어. 난 아마 나중에 정말 많이 후회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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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2.1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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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도 아빠가 갱년기와서그런지 갑자기화내고 짜증내고 그러더라ㅜ술마시고들어와서 혼자우시고...ㅜ지금은 괜찮아지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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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2.11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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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우리 엄마아빠 갱년기 우울증을 지켜봤던 사람으로서.. 제일 효과 좋은 건 데이트였음. 우리 아빠는 내 30년 인생에서 화내는 걸 단 한번도 본적 없을 만큼 다정하고 자상하고 조용하던 사람인데 갑자기 화내시더라고요. 아빠 퇴직하시고 일자리 알아보시는데 잘 안돼서 나랑 내 동생이 그만큼 일했음 됐고 이제 우리가 용돈 많이 드리고 더 열심히 돈 벌어서 잘 모신다고 했더니 "니네가 모시긴 뭘 모셔!!! 니네가 왜!!!!" 이러면서 소릴 지르더니 눈물을 주르륵 흘리셨음. 그때 나랑 내 동생이 너무 벙찌고 당황해서 어쩔줄 몰라했던 기억이 생생함. 엄마는 원래도 짜증과 화가 많으신 편이었는데 진짜 말도 안되는 생트집을 잡고 툭하면 쿠션같은거 던지고;; 그때 생각하면 정말 지옥:: 나랑 내 동생이 주말마다 나가 놀기 바빴던 애들인데 2년동안 주말은 무조건 부모님이랑 보냄. 주말농장 신청해서 같이 상추 심고 근처 맛집 드라이브 다니고.. 근데 그냥 갱년기 우울증만 없어진 게 아니라 예전보다 몇배로 더 화목해지고 가족들 분위기가 좋아졌음. 부모님이 되게 허망하고 불안할 시기니까 가족들의 노력이 중요한거 같아. 편지도 써드리고, 같이 영화도 보러 가고, 여행도 가고.. 단발적으로 노력할게 아니라 꾸준히 꽤 길게 진심으로 대화나누고 사랑을 표현하는 노력이 필요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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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쿠 2019.12.11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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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 정도 아빠면 좋은 아빠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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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2.11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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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면 집에 오신다는게 사업이 잘 안되고 있다는 얘기인듯.
사업이 잘 되면 할일이 많아지고 바빠서 그 시간에 집에 와서 집안일 하시진 않을듯.
갱년기 우울증이 아니라 하시는 일이 잘 안풀려서
스트레스 엄청 받고 계시는거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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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2.11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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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냥 아빠한테 더 재롱부리고 사랑해주세요 표현도 많이 하구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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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1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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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병원에 데려가거나 약을 드시게한다거나 이런거 말고 말로 행동으로 표현해주세요. 안아드리고 고맙다고 전하고 외식도 자주하고 영화보러 다니고 나들이하고 산책하고 이런게 더 효과좋아요. 그래도 글쓴이가 착하네요 이해심도 있고...보통 아빠가 신경질내고 우울해하시면 같이 짜증내고 뭐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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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2019.12.1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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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버지 나이가 어떻게 되셔? 나이에 맞는 영양제 챙겨드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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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 2019.12.11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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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결핍때문에 갱년기 와요...거의
어머니랑 사이가 많이 안좋으신가요?

자녀들이 할 수 있는데는 한계가 있어요.
10여년 넘게 경험자로써 말씀드려요.
60 넘어서 10여년을 넘게 아직도 갱년기 중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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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2.11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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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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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2.11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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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엄마보다 아빠우울증이 진짜 무섭더라 한가정에 정말 검은그림자가 가득차게되더라고.. 꾸준히 작은거라도 이야기동무해드려 핸드폰도 같이하고,티비보면서 같이 얘기하고 자식이다 생각말고 정말 친구처럼 대화하면 점점 나아지시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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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2.1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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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에서 이런말 하지마요;;;;님 아버지 한남충 됩니다.......조심하세요.... 아버지께 더 소통 자주하고 잘해드리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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