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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톡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할까요

ㅇㅇ (판) 2019.12.12 05:48 조회8,232
톡톡 사는 얘기 꼭조언부탁
안녕하세요 제가 머리가 너무 복잡한데 털어놓을 곳이 없어서 여기서 조언을 구해요ㅜㅜ
제 글 읽어주신 후에 제가 어떻게 해야 가장 현명한 것일지 알려주세요...

제가 입시 학원에서 친구를 사귀었어요
엄청 잘 맞고 제가 그 친구를 엄청 좋아하고 의지했어요
(혹시 오해하실까봐 쓰자면....사랑의 감정이 아니라 우정의 감정으로요!!)
근데 그 친구랑 처음에 엄청 친했다가 점점 갈수록 제가 너무 지쳤어요
원래 제 성격이 여리고 좀 생각이 많기도 한데 그 친구는 자기속마음을 전혀 말하지 않고 쑥쓰럽다는 이유로 감정표현도 잘 안했어요
예를 들어 제가 그 친구가 너무 좋아서 쪽지나 뭐 먹을 걸 주고 그러면 그냥 고맙다는 말도 안하고 당연하다는 듯이 받고 아무말 없이 넘기고 그랬어요
근데 물론 제가 생색 내려고 그런건 아니지만 그래도 고맙다는 말 정도는 해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ㅠㅠ
그치만 제가 좋아서 한 일이어서 뭐라고 할 수도 없고 그냥 그런 성격이구나 했어요
아무튼 이런 게 많이 쌓여서 좀 제가 무뎌짐과 동시에 지쳐서 나가떨어지게 되더라고요 뭘해도 아 그냥 그렇구나 이렇게 되고...그러다보니깐 점점 멀어지더라고요
솔직히 말하면 일부러 그런 것도 있어요
대화를 하고 나면 모든게 너무 신경이 쓰여서 제가 집중이 하나도 되지 않는 거에요
근데 제가 경기권에 사는 데 엄마가 수도권으로 학원을 보내주셨는데 이러는 건 진짜 정신 못 차리는 거잖아요...
그래서 무조건 정신 집중하기 위해서 그런 요인들을 끊어내기로했어요
대화하면 자꾸 내용이 맴돌고 혹시 내가 이런부분에서 말실수 하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자꾸 드니깐 그냥 계속 공부만 했어요 안마주치면 대화를 안하니까요
걔도 그걸 알아채고 더이상 말을 안걸더라고요
그리고 나서 점점 저도 바쁘고 중요한 시기여서 그런거는
(물론 신경 쓰이긴 했지만ㅠㅠㅠ...)의도적으로 신경안쓰려고 노력했고 그러니깐 진짜 예전보다 생각이 덜 났어요
그리고 요즘은 솔직히 거의 잊다시피했구요....
근데 갑자기 엊그제 연락이 왔습니다
장문의 문자가 왔는데 본인이 지금까지 저를 솔직하게 못대하고 그랬던 것에 대해 반성(?)하는 문자였어요
그리고 대화를 하다가 이번주에 만나기로 했습니다
솔직히 무슨말을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잊고 있다가 이렇게 다시 얘기 하니깐 추억도 떠오름과 동시에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싶은 생각도 들면서
겨우 신경 안쓸 수 있게되었는데
또 다시 예전처럼 갑갑하게 생각하면서
휘둘리며 지낼 거 상상하니깐 정말 숨이 막혔어요
(옛날에 어느정도였냐면 카톡 답장 오는 그 시간 사이 간격도 숨이 막히고 신경쓰였어요....이건 그 친구의 잘못이 절대 아니에요 그냥 제가 예민해서 그런 걸 수도 있어요...왜 답장을 안하지 이런 생각하는 집착하는 여친의 느낌은 절대아니에요ㅠ 저도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그냥 압박감이 심했어요)
그리고 이쯤되니까 그 문자 보기 전까지 굳건히
이제 친구는 아니다! 라고 생각했던 제마음이
맹물이 되어버린 느낌이에요...하하
만나기로 한 건 한거지만 제가 거기서 뭘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리고 앞으로 친구관계를 이어나가는 게 맞을까요?
너무 답답하네요......
제가 세상물정에 되게 어두워요
우선순위도 마음속으로 정해놓고 잘 지키지도 못해요...
쓴소리도 좋고 조언도 좋으니 저에게 좋은 말씀들 좀 들여주세요.....
어떻게 행동해야 휘둘리지 않고 감정적이지 않으면서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을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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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Krishu... 2019.12.1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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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한다고 상대도 그만큼 좋아해야 한다는 생각은 완전히 버려라.
상대가 별 뚜렷한 호응이 없으면,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 것이 좋다.
상대의 애정을 갈구하는 만큼 초라해진다. 왜냐하면 상대는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타인이기 때문이다. 타인을 어떻게 내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나?
상대가 나를 잘 대해주면 좋은 것이고, 마음만큼 대해주지 않으면 그 뿐인 것.
자신의 가치가 상대의 호응에 달려있다고 착각하면 안된다.
자신의 가치는 나 스스로의 판단과 결정과 인식에 달려있다.
스스로의 주인으로서 생각하고 행동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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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2019.12.1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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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도 그랬는데 상대방은 알아주지 않더라 그냥 너무 기대하지 않는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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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 2019.12.1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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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도 그런 사람 만난적 있는데 성향차이 인거 같아요 상대방은 혼자있는걸 좋아하는데 난 이거하자 저거하자 치대고 상대방은 부담스러워하고 나는 상대방의 무심함에 상처받고 여러일들로 나도 짜증나서 연락잘안하고 만나자고 안하니 여기글처럼 상대방이 장문의글로 미안하다고 메신저 받았어요 근데 솔직히 그땐 그걸 받고도 맘이 다 풀리진 않더라구요 그냥 어느정도 거리두고 지내는 수밖엔 없어요 상대방이랑 나랑 다르구나 하고 마인드컨트롤하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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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여자 2019.12.1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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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님이 사람좋아하는건 잘못된건 아니지만 적당히 잘해주세요 친구가 마니 부담스러우니까 그런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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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 2019.12.1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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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만나기 전부터 휘둘릴거 걱정하면 급한일생겼다고 만나지 마요 그리고 앞으로 생활하실때도 경험삼아서 자기 관리?? 굳건히 하고 생활해야할 스타일인듯 싶어요 자존감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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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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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도 그랬는데 상대방은 알아주지 않더라 그냥 너무 기대하지 않는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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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2.1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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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절대 변하지 않음. 안 만나는게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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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소리 2019.12.1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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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왠지 너무 투명하고 유리알 같은 그런 느낌이네요 쓰니는 이렇게나 심각하고 애가 타는데 왜 아줌마 눈엔 귀엽기만 하고 이쁘게만 보일까나요 ㅋ 너머 걱정 마세요 그 친구도 쓰니가 전혀 마음에 없었다면 그런 장문의 문자를 보냈을 린 없을 테니까 서로 우정의 마음을 믿고 나머진 그 친구 그대로의 모습을 쓰니도 인정하고 받아들일 준비를 하시면 될 거 같아요 다른 분 댓글처럼 너무 큰 기대는 마시고요 그런데 그 친구도 예전같아 쓰니를 대했던 게 미안해서 다시 보잔거니까 조금은 변하려고 노력할 거 아니겠어요 그 맘만 쓰니도 좋게 받아들여지면 훨씬 괜찮을 거 같아요 그런데 지금 두 분이 너무 중요한 시기를 지나고 있는 건 아시죠 ? 서로에게 유익란 존재가 되어야만 우정이나 사랑도 오래 지켜가고 결실을 볼 수 있다는 거 잊지마시고요 공부도 더 열심히 하셔야 해요 그래야 부모님이든 쓰니 스스로에게든 그 친구가 떳떳하지 않겠어요 늘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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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2.1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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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특별히 변했을거란 기대는 하지 말고 나가서 만나요. 만나서 또 똑같은 행동해도 실망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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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ishun... 2019.12.1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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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한다고 상대도 그만큼 좋아해야 한다는 생각은 완전히 버려라.
상대가 별 뚜렷한 호응이 없으면,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 것이 좋다.
상대의 애정을 갈구하는 만큼 초라해진다. 왜냐하면 상대는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타인이기 때문이다. 타인을 어떻게 내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나?
상대가 나를 잘 대해주면 좋은 것이고, 마음만큼 대해주지 않으면 그 뿐인 것.
자신의 가치가 상대의 호응에 달려있다고 착각하면 안된다.
자신의 가치는 나 스스로의 판단과 결정과 인식에 달려있다.
스스로의 주인으로서 생각하고 행동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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