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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커들의 선택전남친 결혼한다. (추가)

ㅇㅇ (판) 2019.12.15 15:04 조회171,885
톡톡 헤어진 다음날 채널보기
푸념으로 쓴 글인데 너무 화제가 되었네요..
위로도 냉철한 말도 감사합니다.
맞아요. 연애내내 상대방은 좋은 사람이었지만
절 엄청 좋아하진 않았고, 제가 더 좋아했던 것 같네요.
그만큼 상대가 절 좋아해주길 바랐지만 안됐고 그냥 합리화했어요.
내 남자친구는 원래 좀 무뚝뚝해.
현실적이야. 기념일을 잘 안챙기는 스타일이야.
여행가는 걸 싫어해. 등등.
사랑하는 여자에겐 본인이 못 한다, 싫다던 모든 걸 퍼붓고 있으니
힘들었어요. 자존감도 떨어지고 힘들더군요.
오래 만났기에 저는 그 사람을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아는 모습은 그냥 적당한 연애를 하는 모습이었을 뿐.

5년 길긴 하지만 상대방 군대 빼고..
제가 힘들었던 일년 빼고. 마지막 권태기라고
한달에 한번 만나가며 거의 짝사랑했던 일년 빼면
좋았던 기억이 많이 있진 않네요.

처음엔 부정하고 원망도 많이 했지만.
좋은 사람이에요. 솔직하고 책임감 강하고 다정하고.
타인의 마음을 잘 공감해주고 착하고. 매너좋고.
그래서 사실 놓치기 더 싫었고 헤어짐이 더 아팠어요.
5년간 절 좋아하지 않을 때조차 늘 기본은 지켰고 단 한번도 여자 문제나 술, 등 문제 없었고..

그런 사람이
그 여자를 미치도록 사랑하기까지 하니.
그냥 그 둘은 얼마나 행복할까. 그게 저에겐 너무 큰 고통이네요.
잘못되길 바라거나 복수? 그런 마음은 없어요.
그냥 너무 슬퍼요.
그 사람이 절 사랑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웨딩사진은 그냥 궁금했어요.
제가 항상 혼자 꿈꿨던 턱시도 입은 그의 모습이나
그가 꿈꾸던 그 여자의 모습이 그냥 어떤지..

조금만 힘들어하고 힘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나랑 5년 연애함.
현실적이고 무뚝뚝한 성격에
내가 결혼얘기 꺼내도 대답은 늘 결혼은 현실이야,
난 결혼생각이 딱히 없어. 돈 없어.
남들은 장난으로 나중에 애기 이름 뭘로할까
이런 이야기도 한다던데 5년간 장난으로도 안받아줌.
우리 부모님도 한번도 안 뵘.
그냥 성격이려니, 그래도 뱉은 말 책임감은 강한 사람이니까
오래 만난 기간만큼 믿고 만남.

권태기가 왔다하길래 같이 이겨내보자 설득해서
1년간 노력함. 난 정말 잘해보려했지만 속마음을 잘 모름.
다그치면 더 멀어질거같아서 삭히고 참아왔음.
헤어지자 시간갖자 반복하더니
그러다가 어느날 나 찾아와서 말함.
사실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고
평생을 찾아온 사람같다고
그 사람도 아직 모르고
노력해보려 했는데 도저히 안되겠다
욕먹어도 좋으니
행복하게 살고싶다고.

매달리고 욕하고 죄책감 자극하고 화내고 다시 매달려도
안 돌아왔고. 올차단당함.
강제로 잊고 지냈음.

그리고 1년 반쯤 됐네.
오랜만에 만난 친구가 건너 들었는데
봄에 결혼한다고.
네가 사랑해서 놓치기 싫다던 네 이상형이라는 그여자랑.

나랑 헤어지고
그여자에게 끊임없이 사랑 고백하고
1년내내 비오는지 눈오는지도 모르게 달려가고
애절하게 사랑하고 그렇게 연애하다가 내년에 결혼한다고.
그 집 가족들을 네 가족보다도 챙기며
온갖 가전 선물 갖다바치고
내 생일 기념일도 챙긴 적 없던 네가
때마다 날마다 케익과 꽃을 사다나르고..

모르겠다
그래도 무뎌졌다 생각하고
아직 다른 사람은 못만났지만 내 일 열심히하고
지내고 있었는데
오늘 또 무너진다.
프로필에 웨딩사진이 올라왔다던데
나는 차단당해서 보지도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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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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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9.12.1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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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하아.... 남자는 좋아하는 여자는 절대 안놓친다는 그 단순한 논리를 다시 한 번 깨닫는다. 쓰니 힘냅시다! 쓰니만 사랑해주고 더 꽃처럼 아껴줄 남자 분명 오고 있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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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nickna... 2019.12.16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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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글 읽어보면 결혼할 새 여친에게는 정말 좋은 남자고 천생연분인데요..? 한쪽이 먼저 식어 헤어지는 과정에서 나쁜사람이 없을 수는 없죠 ㅠ 그래도 바람피우거나 기만하지 않고 본인 감정에 솔직했던 것 뿐인데 누굴 탓하는게 더 미성숙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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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9.12.15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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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댓글 ㄹㅇ 차인사람들 마인드 역겹다 ㅋㅋㅋ 남자가 분명 헤어지자 싫다 해도 매달리고 구질구질 붙잡아서 그냥 더 만난거구만 결국 헤어지고 사랑하는 여자랑 행복하게 산다니까 저주퍼붓네 ㅋㅋㅋ 미저리 스토커아니냐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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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대결 ㅇㅇ 2019.12.1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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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전남친이 쓰니 만나면서 얼마나 맘고생했을지 보이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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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26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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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 이글은 진짜 마음 아프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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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2.23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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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쓰니입장에서 5년만난 남자가 결혼한다니 그럴수있어요 그남자는 이제 잊어요 딴여자 옆에있는남자 생각해봐야 본인만 속상해요ㅜㅜ 물론 5년이란 시간이 한번에 툭하고 지우긴 힘들겠지만 몇번 울고 털어내세요 어쩌다 길가다 모르는 사람에게 욕을 먹어도 하루종일 생각나는데 댓글들은 다들 쉽게쉽게 말하네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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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2.2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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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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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2.2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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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힘내세요 더좋은사람이 올거에요 화이팅!! 기도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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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2.2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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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2.2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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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역시 남자는 자기 인생을 배팅할만한 여자를 찾으면 사람 자체가 바뀌는 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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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8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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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안좋은 소리 하는 댓글들 보지 말고 힘내요 쓰니 곧 다 잊어버릴 정도의 좋은 사람이 나타날거예요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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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2.18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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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참 남녀관계라는게 희한해. 누구에겐 무뚝뚝하고 차가운 남자이다가도 또 누구에겐 한없이 자상하고 로맨티스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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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2.17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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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솔직히 내가 당장 맘이 없다고해서 그래도 오래 만난 연인이 노력이라도 해달라고 붙잡으면 칼같이 매정하게 끝낼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음? 권태기라고 말하기까지도 혼자서 분명 고민 많았을거임. 그래도 일년 더 노력해봤고. 아마 맘 뜬 기간은 연애중 거의 절반은 될듯. 여자가 군대도 기다렸다고 하니 미안해서 더 헤어지자 못했을거고. 그러면서 중간중간 이별을 얘기하기도 했으나 글쓴이가 다 매달리고 잡았다는데. 그냥 마음이 약했던거지. 그러다가 다른 사람이 마음에 들어오면서 혼란스럽고 죄책감에 아 이 연애는 노력한다고 되는 게 아니구나 확신이 들었을거고. 그래서 상대도 모르게 칼같이 끊고 정리하고 새 사랑을 시작하는게 그 남자에겐 최선의 행동이었고. 사람 마음이 마음대로 되나? 속이고 양다리걸치고 그런것도 아니고 남자는 쭉 솔직했고 당시에는 그게 최선이었고 지금도 본인 사랑에 최선을 다하며 잘 살고있는 것 같은데. 글쓴이 심정이야 백번 이해하지만 남자 바람피웠다 환승이다 욕하는 애들은 진심으로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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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ㅇㅎㅇ 2019.12.17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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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글쓴이의 성숙하고 미성숙하고의 문제도 아니고 그렇다고 전남친이 결혼한다고 욕해 달라고 하는것도 아니며 그냥 그저 글쓴이 본인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공유했을 뿐이고 속상한 마음 토닥토닥 해달라는 거였을텐데 본인 일 아니라고 잣대질 하는 사람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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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2.17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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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다른 말 필요없이 글쓴이분에게도 봄날이 오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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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ㅇㄹ 2019.12.17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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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런말 하면 그렇지만 먼저 괜찮은 사람이 되세요 괜찮은 남자를 만날려고 하지 마시고요.... 내가 자기 관리 열심히 하고 마인드 건강하고 이쁘고 매력적이고 사회적 능력도 가꾸고 성격도 매달리는 성격말고 털털하고 그런 나름 도도하다고 해야하나 자신감있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그러면요 남자들이 이여자 놓칠까봐 안달랍니다 남자한테는 퍼주는게 아니에요 남자가 나한테 퍼줘야지 그럴려면 자기 자신한테 잘하고 자신을 사랑하세요 그리고 나를 위주로 생각하세요 좀! 옆에서 가꿔드리고 싶네요 마인드나 외적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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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2.1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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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말이좋아 인연이지 ㅋㅋㅋㅋㅋ 저 남자가 정상으로보이냨ㅋㅋㅋㅋㅋ 바람피고 환승했는데 저게 무슨 여자잘못이야 ㅋㅋㅋㅋㅋㅋ다들 눈뜬장님들인가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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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2.1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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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볼때 군대 기다려줬다는거 보니 나이가 어렸을거고 지금도 20대 후반~많아야 30대초반? 정도 된거같네요.
그래서 말인데, 슬퍼하긴 너무 예쁜 나이고 시작하기 딱 좋은 나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5년동안 만난 시간이 정말 길다. 짧지 않고 길어. 근데 인연이 아니었구나 하고 보내주는것도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같다. ㅈ같고 힘들지만 그래야 본인 속이 편하고 억울하지도 않을거다. 그냥 좋은 경험, 이런 남자도 있구나 하고 손 흔들며 보내줘라. 그래야 너한테 더 좋은 인연이 다가오게 되어있다. 당장 연애하기 싫고 그 사람 아니면 안될거 같아도 또 시간이 지나면 너 아니면 안된다는 남자 생긴다. 그때가서 지금 그 남자한테 떠나줘서 고맙다 절 할수도 있다.

솔직히 나는 남자가 별로라서 욕해주고싶다. 구구절절 댓글들은 뭐 남자가 마음을 말했는데 매달린거아니냐 개소린데, 마음없으면 진즉 차단하고 꺼져줘야지 노력해보겠다하고 다른 여자랑 눈맞은게 자랑이냐. 결국 바람났고 환승한거다. 팩트는 팩트니까.
너 만나는 동안 다른 여자랑 어떻게 눈이 맞겠냐. 결국 지가 작업 건거고 그런 자리가 있으면 나간거다.
그런 쓰레기라 생각하고 턱시도 입은 모습도 궁금해하지마라. 끼리끼리 잘 만나서 알아서 살라하고 너 당당하게 살아서 니 좋은 소식 그 새끼 귀에 들릴때까지 행복하게 살아라. 나중가면 너는 생각도 안날 그 남자에게 너의 좋은 소식은 비수처럼 전해질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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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2.1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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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사귄거는 맞니? 짝사랑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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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2.1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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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댓글들 중에 역겨운 사람들 많구나. 남자,여자 둘 다 잘못 없어. 그냥 둘이 인연이 아니었고, 그중 여자가 마음이 더 컸기때문에 더 아파하는거지 저게 왜 집착녀 머저리 피해자 코스프레라고 손가락질 하지...? 다들 연애 해봤고, 이별도 해봤을거 아냐. 내가 마음이 변했던 저 사람이 변했던 둘 중 하나가 변한게 잘못은 아니어도 정말 마음 아픈 일인거 다들 알잖아. 근데 왜 그렇게 마음 아픈 사람한테 욕하고 손가락질하냐...?

여자 입장에선 마음 아플 수 있지. 더 많이 좋아했고, 남자가 마음 떠났다고 했지만 남들 겪는 권태기겠지 하고 내가 잘하면 날 다시 봐주겠지 하는 마음에 매달렸을수도 있잖아. 남자도 여자와 정이 있으니 자기도 잘 해보겠다 했는데 잘 안된거고.
내가 너무 좋아하는 사람이 내가 싫어진다는데 기회라도 달라고 해보는건 당연한거 아냐? 사랑 뭐 노력없이 얻는거 아니잖아?

나는 쓰니가 꼭 훌훌 털고 일어났으면 좋겠어요. ㅂ신 사람들 말 듣지말고 시간 잘 보내서 맘 잘 추스리고 좋은 인연 만나 못받은 사랑 듬뿍 받으면서 행복한 나날 보내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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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2.1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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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기운내요- 더 멋진 사람 만날수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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