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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톡아이를 낳고나니 정말 많이 달라지네요

(판) 2019.12.26 17:29 조회125,054
톡톡 임신/출산/육아 채널보기
딩크족이었어요.
딱 한번 애기 가져볼까?하는 남편 말에 그럴까 했다가
덜컥 한번에 임신이 됐고 출산을 했어요.


임신때에도 참 힘들었는데
아이를 낳고나니 내 삶이 바뀌네요.


제대로 잔게 언제인지 모르겠고
매 끼니 챙겨먹는게 너무 힘들어서 굶기 일쑤고
내 자랑이었던 새하얗던 피부는 퀭하니 늘어지고
가슴은 쳐지고
뱃살은 바람빠진 풍선마냥 쭈글쭈글해졌어요.
머리감을때마다 한움큼씩 빠지는 머리카락하며..
얼룩덜룩한 티셔츠에 대충 입은 바지.ㅋ
대학졸업 후 10년 넘게 나름 멋들어지게 살았는데
지금 거울을 보면 딱 육아에 찌든 아줌마가 서 있어요.
아이낳기 전으로 돌아가려면 10키로는 더 빼야하는데
운동할 시간이 어딨나요. 집안청소하기도 바빠요 ㅜㅜ


육아휴직을 기다려줄수없다는 회사는
이미 채용공고 올리고 면접 보고 있다하고
신고도 못하게 퇴사신고는 육아휴직기간 끝나는데로 처리하겠다네요..ㅋ
당장 남편월급만으로는 빠듯한데
모아둔 돈도 없어요.
가난한건 아니지만 예전 여유로운 생활은 불가능해졌어요.
복귀하면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거라 믿었는데
이렇게 갑자기 짤릴 줄 몰랐거든요.


아이가 꺄르르 웃을때는 세상 행복한데
우는모습조차도 너무 사랑스러운데
시간을 되돌리고 싶을때가 너무 많아서
뭐라해야하지.. 기분이 복잡해요.


연말송년회니 술약속이니
다 저세상 사람들 얘기가 됐어요.


내가 불쌍하게만 보던,
난 절대 저렇게 살지말아야지 했던
딱 그 모습입니다.


아이 낳으신 분들
희망적인 얘기 좀 들려주세요.





어이쿠.. 이게 왜 메인에 올라가있지;
아이재우고 푸념하듯
별 생각없이 쓴거였는데
다시 읽어보니 꽤 부정적으로 썼네요;;


몇가지 변명하자면
딩크족 아니라는 댓글이 있는데요
음.. 절대 애 안 낳을거라고
양가허락까지 받아뒀었고
주변인들도 다들 알았기때문에
임신사실 알렸을때 하나같이 '니가?? 왜??!' 라고 물을정도였어요 ㅎ
단지 남편이랑 술먹고 장난처럼,
딱 한번이었는데
하늘이 내려주셨나봐요ㅎㅎ;;
그리고 경제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할말이 없네요 ㅜㅜ
남편이나 저나 잘나갔을땐
둘이합쳐 연수입이 1억이 넘었을때도 있었는데
정말 욜로로 살아서 크게 모으진 못했어요
지금이야 반토막나서 예전보다는 아껴살아야되긴 하겠죠;;
사회생활은 다시 할겁니다!
바로 시작하진 못해도요^^;;

아이는 참 예뻐요
이걸 후회하는건 아니랍니다.
그냥 제 겉모습이 예전이랑 너무 달라서..ㅜㅜ



응원해주신분
격려해주신분
쓴소리남겨주신분
댓글 남겨주신분들 다 감사합니다 ㅎ
새해복많이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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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개의 댓글

베스트 댓글

베플 2019.12.2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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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런 글 보면 애 낳고 싶은 마음이 싹 사라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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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9.12.26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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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혼전임신으로 결혼한 케이스인데... 솔직히 익명의 힘을 빌려쓰자면 요즘 아기를 봐도 남편을 보아도 행복하지 않아요 예전과 다른 생활에 지치고 너무 지친 요즘 베란다만 봐도 뛰어내릴까 생각하는 제가 너무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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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ㅁㅁㅁ 2019.12.2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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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결혼안했는데 이거보니 애출산은 생각해봐야겠다ㅜ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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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3.08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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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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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ㅋ 2020.01.28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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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임신이랑 출산이 여자 몸에 좋은 게 하나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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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20.01.28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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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게 _같은 나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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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1.28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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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20.01.2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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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가끔 휴가를 받아도 오래못잠 젖이 새서..유축도 중간중간 해줘야됨 제일 힘든건 내가 좋아하는 음식 못 먹는 거..음식도 가려먹어야 하고 임신했을 때도 입덧하나 없었고 한번도 부은 적 없는데다 출산임박할때도 가진통 한번 겪은 적없이 20분만에 출산했지만 육아는 수월하지 않더라..애만 보면 너무 예쁨 남편도 나름 잘 챙겨주고 하지만 애 낳기전으로 돌아가라면 돌아갈 것 같음..애 낳으니까 내인생에서 내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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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1.28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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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애 낳고 일년 힘들어요~~ 그런데 남편 도움받고 시터도 간간이 부르고 애 두살쯤되니까 말 트여서 넘 귀엽고 세상에서 제일 잘 한 일이 딸아이 낳은거네요.주 삼일 파트타임으로 어린이집 보내니 애도 넘 좋아하고 저도 시간이 좀 생겨서 제 시간 갖고 운동하면서 이제 둘째 임신 중이에요. 그때가 제일 힘들어요 힘내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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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7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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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지금 6개월아기 키우는데ㅠ너무공감이에요ㅠㅜ결혼만 준비했지 아이까진 생각한적이 없었는데ㅠ갑자기 찾아와준 천사덕분에 신혼은 없었지만 대신 이 천사 덕에 지금까지 한번도 싸우지않을만큼 화목해요..진짜 아가는 너무 예쁘지만..제스스로의 삶은 360도 변했네요ㅠ저도 친구들이 제가 임신했다하니 너가?! 이럴정도로 욜로인생이었고..아이낳고 놀러와서는 제가 하는거보고 뭐야 엄마같아 웬일이야 이럼서 놀랄정도로 철없고 놀고 마시는거 좋아하던 사람이었는데..ㅋㅋ..일주일에 약속없는 날이 하루라도 있음 신기했던 사람만나는것도 여행도 술도 너무 좋아했거든요..그런 제가 이제 집앞 편의점한번 갈래도 힘에 부치니..전 일이주에 한번씩 주말에 신랑있을때 아가맡기구 나가요..신랑은 제가 워낙 밖을 좋아하는 사람인걸 아니 이해해주구요..혼자라도 나가서 영화라도 한편보고 근교가서 바람도 좀쐬고 그럽니다..아기는 너무 예쁘고..아기없던 삶으로 돌아가라면 요 아가미소가 눈에 밟혀서 못돌아가겠지만 그래도 제 기분회복도 중요하더라고요..적정선에서 자유를 찾아보세요..엄마가 행복해야 아기도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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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투 2020.01.27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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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후 1년에서 2년까지는 뭐 이상한 사람 됩니다.
종량제 버리러 나갈때 정말 행복하다. 이랬어요
혼자만의 시간이 없었으니깐.
복직하면서 힘들지만 제 인생설계된다 싶은데
단 하나일때만 가능하다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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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1.27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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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사랑하는 남편의 아이와 알콩달콩은 무슨 거울보면 이미 망가진 몸매와 피부 머릿결 아줌마 한마리 아이는 시도때도 없이 계속 울고 심지어 게다가 알고보면 남의편은 어디서 푸냐며 성매매충이였음 ㅎㅎㅎ 드라마가 잘못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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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ㅎㅎ 2020.01.27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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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안타깝고 마음아프네요. 아이가 엄마의 그런 마음을 알까요? 생각은 행동으로도 반드시 나오게 되어있어요. 준비되지 않은 부모에 태어난 아이가 참 불쌍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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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정 2020.01.27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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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이 하나가 제일좋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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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1.27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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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으로 인해서 예전처럼 지낼수잇다는건 큰오산..한가지를 얻으면 잃을줄도 알아야지요
그게 자연의섭리인것을.. 님선택이잖아요.. 누가 강요한것도 아니고 선택으로인해서
책임을 져야지요.. 사람마다 결혼출산으로인해서 감정이 다르지만 님글로인해서 부정적인
시각만으로 일반화안댔으면 싶네요
그리고 미디어를 접하고 주변인들을 보면 결혼출산으로 인해서 이렇다 저렇다 다 알고있잖아요 다 감수하면서 살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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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2020.01.27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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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런글 올라오면 참 안타까움~~~내 주변에는 없던데 딩크면 확실하게 피임 백프로 하고 딩크 아니면 하나 낳아서라도 잘만 키움 대신 생각은 신중하게.힘든거는 다 겪는 과정이고 그 순간만 지나면 좋아지는데 여기 판에는 맨 이런글만 올라오니 뭐랄까...삶에 찌들어만산 사람밖에 없어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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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오정이 2020.01.27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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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다 그러고 삽니다. 변화된 삶에 맞춰가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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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ㄱㄱ 2020.01.2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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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지금은 힘들지만 나이 들어서는 자식이 큰 힘이 됩니다. 이 세상에 가족만큼 소중한 존재가 없거든요 나이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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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2020.01.2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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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은
요즘 시대가 무슨 고전적도 아니고 조선시대도아니고
자유분방하게 사세요. 엄마이기전에 당신도 여자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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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자 2020.01.2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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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예전에 저를 보는것같아서 댓글남겨요..저는 그 상황에 둘째까지 낳았답니다ㅋㅋ 그래도 다 살아지더라구요 .... 딱 3년만 버티세요! 그리고 다이어트며 재취업이며 하나씩 도전하시고 이루시면 이전과는 전혀 다른 성숙한 나를 발견하실수있을꺼예요! 물론 힘들지만 그 이상으로 행복하기도 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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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쿨ㅅ 2020.01.2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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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자라서 카네이션 달아주는 날 너를 안낳았음 내가 왜 이 세상에 왔을까
그런 날이 올거예요..잠시뿐이지만::ㅋㅋ 그래도 자식을 위해 산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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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7788 2020.01.2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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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꽃은 열흘을 못가고 권력은 10년을 못간다고 하는 명언이 있습니다. 글을 올린 분의 심정을 환희 들여다 보는 것 같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꽃다운 청춘을 보존하고 싶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부부를 닮은 한 생명을 얻은 기쁨에 지난 넉넉했던 경제력도, 여유있는 생활도 꿈같이 간직하게 된 것입니다.
글을 올리신 분은 성공하신 겁니다. 사람이 어디에 행복의 기준을 두느냐에 따라, 어떤 이는 우울증에 빠져, 지금의 행복을 느끼지 못하고 모든것이 불만스럽고, 짜증내는 사람도 그리고 아기 낳아 양육에 힘든 일에 그곳에 한 생명을 잘 자라고 있다는 기쁨을 모르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세월이 지나고 나면 현재의 글을 쓴이의 행복과 보람이 말할 수 없는 기쁨으로 채워질 것으로 믿고, 마음 깊이 늘 행복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사람의 행복은 자신이 행복하다고 마음으로 생각하고 느끼고 감사할 때 바로 그 마음에 행복이 임한다고 합니다.

부디 어린아이 위해서 사랑을 많이 주시고, 훌륭한 인물로 키우시기를 기도합니다. 사랑은 자신을 내려 놓는 것이라고 합니다.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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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oo 2020.01.2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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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과 아름다움은 영원한게 아님 나이들어 늙고서야 자식이 있고없고의 차이를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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