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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커들의 선택날고기만 먹는 아내 좀 도와주세요.

ㅇㅇ (판) 2019.12.31 18:43 조회80,952
톡톡 결혼/시집/친정 꼭조언부탁
저도 진짜 이러고 싶지 않은데 상황이 상황이다 보니까 계속 싸우게 되더라고요ㅠㅠ
저도 아내도 딱히 하는 커뮤니티가 없어 여기다 조언 구해봅니다.
지금 글 쓰는건 저고 아이디는 아내꺼에요.

와이프가 지금 초산이고 임신 9주차 좀 넘었는데 입덧이 장난 아닙니다.

근데 다 좋은데 육회, 육사시미, 간을 먹고 싶다고 해요. 와이프는 원래 육회 좋아했고 주말마다 광장시장 가거나 육회 맛집 찾아서 돌아다닐 만큼 좋아했어요. 저는 그냥 주면 잘 먹지만 굳이 찾아 먹지는 않는 정도?

임신 하고서는 육회가 그리 권장되는 음식이 아니다보니 와이프가 자발적으로 안 먹었는데 입덧 시작하고 그렇게 육회를 찾더라고요.

저도 같이 인터넷 찾아보면서 어느 정도는 먹어도 되겠지 싶어서 와이프가 평소 좋아하는 육회 맛집 찾아가서 사줬죠. 근데 계속 육회만 먹어요.

육회로 시작해서 육사시미 거기까지는 저도 달래가면서 하겠는데 소간을 그렇게 찾는겁니다.

찾아보니까 좀 익혀서 먹으면 임신 때 먹기 좋은 음식이라 사와서 익혀서 주니까 자기 놀리냐면서 진짜 서럽게 주저앉아서 우니까 너무 놀라서 다시 사왔는데 진짜 이건 아니다란 생각이 드는 거에요.

그렇게 입덧 시작한지 2주 가까이 되가는데 1주 차에는 와이프도 좀 자제하더니 2주 넘고서 부터는 육회,육사시미,소간에 참기름이랑 계란 노른자 날것 비벼서 먹고 다른건 먹지도 않아요.

와이프가 너무 힘들어해서 이틀정도는 제가 먹고 싶은 대로 다 사줬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닌것 같아서 주변 아는 사람들 한테도 물어보고 인터넷도 찾아보니 임신 중 피해야 할 음식이긴 하지만 잘 주의해서 먹으면 몇번은 괜찮다는데 와이프는 밥 대신 날것의 육류만 먹으니..

지금 밥도 좀 먹거나 육류를 줄이기로 타협을 해보고 있는데 도저히 못 하겠네요.

와이프는 요즘은 세상이 좋아져서 육회 먹어도 된다. 겨울이라서 기생충 걱정 없다. 내가 안 먹으면 죽을 것 같다. 다른 음식은 먹으면 토할것 같다는 입장이고

저는 그래도 너무 많이 먹는다. 육회야 그렇다 치더라도 육사시미랑 소간까지 대량으로 날것으로 먹는건 아니다. 지금 일주일 가깝게 육회 비슷한 것만 먹고 있지 않냐 다른 음식 안 먹으면 그러다 죽는다는 입장입니다.

저는 많은걸 안 바라고

하루 식단

육회만 1~2인분(육회 제외한 날고기는 금지)
밥 한 공기(밥 싫으면 탄수화물 아무거나 1인분)
나물 적당량(안되면 야채주스라도:먹기만 한다면 제가 만들거임)
어떤 종류든 과일 적당량(싫으면 생과일 주스라도 이것도 제가 만들거임)



그외에 음식은 날것 제외시 원하는것 얼마든지


딱 이정도 생각하는데 와이프는 육회 말고 목구멍으로 넘어가지 않는데 나랑 장난하냐고 벌써 이틀 가까이 싸우고 있어요.

그래서 진짜 저 식단이 불가능이라 생각하나요? 그래도 사람이 날고기만 먹고 살 수는 없잖아요. 또 만약 와이프처럼 날고기만 먹어도 건강에 지장이 없는 걸까요? 어느 정도 까지 먹어야 지장이 없나요?

우리 와이프처럼 주구장창 날고기 말고는 입에 대지도 않는 케이스를 못봐서 조언 구합니다. 또 다른 분들 입덧 하실 때 다른 음식은 입에 못 댈 정도로 한 음식만 먹는 경우가 많은가요? 혹시 그렇다면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조언 부탁드려요.

원래 와이프가 임신 전에 소간이랑 육사시미는 한 번 먹고 그 이후로는 안 찾았는데 임신 후에 이렇게 좋아할 수 있는지 모르겠네요. 입덧 시작한지 1주차 정도에는 나름 자제하더니 2주차 들어서고 부터는 먹는 것 관해서는 이성을 잃은 것 같아요.

혹시 병원 가봐야 할까요? 산부인과 가면 해결책이 있을까요?
아는 형이 산부인과여서 전화로 물어봤는데 요즘 아무리 고기가 좋아도 1주일에 3~4번 먹는 것도 많다고 하던데 와이프는 하루에 3인분 이상을 날고기로만 먹고 있으니.

하여간 질문이 너무 많아서 죄송합니다.ㅠㅠ 주변에서는 도저히 답을 구할 수 없어서. 아시는 것들만 조금 조언해 주세요.


*추가로 하나만 더하자면 생간은 이제 거의 안 먹기로 협의 봤어요. 이제까지 나름 안전한 곳에서 구해왔는데 그래도 불안해서 와이프도 생간은 이제 그만 먹겠다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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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9.12.31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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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생간에 개회충 살아요. 일반 회충약으로 죽지도 않고 뇌까지 타고올라가서 사람 죽은 사례 있다고 소생간은 절대로 먹지 말라던데 그냥 육사시미 육회까지만 먹지 생간 안준다고 울고불고는 님 와이프가 좀 미친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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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19.12.31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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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입덧의 고달픔은 백번 이해하는데 날고기류는 톡소프라즈마 기생충 위험이 높아서 임신중에는 금기시 해야할 식품이에요.. 톡소플라즈마는 울나라사람들 대부분 면역력이 없고 임신중 감염이되면 태아에게 치명적인 장애를 입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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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01.01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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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임신한다고 못참는거 아닙니다. 아기한테 해로운건 다들 억지로 참는거에요. 저도 모유수유중이라 2년넘게 좋아하던 커피 술 회 참고 살고있습니다. 아내분 정말 무책임하네요 본인생각말고 아기생각좀 하라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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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ㄹ 2020.08.09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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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임신때 음식 잘못먹으면 아기한테 안좋아요 지인이 임신때 그렇게 자라탕 뱀탕같은게 땡겨서 먹었답니다 어른들이 말렸는데도 계속 찾아먹었대요 약간 부족한 아이가태어났어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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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그루 2020.08.09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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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분께서 이 글을 보실지 모르겠지만, 현직 도축업자입니다. 매일 소 500마리씩 도축하고 있구요. 요즘은 나름 선진도축이다해서 사육환경은 물론 도축시 매번 소독하고 검사하며 도축하니까 믿고 드실 수 있다쳐도 생간은 다릅니다. 소의 내장부분은 도체에서 분리시킨후 물과 함께 다른 내장들과 섞여 처리됩니다. 한 곳에 쌓아두고 업자들이 부위별로 해체해서 포장합니다. 도축 후 도체 처리는 냉동처리하게 되니 해동 후에 육회로 즐기시는 것은 믿을 수 있겠지만 소의 내장을 처리하고 판매되는 과정에 위생환경이 좋다고 할 수 없어요. 저희도 가끔 소의 간을 잡는 즉시 먹기도 합니다만 그것은 저희가 도축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것이지 업자들한테 사서 먹지 않습니다. 위험한 일이네요. 일반인에게도 생간을 먹는 것을 권하지 않는데 임산부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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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09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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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헐 심지어 세끼전부 날것.... 그건 일반인도 겁나서 못하는건데. 입덧 고달픔 이해못하는건 아닌데 애생각을 한번이라도 하면 절대 못할 행윈데요. 이성이 기생충에 이미 잡아먹혔나.... 임산부들 이성 살아있어요. 욕구로 지배당하는 동물 아녜요. 왜그런대요 와이프ㅠㅠ 요새 담배 필터처리 잘되어있다며 담배 하루 한개비는 괜찮다는 임산부랑 다를거 없어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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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09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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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예 병원가서 수액을 맞거나 입덧 가라앉히는 약 처방 받아서 먹지...무서워서 생고기 못 먹을 것 같은데요. 구충제 먹지도 못하잖아요 임신기간엔. 못 먹게한다고 신경질 낼 문제가 아니라 정말 산모랑 태아에게 위험하니까 먹지 말라고 하는건데.....주저하지말고 병원가세요. 전문의에게 들어야 감정 안상하고 말 들을듯해요. 그리고 요즘 입덧약 좋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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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9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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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헐 임신중 날고기리니? 미쳤노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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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ㅋ 2020.08.09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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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우리엄마 나 임신태 회 겁나 드셨다 그랬음. 그리 미친건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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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20.08.09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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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대기 갈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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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정 2020.01.02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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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전 회를 정말 좋아했는데 임신했을때 바닷가가서 딱 한번 먹었네요 참치는 아예 못먹고 항상 애낳고나면 다 먹을테다 하고 10개월 참았던것 같아요. 내가 먹는영양소가 아이한테 간다하면 태아한테 좋은음식 검색해서 먹기싫은것도 억지로라도 먹을판에 생간이라뇨ㅡㅡ 진짜 아이생각은 하나도 하지않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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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 2020.01.02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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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기생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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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 2020.01.0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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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생간은 일반사람들도 먹으면 안되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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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ㅇ 2020.01.02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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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소간먹고 기생충 감염되서 척춘가 어디서 몇십미터짜리 기생충을 7번수술해서 뽑아냈따그랬나........뭐 그런내용 들은적있는데.... 그런거 찾아서좀 보여주세요,,,
저도 임산분테 임신전에 회 육회 귀신이었어요 12주차됐는데 진짜 회가 너무먹고싶어서 참고참다가 스시집가서 스시 딱 두점먹었네요.. 너무먹고싶은데 다먹고 혹시 탈나고 그럴까봐 무서워서 ㅜㅜㅜㅜ 애기생각하면 참아지던데... 좀 너무하신듯 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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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20.01.0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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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거 구미호 아니냐? 너 이제 정기 빨려서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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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1.02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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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임산부가 육회요?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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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1.02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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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임신중에 초밥 엄청 먹고싶었는데...혹시나. 찝찝해서 모유수유 6개월까지 끝내고 먹었는데 .ㅡ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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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01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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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미 늦었네요 어쩌냐.. 첫애인데.. 기형아 확정. 적어도 자폐증은 갖고 태어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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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20.01.01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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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기요 음식 못삼키겠으면 뭐냐 허벌머시긴가하는 그런거 무슨 파우다처럼 생긴건데 그거 우유에 타먹으면 안될까요? 그거에 필요영양소 다 있다던데 ...부인께서 임산부니 정량보다 많이 드시면 될거같은데.. 마시는데 1분도 안걸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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쯧쯧 2020.01.01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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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뱃속에 있는 아기한테 엄청 위험한데.. 아기를 가지면 안되는 사람이 아기를 가지다니.. 곧 아기가 아기 생각 1도 안하는 엄마를 떠날 수도 있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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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2020.01.01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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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는 회, 해산물 미친듯이 먹어요 해삼 멍게 개불같은거 진짜 시도때도 없이 먹는데 임신해서도 회먹고싶고 개불 참기름에 찍어서 와구와구 먹고싶은데 내뱃속 애기 생각하니까 먹고싶어도 참아지던데...... 먹는것고 어쩌다 한두번이지 그렇게 먹는거면 그냥 임신자체를 지금 개념없이하고 진행했단건데....... 와 진짜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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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1.01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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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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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2020.01.01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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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 진짜 튼튼한 편인데 광장시장 제일 유명한 집 육회 먹고 설사 좔좔 했는데. 처음이라 당혹 스러웠음. 절대 광장시장꺼 먹음 안 되는구나 느꼈는데. 임신한 여자가 무지한거냐 무식한거냐. 뭔 날것을 먹어. 임신해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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