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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어쩌면 좋을까요

ㅇㅇㄱ (판) 2020.01.03 02:32 조회2,218
톡톡 결혼/시집/친정 채널보기



추가) 댓글들 다 읽어 보았습니다
많은 생각이 듭니다
이 글을 써서 올릴땐 전 아이와 함께 있었어요
그 인간도 사는 집.. 아이를 꼭 앉고 달래고 엄마에 상황과 마음을 알려주고 잠을 재운 뒤에 글을 썼었습니다
여기는 섬 입니다 보고싶다고 쉽게는 볼수 없어요 4시간 30분이 걸리는 거리
그래서 더 걱정스럽고 불안하고 마음 아프고 알바고 뭐고 무작정 첫 비행기로 아이를 만나러 와서 쓴 글이라 너무 두서도 없고 다시 읽어 보니 제가 참 한심 합니다
무슨 말을 해도 전 자식을 버리고 나온 독한 년이 되겠지요
맞아요 전 그때 그랬어요
나만 없으면 이런 상황이 없을거고 그럼 아이가 두번 다시 이런 일을 겪지 않을거고 나만 없어지면 된다 그러면 된다 죽을 마음으로 나왔는데 친정 엄마를 보고 마음을 다 잡았어요 그런데 아이가 너무 눈에 밟혀서 아무것도 못하고 숨도 제대로 못 쉬겠더라구요
지금은 아이를 안정 시키고 있어요 엄마가 왜 그랬는지 갑자기 사라져서 미안하다고 엄마는 널 사랑한다고 혼자 가서 미안했다고
많이 안아 주고 사랑한다고 다독여 주고 있어요
어떻게 보면 폭력을 쓴 아빠보다 제가 더 아이를 놀라고 아프게 한것 같습니다 아빠보다 나를 더 미워할수 있게단 생각이 듭니다
버렸다고 생각할테니까요 아이한테 가장 큰 몹쓸짓을 했습니다
전 평생 아이에게 미안해 하며 살겁니다
그리고 제 병에 대해선 아이에게 전염이 되는... 그래서 긴팔을 항상 입고 있어요 발병은 거의 2년전에 생겼는데 난치병이라 점점 심해 지네요 약에 부작용으로 약물 치료도 못하고 있다보니 상태가 이렇습니다 가끔은 우울증이 심해져 나쁜 생각도 하는데 아이를 보면서 많은 힘을 얻었어요
전 어떻게든 아이와 함께 할겁니다 제 상황이 많이 좋지는 않지만
제가 낳은 내 아이 제가 지킬겁니다 아빠란 인간 보다 능력도 학벌도 건강도 직장도 없지만 아이와 어떻게든 함께 할겁니다
댓글 모두 고맙습니다 많은 도움이 됐어요 감사합니다
몇 몇 댓글에 살짝 상처도 받았지만 오히려 더 정신을 바짝 차리게 되네요 뭐 다 맞는 말들이니까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되도록 간추려 글을 써 보겠습니다

아이가 올해 초등학교 입학을 하고 남자 아이 외동 입니다
평소에도 잔소리가 심한 남편은 처음엔 저에게 그리고 지금은 아이에게 잔소리를 심하게 합니다 어느 날은 아이가..아빠가 화를 낼때 마다 죽고싶단 생각이 든다며 온 얼굴이 씨뻘게져 눈물이 잔뜩 고여 저에게 얘길 하는데 가슴이 바닥까지 내려 앉더라구요
엄마가 이젠 지켜줄게 걱정하지마 라며 달래주고 그리고 며칠후에 일이 터졌어요 요즘 회사가 어려워 잠시 쉬고 있는 남편이 더 예민해져 등교 준비하는 아이를 또 기를 죽이며 짜증을 내고 있기에 그만좀 하라며 제가 대들었죠
"아이가 감정 쓰레기통이냐! 작작좀 해라 어른도 이렇게 피가 마르는데 이 어린게 모를수도 있지 등교하는 애를 붙잡고 그러고 싶니? 당신도 출근할때 내가 짜증내면 싫잖아 적당히좀 해 쫌! "
그후로 애 앞에서 폭언과 욕설과 폭행을 당하고 아이가 그걸 다 보고 무서워 무서워 울며 방으로 들어가 이불속에 숨고 그 와중에 유치원 보낸다고 애한테 나오라고 소리 지르고 내가 진정 시키고 데려다 준다 하니 바닥으로 밀어 내 팽겨치고 결국 아이 끌고 현관 앞에서 또 주목으로 가슴을 치고 머리를 때리고 전 그 자리에서 쓰러져서 숨도 못 쉬고 있고 아이는 그걸 다 보고 놀래서 괜찮냐고 괜찮냐고 ... 아픈걸 떠나서 아이에게 너무 미안하더라구요 평생 상처가 될텐데 예전에도 맞고 살았지만 그땐 아이가 그 자리에 없었을때라 그나마 참았는데 아이한테 너무 미안해서 가슴이 찢어지는것 같았어요 유치원에 다녀온 아이와 잠깐 얘기를 하고 엄마가 육지로 돈을 벌러 간다고 거짓말을 했어요 짐승만도 못한 인간이랑 한 공간에 있는것도 소름 끼치고 도망가고 싶었어요
그후로 전 작은 원룸을 얻었고 며칠 알바도 하며 지냈는데
이제 초등학교 입학하는 아이라 아무것도 할 줄을 몰라요
남편은 간간히 회사에 가는데 그때마다 6~7시간을 아이가 집에 혼자 있어요 빵만 몇개 놔두고요 2월부터 다시 출근 한다는데 그럼 유치원도 혼자 등원하고 또 일주간은 방학이라 그때도 계속 혼자 있다 늦은 오후에나 학원을 갈텐데 너무 걱정이 듭니다
전 솔직히 능력이 없어요 돈도 없고 건강하지도 못하고 저와 살면 아이가 고생할꺼예요 사실은 남편의 폭언 폭행에 3년정도 저와 아이 둘만 살았거든요 지하 단 칸방에서요 남편이 다시 잘해보자 하고 합친게 1년정도 되는데 또 이러네요 이번엔 애 앞에서요
근데 아이가 크니 돈도 많이 들어가고 좋은 집에서 살아야 할테고 아이도 아빠를 따르고 제가 데려가고 싶어도 아이가 더 고생 할것 같고...
저와 살면 옥탑 원룸에서 살고 공부도 학원도 제대로 할수도 배울수도 없을텐데 그렇다고 불쌍한 아이 혼자 방치 할수도 없고
이 짐승만도 못한 인간은 죽어도 이혼도 안해 주고 언젠간 헤어지겠지만요 지금 당장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답답해서 잠도 못자고 시체처럼 살고 있어요 도와 주세요
참고로 전 희귀병을 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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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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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01.03 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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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무리그래도 아이 데리고오셔야죠 지켜주신다고했잖아요..... 좋은아빠라면 아빠가 양육하는게 낫겠지만 학대당하고 클게 뻔한데 암만 경제적 문제가 있다해도 아이는 행복하지않을거고 이대로는 심리적으로 불안하게자라서 제대로 된 어른이 될 수 없습니다 아이에게 한번 물어보세요 조금 부족하고 가난해도 마음편히 사랑받고 엄마랑 같이 있고싶다고할거에요 아이앞에서 폭력행사하는 아빠라면 참고살지말고 아이를 생각해서라도 이혼이맞아요 양육비 받을수있게 소송이든 합의든 하시고 힘드시겠지만 본인이 양육하세요 요새 한부모지원 해주는거 있어요 정부지원 10~20만원에 ╋양육비 본인이 직장알아보시고하면 생활할수있어요 주거는 진짜 급하면 임시보호소 같은 곳에서라도 지낼수있고 임대아파트나 LH잘 알아보시고 주민센터가서 상담받으세요 주거지원 학비지원 등등 발로뛰면 충분히 두식구 살수있습니다 제발 본인아이 지켜주세요ㅠㅠ 평생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그런아빠밑에서 기죽어서 살게 하지마시고 엄마가 사랑으로 감싸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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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0.01.04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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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 진짜 욕나오네. 여기 글쓸시간에 방법을 찾겠다 정신나간여자야. 애가 불쌍해서 숨이 턱 막히네 아휴..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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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1.04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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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희귀병에 능력도 없고 남편한테도 얻어맞고.. 뭔생각으로 애까지 낳아서 이모양으로 사는지;; 애는 뭔죄야;; 진짜로 애가 너무 불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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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1.0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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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한가정 지원과 다른 사회적 지원도 찾아보면 있을 거 같아요. 소송이혼이라도 하고 위자료청구해서 아이와 살 길을 찾아보세요. 아이 잘못될까 걱정안되나요? 아니면 죽기살기로 들어가서 아이 방패가 되어주세요. 님도 미칠 것 같은 환경 속에서 그깟 학원 가는 게 아이에게 도움이 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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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0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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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다음엔 아들이 맞을거라는 생각은 안하세요? 뉴스에 아이들이 친부모한테 학대당해서 죽었다는 얘기가 한달에도 몇건씩 나오는데 나중에 후회하지마시고 얼른 데려오세요 제가 아이라면 못배우고 못먹어도 좋으니 엄마랑 살고싶을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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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ㅅ 2020.01.03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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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 짐승만도 못한 놈한테서 님은 도망쳤고, 아이는 두고 왔네요??? 저라면 이혼소송 걸고 양육비 받아서라도 아이 챙기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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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1.0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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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진단서 끊고 이혼소송하면 되지. 애도 상담받게 하고 아빠로 인해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는 증거 제대로 확보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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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1.0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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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원룸도 얻고 알바도 한다면서요? 애는요? 쓰니는 무서워 도망쳤다지만 한창 엄마 손길 필요한 애는 괴물같은 애비 한테 방치해 놓고선 능력이 없어서 어쩔수 없다고 자기 합리화 하지마세요 힘들게 살아도 폭언 폭력 휘두르는 남편보단 엄마옆에 있는게 아이 정서엔 더 안정적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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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1.0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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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애가 정말 불쌍하다..아빠한테 매 맞는 엄마 보고 산 남자애들 똑같이 폭력적이고 나중에 범죄자처럼 변하던데. 님 아들 그렇게 자라는걸 원하세요?? 애를 위해서 다시 합친다는 개.소리는 하지 마시길. 이런 부모 밑에서 어쩔 수 없이 태어난 아들이 너무 불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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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oo 2020.01.0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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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능력이 없으니 아빠한테 있는게 더 낫다고 스스로 정당화를 하는데
애 입장에선..
그나마 의지하던 엄마한테 버림받고...
매일같이 아빠에게 폭력을 당하며 살고 있는데...이보다 더한 지옥이 있을까?
아빠보다 너를 더 원망하며 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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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1.03 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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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무리그래도 아이 데리고오셔야죠 지켜주신다고했잖아요..... 좋은아빠라면 아빠가 양육하는게 낫겠지만 학대당하고 클게 뻔한데 암만 경제적 문제가 있다해도 아이는 행복하지않을거고 이대로는 심리적으로 불안하게자라서 제대로 된 어른이 될 수 없습니다 아이에게 한번 물어보세요 조금 부족하고 가난해도 마음편히 사랑받고 엄마랑 같이 있고싶다고할거에요 아이앞에서 폭력행사하는 아빠라면 참고살지말고 아이를 생각해서라도 이혼이맞아요 양육비 받을수있게 소송이든 합의든 하시고 힘드시겠지만 본인이 양육하세요 요새 한부모지원 해주는거 있어요 정부지원 10~20만원에 ╋양육비 본인이 직장알아보시고하면 생활할수있어요 주거는 진짜 급하면 임시보호소 같은 곳에서라도 지낼수있고 임대아파트나 LH잘 알아보시고 주민센터가서 상담받으세요 주거지원 학비지원 등등 발로뛰면 충분히 두식구 살수있습니다 제발 본인아이 지켜주세요ㅠㅠ 평생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그런아빠밑에서 기죽어서 살게 하지마시고 엄마가 사랑으로 감싸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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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1.03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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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애는 무슨죄냐. 애미애비 될 자격도 없는 사람들이 짐승같이 키우지도 못할 아이를 낳아 서로 노력도 안하고 사는구나. 애만 딱하게 되었네... 폭력에 노출시키느니 옥탑방이 그래도 안전하지 않을까. 그 집에서도 빵쪼가리만 먹고 살바에는 쌀과 김만 있어도 맘 편히 밥먹을 수 있는 곳이 더 낫지 않을까. 이제 학교 들어가는 아이면 만 7세 이정도일텐데. 그 전 3년동안 아이를 하. 알아서 하쇼 댓글밖에 더 보태겠나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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