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

오늘의 톡1470일째 육아육묘

먼지랑이 (판) 2020.01.12 01:01 조회12,896
톡톡 동물 사랑방 고양이
이어지는 판

안녕하세요~ 잘들 지내셨나요~~
2020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2020년은 뭐니뭐니해도 원더키디죠.
이게 뭔지 아시는 분은 댓글 달아주세요~
우리 한번 나이나 가늠해 보자구요ㅋㅋㅋㅋ

올해는 저의 해입니다. 후후후






먼지는 아주 잘 지내고 있답니다.
애교가 아주 폭발이예요~
자고 있으면 명치를 자근자근 밟아주다가
자리잡고 않아서 골골송을 불러주지요.

보통은 밥이 부족하다는 얘길하러 온거예요.
숨막히게 이뻐 죽겠어요.
가끔은 꿈에서 누가 목을 조르는 악몽을 꾸다 깨기도 하지요.


라이언은... 점점말라가고 있어요.......ㅠㅠ





랑이는 드디어 8키로를 진입했답니다~
무럭무럭 쑥쑥~


얘는 할말있으면 코에 뽀뽀해줘요.
자고있을때만요.
축축해서 화들짝 놀래서 깨요.

예... 밥이없데요.........


아 고양이도 변비에 걸려요.
지난 가을 어느 수요일 밤에 느닷없이 토를 한바가지 하더라구요.
연달아 세번쯤...

밥을 급하게 먹고 종종 그러는 편이라 일단 지켜봤어요.

다음날인 목요일
화장실에서 낑낑거리는 듯 하더니
나와서는 또 토를 하더라구요.

이느낌은... 아... 변비구나ㅠㅠ

걱정보다 웃음이 나왔어요.
너임마... 변비라니....

집사경력이 오래된친구에게 자문을 구했더니
변비가 심하면 개복을 해야할 수도 있다는 무시무시한 소리를....

아이 먹이는 유산균을 급하게 먹이고 장마사지를 했는데도 도무지 응가가 나오질 않더라구요.
일단 조금더 지켜보기로 했어요.

금요일
아침부터 화장실을 부여잡고 목놓아 우는 소리에 잠에서 깼어요.
아 이거 심각하구나.......
친구에 조언에 따라 우선 응꼬에 코코넛 오일을 주입하고 지켜봤지요.

힘은 주는데 안나와요ㅠ

이를 우째 ㅠㅠ

토요일에 워터파크가기로 한 약속이 생각나
급하게 동행인에게 전화를 합니다.

-고양이가 똥을 못싸. 지켜보다 안되면 병원에 가야 할것 같아.
상황이 좋지않으면 아무래도 내일 못가지 싶다.
취소가 가능한건가 어떻게 할....
어어어어어 똥나온다. 어어... 나온다 나온다 끊어봐.


똥을 낳으셨어요.
크고 단단한 한알과 토끼똥 여러알을 순산......
휴... 일단은 안심...

근데... 코코넛오일....

일단 목욕부터 씻기고 병원에 데리고 갔어요.
자초지종 설명후 엑스레이 촬영

장이 깨끗.


물을 많이 먹이기로 합의후 돌아왔습니다.

가슴이 철렁했던 삼일이었습니다.


병원 선생님이 저를 알아보시더라구요.
한달전에도 뛰처들어간일이 있었거든요......









우리 복길이....
만난지 10년 11개월만에... 무지개 다릴 건넜어요.
어느날 갑자기... 손 써볼 새도 없이 갑자기 갔어요.

삼일전에도 병원에갔었는데
노환으로 인한 기침말곤 건강해 보인다고 했는데...
노견이라 정밀검사를 권하시기에 가족들과 고민중이었는데...
어느밤 새벽부터 이상하다 싶어서 병원문 열면 바로 데려가려고 지켜보는데...
병원문 여는 그시각 갑자기 숨이 넘어갔데요.
전화받고 급하게 달려가 안고 병원으로 뛰었는데...
허무하게...

정확한 사인은 모르겠어요.
아마도 추측컨데 급성폐수종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나중에 찾아보니 증상이... 비슷하더라구요.
그렇게 급하게 갈꺼라고는 예상하지 못해서 대처가 늦었던거 같아요.

사실은 사실은...
가족들이 연초부터 조금씩 마음에 준비를 하고 있었던것도 같아요.
해가바뀌면서부터
음식에 집착이 생기고
생전 그런적없던애가 식탁위 음식을 훔쳐먹고
뭔가 이젠 대비를 해야하는구나 모두가 생각중이었어요.
그렇지만... 장기전을 생각한거지요. 치매라던가, 만성 질병이요.

엄마가 그즈음 사소한 기침에도 불안해하셨어요.
그래서 병원도 몇번 갔었는데... 약먹고 금방 좋아지고
별다를 문제는 안보였어요.
그럼에도 이상하게 마음이 안놓이긴 하셨다는데...
아마도 그게 촉이었을까요.......

8월초 무척이나 더웠던 그때...
다행히도 화장장에 바로 자리가 있어서...
가까운곳에 화장장이 있어서...
보내줄 수 있었어요.


이 멍청이는...
끝까지 속한번 안썩이고... 아무도 힘들지않게
투정한번 안부리고 가버렸네요.

첫 이별이 몹시 힘들고 오래 아플꺼라
처음 함께할때부터 이별의 순간이 너무 두려웠는데....
생각보다 금방 털어지더라구요.
한 삼일만... 잠을 설쳤던가...
한 한달정도 엄마랑 집밖에서 배회하다 가족들이 다 모이면 집에 들어갔던가...

가족들고 매일 저녁시간 복길이 이야길하고
힘들지만 반려견 웹툰을 일상 그대로 이어보고
생각보다 눈물이 조금만 났어요.

그후론 쭉 너무 괜찮아서...
진짜 괜찮다는 말을 하면 저희가 너무 차가운 사람으로 보일까봐.
그게 사실이긴 한거같지만...
이말을 어떻게 전해야할까
정리가되지않아. 글을 쓰질못했었어요.

최근까지 댓글을 달아주신걸보고
해도 바껴서 이제는 얘길해야겠어서
담담히 시작한 이글에
지금.. 눈물이 너무나네요.
다행이예요. 미안했던 마음이 아주 조금은 작아졌어요.


조금만 더 고생시켜도 됬는데...
다들 나름의 준비중이었는데....
진짜 멍청이예요.ㅋㅋ
알고는 있었지만 이정도일줄이야.

잘 지내겠죠?
무슨생각하고있을지 궁금하네요.

저흰 아주 잘지내요.
그저 가끔 아주 가끔만 생각나지
너무 힘들지도 너무 슬프지도 않았어요.

마지막날 그하루가 많이 힘들었을텐데...
보채지않아서 전혀몰랐다면... 변명일까요.

11살은 너무 어린데...
골골 17살쯤 생각했는데...

고마워요. 미안하고...

사실 고마운마음이 더 커서
그래서 더 미안해요.


저희는 잘지내고 있어요.
매일웃어요.

아이가.... 죽음을 이해한거 같아요.
복길이 덕분에 너무 놀라지않고 슬프지않게 이별을 배웠어요.
그것도 너무 고마워요.
정말... 이렇게 횡설수설 하리라고 생각지도 못하게 너무 잘지냈어요.

앞으로도 잘지낼꺼예요.
매일 웃으면서 복길이 얘기하며 지금처럼 잘지내겠죠.



그것때문에 너무 서운해하지 않았으면.... 슬퍼하지않았으면...
그거면 될것같아요.



하늘나라에서 우리 기다리지말고...
기다리느라 목빼지않고
완전히 잊고 즐겁게 지내고 있었으면...
그랬으면 좋겠어요.


사랑해......


105
3
태그
19개의 댓글

베스트 댓글

베플 ㅇㅇ 2020.01.14 14:12
추천
1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오랜만에 익숙한 제목과 썸네일이 있어서 호다다 클릭해서 들어왔는데
너무 예상치 못한 소식에 마음이 먹먹하네요..
씩씩하다가도 한번씩 생각나고 그럴때면 퉁퉁 부을때까지 한번씩 울고.. 다들 그러는거죠.
먼저 먼길 간 복길이가 너무 속상하지않게 쓰니님과 가족분들이 너무 오래 아파하지 않고 행복하게 지내시길 바래요!!
답글 0 답글쓰기
댓글 입력 영역
댓글쓰기
댓글운영정책

일반 댓글

ㅇㅇ 2020.01.14 23:47
추천
1
반대
1
신고 (새창으로 이동)
저도 10살 좀 넘은 우리 애기 신부전증으로 보냈어요,, 경련을 일으켜서 병원 데리고 갔는데 말기더라구요,,, 수액 맞히고 약먹이고 하면서 조금씩 괜찮아 지고 있어서 다행이구나 했는데 혀 괴사가 진행되더라구요. 그래도 먹을거라고 제가 닭죽 먹으려고 놔둔거 자기가 먹으려고 입을 댔었는데, 근데 하늘나라가기 이삼일 전부터 밥도 물도 안먹더라구요,, 애기 혀 괴사되면서 부터 안락사 말도 나왔는데 전 도저히 못시키겠더라구요, 밥 먹으려는거 보면 아직 살겠다는 의지가 있는거 같아서.. 그렇게 한달좀 넘게 투병하다가 새벽 5시에 제 옆에서 하늘나라 갔어요.. 그게 벌써 제작년 8월인데 아직도 먼저간 강아지랑 같이 아직도 꿈에 나와요,, 사진 보면서 혼자 새벽에 한번씩 울기도 해요, 못해 준거 같아서 너무 미안해서ㅎ 제 애기들도 즐겁게 행복하게 지내고 있었으면 좋겠어요.
답글 1 답글쓰기
ㅇㅇ 2020.01.14 16:59
추천
5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별은 갑작스러워도, 마음의 준비를 해도 아파요. 근데 아이를 위해서면 저는 갑작스러운게 더 나은거 같아요. 저희 개는 15살이예요. 12살부터 귀가 안들리고 연골이 약해져 다리가 휘는등 노화가 진행되더니 녹내장으로 안구적출- 노견이라 수술안하려고 1년 안약으로 유지하다 파열위기에 수술, 남은 한쪽은 최근 백내장, 쿠싱, 방광암을 시작(수술불가한 위치) 으로 얼마전엔 폐까지 전이되서 5군데에 암덩어리가 있어요. 암세포가 혈관침범도 50%이상 되어서 병원에선 안락사를 조심스레 권하더라고요. 계속 아프면 그럴텐데 하루걸러 말짱하게 애교부리고 산책가자고 하고 깡총거리고 헤헤 웃으며 간식달라고 따라다니고, 닭가슴살 삶으면 냄새맡고 자다가도 나와서 주방에 앉아 꼬리치는데 차마 안락사는...ㅠㅠ 맥시멈 1년이랬는데 진통제만으로 1년 6개월을 견디고 있어서 한편으론 대견하지만 기절하거나 몇시간동안 혈뇨와 절박뇨를 누면 정말 가슴이 갈기갈기 찢어집니다. 그런 의미에서 아이가 갑자기 떠나서 슬프신 보호자에게 그래도 아이가 너무 고통받지 않고 떠났으니 그것도 아이에겐 복 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답글 0 답글쓰기
꿀렁 2020.01.14 16:54
추천
3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늘 기다리고 있다가 반가운 마음에 호다닥 글을 읽었어요 ! 저는 반려견 반려묘를 키울 환경이 안되서 늘 사진이나 글 보면서 함께 즐거워하고 공감하고 있어요 . 쓰니님 아이와 함께 반려묘 키우시는거 보면서 함께 행복해하고 지켜봤는데 오늘은 함께 마음 아프네요 . 제가 감히 상상할수 없는 마음이라고 생각해요 . 지금은 남편이 된 저의 남자친구도 12년 키우던 강아지를 하늘로 보내고 몇달 후인가 .. 처음으로 제 앞에서 엉엉 아이처럼 울더라고요 . 그때가 생각나서 한참 마음이 먹먹하네요 . 그럼에도 행복하게 잘 지내시길 바라고 , 함께했던 추억으로 앞으로도 늘 웃으며 지내시길 바랄게요 ! 마음으로 늘 애정하고 응원하고 있어요 ! 예쁜 아가 랑 고양이들 사진으로 빨리 또 찾아와주세요
답글 0 답글쓰기
1021 2020.01.14 16:47
추천
2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너무 오랜만이에요!!!! 자주 오세요~~~~
답글 0 답글쓰기
홍홍 2020.01.14 16:41
추천
2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우리 백호도 8킬로.. 사용자첨부이미지
답글 2 답글쓰기
P 2020.01.14 16:39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ㅠㅠㅠㅠㅠ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01.14 16:26
추천
2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사랑해~~~~~~~~~하늘나라에서는 아프지말고 잘지내~~~~ 무지개 다리에서 마중나올꺼지?? 그때가면 꼭 안아주면서 사랑한다고 말해줄께~고생많았다고~~기다려줘서 고마워~사랑해~
답글 0 답글쓰기
꺄울 2020.01.14 16:12
추천
3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반가운제목에 들어와서 원더키디 알아요하고 글쓸라고 했는데
복길이 소식에 맘이 먹먹하네요
뭐라고 글을쓰고 위로를 해야할지 한글자 한글자 예쁘게 눌러쓰고싶은데
잘모르겠어요 그맘을 어찌다 헤아리겠어요
그냥,, 언니덕분에 복길이도 행복했을거에요 좋은데가서
행복하게 잘지낼거에요
언니 덕분에 저도 예쁜 복길이 같이볼 수있어서 좋았어요
올해도 마음 따듯한 한해되길 바라요
답글 0 답글쓰기
2020.01.14 15:33
추천
1
반대
1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앗 오랜만~^^오늘도재밌다니
답글 0 답글쓰기
꽤애애액 2020.01.14 15:18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어맛 안그래도 애기와 고양이 녀석들 잘 지내나 뜬금없이 궁금했었어요!!!
답글 0 답글쓰기
달님안녕 2020.01.14 14:24
추천
4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갑자기 울리시네..
답글 0 답글쓰기
피곤한일상 2020.01.14 14:13
추천
2
반대
1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만세 사용자첨부이미지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01.14 14:12
추천
1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오랜만에 익숙한 제목과 썸네일이 있어서 호다다 클릭해서 들어왔는데
너무 예상치 못한 소식에 마음이 먹먹하네요..
씩씩하다가도 한번씩 생각나고 그럴때면 퉁퉁 부을때까지 한번씩 울고.. 다들 그러는거죠.
먼저 먼길 간 복길이가 너무 속상하지않게 쓰니님과 가족분들이 너무 오래 아파하지 않고 행복하게 지내시길 바래요!!
답글 0 답글쓰기
2020.01.14 14:11
추천
2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두번째 사진 ㅋㅋㅋㅋㅋㅋ
답글 0 답글쓰기
2020.01.14 14:11
추천
2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랑이 ㅎㅎㅎ 너무 푸짐해요,ㅎㅎㅎㅎ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01.14 14:03
추천
4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기다리고 있었어요! 쓰니님 글 제목보고 반가운 마음에 들어왔는데 그동안 슬픈 소식이 있었군요. 복길이의 명복을 빕니다.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01.13 16:44
추천
2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으악 넘 반가워서 읽다가... 복길이ㅜㅜ 근데 아드님 얘기가 없네요
답글 0 답글쓰기
행복하세요 2020.01.13 10:23
추천
1
반대
1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으0ㅏ아아♡ 사랑스러워요!!!! 8키로가 뚱냥이라뇨~ 놉!! 9키로는 돼야 뚱냥이죠!! (우리 애들... 핵뚱냥이...크흡 ㅠㅠ) 냥이 변비 퇴치하신 유산균 뭔지 여쭤봐도 될까요?? 애들이 살이 쪄서 그런가 변비가 심심찮게 오네요 ㅠㅠ
답글 0 답글쓰기
이제와 2020.01.12 22:01
추천
6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너무해요 너무해요 얼마나 기다린줄 알아요? 월간지 정도는 해주시옵소서... 년말 시상식도 아니고 ㅠㅠ
답글 0 답글쓰기
1

책갈피 추가

이 게시글을 책갈피 합니다.
내가 쓴 글 보기에서 그룹관리가 가능합니다.

닫기